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남과 여' 공유 “결혼 꼭 하고파, 어린 여자는 NO”

영화 ‘남과 여’로 스크린에 복귀한 배우 공유(37)가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공유는 최근 진행된 이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결혼도 하고 아이도 가지고 싶다”며 “배우이기 이전에 한 남자로서 사랑하는 사람과 평생 산다는 것을 경험하고 싶다. 결혼에 대한 판타지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날 닮은 아이가 날 바라볼 때 어떤 느낌일지 너무 궁금하다. 주변에서 최대한 늦게 하라며 쉽지 않을 것이라 조언하지만 그래도 결혼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공유는 “연애를 오래 못했다. 나이가 들수록 생활 반경도 좁아지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진다. 제 또래 남자배우들이 거의 그렇다”며 “‘남과 여’를 찍고 사랑에 대해 심오하게 생각하게 됐다. 결혼이란 제도가 납득이 되진 않지만 사랑에 대해 부정적이지는 않다”고 말했다. 공유는 또 “나이가 들어도 너무 어리거나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여성과 만나고 싶지 않다. 저와 소통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공유가 출연한 ‘남과 여’는 눈 덮인 핀란드에서 만나 뜨거운 끌림에 빠져드는 남자와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정통 멜로다. 전도연과 호흡을 맞춰 관심을 모은 공유는 “전도연이 아니었으면 이 작품을 안 했을 것”이라며 “이 영화를 찍으며 전도연이란 배우를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었다. 말하지 않아도 눈빛으로 서로의 좋은 앙상블을 느낄 때가 있었다. 제가 나이가 어린데 남자로 느껴져서 다행이다”고 밝혔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해어화’ 한효주, 김혜수ㆍ송혜교 기생 연기 계보 잇는다

영화 ‘해어화(감독 박흥식)’에서 기생으로 변신한 한효주가 김혜수, 송혜교와 비교돼 화제다.2일 롯데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한효주와 천우희는 오는 4월 13일 개봉 예정인 ‘해어화’를 통해 기생 캐릭터 계보를 이을 전망이다. 두 사람은 극 중 조선 마지막 기생 소율과 연희로 분한다. 경성 기생학교 ‘대성권번’에서 함께 춤과 노래를 배우며 자란 이들은 빼어난 미모와 탁월한 가창력으로 동기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는다. 정가의 명인이자 가수를 꿈꾸는 소율 역의 한효주는 우아한 자태는 물론 순수와 도발을 넘나드는 연기 변신을 선보였고, 천우희는 마음을 울리는 목소리를 지닌 연희로 발랄하면서도 단아한 매력을 발산한다.최근 tvN 드라마 ‘시그널’과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활약 중인 김혜수와 송혜교도 기생 캐릭터를 연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혜수는 지난 2013년 영화 ‘관상’에서 눈치로 관상을 보는 기생 연홍으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 송혜교는 2007년 영화 ‘황진이’에서 16세기 당대 최고의 기생 황진이로 분했다.이처럼 영화 속 기생 캐릭터로 색다른 연기 변신을 시도한 한효주, 천우희가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해어화’는 1943년 일제강점기 마지막 기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다. ‘해어화’는 '말을 이해하는 꽃'이라는 뜻으로 기생이자 예인을 일컫는 말이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제네바 모터쇼] 쌍용차, 티볼리 전모델 연간 판매량 10만대 목표…"유럽시장 공략"

쌍용자동차가 티볼리 전모델의 연간 판매량을 10만대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쌍용차는 1일(현지시간) 스위스 팔렉스포 전시관에서 프레스데이 행사를 열고 티볼리 에어(현지명 XLV)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콘셉트카 SIV-2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티볼리는 지난해 출시한 이후 국내외 시장에서 6만3000여대 판매될 만큼 큰 인기를 얻었다. 쌍용차는 올해도 티볼리 마케팅을 강화하며 유럽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량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는 "유럽 시장은 지난해 티볼리 출시 후 판매가 80% 이상 증가하며 쌍용차의 주요 시장으로 자리잡았다"면서 "온오프로드 주행능력과 우수한 활용성을 겸비한 티볼리 에어 론칭으로 향후 티볼리 전모델의 연간 글로벌 시장 판매를 10만대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유럽 시장의 연간 판매 목표량은 2만6000여대로 설정했다. 이는 작년보다 18% 증가한 수치다. 이날 공개한 전략모델 SIV-2는 1.6ℓ 디젤엔진 및 1.5ℓ 터보 가솔린엔진에 10kW 모터-제너레이터, 500Wh급 고성능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크게 낮췄다. 한편, 쌍용차는 앞으로 친환경 전용 플랫폼과 높은 연료 효율을 갖춘 파워트레인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