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급 전보 ▲수지구청장 이영민
국민의힘 7·23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윤상현 국회의원(인천 동·미추홀구을)이 인천에서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 등 지역 현안 해결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1일 인천 남동구 국민의힘 인천시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들과의 만남’ 자리에 참석해 손범규 인천시당위원장으로부터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와 KTX 적기 개통 등이 담긴 제안서를 전달받았다. 수도권매립지의 사용 종료는 인천시민들의 현안으로 꼽힌다. 환경부와 인천시·경기도·서울시 등 4자 협의체는 수도권매립지 대체매립지 조성을 위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를 통해 대체매립지를 찾기 위한 공모에 나섰지만, 최근 실패했다. 윤 의원은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는 수도권 3개 지자체와 함께 풀어갈 문제라고 보고, 수도권 단체장 간 의견을 조율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대표가 되면)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천시·경기도·서울시 단체장과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윤 의원은 당대표 공약도 제시했다. 여의도연구원 혁파, 당 사무총장 원외 할당, 당원소환제 등이다. 윤 의원은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여의도연구원 혁파”라며 “현재 당대표의 전리품으로 전직 의원들을 모아두는 데 그칠 게 아니라 국민의힘이 지향하는 정치적인 이념을 지원하고 교육하는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또 각 시·도당에 연수기관을 만들어서 끊임없이 당원들을 가르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원분들이 당원협의회 관리를 하지 않는 당협위원장들을 직접 소환할 수 있어야 혁파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윤 의원은 나경원 의원(서울 동작구을) 등 후보들과의 단일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단일화 가능성 전혀 없다”며 “단일화 생각을 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대로 시작도 안 했는데 단일화를 얘기하는 것은 당원과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시당은 이날 윤 의원을 시작으로 당대표 후보자들과 당원 간의 아침간담회를 잇따라 연다. 3일에는 나경원 의원, 4일에는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전 장관 등이 간담회에 참석한다.
인천 지하철 역사 에스컬레이터에서 승객들이 차례로 넘어져 6명이 다쳤다. 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오전 10시 33분께 미추홀구 인천지하철 2호선 석바위시장역에서 70대 A씨가 에스컬레이터에서 넘어졌다. 이 사고로 A씨 뒤에 있던 승객들이 연이어 넘어지면서 A씨를 포함해 6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소방당국은 A씨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대합실로 이동하다가 균형을 잃고 넘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장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체육회는 (사)한국체육시설안전관리협회와 함께 지난 29·30일 도내 은퇴선수와 체육관계자, 스포츠시설관리자를 대상으로 ‘스포츠시설안전관리사 2급 전문자격증’ 교육을 안양 대림대학교에서 진행했다. ‘스포츠시설안전관리사’는 체육시설 안전관리 체계 확립과 안전문화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양성되는 전문 자격 과정으로,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온라인교육 11강좌 ▲대면 수업 14시간으로 구성해 이론과 실습을 가졌다. 이번 교육을 통해 40여 명이 스포츠시설안전관리사 2급 자격을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체육시설법에서 스포츠시설 활동 안전 공간에 대한 점검 영역이 강화됨에 따라 (사)한국체육시설안전관리협회는 스포츠시설, 경기장 바닥, 안전망 등 스포츠 활동 공간에 대한 안전 성능 점검과 위험성 평가를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배양하기 위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주요 교육과목은 ▲체육시설안전관리 개론 ▲스포츠시설안전 점검과 내용 ▲체육시설법 적용과 사례 ▲ 스포츠행사 안전관리 ▲스포츠시설인증평가 개념 및 적용 ▲스포츠 시설, 경기장 바닥, 주변 위험·위해 안전점검 실습(육안점검/성능점검) 등이다.
자신의 진로를 방해했다고 생각해 고의로 차량을 들이받고 도주한 무면허 만취 운전자가 붙잡혔다. 평택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 등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9시께 술에 취해 운전을 하던 중 서평택 IC 사거리에서 차량 1대가 고속도로에 진입하기 위해 좌회전을 하자 갑자기 해당 차량을 충격 후 도주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씨의 차량을 10여km 넘게 추격, 청북읍의 한 도로에서 A씨 차량을 발견해 수차례 정차를 명령했지만 A씨는 도주를 이어갔다. 경찰은 A씨 차량 앞을 가로질러 도주로를 차단한 뒤 그를 검거했다. A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나타났다. A씨는 수차례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진로를 방해하는 거 같아 화가 났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음주운행 거리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예정이다.
운행 중인 차량들을 파손하고 폭력까지 행사한 30대 남성이 붙잡혔다. 분당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운전자 폭행) 등의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30분께 서현동의 한 노상에서 돌을 들고 해당 장소를 지나가는 차량들을 위협한 혐의다. 그는 승용차들과 버스를 멈춰 세우고 난동을 부렸다. 이 과정에서 A씨는 폭력을 행사했고 돌로 버스 앞 유리 등을 파손하기도 했다. A씨는 현장에 도착한 경찰을 상대로 나뭇가지를 들고 저항하던 중 체포됐다. 검거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기분이 나빠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예정이다.
자고 있는 남동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누나가 체포됐다. 하남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10시30분께 덕풍동의 한 아파트 주거지에서 동생 B씨(30대)를 흉기로 찌르려 한 혐의다. A씨는 흉기를 챙겨 방에서 자고 있던 B씨에게 다가갔고, 인기척을 느낀 B씨는 A씨의 공격을 손으로 막았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A씨를 제압하고 검거했다. B씨는 손에 자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A씨는 평소 B씨가 자신을 무시한다는 생각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하며 12주 연속 30% 초반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4일∼28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511명을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에 대한 31.6%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일주일 전 조사보다 0.5%p 내려간 수치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4월 1주차에 37.3%를 기록한 이후 계속 30% 초반대에 머물고 있다. 국정수행 부정 평가는 일주일 동안 1.0%p 하락한 64.0%로 조사됐다. 권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3.4%p↓), 대전·세종·충청(2.6%p↓)에서 국정 수행 지지도가 하락한 반면 대구·경북(3.0%p↑), 광주·전라(1.9%p↑) 등에서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20대(5.7%p↓)와 60대(4.0%p↓)에서 지지도가 내려갔고, 30대(6.4%p↑)에서 올라갔다. 지난달 27∼28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4명을 상대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6.7%, 민주당 34.1%로 각각 나타났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0.5%p 상승했고, 민주당은 3.1%p 하락했다. 이밖에 조국혁신당 12.2%, 개혁신당 5.4%, 진보당 2.1%, 새로운미래 1.0%, 기타 정당 1.3%였다. 무당층은 7.1%로 조사됐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2.7%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0%였다. 정당지지도 조사는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6%였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알 수 있다.
늦은 밤에 무면허 운전하다 다른 차량 4대를 들이 받는 사고를 낸 10대가 경찰에 입건됐다. 안양동안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무면허) 혐의로 10대 A군을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A군은 전날 오후 11시10분께 안양시 동안구 이면도로에서 무면허 상태로 소나타 승용차를 몰며 1t 트럭과 승용차 등 4대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A군은 앞서가던 1t 트럭을 들이받은 뒤 그대로 현장을 이탈했으며, 이후 다른 일방통행 도로를 역주행하며 주차돼있던 차량 3대를 잇따라 충격했다. 사고를 당한 1t 트럭 운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군의 차량을 발견하고 임의동행했다. A군은 사건 발생 당일 모친과 말다툼을 벌인 뒤 집을 나와 이 같은 일을 벌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군이 몰았던 차량이 한 렌트카 업체 명의로 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 다만, A군이 어떠한 경위로 해당 차량을 몰았는지에 대해선 추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이 형사미성년자인 촉법소년은 아니다. A군 등을 대상으로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발포주인 필라이트 케그 제품이 일부 주점·음식점에서 생맥주로 둔갑돼 판매되고 있는 가운데 제조사인 하이트진로가 허위 마케팅에 가담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0일 하이트진로 등에 따르면 현재 업소 현장에서 사용되는 필라이트 케그 제품 관련 홍보물인 포스터, 현수막, POP물 등은 하이트진로 측에서 제작해 각 영업지점의 영업사원을 통해 배포되고 있다. 포스터, 현수막 등 홍보물은 통상 주류회사의 광고 효과를 위해 큰 상권의 경우 지점의 영업사원이 서비스로 먼저 제공하거나, 점주가 별도로 요청하면 제작해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는 주류 도매장을 통해서 받는 경우도 있다. 앞서 수원특례시 주점의 현수막도 하이트진로 측에서 제작해준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하이트진로는 필라이트 케그 제품의 공급처를 서울, 수원, 대구 등 전국 단위로 확대하는 중이다. 하이트진로는 2017년 4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필라이트를 선보이면서 발포주 시장에 진입했다. 시장조사기업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발포주 시장은 2019년 2천900억원 규모에서 2021년 3천600억원, 지난해 3천500억~4천억원 규모로 성장세다. 이 과정에서 하이트진로가 허위 마케팅에 가담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하이트진로 측에서 업주가 요청하면 ‘생맥주’라고 표현한 홍보물을 제작해 제공하거나 메뉴판, 포스터, 현수막 등 홍보물에 ▲라거 공법 ▲시원상쾌함 ▲생(生) 등 맥주를 연상시키는 문구를 넣어 ‘맥주’로 쉽게 오인시킬 수 있도록 마케팅 노림수를 했다는 지적이다. 구리시 갈매동에서 필라이트 케그 제품의 홍보 현수막을 내걸었던 A음식점의 경우도 한 손님이 현수막만 보고 생맥주라고 생각해 방문하기도 했다. 해당 업소는 영업지점의 영업사원으로부터 현수막을 제공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메뉴판에는 ‘생맥주 3천500원’이라고 기입하고 생맥주를 주문하면 필라이트 케그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사장 B씨는 “원래 테라 생맥주를 판매하다가 필라이트 케그로 변경한 뒤, 메뉴판을 바꾸지 않고 그대로 생맥주로 판매해온 것"이라며 “앞으로는 손님들이 생맥주로 오인하지 않도록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평소 업주들을 대상으로 생맥주란 표현을 절대 못 쓰게 교육을 하고 있다. 다만 일부 영업지점 측의 실수로 생맥주라 적힌 현수막이 나간 경우라도 곧바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마케팅을 통해 맥주로 포지셔닝 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