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수청, 설 앞두고 체불여부 실태점검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항만건설 근로자의 민생안정 지원 및 따뜻한 명절 분위기 조성을 위해 인천해수청 발주 건설공사에 대한 하도급대금 및 근로임금 체불 여부 실태점검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인천해수청에 따르면 현재 인천항 및 관할 항만의 건설공사는 영종도 2단계 준설토투기장 호안축조공사, 남청라 및 남청라IC 연결도로 건설공사, 인천남항 국제여객부두 진입도로 개설공사, 인천남항 제3준설토투기장 동측교량공사 및 북측교량공사, 용기포항 동방파제 연장공사 등 20개 공사에 2,486억원의 예산을 투입, 시공 중에 있으며 모든 공정은 계획대로 정상 추진되고 있다. 이번 실태점검은 다음 달 4일까지 근로임금 체불 미연 방지는 물론, 도급업체의 하도급업체에 대한 대금 지급 여부, 지급 형태 적정 여부 등 하도급계약 규정 준수 등에 대해 집중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인천해수청은 이번 실태점검에서 부적절한 사안이 적발되면 고용노동부에 신고할 방침이다. 인천해수청장은 “항만개발의 하도급계약 공정거래 확립은 물론, 임금 체불 미연 방지로 따뜻한 설 명절 분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민교기자

인천가치 재창조 비전 범시민네트워크 발족식

연이은 한파… 전력 비상

광명시, 2016년 ‘사랑의 헌혈운동’ 실시

국내 혈액보유량이 적정보유량에 미치지 못해 비상이 걸린 가운데, 광명시는 지난 19일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의 2016년 동절기「사랑의 헌혈운동」에 적극 협조하고 나섰다. 이날 시청 직원들은 연초 당면업무에 바쁜 가운데서도 근무시간을 쪼개어 10시부터 16시 30분까지 시청본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헌혈 장소를 찾아 스스로 팔을 걷었다. 점심시간에는 줄이 길게 늘어서 기다리다 못해 헌혈을 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린 직원들도 있었으며 시민들의 참여도 이어졌다. 헌혈에 참가한 한 시민은 “시청에 민원업무를 보기위해 들렀다가 우연히 직원들이 헌혈하는 장면을 보고는 동참하게 됐다”며 “혈액이 모자라 비상이 걸렸다는 아침뉴스를 접했는데, 나 하나의 헌혈이 여러 사람을 살리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헌혈운동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자치행정과에 근무하는 직원은 “헌혈은 나의 몸에 혈액을 원활하게 순환시켜주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잠깐의 고통을 참으면 생사를 넘나드는 다른 환자분들에게 커다란 도움이 될 수 있고, 평소 사랑하는 가족과 시민 모두를 위한 사랑의 실천이라고 생각해 왔기에 기꺼이 동참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헌혈운동이 일회성 행사가 아닌 많은 시민이 참여하는 정기적인 헌혈 나눔 활동이 되기를 바라고, 안정된 혈액수급체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공직자는 물론, 많은 시민들이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선도적으로 헌혈운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ㆍ단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적극 홍보하여 동참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광명=김성훈기자

고양시, 초등학생 대상 ‘보행안전지도사업’ 실시

고양시는 교통사고 및 각종 안전에 취약한 초등학생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 2014년부터 고양시 ‘보행안전지도사업(Walking School Bus)’을 시행, 2년차인 지난해 4개 학교 보행안전지도사업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보행안전지도사업은 교통안전교육을 이수한 보행안전지도사들이 통학 방향이 같은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을 인솔해 안전한 등·하교를 돕는 보행안전시스템이다. 지난 2014년 가람초, 덕이초 등 2개 학교에서 시범 시행해 학부모와 학생들의 높은 만족 및 호응을 얻었으며 2015년에는 고양교육지원청과 협의해 4개 초등학교(가람, 능곡, 일산, 벽제)로 확대 시행했다. 시는 지난해 보행안전지도사와 공공근로 보행도우미 24명을 배치해 약 20,000여명의 어린이들이 각종 범죄와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하게 등·하교 시켰다. 또한 등·하교 시간 외에는 보행안전지도사와 보행도우미가 함께 학교 주변 방범순찰 및 위험요소 제거 등의 안전 활동을 수행했다. 방경돈 시 교통정책과장은 "올해도 경기도 고양교육지원청, 경찰서 등 유관기관 협의를 통해 보행안전지도사업을 5개 학교로 확대 추진하는 등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용인시, 공사안내 표시 디자인 규격화한다

용인시는 그동안 규격화되지 않았던 각종 공사 안내 표시에 대한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처음으로 개발, 2월부터 관내 공사현장에 적용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시민들에게 효과적으로 공사안내 정보를 알리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고려해 여건에 따라 디자인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디자인 사용 프로세스 및 서체, 색채의 권장사항을 담아 시공사, 관련업체가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가이드라인은 공사장 내 시설들을 기능별로 안내시설, 현장시설, 준공시설로 나누어 10여종의 공사안내 표시 시설물 설치기준과 디자인 매뉴얼로 구성됐다. 안내시설과 현장시설에 공통적으로 용인시 로고와 시정비전이 들어간다. 안내시설에는 다양한 규격을 설정해 사업명, 조감도, 사업개요, 사업규모 등을 현장 특성에 맞는 디자인으로 마련했으며, 현장시설에는 도로폭과 건설현장 규모를 고려해 디자인 크기와 위치를 결정하며 친환경 RPP 판넬, 저채도, 저명도 색채 등을 사용한다. 준공표지판은 준공내용, 사업비 등을 글씨를 파내는 음각기법으로 제작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공사현장의 무질서한 거리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안내표지판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개발했다”며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여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권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