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경찰서는 지난 27일 양주시보건소와 의정부성모병원과의 업무협약을 맺고 심폐소생술 전문가 5명을 초청,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 5월 양주시 마전동에서 심근경색으로 갑자기 쓰러진 이모씨(60)를 한 외근경찰관이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구하면서 추진됐다. 양주경찰서는 심폐소생술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외근경찰관 128명 가운데 지난 7월과 11월 40명에 대한 교육을 마쳤고 지난 27일에는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나머지 88명에 대한 심폐소생술 교육을 수료했다. 양주경찰서는 내년 상반기에는 모든 내근직원에 대한 심폐소생술 교육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양주경찰서 관계자는 “앞으로도 긴급상황 발생시 신속한 현장 대응으로 소중한 목숨을 구할 수 있도록 골든타임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서말구 별세.육상선수 출신인 서말구 해군사관학교 교수가 별세했다. 향년 61세. 대한육상경기연맹 관계자는 “서말구 교수가 새벽에 심장마비로 유명을 달리했다”고 30일 밝혔다. 故 서 교수는 지낝 1979년 멕시코에서 열린 유니버시아드대회 남자 100m에서 10초34로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이 기록은 김국영이 지난 2010년 6월 전국 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10초23을 기록할 때까지 31년 동안 한국기록이었다. 고인은 울산고 1학년 때, 육상에 본격적으로 입문, 3학년 때 전국대회 남자 100m에서 우승했고, 동아대 1학년이던 지난 1975년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뽑혀 태극마크를 단 뒤 지난 1979년 아시아선수권 최종 선발전에서 10초3을 기록했으나, 당시는 수동으로 계시, 공식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했고, 같은해 멕시코에서 10초34로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한국기록으로 인정받았다.고인은 지난 2009년 한국 육상 대표팀 총감독으로 부임, 여호수아 등 단거리 선수들을 집중 육성했다. 故 서 교수는 지난 2010년말 뇌경색을 앓았지만 최근 회복, 다시 후진 양성에 힘써오던 중 갑자기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분당 차병원에 마련됐다.온라인뉴스팀
‘싸이 칠집싸이다’ ‘싸이 컴백’가수 싸이가 가요계 복귀 소감을 전했다.3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싸이의 정규 7집 ‘칠집싸이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싸이는 “지난 6일 동안 V앱을 통해 새 앨범 얘기를 드렸다”면서도 “너무 오래 걸렸다. ‘젠틀맨’으로부터 2년 8개월, 정규 6집으로부터는 3년 5개월이 걸렸다”고 말문을 열었다.싸이는 “이렇게 오래 걸릴 줄은 몰랐다. 한 때는 마치 우등생들이 ‘공부가 제일 쉬워요’처럼 곡 쓰는 게 쉬운 시절이 있었다”며 “중압감이 됐든, 스트레스가 됐든, 미국병이 됐든, 곡을 한마디 두마디 진행하기 전부터 머릿 속에 여러 명의 사공이 많았다. 정리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정신을 차리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대학 축제 무대에 서면서 정신을 차리게 됐다”면서 “남의 눈치를 왜 봤을까 생각했다. 곡을 새롭게 정비했다”고 덧붙였다. 또 “‘내가 이런 노래를 썼던 사람이지’라는 마음으로 9곡을 썼다. ‘대디’가 완성된 것은 지난해 3월이었다. 7개월이 지나 댄스곡을 만들었다. 많은 고심을 거쳤다”면서 “‘나팔바지’는 축제 공연을 마치고 나서 쉽게 만든 곡이다. 한 곡은 쉽고, 한 곡은 어렵게 만든 것이다”고 설명했다.싸이 ‘칠집싸이다’에는 자이언티, 씨엘(2NE1), 김준수(JYJ), 전인권, 개코(다이나믹듀오)와 윌아이엠(블랙아이드피스), 애드시런 등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참여했다. 앨범은 오는 1일 0시 공개된다.한편 싸이는 내달 2일 홍콩에서 열리는 ‘2015 MAMA(Mnet Asian Music Awards)’에 참여하고, 같은 달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연말 콘서트 ‘올나잇 스탠드2015-공연의 갓싸이’를 개최한다. 온라인뉴스팀사진= 싸이 칠집싸이다, 싸이 컴백. 연합뉴스
‘안산 수인선 폐철도변 금개구리 서식처 복원사업’을 추진한 K-water가 제15회 자연환경대상 공모전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30일 밝혔다. 자연환경대상 공모전은 자연환경 보전 및 복원에 대한 공로가 큰 기관 및 단체를 격려하고 우수한 모범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개최된 생태복원 분야 최고의 상으로 환경부가 후원하고 ㈔한국환경계획조성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다. K-wate는 지난해 안산 중앙역 인근 수인선 협궤열차 폐철도변에 멸종위기종 2급인 금개구리의 서식환경을 개선하고 노랑어리연꽃, 수련, 흰빰검둥오리 등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도심 속의 생물 서식처로 탈바꿈시켰다. 이와 함께 금개구리 서식처 주변에는 관찰데크와 어린이 숲체험 놀이터, 생태해설판 및 쉼터 등을 조성, 어린이들의 생태교육 장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성시가 지역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추진했던 2015 새벽시장이 22억 원이라는 매출을 올리면서 소비자의 큰 호응 속에 폐장했다. 시는 30일 아양동 일원에서 황은성 시장, 김학용 국회의원, 천동현 도의원, 시의원, 농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벽시장 폐장식을 했다. 이날 폐장된 안성 새벽시장은 지난 2013년 황 시장이 지역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농가소득 창출을 위해 안성시 아양동 아양 주공 뒤에 새벽시장을 개설했다. 이로 말미암아 지역 230여 농민이 동참, 농민들은 손수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시중가보다 적은 가격으로 직접 판매했다. 그 결과, 지난해 14억 2천만 원이라는 소득을 창출하면서 올해는 지난해 보다 157% 증가한 21억 6천만 원의 매출을 올리는 쾌거를 이뤘다. 이러한 효도 새벽시장은 15만여 명이 방문한 가운데 농민들은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소비자 직거래 농산물 출하 둔화로 금년도 새벽시장을 폐장하게 됐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 4월 개장을 목표로 새벽시장 참여 농가를 대상으로 농산물 재배 기술 등에 대한 교육으로 보다 더 낳은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통한 소비자를 찾아간다는 방침에 있다. 이에 황은성 시장은 “어려운 농촌 현실을 타개하고자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농가소득 창출에 이바지한 농민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앞으로도 변함없이 농민을 위한 시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동두천시정신건강증진센터는 음주 중독폐해에 대한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사회전반에 건전한 음주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지행역에서 ‘음주문화 교육 및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정신건강증진센터 직원들은 이날 코레일(동두천관리역)과 함께 음주 건강 상담과 판넬 및 배너 설치, 절주 희망다짐 및 바람직한 음주문화 만들기 서명운동 등을 전개했다. 정신건강증진센터는 또 알코올폐해 예방사업으로 초, 중, 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알코올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교육과 알코올 의존자와 가족을 위한 동기강화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정신건강증진센터 관계자는 “음주 중독폐해 감소 및 예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동두천=송진의 기자
대전 둔산경찰서는 스님 행세를 하며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김모(56)씨를 구속하고 홍모(50)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1월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전모(48)씨에게 자신을 한 불교 재단의 종정(불교 종단의 정신적 지도자)이라고 속이고서 "재단에서 건립할 자연사박물관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며 전씨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1억4천만원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정부 부처에서 박물관 건립에 350억원을 지원받기로 약속받았다며 거짓말을 하고, 허위로 작성된 서류까지 보여주는 방법으로 전씨를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실제 종교재단 관계자처럼 보이려고 '불교', '미륵' 등이 들어간 이름으로 사업자등록을 했으며, 김씨는 머리를 깎고 승복까지 입고서 스님 행세를 하고 다녔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김씨 등을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송승헌 이영애.배우 송승헌이 SBS 드라마 ‘사임당 the Herstory’(이하 ‘사임당’)를 통해 배우 이영애와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소감에 대해 언급, 눈길을 끌고 있다. 두 배우가 모두 한치도 기울지 않는 한류스타이기 때문이다.이들은 30일 오후 강원도 강릉 씨마크호텔 2층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사임당’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가운데, 송승환이 먼저 자신의 배역에 대해 “양반들의 타락한 모습에 굴하지 않고 조선시대를 바꿔보고자 하는 열사와도 같은 인물이면서 천재 화가인 캐릭터”라고 말했다. 이어 “이영애 선배님께서 10년 만에 사임당으로 복귀하는 작품에 같이, 이 자리에 있다는 것만으로 영광이고 행복하다. 사임당을 선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다. 촬영장에 이겸이란 인물이 사임당을 만나러 가는 마음으로 가고 있다. 이영애 선배님 만나서 처음 촬영하는 날 너무나 떨려서 대사를 틀렸던 기억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가 연기하는 이겸은 소년시절 사임당과의 운명적 만남을 시작으로 평생 그녀 만 마음에 품고 지고지순한 사랑을 바치는 인물로 사임당과 사랑을 넘어 예술로 교감한다. 이영애는 한국 미술사를 전공한 대학강사와 신사임당 등 1인2역을 맡아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 일기와 의문의 미인도에 얽힌 비밀을 풀어나가는 과정을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그린다. ‘사임당’은 사임당 신씨의 삶을 재해석, 천재화가 사임당의 예술혼과 불멸의 사랑을 담는다. 100% 사전 제작돼 내년 하반기 SBS를 통해 방송된다. 온라인뉴스팀
광명시는 지난 29일 동굴테마파크 광명동굴에서 250여 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일제시대의 대표적 민족시인 윤동주의 노래극 ‘별을 스치는 바람’이 절찬리에 공연을 마쳤다. 이번 공연은 광복 70주년, 분단 70주년을 되돌아보고 통일을 기원하는 취지로 기획됐으며, 광명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식전 공연, 양기대 광명시장의 인사말과 ‘서시’ 낭독에 이어 배우 김진휘와 가수 김현성, 북밴드 ‘움직이는 꽃’이 출연해 윤동주 시인의 대표시 ‘자화상’, ‘참회록’, ‘별 헤는 밤’ 등을 낭송과 노래로 70분 동안 구연했다. 이날 관객들은 시 한 편의 낭송과 노래가 끝날 때마다 우레 같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1912년부터 개발된 이 광명동굴에서 일제의 수탈과 학정에 시달렸을 광부들을 추모하면서, 광복70주년을 맞아 민족시인 윤동주의 주옥같은 시들을 노래극으로 공연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광명동굴을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폐광을 문화예술로 만드는 재생, 재활용의 공간, 역사의 현장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광명=김성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