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해봄 프로젝트’ 시ㆍ군 사업설명회… 현장 공무원과 소통

경기도는 16일 오후 2시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해봄 프로젝트’ 시ㆍ군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해봄 프로젝트’는 기초생활수급자의 탈수급을 목적으로 경기도가 추진하는 첫 번째 SIB(Social Impact Bond, 사회성과연계채권) 사업이다. 설명회는 시ㆍ군 기초생활수급자 업무 담당자 등 약 200명이 참여하며 해봄 프로젝트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사업 이해를 높이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이기우 도 사회통합부지사는 “이번 설명회는 경기도가 새로운 복지정책을 복지 현장 담당자들과 소통하며 만들어가기 위한 자리라는 데 의미가 크다”며 “일선현장에 있는 사회복지공무원의 역할이 해봄 프로젝트의 핵심적인 성공 요인인 만큼 시ㆍ군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에서 SIB방식으로 추진하는 ‘해봄 프로젝트’는 내년부터 2년간 일반수급자 800명을 대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현재 도내 일반 수급자는 약 17만명이며 이 중 18세에서 23세까지의 청년층도 1만여명에 달한다. 해봄 프로젝트에서는 이들을 탈 수급시키기 위해 근로의욕 고취, 역량강화는 물론 가족과 주변환경에 개입해 취업장애 요소를 제거하는 1:1 사례관리를 실시하게 된다. 이호준기자

이케아 상륙 그리고 1년 가구는 ‘유행제품’입니다

한국 가구시장에 진출한지 1년이 된 이케아가 가구에 대한 한국 소비자의 개념을 바꾸는데 기여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수도권 성인남녀(20~59세) 900명을 대상으로 가구소비 실태를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의 40.0%가 이케아를 방문한 경험이 있으며 방문자 중 67.5%는 이케아 제품을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5일 밝혔다. 1인당 평균 방문 횟수는 2.38회이며 소득이 높을수록 방문 빈도와 절대 구매액이 높게 나타났다. 방문 이후 소비자들은 가구를 오랫동안 사용하는 제품이라기보다는 ‘유행에 따라 교체하는 제품’, 필요할 때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평상시 관심을 갖고 둘러보는 제품’, ‘유행에 민감한 제품’으로 인식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기연구원은 ‘경기도 가구산업 구조변화와 정책방안’ 연구보고서에 이같은 내용을 담고, 이케아가 중소 가구업체에 미친 부정적 영향은 우려한 만큼 크지 않으며 오히려 산업의 구조 고도화와 소비시장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소가구업체들은 이케아보다는 대기업의 가구유통 진출 확대를 훨씬 우려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케아의 한국 가구시장 점유율은 2015년 현재 1% 내외인 것으로 추정되지만 내구재가 아닌, 홈인테리어 소품으로 적극 활용하는 중ㆍ고소득층을 대상으로 틈새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대부분의 영역에서 이케아를 높게 평가하고 있지만 향후 구매의사에서 중소가구제품을 구매하겠다는 비율이 56.3%(이케아 56.5%)로 나타나 가능성이 열려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문미성 선임연구위원은 “한국의 가구산업은 아직 성장기에 있고, 소득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소비도 확대되는 고부가가치산업인만큼 적극 육성할 필요가 있다”며 “가구산업집적단지 조성, 중소기업 공동 물류센터 구축, 가구의 수출산업화에 중점을 둔 정책이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최원재기자

2020년, 하천이 되살아난다

경기도가 오는 2020년까지 사업비 1조6천여억원을 들여 친환경 생태 하천 조성에 나선다. 15일 도북부청에 따르면 도는 오는 2020년까지 도내 하천을 대상으로 수해상습지 개선(7천698억원), 하천환경 조성(2천157억원), 고향의 강 사업(2천555억원), 지방하천 개수 사업(3천746억원) 등 4개 분야에 사업비 1조6천157억원을 투입한다. 수해상습지 개선사업은 홍수방어 능력 향상을 위해 제방 보강 및 하천 폭 확장을 추진하는 것으로 34개 지구 145㎞를 대상으로 한다. 도는 32개 지구에 대해 설계 중이며 이중 금어천(용인시), 보통천(시흥시), 청룡천(안성시), 창릉천ㆍ대자천(고양시), 백족천(이천시) 등 7개 지구는 내년 설계 발주하고 보상 6지구, 공사 3지구를 진행하고 있다. 하천환경조성사업의 경우 10개 지구 35.9㎞의 하천 주변에 자연생태계 복원과 산책로ㆍ자전거 길 등 다양한 친수시설을 조성한다. 도 직접사업인 동두천 신천과 김포 나진포천, 성남시 금토천, 화성시 하기동천 등은 현재 설계 및 보상 중이며 수원 황구지천(2), 남양주 왕숙천, 고양시 도촌천, 가평군 미원천 등은 공사 중이다. 시ㆍ군 대행사업인 수원 황구지천(1)은 오는 2018년 완공목표다. 수해 예방 시설과 체육ㆍ문화시설 등을 설치하는 고향의 강 정비사업의 경우 △경안천(용인시) △청미천(이천시) △안성천(안성시) △차탄천(연천군) △공릉천(고양시) 등 5개 지구는 공사 및 발주 중이며 나머지 7개 지구는 보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도는 여주시 후포천, 양평군 신내천 등 23개 지구(72㎞)에 전액 도비를 들여 지방하천 개수사업을 추진한다. 김창학기자

표학길 서울대 경제硏 교수복합리조트 수도권 2곳 적절

정부가 복합리조트(IR=Integrated Resort) 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수도권은 2곳, 비수도권은 1곳의 복합리조트 운영이 적절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 경제연구소 표학길 교수는 15일 오전 새정치민주연합 주승용 의원과 공동 주최로 국회의원회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한국 복합리조트 산업 전망 세미나’에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표 교수는 ‘국내외 경제충격을 고려한 카지노 산업의 수요 추계’란 제목의 주제발표에서 “수도권은 약 2.1개, 비수도권은 약 0.84개의 복합리조트 설립이 적정하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연구에는 기존 수요예측 연구에서는 반영하지 않았던 메르스·중국 정부 반부패 정책·중국 경제성장률 하방 리스크 등 산업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수요 충격 요소도 반영됐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수도권 복합리조트 외국인전용 카지노 이용객은 2018년 107만8천670명, 2019년 108만2천788명, 2020년 108만3천491명, 비수도권은 2018년 42만1천567명, 2019년 42만3천176명, 2020년 42만3천451명으로 각각 추산됐다. 카지노별 최소 게임 테이블 수와 테이블 1대당 평균 이용객 수는 각각 140대, 3천590명으로 같았다. 표 교수는 “현재 수도권에는 이미 2곳의 복합리조트 사업이 진행 중이므로 추가 설립은 공급과잉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공급과잉 상황에서 메르스·중국 정부 규제와 같은 예측 불가능한 충격 요인이 발생하면 산업 전체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수도권 중심의 한류관광에서 탈피, ‘한류 관광의 구조화’를 위해서는 지역 관광 거점을 확대해야 한다”며 “카지노가 아닌 비(非)게이밍 시설에 규모의 투자를 하는 사업자를 선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11월27일 복합리조트 사업 RFP에 제안서를 제출한 3개 지역 6개 사업자를 평가해 내년 2월27일까지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강해인기자

[동정] SK하이닉스 박성욱 대표이사 ‘금탑 산업훈장’

SK하이닉스 박성욱 대표이사가 15일 반도체 산업 발전 및 상생의 노사협력 실천을 통한 일자리 창출 공로를 인정 받아 ‘금탑 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지난 2012년 SK하이닉스 대표이사로 취임한 박성욱 CEO는 출신에 구애 받지 않는 폭넓은 채용과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SK하이닉스는 고졸, 전문대졸, 지방대 출신 학생들의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2014년 전체 입사자 중 25%, 2015년 33% 이상이 고졸 및 전문대졸 출신을 채용했다. 특히 전국 70여 개 전문대학 및 약 100여 개의 고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어 직무관련 교육 컨텐츠를 제공하는 등 반도체 장비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우수 학생에게는 인턴 실습의 기회를 제공해 채용과도 연계하고 있다. 또한 스펙을 초월한 인재 채용을 위해 2013년부터 ‘바이킹 챌린지’ 전형을 도입하해 청년층에 폭넓은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주요 지역의 국립대와 우수인재 양성 및 선발을 위한 협력 프로그램도 운영 중에 있다. SK하이닉스는 M14 증설을 통해 직·간접적 고용 인원이 4천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회사 실적 또한 2013년, 2014년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는 등 SK하이닉스는 국가 경제는 물론 고용 창출에도 큰 기여를 한 기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 아울러 SK하이닉스 노사는 지난 2014년 선제적으로 임금 피크제를 도입해 노동시장의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으며 회사의 임금인상 재원을 협력사와 나누는 새로운 상생협력 모델인 ‘임금 공유제’를 시행해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박성욱 CEO는 수훈 소감을 통해 “앞으로도 반도체 산업발전과 노사협력의 선순환 구조를 모색해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천=김정오기자

道생활체육회, 생활체육진흥 최우수 단체상

경기도생활체육회가 2015 생활체육진흥 최우수 회원단체에 선정됐다. 국민생활체육회는 오는 17일 오후 2시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2015 생활체육유공자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에서 경기도생활체육회는 지난 5월 ‘2015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의 성공적 개최와 ‘스포츠박스’, ‘주민공동체 생활체육클럽육성’ 등 스포츠 복지실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또 스포츠 일자리 창출 및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스포츠아이디어오디션’을 개최하는 등 생활체육 신(新)문화 조성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2015 생활체육진흥 최우수 회원단체상의 영광을 안게됐다. 또 이원성 경기도생활체육회 회장은 생활체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으며, 윤두진 이천생활체육회 회장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다. 이 밖에도 김태환 도생활체육회 이사, 이규동 여주시생활체육회장, 최용운 도배드민턴연합회장, 김상철 이천시생활체육회 과장, 김종운 도생활체육회 계장, 윤은경 의정부시생활체육회 지도자 등 6명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최병태 안성시생활체육회 사무국장, 서지호 가평군생활체육회 지도자 등 17명은 국민생활체육회장상을 받는다. 한편, 생활체육유공자 시상식은 올 한해 전국 각지에서 생활체육 저변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공헌한 단체, 관계자, 지도자의 공로를 격려하는 행사다. 홍완식기자

통합체육회장 선거인단 대폭 확대 추진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의 통합체육회 회장을 소수의 대의원이 아닌 대규모 선거인단의 참여로 선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양 체육단체의 통합을 진행하는 ‘통합준비위원회’는 1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통합체육회 회장선거제도 설계방향’ 공청회를 열고 그동안 논의를 거쳐 마련한 통합체육회장 선거제도를 소개했다.안양옥 통합준비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소수 대의원이 총회에서 회장을 선출함으로써 파벌과 부정선거 여지가 있었던 기존 선거제도를 개선해 각계 각층 체육인들이 참여하는 민주적이고 공정한 선거제도안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발표를 맡은 김상겸 동국대 법학과 교수는 기존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 회장선거는 각각 60명·150명의 대의원이 선거권을 보유, 민주적 대표성이 부족하고 선거 결과를 둘러싼 갈등을 일으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대의원 총회와는 별도로 회장 선출기구를 구성해 운영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회장 선출기구에는 한국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종목단체, 지역단체 등 소속의 선거인단이 참여한다. 기본적으로 정회원단체와 시·도체육회에 각 4표, 준회원단체와 시·군·구체육회에 각 2표를 부여한다. 정회원단체의 경우 올림픽·아시안게임·전국체전 종목에 추가 표를 부여한다. 또 선수·지도자·동호인 수에 따라서도 등급을 낮눠 추가 표를 배분한다. 지역단체에 제공하는 추가 표는 인구 수, 운동부 수, 지자체의 체육예산 규모에 따라 배정한다.정회원단체와 준회원단체를 각 50개, 20개로 가정하는 등 현재의 종목·지역단체 상황을 기준으로 하면 선거인단 규모는 약 1천500명이 된다. 정확한 선거인단 수는 추후 회원단체 등급이 확정되면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또한 회장 후보자 난립을 방지하기 위해 5천만원 이상의 기탁금을 내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통합준비위는 이같은 선거제도안과 관련한 체육 각계 의견을 수렴해 완성도 높은 선거제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