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호산수(靑湖山水)’ 작업을 이어오는 김종해 작가의 열 여섯번째 개인전이 오는 18일 평택 프리퍼갤러리에서 개막한다. 김종해 작가는 고향 합천의 산천에서 경험한 자연의 특성을 작품으로 표현한다. 맑고 청아한 청색 계열의 산수화를 의미하는 ‘청호산수’를 작업의 주된 방향으로 삼아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자신의 작업세계를 압축적으로 드러내고자 아호를 ‘청호(靑湖)’로 삼은 것도 이 지점 중 하나다. 실제 작가의 작업에서 산수화는 풍경이 아닌 작가의 상상력과 조형성에 의해 재구성된다. 다양한 기법과 재료를 기본으로 탁본기법과 배채법, 석판화의 배틱기법, 마블링 기법, 화선지의 구김과 다림질 그리고 건조와 배접, 금분 아크릴을 활용한 색상의 다채로움이 특징이다. 이러한 다채로움을 통해 어디서 본 것 같지만 작가는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청호산수’라는 새로운 세계를 화폭에 구현한다. 한국만의 서정적인 느낌을 담아내면서 금빛으로 투영된 작가만의 청호산수는 다음 달 13일까지 만날 수 있다.
“지난 4월 총선(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참패 이후 침체한 당을 되살리겠습니다.” 손범규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은 “총선 이후 혼란스러운 조직의 재건은 물론 시당을 활발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을 안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시당은 지난달 운영위원회를 통해 손 위원장을 시당위원장으로 선출, 중앙당 비상대책위원회 의결을 받았다. 손 위원장은 조직 재건을 위한 방법으로 당원들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수의 정의, 보수의 철학부터 시작해서 ‘정치를 왜 해야 하는지’, ‘당이 왜 필요한지’ 등을 당원들이 되짚어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려고 한다”며 “시당 차원의 공부 모임 등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광역의원과 기초의원들, 혹은 의원을 도전하고자 하는 당원들에게 스피치 강의나 정치인의 자질 등에 대한 강의 시간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 위원장은 시민들과 직접 만나며 소통하고, 이를 통해 적극적인 당 지지자를 늘리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손 위원장은 이를 위해 봉사단을 꾸려 매주 거리의 쓰레기를 줍거나 주민들을 돕는 봉사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그는 “직접 거리에서 시민들을 만나며 고민을 듣고 이를 함께 풀어가는 방식으로 시민들의 마음을 조금씩 얻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손 위원장은 당원 전수조사 및 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총선 이후 당원이 나가거나 지역 조직이 무너지는 등 ‘후폭풍’에 대한 안정화를 이뤄내겠다는 구상이다. 손 위원장은 또 광역의원과 기초의원의 결속력 강화를 위해 각종 위원회를 만들어서 원하는 활동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그는 “우리 조직이 현재 놓인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또 내부 단결을 위해 광역·기초의원 간담회를 2개월에 1차례씩 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 밖에도 손 위원장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인천시와의 연대에 나선다. 같은 당인 유정복 인천시장이 시정을 맡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현안을 풀겠다는 것이다. 손 위원장은 서구에 있는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부터 경인국철 지하화 등 시민은 물론 정치권의 지지가 필요한 현안에 대해 적극 목소리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인천의 발전을 위해선 여야 가릴 것 없이 행정에 도움을 주는 정치를 해야 한다”며 “행정이 흔들리지 않고 각종 사업들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손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아직 인천시민들의 사랑을 온전히 받지 못하고 있다”며 “당원들이 뭉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원들이 직접 행동으로 의견을 표출했으면 한다”며 “시당과 자유롭게 소통하되 만약 시당이 잘못하면 야단도 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임기 1년간 시당 조직을 잘 보강해 시민들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설공단 직원들이 이사장 개인 펜션을 찾아 시설 보수 등을 해 논란(경기일보 12·15일자 1면)을 빚는 가운데, 김종필 이사장이 간부들을 통해 직원들에게 사과했다. 이를 두고 시설공단 내부에서는 진정성 없는 대리 사과에 불과한데다, 간부들을 내세워 강제성이 없다는 해명에 급급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16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김 이사장은 지난 12일 간부회의에서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이유가 어떻든 간에 결과적으로 그 책임은 이사장에게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는 “이번에 직원들이 ‘양양행’에 대해 불만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며 “앞으로 (직원들과 같이) 양양에 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부회의에 참석한 부서장들은 지난 15일 김 이사장의 이같은 사과 내용을 각 부서 직원들에게 전달했다. 한 부서장은 직원들에게 “‘이사장이 이럴 것이다’ 또는 ‘이사장이 이런 것을 원할 것이다’라고 어림짐작한 부서장들로 인해 이사장의 생각이나 말이 왜곡된 것이 있다”며 김 이사장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를 두고 일부 직원은 김 이사장의 입장 표명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체 직원에게 직접 전한 사과가 아닌데다, 이사장의 의도와 달리 각 부서장이 마치 양양행을 주도한 것이란 입장으로, 사실상 강제성은 부인한 셈이기 때문이다. 시설공단 직원 A씨는 “직원들에게 직접 한 사과가 아니고, 간부들을 통해 나온 대리 사과일 뿐”이라며 “진정성이 있었다면 지난 2일 전 직원 조회 때처럼 (이사장이) 모두 불러 모아서라도 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메일이나 문자메시지도 아닌 간부를 통한 간접사과는 당장 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임시방편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직원 B씨는 “이사장이 이유 불문 책임을 진다면서, 자신의 의도를 부서장이나 팀장들이 왜곡해서 부서에 전달했다고 하는 것은 양양행의 강제성에 대해선 인정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사장이 직접 몇몇 직원들에게도 양양에 같이 가자고 말해놓고, 이 같은 해명은 전혀 앞뒤가 맞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이사장은 “직원들 얼굴을 보는 것이 두려워 직접 말 못하고 간부들을 통해 입장을 전달한 것”이라며 “당초 같이 가지 않으려 했는데, 간부들이 굳이 동행하자고 해 이 같은 일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양양행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함께 자연을 즐기자는 순수한 차원의 모임이었다”며 “모든 책임을 질테니 더이상 내부 분란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선자 시설공단 노동조합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사장과의 스킨십 차원에서 지난해 2차례 양양을 갔지만 아직 부당한 사례를 본적은 없다”며 “일부 간부들의 잘못된 행동에 책임을 묻고 사실관계 등을 규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오는 21일~27일을 ‘하계 휴가철 해상안전 특별단속 기간’으로 정하고 해상 여객 수송로의 안전 확보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주요 항로·정박지를 집중 단속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특별단속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연안여객선을 비롯한 해상 교통수요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으로, 연안여객선의 주요 통항로나 정박지 등에서 불법 어로행위, 해상장애물 방치 행위 등을 집중 점검한다. 또 미신고 선박수리 및 공사·작업에 대한 안전수칙 준수 여부도 살펴본다. 특히 인천항 안 수협, 어촌계 및 유관기관에 협조를 받아 불법행위를 금지하도록 홍보하고, 청항선과 함께 선박 통항에 위험을 초래하는 해상장애물을 수거할 예정이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에 연안 여객선을 이용하는 모든 분들이 여행지를 즐겁고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도록 여객선 통항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가 중소기업의 경영 어려움을 돕는 ‘인천기업경영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인천TP는 중소기업 21곳과 협력체계를 만들고 기업경영의 애로사항을 공동으로 해결하기로 했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센터 운영의 지원체계를 만드는 상호 업무협약을 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이주호 인천TP 원장과 중소기업대표 150여명이 참석했다. 인천TP는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운영, 센터의 공간 대여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비즈오케이’ 상담플랫폼을 통해 대면상담으로 운영상 어려움을 돕는다. 또 인천TP는 센터에 공유 오피스로 사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라운지를 조성했다. 이 밖에도 기업애로 해결을 위한 전담 상담창구, 컨설팅과 전문교육 및 행사를 할 수 있는 다목적실과 회의실을 마련했다. 이 밖에도 인천TP는 기업규제, 창업, 마케팅, 법률 지원 상담 등을 한다. 기초 및 심화상담과 기업이 지원받을 수 있는 사업 등을 안내하는 것이다. 인천TP는 찾아가는 현장기동반을 운영, 경제 산업 분야의 이슈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교육·컨설팅을 제공한다. 오는 8월 기업경영 규제 등의 장기적 애로사항을 논의할 계획이다. 유 시장은 “시민들이 제안한 공약인 인천기업경영지원센터가 드디어 개소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도전 앞에 선 여성경제인은 날고자 하면 날게 될 것입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가 ‘제3회 여성기업주간’을 맞아 여성기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공공기관과 상생의 열매를 맺는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16일 노보텔 수원 엠버서더 호텔 2층. ‘기회의 경기! 도약하는 여성 기업인!’이라는 슬로건이 적힌 포스터 앞을 지나자 행사장을 찾은 여성경제인들의 웃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바로 옆 우수 여성기업의 제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가판대에서는 버섯, 과일주스, 양파즙 같은 식품부터 치약, 괄사, 찜질팩, 제습기 등 다양한 제품이 방문객을 만났다. 판매전을 찾은 방문객들은 전시된 물건을 들추고 살피며 행사를 즐겼다. 판매전에 참가한 임갑순 주식회사 이파람 대표(61)는 "성수기가 시작되는 장마철, 판매전을 통해 고객과 직접 대면해 제품을 선보일 기회가 생겨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는데 도움을 받았다"며 "판매뿐 아니라 물건을 전시한 다른 여성 기업과 서로를 이해하고 알아가는 시간이 돼 뜻깊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변화’의 경기라는 지난해 슬로건에 이어 ‘기회’의 경기를 내세운 이번 ‘2024 경기여성경제인대회’에는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송영미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장,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수원무), 하은호 군포시장,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 조희수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강신면 인천지방조달청장, 강성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 등 내·외빈 3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공공구매 간담회, 제품 전시판매전, 여성기업 유공자 포상 등 행사를 찾은 여성 경제인과 방문객을 위한 알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마련된 공공구매 상담회는 공공기관 납품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여성 기업인들에게 새로운 판로개척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체계적인 준비를 거쳤다. 상담회 전 200개 가량의 여성기업제품 리스트를 공공기관에 미리 제공해 원하는 품목을 파악한 후 해당 제품을 납품할 수 있는 여성기업을 모집, 참여시킴으로써 실질적 구매를 가능케 했다. 남경순 경기도의회 부의장은 “여성경제인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경기도와 우리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여성경제인의 활약은 우리 미래의 희망”이라고 말했다. 송영미 여경협 경기지회장은 “위기의 순간, 여성경제인이 축적해 온 해결 능력을 발휘하면 전화위복의 계기를 만들 수 있다”며 변화를 파악하고 앞날을 위한 준비와 도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여성기업의 내수 판매 지원과 수출 장려는 여성 고용과 수출 증가를 이끌어 나라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도전 앞에 선 여성경제인들의 든든한 지원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재)의정부시평생학습원(원장 유상진)은 ‘도시정원 전문가 양성과정’ 교육생 30명이 참여하는 정원조성 실습교육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교육 대상은 도시정원에 관심 있는 의정부시민 30명이다. 교육 내용은 ▲탄소중립 ▲생태환경 ▲자생식물 ▲정원디자인 교육 등이다. 특히 국립수목원, ㈜생태연구소 연구원 등 생태정원교육 분야 전문가가 직접 교육해 학습자들의 교육 참여율이 높다. 실습은 그동안 교육을 통해 습득한 지식을 활용, 교육생이 직접 디자인하고 플랜트박스에 목수국 등 식물을 심는 과정으로 진행했다. 플랜트박스는 평생학습원 1층에 배치해 가능동을 지나는 시민에게 녹색 힐링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유상진 원장은 “도시정원 교육을 통해 ESG경영을 실천하는 동시에 도시녹화 활동에 시민의 자발적 참여 촉진이 기대된다”며 “도시에 있는 공공정원을 시민과 함께 가꿔나갈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시정원 전문가 양성과정은 오는 22일까지 운영하고 9월에는 도시정원 심화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인천의 제조업 노동시장이 저출산·고령화 문제로 인해 저학력·저숙련 노동자들로 채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고학력·고숙련 노동자들의 유입을 위해서 첨단기업 유치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한국은행 인천본부와 인천연구원은 16일 인천 연수구 쉐라톤그랜드인천호텔 그랜드불룸에서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인천경제의 과제’ 세미나를 했다. 이 자리에서 김규식 한국은행 인천본부 기획조사팀 과장은 “제조업에서 고령화로 인한 실질임금 및 생산성 하락을 예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김 과장은 인천이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의 ‘배드타운’으로 인구 순유입이 이뤄지고 있지만 제조업 중심 산업체의 노동자 순유출은 빠르게 증가하면서 고령화가 급속도로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2019~2023년 동안 인천으로 들어온 30~40대 인구는 30만명에 이르고, 20대 역시 비수도권에서 15만명 이상 이사오고 있다. 이런데도 인천의 노동자 순유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제조업의 경우 노동자 4만8천명이 인천을 떠났고, 서비스업은 16만5천명이 타 지역으로 갔다. 최근 10년 동안 제조업과 서비스업에서는 서울 혹은 경기 일부 지역으로 노동자 2~3% 이상의 순유출이 발생하는 셈이다. 이 때문에 인천의 지난 2022년과 지난해 평균연령 상승에 따른 임금은 약 8.4% 하락했다. 제조업은 지난해 기준 노동자 평균연령이 1세가 높아질 때 실질임금이 10만3천원, 서비스업은 5만1천원 각각 하락했다. 김 과장은 “젊은 노동자는 새로운 기술을 통해 산업 혁신의 주역이 된다”며 “단순히 양적인 이유 뿐 아니라 질적인 이유에서도 젊은 노동자를 붙잡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정주여건 개선보다 일자리 환경 개선이 노동력 수급 차원에서는 실효성 있는 대책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로 인해 전문가들은 인천이 ‘중·저학력’, ‘저부가가치' 산업 부문으로 재편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첨단 산업 등 유망 기업에 대한 적극적 유치를 위한 도시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는 제언도 나왔다. 오준병 인하대 경제학과 교수는 “인천은 수도권의 서울과 비수도권 지역의 ‘징검다리 도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인천은 노동의 질적인 측면에서 중·저학력, 저부가가치 산업 부문의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고학력·전문직 20대를 유입하기 위해서는 고부가가치 노동 수요를 필요로 하는 산업군을 유치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상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서울과 인천간의 도시 위계는 더욱 가파르게 벌어질 수 밖에 없다”며 “서울 및 경기일부지역으로 고부가가치 산업이 재편될 위험이 크다”고 덧붙였다.
인천시가 인천 여성 기업인의 연대 및 협력을 위한 교류 화합의 자리를 마련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최근 송도 센럴파크 호텔에서 제3회 여성기업주간 및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인천지회 창립 제25주년 기념 ‘인천여성기업인대회’가 열렸다. 이날 인천여성기업인들과 유정복 시장, 정해권 인천시의장, 강해수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세계를 무대로, 새로운 기회를 여는 K-여성기업’을 주제로 행사를 마련했다. 여성 기업의 우수제품 전시회 및 판매전, 여성 CEO 역량 강화 특강 등이 이어졌다. 정명희 지성산업 대표, 양경혜 대한이화학 대표, 노영희 ㈜하현 대표이사 등 3명은 인천시장 표창장을 받았다. 인천 경제 발전 및 기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데 따른 수상이다. 유 시장은 “인천 전체 기업의 약 41%를 차지하고 있는 여성기업은 인천 경제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며 “여성들이 기업하기 좋은 인천시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매년 7월 첫째 주인 여성기업주간에는 전국 18개 지역에서 여성기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한 행사 등이 열린다.
경기도가 포천시에 ‘국방첨단산업과 생태환경이 어우러진 평화 미래도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6대 추진전략과 14개 실천과제를 제안했다. 경기도는 16일 포천시에서 열린 ‘경기북부 시·군 비전 순회 간담회’에서 이같이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를 비롯한 백영현 포천시장, 포천시의회 임종훈 의장·연제창 부의장, 윤충식 경기도의원 등 주요 관계자, 주민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경기북부 시·군 비전 순회 간담회’는 도가 북부 발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경기북부 10개 시·군의 발전 비전을 공유하고 그동안의 북부 대개발 성과와 규제해소 및 특례 적용에 대한 도·시군 간 공감대 형성을 목표로 마련됐다. 경기연구원은 간담회에서 포천시의 비전으로 ‘국방첨단산업과 생태환경이 어우러진 평화 미래도시’를 제시하고 6대 추진전략, 14개 실천과제를 설명했다. 주요 전략을 보면 ▲국방 드론봇·모빌리티 산업육성 및 기회발전특구 지정 ▲전통제조업 스마트화 및 디자인 혁신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관광단지 조성 및 평화경제관광특구 지정 ▲GTX-G 신설·7호선 복선전철화 및 도로인프라 확충 ▲통일대비 정주환경 조성을 위한 역세권 복합개발 및 물류거점화 ▲수도권 규제 및 군사시설 규제 개선 등이다. 이어 도는 경기북부 대개발 성과 및 추진현황과 그동안의 건의사항 추진상황을 공유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민선 8기 들어 집중된 경기북부 도로 투자 결과에 따른 기지~길명(지방도 368선), 구읍~직두(국지도 56호선)간 도로계획 등 포천시 기반시설 확충에 큰 관심을 보였다. 또 포천시 발전 비전에 대한 기대감을 표하며 도와 포천시에 빠른 실현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특히 제주·전북·강원특별자치도 등의 규제해소 및 특례 사례와 그로 인한 변화에 이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오후석 행정2부지사는 “포천시는 드론, 그린바이오 첨단산업과 섬유·가구의 전통산업의 거점인 동시에 한탄강을 품고 있는 경기북부 관광의 중심축”이라며 “경기도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와 경기북부 대개발을 통해 포천시가 강요된 저성장과 소외에서 벗어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앞으로 남은 북부 시·군을 대상으로 순회 간담회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