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는 맞벌이 부부를 위해 보건복지부가 전국 공통으로 지원하는 시간연장 어린이집 외에 자체적으로 지원하는 야간보육 어린이집 10개소를 추가로 지정해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정부가 지원하는 야간 보육시설은 기존 30개소로 어린이집 운영시간이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7시30분까지로 맞벌이 부부와 먼 거리 직장으로 출ㆍ퇴근하는 부모들은 어린이집 이용 후 조부모나 돌보미에게 아동을 맡겨야 하는 심리적ㆍ경제적으로 부담이 컸다. 이에 시는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보육 으뜸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기존 운영 중인 시간연장 어린이집 30개소 외에 시가 자체적으로 지원하는 야간보육 어린이집 10개소를 추가로 지정, 40개소를 지정ㆍ운영하는 등 야간 보육시설을 확대ㆍ운영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맞벌이 부부에게 보육 걱정을 한 시름 덜 수 있게 됐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맞벌이 부부가 점차 늘어날 수밖에 없는 요즘 시대에 자녀 양육 때문에 직장을 포기하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며 “저녁 늦은 시간까지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과 함께 양육부담을 덜어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추가로 지정된 야간보육 어린이집은 반도엔젤키즈(내손1동), 대림(내손2동), 곰돌이(부곡동), 백합(오전동), 하늘사랑(내손2동) 어린이집 등이다.자세한 사항은 의왕시청 희망복지지원과 보육지원팀(031-345-2283)에 문의하면 된다. 의왕=임진흥기자
동주 강하늘.
지난 17일 오전 5시40분께 용인시 기흥구의 한 산책로에서 A씨(59)와 그의 아내 B씨(51)가 나란히 나무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지나가던 행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이들 부부의 집에서는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유가족 진술 등을 토대로 전기업에 종사하던 A씨가 근무 도중 부상을 입어 몇달째 일을 하지 못하자 생활고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용인=권혁준기자
아들의 시신을 훼손하고 3년 넘게 집 냉동고에 보관한 아버지에 대한 경찰의 1차 범죄심리 분석 결과 별다른 사이코패스 성향이 드러나진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훼손된 시신으로 발견된 A군(2012년 당시 7세)의 아버지 B(34)씨와 어머니 C(34)씨는 각각 지난 16일과 17일 경찰 프로파일러 심리분석 조사를 받았다. 이 조사는 오원춘 사건 등 역대 주요 흉악범죄 피의자의 심리분석 경험이 있는 경찰청 소속 권일용 경감과 경기경찰청 소속 프로파일러 등 2명이 주관했다. 그러나 성격평가, 반사회적 인격장애 검사, 프로파일러 면담 등 심리분석 조사에서 B씨는 사이코패스라고 할 수준의 성향을 드러내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B씨는 아들 시신을 훼손한 이유에 대해 자기 나름대로 진술하고 있지만 모순점이 있어 자세한 경위를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차조사 결과만으로 B씨가 사이코패스가 아니다라고 예단하긴 어렵다"며 "면밀한 분석을 위해 2차조사를 할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종 결과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B씨의 잔혹한 범행수법을 고려할 때 그에게서 사이코패스 성향이 발견되지 않은 것은 다소 의외다. B씨는 2012년 10월 씻기 싫어하는 아들을 욕실로 끌어당기다가 아들이 넘어져 다쳤다고 주장했다. B씨는 아들이 한 달 뒤 숨지자 부엌에 있던 흉기로 시신을 훼손하고 집 냉동실에 보관했다. 그는 아들의 시신 일부를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리거나 화장실 변기에 버리기까지 했다. B씨는 시신 훼손 이유에 대해 변호인에게 "아들이 갑자기 죽었는데 병원에 데려가기 애매한 상황이었다. 처벌이 두려워서, 마냥 방치할 수는 없어서 훼손했다"고 말했다. 그는 시신 일부를 버린 이유에 대해서는 "냉동고에 안 들어가서 그랬다"고 주장했다. B씨는 강력범죄 경력은 없고 사기 전과 1건만 있다. 그는 2004년 10월 인터넷상에서 사제폭탄, 청산가리 등을 판다고 광고하고 이를 보고 연락해온 이들에게 총 43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2006년 구속되기도 했다. B씨는 22살 때인 2003년 아내 C씨를 만나 동거하다가 2005년 A군을 낳고 혼인신고를 했다. 그러나 특별한 직업을 구하지 못해 경제적으로는 빈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복무도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면제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가끔 PC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게임 아이템을 팔아 돈을 벌고 아내 C씨는 전화상담원 일을 하며 생계를 꾸렸다. B씨가 아들의 시신을 훼손할 때 살았던 부천 집이나, 2013년 이사한 인천 부평구 집 모두 10여평 남짓한 빌라로, 월세가 약 50만원 정도 하는 집이다. 그는 어렸을 땐 유복한 집에서 자랐지만 7∼8년 전부터는 아버지와 연락도 끊고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 지인은 "장남인 B씨는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로부터 '네가 우리 집 장남이니까 성공해서 집안을 살려야 한다'는 말을 자주 들었다"며 "강박관념이랄까 늘 어떤 부담감을 짊어진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B씨는 아내나 딸까지 학대하진 않았다. A군의 여동생(9)을 돌보고 있는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여동생이 부모로부터 학대받은 징후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B씨는 17일 구속되기에 앞서 열린 법원 영장실질심사에서 아내에 대한 선처를 요청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BNK금융지주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유상증자 청약을 진행한 결과 105.5%의 성공적인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로 조달되는 예상 자금 규모는 4725억원이다. 이번 유상증자의 목적은 바젤 III 도입에 따른 규제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주력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출자를 통해 그룹의 안정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서다.발행 예정 주식 수 7000만주에 청약 주식 수는 7385만3113주이며, 실권주 없이 단수주만 5812주 발생해 관련 규정에 따라 일반 공모는 하지 않는다. 박영봉 BNK금융지주 부사장은 "유상증자를 진행하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미국 금리 인상, 중국 증시 급락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고비가 많았다"고 전했다.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금 납입일은 22일, 상장 예정일은 2월 5일이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지난해 코넥스 시장 대량매매 규모가 전년 대비 8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한국거래소는 2015년 코넥스 시장 대량매매 금액이 총 785억원으로 2014년(93억원) 대비 8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넥스 시장 전체 거래규모(4517억원)의 17%를 차지한다.코넥스 대량매매 시장은 대량거래로 인한 시장 충격 최소화 및 투자자 매매 편의제고를 위해 정규시장과 별도로 운영하는 시장이다.거래소 관계자는 “지난해 코넥스 시장 대량매매 거래규모가 크게 늘어나면서 밴처캐피털(VC) 등 모험자본의 선순한 체계 구축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투자자별로는 기관, 개인, 기타법인의 매수·매도 금액이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기관의 매매비중이 20.0%에서 36.6%로 확대됐다. 금융투자, 투신, 사모펀드 등은 VC의 매도물량을 소화하며 코넥스시장 주요 매수주체로 자리매김했다.종목별로는 신규상장·이전상장 종목을 중심으로 거래종목이 크게 확대됐다. 2014년 7개사이던 거래종목 숫자는 지난해 29개사로 4배 이상 늘었다. 가장 많이 대량매매된 종목은 엔지켐생명과학(125억원)이며, 이김프로덕션(88억원)과 칩스앤미디어(72억원)이 뒤를 이었다.거래소 관계자는 “향후 대량매매는 상장기업의 효과적인 지분분산 및 인수합병(M&A) 수단으로 적극 활용되면서 더욱 활발해 질 것”이라고 기대했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1월 둘째주(11~15일) 코스닥지수는 전주 대비 0.60%(4.13포인트) 내린 678.43을 기록했다. 지난주 코스닥은 ‘셀트리온’ 효과에도 글로벌 증시 하락과 원·달러환율 상승 등 악재에 밀려 하락 마감했다. 주 초반 670선에서 횡보하던 코스닥은 지난 13일 셀트리온이 ‘렘시마’의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 기대감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680선으로 올라섰다. 그러나 주 후반 중국과 미국 등 글로벌 증시 하락에 따른 수급 부담으로 670선으로 재차 내려앉았다. ◇엔에스브이 상승률 1위…한국맥널티 中 진출 기대에↑ = 엔에스브이(NSV)가 지난주 코스닥에서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엔에스브이는 지난주 주가가 47.27% 급등했다. 산업용 밸브 제조업체인 엔에스브이는 최근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되면서 신사업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5일 임병진 전 대표는 현재 대주주인 이오에스이엔지(EOS)와 2대 주주 북경면세사업단 측과 합의를 거쳐 지난달 부산지방법원에 제기했던 대표이사 및 사내이사, 감사에 대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취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임 전 대표와 신규 임원진 간의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돼 신규 사업인 중국 유통시장 진출에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엔에스브이는 지난해 10월 최대주주에 오른 이오에스가 같은해 12월 북경면세사업단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하며 기존 경영진과 경영권 분쟁에 휩싸인 바 있다. 같은 기간 한국맥널티는 주가가 44.48% 상승했다. 한국맥널티는 중국 진출 기대감에 주가가 폭등했다. 지난 13일 한국맥널티는 중국 콘텐츠 기업 위마오와 전략적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로 위마오 콘텐츠를 활용해 한국맥널티의 대표 브랜드 ‘아이브루’ 등 제품의 중국 진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997년 설립된 한국맥널티는 국내 원두커피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기업이다. 지난달 23일 코스닥에 상장했다. 한국맥널티의 공모가는 희망밴드 1만500원~1만1500원에 못 미치는 8000원으로 결정됐으나, 시초가는 공모가의 2배인 1만6000원에 형성됐다. 이 기간 씨유메디칼은 애플코리아와 부가가치 재판 기업(Apple Value Added Reseller, VAR)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지난 14일 씨유메디칼은 애플코리아와 VAR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면서 아이패드, 맥북, 아이맥 등 아이폰을 제외한 애플 전 제품에 대한 의료기관, 일반기업 등 기업 간 영업(B2B)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씨유메디칼은 심장제세동기(AED) 등 의료기기 개발·판매 업체다. 자동 심장제세동기 분야에서 국내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이밖에도 케이씨에스(41.48%), 세우테크(38.92%), HB테크놀러지(37.04%), 대동기어(31.71%), 케이티롤(31.40%), 제일바이오(29.73%), 엔티피아(28.92%) 등이 코스닥 주가 주가상승률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SK컴즈 관리종목 지정 우려에 ‘급락’= 에임하이가 지난주 코스닥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에임하이는 지난주 주가가 36.42% 하락했다. IT 관련 기업인 에임하이는 최대주주와 경영진 교체 소식에 주가가 급락했다. 지난 11일 에임하이는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기존 김현두 대표가 사임하고 김병섭 대표와 왕설 대표 등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공시했다. 이와 함께 신규 사업목적에 온라인게임 개발 및 디지털콘텐츠 유통 판매 등을 추가했다. 앞서 에임하이는 지난 8일 제3자 배정 유상증자가 완료돼 최대주주가 왕설컴퍼니로 변경됐다고 공시한 바 있다. 왕설컴퍼니는 왕설 대표가 지분 100%를 보유 중이다. 같은 기간 동양피엔에프는 주가가 33.84% 내렸다. 동양피엔에프는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이계안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주식 전량 매도 소식에 주가가 급락했다. 지난 13일 동양피엔에프는 이 전 의원이 보유하고 있던 회사 주식 5만2298주(0.49%)를 전량 장내매도 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처분단가는 8390원으로 총 매각가격은 4억3900만원 규모다.이 기간 SK컴즈는 23.52% 하락했다. SK컴즈는 관리종목 지정 우려에 주가가 급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컴즈는 4년 연속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감사보고서에서 손실이 확정되면 SK컴즈는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거래소에 규정에 따르면 4개사업연도 연속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며 5개 사업연도 연속 적자일 경우는 곧바로 상장폐지된다. SK컴즈는 지난 2012년 468억원의 적자를 시작으로 2013년 448억원, 2014년 160억원의 적자를 냈다. 지난해에도 3분기까지 누적적자가 76억원 달해 사실상 4개 사업연도 연속 적자가 확실시되고 있다. SK컴즈가 관리종목으로 지장된다면 재벌 계열사의 관리종목 지정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게 된다.이밖에도 케이디씨(-23.09%), 더블유게임즈(-22.82%), 빅텍(-21.84%), 다믈멀티미디어(-17.95%) 등이 지난주 주가 하락률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1월 둘째주(11~15일)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2.02%(38.75포인트) 떨어진 1878.87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중국 증시와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지난주 2% 폭락했다. 상해지수는 연이은 공황매도(패닉셀링·Panic Selling)로 심리적 지지선인 3000선을 하향 이탈했다. 유가도 급락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배럴당 29.4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배럴당 30달러가 무너진 것은 2003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중국 증시와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신흥국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한 가운데 원ㆍ달러 환율이 상승하며 외국인 수급도 악화했다. 외국인은 지난주까지 30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며 국내 증시에서 5조원 이상을 내다 팔았다.◇‘정치테마주’ 주가 상승률 1위… 건설·건자재株 선전 = 아티스가 지난주 코스피에서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주 아티스는 주가가 38.59% 올랐다. 신발 제조·판매 업체인 아티스는 대표적인 ‘김무성 테마주’로 꼽힌다. 최무형 현 대표이사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한양대 동문이라는 이유에서다. 아티스는 최근 수익성 악화에 따라 목재팰릿(Wood pellet), 가전·컴퓨터, 의류·잡화, MOR(구매대행) 등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부진한 실적을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3분기 말 기준 매출액 62억원, 영업손실 39억원, 순손실 46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아티스는 지난 15일 한국거래소의 최근 주가 급등과 관련한 조회공시 답변에서 “자금확충을 위해 유상증자 등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 중이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GS건설은 20.58% 상승했다. GS건설은 4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했다. 건설사 실적의 발목을 잡아온 미청구 공사 금액 급감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 12일 GS건설은 작년 3분기까지 미청구 공사 금액이 3조1740억원에 달했지만 현재는 2조700억원 수준으로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미청구 공사 금액은 건설사가 공사를 진행했지만 발주처에 아직 청구하지 못한 비용을 뜻한다. 이 기간 LIG넥스원은 13.04% 올랐다. LIG넥스원은 2대주주의 보유지분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이라는 악재에도 주가가 급등했다. 지난 15일 LIG넥스원의 재무적 투자자(FI)인 스틱인베스트먼트는 보유지분 5%(110만주)를 블록딜로 처분했다. 2대주주의 지분 매각에 따른 오버행(물량부담) 우려에도 실적 성장 기대감이 이를 상쇄하며 주가가 올랐다. 오버행 우려에 따른 주가 약세가 매수 기회라는 분석도 쏟아졌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오버행 이슈는 펀더멘털이 아닌 수급 요인”이라며 “올해 LIG넥스원은 주력제품 양산에 따른 견조한 실적과 해외 수주 관련모멘텀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건자재 관련주인 대림B&Co와 에넥스, 현대리바트 등은 저평가 분석과 4분기 실적 기대감에 각각 19.50%, 15.68%, 13.28% 올랐다. 이 밖에도 이화산업(26.72%), 성창기업지주(19.18%), 동원수산(13.14%) 등이 지난주 코스피 주가상승률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제일약품 주가 ‘롤러코스터’ = 제일약품이 지난주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큰 폭으로 주가가 하락했다. 제일약품은 지난주 주가가 30.72% 급락했다. 제일약품은 이달 첫째주(4~8일) 주가가 29.52% 상승했으나 한주만에 30% 이상 급락하며 큰 변동성을 보였다. 지난주 제일약품에 대한 공매도는 증가했다. 지난 4일 기준 6316주에 불과했던 제일약품 공매도 규모는 지난 15일 누적 기준 35만9225주로 증가했다. 특히 주가가 급락한 지난 12~15일 공매도 규모가 컸다. 한편 관절염 치료제 ‘케펜텍’으로 잘 알려진 제일약품은 지난달 11일 뇌졸중 치료제 ‘JPI-289’의 임상 2a상 진입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았다고 밝혔다. 뇌세포 괴사와 세포 사멸을 동시에 억제해 높은 치료 효과가 기대되는 약물이다. 같은 기간 두산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는 19.28%, 15.27% 하락했다. 최근 두산그룹주가 그룹 유동성 우려로 줄줄이 급락한 가운데 핵심 자회사인 두 회사가 큰 낙폭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주 두산인프라코어 공작기계사업부(이하 두산공작기계)의 매각 차질 우려가 제기되며 두산그룹주 주가가 출렁였다. 시장에선 두산공작기계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인 SC프라이빗에쿼티(PE)가 자금조달에 난항을 겪고 있어 매각이 무산될 수 있다는 소문이 퍼졌다. 이 같은 루머에 지난 15일 회사 측은 “현재 매각 협상은 실사를 거쳐 정상적으로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빠른 시간 내에 본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공시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달 23일 글로벌 금융그룹인 스탠다드차타드(SC)의 사모펀드인 SC프라이빗에쿼티(PE)를 공작기계사업부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이엔쓰리(-28.57%), 하이트론(-23.64%), 제주은행(-18.22%), LG상사(-16.72%), 중국원양자원(-16.67)%, 동부(-15.57%),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14.82%) 등이 지난주 코스피 주가 하락률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지난해 기업의 공시의무 위반 건수가 전년 대비 2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015년 공시의무 위반 건수가 126건이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2014년의 63건에 비해 100% 증가한 수치다.지난해 공시의무 위반에 대한 조치 현황을 보면 과징금 부과는 26건, 증권발행제한 17건, 과태료 5건, 경고ㆍ주의가 78건이었다. 2015년 기업의 공시의무 위반과 관련해 부과된 과징금 총액은 7억1000만원이다.금감원 관계자는 “조치 건수가 전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은 조사 절차를 효율화하고 인력을 늘렸기 때문”이라며 “한계기업은 공시 위반 가능성이 커 심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