경기도, 도로 사업 및 국비 국토부에 촉구

경기도가 서울외곽순환도로 명칭을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로 변경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양복완 도행정2부지사는 21일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김일평 국토교통부 도로국장을 만나 서울외곽순환도로 명칭 변경 등 도로 관련 사안 8건을 건의했다. 그동안 도내 지자체들은 도로 이름으로 도가 서울의 외곽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심어준다는 이유에서 서울외곽순환도로 이름을 바꿔 달라고 요구해 왔다. 이날 양 부지사는 서울외곽순환도로 명칭 변경과 함께 북부 민자구간(일산∼퇴계원) 통행요금 인하를 위해 사업재구조화 등 중앙정부 차원의 대책도 요구했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건설 사업의 경우 포천∼남양주 화도 구간에 월산IC, 포천 광릉숲 인근에 고모IC, 화도∼양평 구간에 조안IC 등 3개 IC를 추가로 설치해 줄 것을 건의했다.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사업과 관련, 남한산성 도립공원 통과구간에 대한 환경영향이 최소화하도록 설계에 반영하고 정체가 우려되는 서하남IC에 대해 중앙 정부차원의 대책을 건의했다. 또 국지도 39호선 양주 장흥∼광적 구간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제4차 국지도 5개년 계획을 조속히 확정해 연내 설계에 착수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밖에 고속도로 10개 사업, 국도 16개 사업, 국도 대체도로 4개 사업 등 내년에 추진할 43개 도로사업에 필요한 1조7천572억원의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도 같은 이유에서 지난 20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명칭 변경 촉구 건의안’을 발의했다. 양 부지사는 “경기도의 도로 사업은 경기도민뿐만이 아니라 2천500만 수도권 주민들 모두에게 이익이 되고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오늘 건의한 사항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해 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 측은 도의 건의 사항에 대해 자세히 검토한 뒤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창학기자

일본 발카사 670만 달러들여 공장 설립

일본 다국적 대기업인 발카사(社)가 평택에 5천여㎡ 규모 제2공장, 연구소를 준공했다. 발카코리아 주식회사(대표 후세야 가쓰토시)는 21일 사업비 670만달러를 들여 평택시 양교리 소재 오성산업단지에서 반도체 제조용 엘라스토머 씰(Seal) 제조를 위한 5천723.9㎡ 규모의 제2공장과 응용기술연구소 준공식을 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양복완 도행정2부지사, 공재광 평택시장, 발카공업 주식회사(일본 본사) 다키사와 도시카즈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기업 임ㆍ직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발카사는 지난해 3월 기준 매출액 400억엔, 직원 1천578명을 거느린 일본의 다국적 대기업으로 일본 국내 6곳, 해외 6개국에 지사를 두고 범세계적인 규모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발카사는 지난 2004년 도내에 발카코리아를 설립, 반도체용 고기능 엘라스토머제품을 수입ㆍ판매했다. 이후 발카사는 2011년 전량 수입에만 의존하던 반도체용 씰(Seal) 제품을 직접 생산, 한국 내 고객사를 대상으로 공급하기 위해 도와 1천만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평택 오성산단에 제1공장을 세웠다. 최근에는 삼성전자의 고덕산단 조성, LG전자의 진위2산단 조성 등 국내 반도체 업체들의 투자가 확대되자 이에 발맞춰 증액 투자를 결정, 지난해 6월 670만달러 규모의 증액 투자에 관한 업무협약을 도와 체결했다. 도는 제2공장 및 연구소의 설립으로 47명의 신규 고용 창출 효과는 물론, 수출 대체 효과와 관련 분야의 기술력 향상, 지역 경제 활성화, 우수한 연구 개발 인력 육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복완 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발카코리아의 공장 증설을 통해 도가 외투기업이 사업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음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환경 개선과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성산업단지는 연접해 있는 현곡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일본의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기업들이 70% 이상을 차지하는 도내 대표적인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지역이다. 김창학기자

민선6기 제8차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정기회의

‘태양의 후예’로 유커 유혹… 경기도, 중국서 관광 로드쇼

경기도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태양의 후예’ 로 중국 관광시장 공략에 나섰다.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도내 관광업계와 공동으로 대규모 대표단을 꾸려 방한 외래객 1위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4월23일부터 28일까지 중국 상하이와 우한지역을 돌며 로드쇼를 개최한다. 중국 최대 방한관광객 송출지역인 화동지역(상하이 등)과 중국 중부 내륙시장 진출의 교두보라 할 수 있는 우한 시장을 동시에 공략한다. 이번 대표단은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를 비롯해 포천시, 화성시 등 2개 시군과 에버랜드, 한국민속촌 등 도내 10개 관광사업체 해외마케팅 담당자를 포함 총 26명으로 구성된다. 대표단은 여름 성수기 시즌을 앞두고 상하이와 우한 지역의 최대 아웃바운드 여행사 관계자를 직접 만나 세일즈를 펼칠 예정이다. 먼저 25일 상하이에서는 방한객 송출 최대 3대 여행사인 상하이 금강, C-TRIP, 중신 여행사의 한국상품 기획자 등을 상담회장으로 직접 초청해 경기도 관광 콘텐츠 마라톤 설명회를 진행한다. 신규 내륙시장인 우한에서는 여행업계 대상 경기관광 홍보설명회와 더불어 중국 정부 관계자, 주요 언론사 기자, 대형 여행사 관계자 등 150여 명을 초청, 양 지역 교류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관광 로드쇼는 특히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태양의 후예’와 ‘런닝맨(Running Man)’ 경기도 촬영지를 중심으로 경기도 서북부, 남부, 동부별 코스를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서북부 코스는 ‘태양의 후예’ 촬영지인 파주 DMZ 캠프그리브스를 중심으로 구성되는데 산머루농원, 신세계사이먼아울렛, 원마운트 등이 포함된다. 동부 코스는 쁘띠프랑스, 아침고요수목원, 양평레일바이크 등이 포함되고, 남부 코스는 에버랜드, 한국민속촌, 수원화성, 대장금파크 등이 중심이 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관광 로드쇼는 중국 방한 관광시장의 지역별 특징과 여건을 고려하여 타깃별 맞춤형 설명회로 기획해 예년보다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원재기자

The-K호텔서울, 창립 26주년 기념행사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더케이호텔서울(사장 신현태)이 21일 창립 26주년을 맞아 크리스탈볼룸에서 전 직원과 함께 창립 26주년을 축하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다짐하기 위한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더케이호텔서울은 1990년에 설립, 1991년 서울교육문화회관으로 개관해 도심 속 자연이 주는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 호텔로 사랑 받아왔다. 2013년 The-K호텔서울로 브랜드명을 변경하고 컨벤션센터를 개관했으며, 2014년 특1급 호텔 승격을 발판으로 국내외 마이스 행사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 이벤트 유치를 통해 복합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기념 행사로는 신 사장의 기념사와 함께 케이크 커팅, 기념 촬영, 소연회 등으로 꾸며졌으며, 직원들의 사기를 증진시키기 위한 모범직원 표창과 우수부서 표창, 20년 근속자 표창 등 각종 시상을 진행했다. 신현태 사장은 “창립 26주년을 맞은 더케이호텔서울이 호텔 MICE시대를 선도하는 서울 시내 최대 규모의 컨벤션 센터와 주변 녹지공간과 어우러져 최적의 휴식공간을 갖춘 특1급 호텔로서의 우수한 면모를 가감 없이 보여 줄 것”이라며 “우리 호텔에 방문한 모든 고객들이 즐거움과 안락함을 느낄 수 있도록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민기자

더민주, 국민의당 “이번 총선의 민심은 야권에 대한 경고”

총선에서 우위를 점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표심에서 드러난 야권에 대한 경고를 제대로 읽어야 한다며 반성의 목소리를 높였다. 더민주 의원모임인 더좋은미래와 더미래연구소가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연 ‘총선평가와 전망’ 토론회에 참가한 참석자들은 이번 선거는 여권에 대한 심판이자, 야권에 대한 경고였다고 평가했다. 우상호 의원은 “이번 총선은 승리와 패배란 이중적 성격을 가진다. 제1당으로 자리매김했지만 호남 패배로 지지기반을 잃었다”며 “당의 개혁적 정체성과 가치를 유지하되 중도 외연 확장 전략은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병모 연구소 이사장은 “국민이 ‘황금분할’을 했다. 국회를 비판한 대통령에 호된 회초리를 들었고, 더민주는 새누리당 패악에 대한 반사효과를 얻었다”며 “더민주, 국민의당, 정의당이 연합해 합리적 다당제를 구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표자로 나선 이준한 인천대 교수는 수도권 압승과 관련,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더민주가 패배하지 않는 방법을 재확인한 선거였다”면서도 내년 대선과 관련해 “대선은 총선과 달리 1인 2표제가 아니라서 야권이 나뉘어도 최악의 선거결과가 나오지 않은 것을 2017년 대선에서 똑같이 기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는 “총선 때 국민들이 많은 관심과 성원을 주셨는데, 선물이 아니라 숙제를 준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대전의 한 호텔에서 열린 대전·세종·충남·충북 총선 출마자 오찬 간담회에서 “선거혁명을 국민들이 이뤄주셨다. 부족한 국민의당에 국민 여러분들이 큰 기대를 주셨다”면서도 “이번 선거는 정치가 국민 무서운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 선거였다. 국민들이 정치권에 엄중한 경고를 보내주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진욱기자

박근혜 대통령 “창조경제, 경제 도약의 유일한 성장엔진”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과학기술과 ICT를 기반으로 한 창조경제는 우리 경제의 도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도전이자 유일한 성장엔진”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제49회 과학의 날 및 제61회 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이제 우리 대한민국은 다시 한번 과감한 혁신과 도약이 필요하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는 출범 초부터 창조경제를 주요 정책기조로 삼아 창의적 아이디어와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창업을 활성화하고, 벤처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관련 제도를 개선해 왔다”고 밝혔다. 또한, 박 대통령은 “올해 초에 도입된 크라우드 펀딩 제도를 통해 투자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초기 벤처들이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성공사례들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며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창업과 혁신의 거점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1년 전에 아이디어만 갖고 혁신센터에 들어왔던 예비창업자들이 이제는 벤처기업 대표가 되어 실리콘밸리에 진출하고, 세계 최대의 IT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콩그레스(MWC)에 자신들의 제품을 소개하면서 세계시장에 도전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긍정적인 변화가 우리 경제의 미래이자 희망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술혁신의 속도와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원천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창의적 마인드로 기술을 융합해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신기술, 신산업 창출과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와 관행을 과감하게 철폐하고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가 성공하고 신기술, 신산업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국가 R&D 시스템의 혁신이 있어야 한다”면서 “우리 경제의 도약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과거 관행적인 R&D 시스템에서 벗어나 국가 R&D에도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 사회와 글로벌 시장의 변화를 내다보면서 R&D 투자의 방향과 전략을 마련하고 출연연과 대학, 기업이 각자의 역할에 맞게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연구비를 배분, 관리, 평가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강력한 국가 R&D 컨트롤타워를 중심으로 우리 R&D 투자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대통령인 제가 직접 주재하는 ‘과학기술전략회의’를 신설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가 차원의 R&D 전략을 마련해서 세계의 변화와 도전에 맞서 힘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해인 기자

인터넷 개인방송 등 청소년 유해매체 집중 모니터링

정부가 청소년들이 자주 이용하는 인터넷 개인방송, 동영상 유통사이트 등 신종 매체에 대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하기로 했다. 여성가족부는 21일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제2차 청소년보호종합대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종합대책은 ▲모니터링 및 제도 정비로 유해환경 노출 차단 ▲예방교육·캠페인 확대로 청소년 대응능력 제고 ▲피해청소년 체계적 발굴 및 구제 서비스 강화 등 3개 정책 유형을 바탕으로 28개 세부 중점과제로 구성됐다. 정부는 신·변종 유해 매체물·유해 약물·유해 업소 등에 대한 모니터링 및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인터넷 개인방송, 동영상 유통사이트 등 신종 매체에 대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 새롭게 등장하는 유해매체물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각종 심의기구간 정례 협의체를 운영하는 등 정보공유 및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인터넷 직거래 등을 통한 유해약물 판매 모니터링을 확대하고 전자담배 등 신종 유해약물의 불법 통신판매에 대한 단속도 강화된다. 성매매 등이 의심되는 신·변종 업소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청소년유해업소로 지정, 관리할 계획이다. 청소년 근로 권익 보호를 위해 청소년 다수 고용 사업장인 편의점 등을 중심으로 근로기준법 위반 여부 등에 대한 집중적인 근로감독을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법적으로 근로자가 아닌 개인사업자로 분류된 특수고용형태로 배달대행 업무에 종사하는 청소년을 실태조사를 거쳐 종합적인 근로보호 방안이 마련된다. 먼저 스마트폰 등을 통한 언어폭력 예방을 위해 ‘사이버폭력예방 선도 학교’를 2018년까지 450개로 확대·운영하는 등 정보화로 인한 역기능을 순화시키기 위한 특성학교 운영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 특성화고 중심으로 실시하고 있는 ‘찾아가는 근로 권익 교육’을 일반고와 중학교, 학교 밖 청소년으로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매체·약물 등에 중독·과몰입된 청소년을 조기 발굴해 맞춤형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게임 과몰입 위험군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 대상을 학교 밖 청소년으로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또 마약류 사용 청소년에 대해서는 치료 조건부 기소유예를 활성화해 치료 재활을 확대하고 근로 권익을 침해당한 청소년의 구제와 지원체계를 위해 원스톱 지원을 강화한다. 강해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