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구을 야권 후보 간 내홍 점입가경

국민의당 안귀옥 남구을 후보가 정의당 김성진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인천지검에 고발하고 법원에 김 후보의 현수막 사용금지가처분 신청을 내는 등 야권 후보 간 내분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안 후보는 30일 소장을 통해 “20대 총선과 관련해 김 후보와 야권단일화를 한 사실이 없음에도 김 후보는 선거사무소 벽면에 ‘야권 단일후보 확정’이라고 기재된 대형 현수막을 게재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허위사실 공표)했다”며 “이처럼 김 후보는 마치 자신이 지역 야권 단일후보인 것처럼 홍보해 다른 야권 후보는 사퇴한 듯 유권자를 혼동하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안 후보는 김 후보가 더는 ‘야권 단일후보’라는 문구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인천지법에 인쇄물 철거 및 사용금지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는 국민의당과 단일화를 하지 않은 김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라는 문구를 사용하면서 안 후보 자신이 총선과 관련해 피해를 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안 후보의 요구 사항은 김 후보의 현수막 철거와 ‘야권 단일후보’ 또는 야권 유일 후보를 의미하는 표현 등의 사용 금지 등이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이미 당 차원에서 선관위로부터 ‘야권 단일후보’라는 문구를 사용해도 된다는 유권해석을 받았다”며 “법을 제일 잘 아는 분들이 도대체 왜 이러는지 알 수가 없다. 당 차원에서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최성원기자

경기도선관위, 투표율을 높여라! 홍보활동 매진

4ㆍ13 총선이 1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도내 시민단체와 자원봉사 학생 등과 연계한 다양한 선거 홍보활동을 벌이는 등 투표 참여 분위기 확산에 나선다. 30일 경기도선관위에 따르면 도는 지난 16대 총선에서 투표율 54.9%를 기록해 전국 17개 시ㆍ도 가운데 13위에 그친 데 이어 17대 59.7%(13위), 18대 43.7%(14위) 19대 52.6%(14위) 등 저조한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도선관위원는 도선관위는 도내 시민단체, 자원봉사 학생 등과 연계한 다양한 선거 홍보활동을 펼친다. 한국인성동요교육협의회로부터 재능기부를 받아 투표참여송 ‘엄마아빠 투표해요’를 제작, 유튜브 등 온라인과 통화연결음, 홍보 음악회 등을 통해 도민들의 선거 참여를 독려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도 및 시ㆍ군선관위마다 트릭아트를 활용한 ‘나는 투표하는 유권자다’ 포토존을 설치해 각종 행사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선거 당일까지 동서울톨게이트와 서서울톨게이트 상단 캐노피에 대형 선거 홍보 현수막이 게시되며 도내 운행 중인 버스 85대에도 선거 관련 광고물이 게재된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는 전국 단위 국회의원 선거로는 최초로 ‘사전투표제’가 실시돼 투표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선거일인 13일에 앞서 다음 달 8일과 9일 양일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사전투표가 실시된다. 사전투표제는 지난 2013년 4ㆍ24 재보궐선거에 처음 도입된 이후 2014년 6ㆍ4 지방선거까지 총 세 차례 실시됐다. 2013년 상ㆍ하반기 재보선 당시 각각 4.9%, 5.5% 수준에 그쳤던 사전투표율이 전국 단위에서 처음 도입된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11.5%로 대폭 늘었다. 도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도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현장 중심형 홍보활동으로 범국민적 투표 분위기 조성에 주력하는 등 투표율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조사(1천500명)한 결과, 응답자의 63.9%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9대 총선 당시보다 7% 포인트 높은 것으로 유권자 10명 중 6명 이상이 적극적인 투표 의향을 나타낸 것이다. 박준상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톱시드 실패… 최종예선 12개팀 확정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에서 톱시드 선점에 실패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일정이 30일(한국시간) 모두 마무리되면서 최종예선에 나설 한국,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호주, 카타르, 중국, 이란, 일본, 시리아, 태국, 이라크, 우즈베키스탄 등 12개국이 모두 확정됐다. 최종예선 진출권을 확보한 12개 팀은 다음달 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치러지는 조추첨을 통해 6개 팀씩 두 개조로 나뉘어 오는 9월부터 1년여에 걸쳐 ‘러시아행 티켓’을 잡기 위한 험난한 일정을 치른다. 아시아 최종예선 톱시드는 다음 달 발표되는 FIFA랭킹 아시아 1, 2위 팀이 가져간다. FIFA 랭킹 아시아 1위 이란(627점)이 일찌감치 톱시드 한 자리를 확정한 가운데, 나머지 한 장을 놓고 한국, 호주, 사우디아라비아가 경쟁하는 구도였다. 하지만 지난 29일 열린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B조 경기에서 호주가 요르단에 5대1 대승을 거두며 한국은 최종 예선 톱 시드 확보에 실패했다. 3월 FIFA 랭킹포인트 566점을 받았던 한국은 레바논과 태국전에서 승리해 다음 달 FIFA랭킹 포인트 579점을 확보했다. 그러나 호주가 요르단에 승리하면서 랭킹 포인트 601점을 확보, 한국을 앞질르게 됐다. 이란과 호주가 1번 시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577점)이 2번 시드, 사우디(559점)와 우즈베키스탄(549점)이 3번 시드, UAE(521점)와 중국(423점)이 4번 시드, 카타르(416점)와 이라크(333점)가 5번 시드, 시리아(316점)와 태국(297점)이 6번 시드에 포함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국은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험난한 여정을 소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다소 상대하기 까다로운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과 함께 같은 조에 배정될수 있다. 다만 한국의 랭킹 포인트는 쿠웨이트와 미뤄진 2차 예선 경기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 한국은 FIFA의 징계를 받은 쿠웨이트와 경기를 치르지 못했는데, 몰수승(3대0)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홍완식기자

[전만동 프로의 호쾌한 골프] 92. 트러블 샷 탈출요령 (실전 3편)

기술적인 측면에서 트러블 샷은 정상적인 샷을 약간 변형한 것으로 사실상 기본기만 충실하면 트러블 샷 자체가 크게 어려운 기술은 아니다. ■상황 그린 공략을 시도하는중 그린사이드 옆 나무 밑에 볼이 멈추며 어드레스가 반대로 나오는 상황에서의 트러블 샷. (볼의 위치가 나무에 바짝 붙여 있는데 올바른 스탠스가 나오지 않고 반대로 클럽을 잡고 그린에 올려야하는 상황) -볼의 위치를 확인과 상황을 파악하면서 어떤 방법으로 그린으로 보낼까 생각한다. 1. 볼이 놓여 있는 상태를 파악하고 어떤 클럽을 선택할지 생각한다.(올바른 스탠스, 어드레스가 가능한지, 아니면 반대스윙으로 할 것인지를 결정) 2. 그린과 핀까지 거리 생각하면서 볼의 진행방향을 먼저 그려본다. 3. 정면으로 볼 수가 없는 상황이고 클럽도 세워서 볼을 콘택트하기 때문에 스윙의 템포를 최대한 부드럽게 진행한다. 4. 안전하게 그린 위에 올려 놓는다는 마음으로 위기를 벗어나야 한다. -셋업 : 정상적인 클럽의 형태가 아니므로 정확하게 볼을 콘택트 할 수 있도록 스탠스를 견고하게 잡아야 한다. 스탠스는 몸의 움직임이 없도록 견고하게 만들고, 클럽페이스를 세워 볼의 콘택트가 용이하도록 놓는다. 또한 그립을 짧게 잡는다. -백스윙 : 자연스럽게 들어올리면서 작게 하도록 한다. -다운스윙과 임팩트 : 몸의 움직임을 줄이고 손목을 이용하지 않으며, 정확한 볼의 콘택트가 중요하다. 이때 거리에 따라서 볼 콘택트의 강약으로 맞출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정말 플레이 하기 어려운 곳에 볼이 가버렸을 때만큼 곤란한 상황이 투어 중에도 종종 발생한다.보통의 경우라면 언프레이어블(Unplayable) 볼로 하는 것이 맞지만 가끔 프로들은 정상적인 스윙형태가 아닌 반대로 클럽을 잡고 위기를 탈출하는 방법을 이용한다. 다만 문제는 기술적으로 실수를 범하기 쉽지만 욕심을 버리고 한 타를 잃는다고 생각한다면 문제 될 것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