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한 ‘제52회 무역의 날’ 기념행사가 7일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지난 1년 동안의 무역업계를 되돌아보고 수출 성장에 헌신한 기업ㆍ기업인들의 노고를 위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무역의 날을 맞아 경기도 무역이 올해 걸어온 길을 되짚었다. 올 한해 경기도 무역은 위기 속에 ‘선방’했다는 평가다. ■ 상반기 순항·하반기 위기… 무역 ‘롤러코스터’ 시작은 산뜻했다. 지난 1월 경기도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15.6% 성장한 106억달러를 기록해 월별 역대 최대 수출액 기록을 경신했다. 3월에는 전체 수출액이 4.3% 감소했지만, 도내 수출은 기계류 등 일부 업종에 힘입어 1.5% 증가해 수출을 이끌었다. 이에 힘입어 도내 1~6월 수출은 558억달러, 수입은 496억달러를 기록해 61억7천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동기간 전국 수출이 5.1%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이다. 그러나 하반기 들어 경기도 수출은 험난한 길을 걸었다. 5월 그리스 위기 등으로 촉발된 국제 교역환경 악화와 중국발 경기침체 등 대외적 여건이 급변하면서 연이은 수출 감소로 이어졌다. 7월 수출이 4.5% 감소한 데 이어 8월(-6.7%)ㆍ9월(-11.5%)ㆍ10월(-17.4%)까지 4개월 연속 수출 감소폭이 커졌다. 도내 수출 비중의 약 30%를 차지하는 주력품목 반도체 가격이 절반가량 떨어진 것이 직접적인 타격이 됐다. 아직 통관 통계가 확정되지 않은 11월과 12월 또한 전년보다는 수출액이 감소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 경기지역 수출 역군… 위기 속에 더 빛났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하반기 무역환경이 악화됐음에도 경기도 기업들은 수출 최전선에서 사력을 다했다. 지난 2014년 1월부터 10월 현재까지 경기도 수출실적은 22개월 연속 전국 1위를 유지하고 있다.전국 수출 감소폭이 컸던 때도 경기도 수출은 반대로 증가하거나 낙폭이 적었다. 3월은 물론 5월에도 전국 수출은 10.9% 하락했으나, 경기도 수출은 5.8% 증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이러한 성과는 이번 무역의 날 행사를 맞아 수여된 전체 ‘수출의 탑’ 시상 기업 1천328개 중 SK하이닉스가 15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등 도내 기업이 527개(39.7%)를 차지하면서 증명됐다. 다만, 하반기 들어국제 경제환경의 악화로 도내 수출액이 감소한 것은아쉬움으로 남았다.무역업계는 침체된 국제 교역 여건을 극복하기 위한‘기업가 정신’을 강조했다. 김인호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이날 기념행사에서 “국제경제 환경만을 탓하기에앞서 세계 경제 흐름을 꿰뚫는 ‘글로벌 기업가정신’으로 재무장하고 경쟁력 강화의 기회로 삼는 지혜와 용기를 발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이관주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이달 중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가시화되면서 금리 인상에 따라 수익률이 발생하는 뱅크론 펀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7일 시중은행권에 따르면 뱅크론 펀드에 대한 금융소비자의 문의가 늘고 있다.뱅크론 펀드는 금리가 오를 때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설계된 금리연동 변동금리부 대출채권이다. 현재 연 0.9%인 리보금리(국제 금융거래의 기준이 되는 런던은행 간 3개월 단기금리)가 미국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기준점인 연 1%를 돌파하면 금리가 인상된 만큼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다. 뱅크론 펀드는 기업의 자산을 담보로 대출이 이뤄지기 때문에 다른 부채보다 우선해 상환받을 수 있어 안전성이 높다. 뱅크론 펀드는 미국 기업 중 신용등급이 BB급 이하인 채권에 투자한다. BB급은 원리금 지급은 보장되지만, 장래의 안정성면에서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뱅크론 펀드는 금리연동형 상품이기 때문에 단기간 고수익을 낼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이달 미국 금리가 인상되더라도 그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급격한 수익률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현재까지의 뱅크론 펀드 수익률은 약 1~2% 정도지만 금리 상승으로 발생하는 목표 수익률은 연 5~6% 정도로 예상된다”며 “뱅크론은 장기투자를 목적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자산을 전부 투자해서는 안 되고 분산투자 상품 중 하나로 운영하면 실패하지 않는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현기자
현대건설이 안산시 단원구 중앙주공1단지 재건축 사업을 통해 ‘힐스테이트 중앙’ 1천152가구 중 657가구를 이달 중 일반 분양한다. 힐스테이트 중앙은 지하 2층~지상 최고 37층 8개동 전용면적 59~99㎡ 총 1천152가구 규모로 이중 657가구(예정)를 일반분양한다. 전용 면적별로는 △59㎡A 327가구 △59㎡B 117가구 △74㎡A 118가구 △74㎡B 17가구 △84㎡ 70가구 △99㎡ 8가구로 구성된다. 일반분양 물량이 전체 가구수의 57%가량을 차지하고 분양물량의 98%가 중·소형으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안산시 중심 상권인 중앙역 인근에 자리잡은 힐스테이트 중앙은 지하철 4호선 중앙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오는 2023년 개통예정인 안산~여의도를 연결하는 신안산선 복선전철역이 예정돼 있어 여의도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백화점과 아웃렛, 관공서, 은행 및 병의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교육환경도 단지와 인접,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힐스테이트는 안산에서 첫선을 보이는 만큼 차별화된 설계로 주민들의 관심이 높다. 각 세대는 4Bay, 남측향 및 판상형 위주설계로 채광 및 통풍성이 우수하며 대형 드레스룸과 파우더공간이 안방에 제공되고 전용면적 74㎡A와 84㎡는 주방 옆 알파공간을 맘스테이블과 팬트리로 활용하거나 4룸으로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여기에 각 세대에 대기전력을 차단할 수 있는 대기전력차단 시스템과 방마다 원하는 온도를 설정할 수 있는 실별온도제어 시스템 등이 갖춰져 에너지 절감에 신경을 썼다. 특히 공동현관 자동출입 시스템인 UKS를 적용, U-KEY 소지만으로 공동현관 출입이 가능하도록 입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지상에 주차장이 없는 안전한 단지로 2.4~2.5m의 광역주차구획으로 설계해 대형차량과 초보운전자를 배려했으며, 단지 곳곳에 다양한 조경시설들도 채워진다. 모델하우스는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532번지에 있으며 입주는 오는 2018년 하반기 예정이다. 분양문의: 031-487-9677 안산=구재원기자
워킹맘들의 고민 해결 장소인 ‘해피맘 사랑방’이 용인시 수지구 상현1동 주민센터 내에 문을 열었다. 해피맘 사랑방은 (사)한국여성지도자연합회 용인시지회(회장 조운자)와 상현1동 주민자치위원회가 ‘해피맘의 행복한 육아사업’의 일환으로 문을 연 해피맘 사랑방에서는 주민들에게 심리상담 및 육아·태교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5일 열린 개소식에서는 이기우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와 시·도의원, 이태용 수지구청장 등이 참석, 마을육아 공동체 사례발표, 주민 간담회 등이 열렸다. 조운자 한국여성지도자연합회 용인시지회장은 “오는 12월 말까지 시범 운영하는 ‘해피맘의 행복한 육아사업’은 사업 참여자 모니터링 및 평가를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한수권혁준기자
김포도시공사(사장 박상환·이하 공사) 기술직 직원이 모여 어려운 형편에 놓인 다문화가정의 해피하우스를 꾸몄다. 7일 공사측에 따르면 이들 직원 봉사단은 건축, 토목, 전기 및 설비 기술자 등 12명으로 구성, 최근 필리핀 이주여성 게날린캔돌리타씨(44)의 집을 방문했다.도배, 장판, 마감재, 가구를 교체하고 전기와 설비를 손보니 방금 지은 새집처럼 화사하고 아늑한 환경으로 변했다. 게날린캔돌리타씨는 “한국의 정이 깊다는 말은 들었는데, 이렇게 외국가정까지 챙겨주니 너무 감격스럽다. 집안 분위기도 침침해 마음까지 어두웠는데, 올겨울은 어느 때보다도 따뜻하고 편안할 것 같아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박상환 사장은 “김포시의 다문화가정 지원정책이 추진력을 높일 수 있도록 팔을 걷고 나서겠다” 며 “일시적인 지원이 아닌 지속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다문화가정이 김포시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한편, 김포시의 외국인 주민수는 1만6천여명에 이르며, 다문화가정은 연평균 52%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공사는 △자녀 무료 학습지도 △생활 외국어교실 강사 채용 △다문화가정 프로그램 주민 참여 유도 △내 고장 체험 △리모델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다문화가정의 한국사회 적응을 지원하고 있다. 김포=양형찬기자
구리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대장 김현숙·이하 의용소방대)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의용소방대는 우수자원봉사자 대통령 표창과 더불어 우수자원봉사자상, 우수자원봉사단체 인증서 수여 및 지도자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기념식은 구리시가 주최, 구리시종합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한 가운데 우수 자원봉사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구리=하지은기자
NH농협 고양시지부(지부장 김승호)는 7일 무원중학교(교장 정양순)와 1사1교 ‘행복채움 금융교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농협 고양시지부는 이날 업무협약을 마치고 NH농협 방준례과장이 무원중학교 2학년 200명을 대상으로 ‘금융 기초상식,신용관리와 합리적 소비생활’이라는 주제로 무원중 소강당에서 금융교육을 실시했다. 김승호 지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고양시 관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금융교육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남양주문화원(원장 이보긍)이 한 해를 마감하고 내년도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2015 남양주문화원 송년의 밤’ 행사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석우 남양주시장과 이철우 시의회 의장, 이보긍 문화원장, 이형섭 사무국장을 비롯한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또한 지역 및 문화원 발전을 위해 도움을 준 최명호 산수음료(주)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한편, 다양한 문화공연을 통해 문화가족과 지역의 문화예술 관계자들의 감동을 자아내며 참가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보긍 원장은 “지역문화 발전의 허브 역할을 위해 2016 년도에도 더욱 힘차게 달려 갈 것”이라며 “시민을 위한 문화소통과 문화복지를 위해 문화원이 역동적인 기능과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유창재기자
휴가 중인 장병들이 추위에 떨며 폐품을 정리하는 70대 할아버지를 도운 선행이 밝혀져 주변을 훈훈케 했다. 미담의 주인공은 제65보병사단 포병연대 명포대대 박재흥·손종오 상병과 박현배·김태건·박혜성 일병 등 5명. 선행은 한 시민이 이들 장병이 의정부 지역서 폐품을 정리하는 할아버지를 돕는 것을 발견하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장병들은 지난 4일 휴가차 부대에서 나와 버스를 기다리던 중 추운 날씨에 굽어진 손으로 폐품을 싣기 위해 애쓰는 할아버지를 목격, 가족에게 한걸음에 달려가고 싶은 마음도 접고 묵묵히 할아버지를 도왔다. 그당시 자리에 함께있던 강명자씨(59)는 “휴가를 나와서 본인의 시간도 부족할텐데 추운 날씨에 묵묵히 어르신의 일을 돕는 것을 보고 가슴이 뭉클하고 눈물이 날 것만 같았다. 이런 군인들이 있어 너무 든든하고 마음이 따뜻해졌다”고 말했다. 김태건 일병(21)은 “평소 대대장님께서 어르신을 공경하고 효를 행하는 것에 대한 교육을 많이 해주셨는데 할아버지를 보자 누가 먼저랄 것 없이 도와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군인이라면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선진국형 피복제 도입으로 국내 축산업계에 비약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노력하겠습니다” 비닐하우스의 외관을 입히는 피복제(직조필름)의 종류와 퀄리티에 따라 재배하는 시설작물의 성패가 좌우될 정도로 중요하다. 이에 농업 선진국이라 할 수 있는 스웨덴과 이스라엘 등서 수입해 사용하던 시설재배·축산용 솔라텍스(PE직조필름)를 국내 자체개발력으로 생산하는 데 성공, 국내 및 해외 판로개척에 앞장서고 있는 농업회사법인 용오름 정해일대표는 24시간이 바쁘다. 20여 년 동안 농업현장에서 원예농사를 지은 경력자, 정 대표는 “기존 비닐하우스 피복제의 중요성은 누구보다 잘 안다”라고 자부했다. 그는 “시설재배용 솔라텍스와 고강도 축산용 항균필름인 벨로폰 직조필름은 원사를 뽑아서 옷감을 짜듯이 필름 양면에 각종 기능성 소재를 넣고 양면코팅을 한 기능성 필름이다”라고 말했다. 또 “내재해형 PE직조필름은 그동안 스웨덴과 이스라엘 등 농업선진국에서 수입해 사용해왔으나 6년 전부터 국내에서 개발되어 그 우수성을 인증받았다”라며“ 세계 최고수준의 솔라텍스는 사람의 손으로는 도저히 찢을 수 없을 만큼 인장강도와 광투과율, 광산란율, 보온성, 내유황성,무적성을 갖춰 10년이상 사용이 가능할만한 내구성을 갖춘 기능성 피복제”라고 덧붙였다. ‘벨로폰’은 세계최초로 미국 FDA 공인시험기관인 MicroBioTest가 인증한 고병원성 조류독감(AI) 등 병원균이 필름에 닿는 순간 99.9% 사멸되는 항균필름으로 알려졌다.기능성 직조 필름인 ‘솔라텍스’와 ‘벨로폰’은 시설재배와 축산 농민들에게 자연재해와 전염병 예방 등 안전하고 친환경적 농업을 지원,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 기존 비닐하우스 필름(0.㎜)보다 여섯 배 이상 강한 물성을 가진 것으로 국립 원예특작 과학원과 한국 섬유개발 연구원의 테스트 결과 확인됐다. 공장에서 최종 소비자까지의 중간 유통단계를 간소화해 판매가격을 낮춘 게 장점이다. 솔라텍스는 특허 출원(제10-2015-0065114호)제품으로 0.3㎜,0.15㎜ 원단폭 4·2m 고강력 필름으로 폭은 주문제작을 받아 생산하고 있으며, 태양광이 직조 필름층을 통과하며 산란광율(43%)과 시설 내부에 그늘짐 없이 골고루 빛을 뿌려주는 광투과율(87%)을 가지고 있다. “장기(10년) 사용이 가능한 아이템으로 농가 소득증대에 최고”라는 정 대표는 아무리 좋은 제품도 1년 내 재설치해야한다면 비용적으로 너무 큰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그래서 시설재배농가의 고민을 완벽하게 해결한 직조 필름인 솔라텍스와 고강도 축산용 항균필름인 벨로폰이야말로 농업발전의 최적의 신(新)무기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해일 대표는 최근 생산제조업체인 (주)유니온화학과 손잡고 판매망을 확대하고 있다.여주=류진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