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포격 이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정부와 정치인은 서해 5도를 금방이라도 발전시킬 것처럼 떠들어댔으나 지금까지 발전은커녕 5년 전과 다를 게 없어요. 서해 5도가 발전하려면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종합발전계획을 뜯어고쳐야 합니다.” 주민들은 서해 5도 종합발전계획의 수정·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 추진되지 않은 사업에 대해 버릴 것은 과감히 버리고, 주민들의 피부와 직접적으로 와 닿는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는 얘기다. 이같은 주민들의 주장에는 약속을 지키지 않은 정부와 인천시에 대한 불신이 깔렸다. 주민들의 불신은 서해 5도 종합개발계획 실적에서 대변된다. 19일 옹진군에 따르면 서해 5도 발전을 위한 정부의 총 지원사업비는 10년간 9천109억 원이었다. 하지만, 올해까지 정부의 지원율은 28.36%에 불과하다. 지원계획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 사업비는 2천252억 원이지만 올해까지 33억 9천만 원을 지원해 지원율은 고작 1.04%다. 또 1천807억 원을 지원한다던 해양수산부는 4년 동안 446억 400만 원만 투입했다. 이밖에 국민안전처 5.37%, 환경부 14.85%, 보건복지부 17.96% 등으로 저조하다. 표 참조 서해 5도 주민들은 노후주택개량사업을 가장 원하고 있다. 하지만 예산 부족으로 대상 주택의 수가 매년 크게 줄고 있다. 지난 2012년 243채를 개량했지만, 올해에는 120채로 절반 넘게 줄었고, 내년에는 75채만 개량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최근 2년 동안 노후주택개량사업의 정부·인천시·옹진군 의무보조율(80:14:6)을 지키지 않아 옹진군의 보조율이 20%에 달했다. 옹진군과 서해 5도 주민들은 추상적인 서해 5도 종합발전계획의 변경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또 정부가 이같은 사업에 지원할 수 있도록 인천시가 중간 매개체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민 A씨(53)는 “노후주택개량사업, 일자리사업, 고부가가치 수산종묘 방류, 해삼섬 조성 등 주민들이 원하는 사업을 우선순위로 하고, 효율성이 낮은 사업은 후순위로 변경해야 한다”며 “국무총리실 서해 5도 지원위원회의 당연직 위원인 인천시장이 꼭 필요한 사업에 대해 정부가 지원해 줄 수 있도록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옹진군 관계자는 “10년 장기계획은 지역 여건의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어 최소 5년 단위로 변경해야 한다”며 “추진실적 평가제 도입, 부처별 사업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법 개정 등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정민교기자
지대환(경기대)과 권진욱(용인대)이 2015 전국대학청양장사씨름대회에서 나란히 경량급인 경장급(75㎏이하)과 소장급(80㎏이하)에서 황소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지대환은 19일 충남 청양군민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2일째 대학부 경장급 결승전에서 이용희(단국대)를 안다리와 밭다리 기술로 연속 모래판에 뉘여 2대0 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시즌 첫 대회인 회장기대회(3월) 이후 우승소식을 전하지 못했던 지대환은 시즌 마지막 대회서 정상에 오르며 대미를 장식했다. 또 권진욱은 소장급 결승전에서 황교필(단국대)에 들배지기와 앞무릎치기로 연승을 거두고 우승해 역시 회장기대회 1위에 이어 시즌 2관왕에 올랐고, 같은 팀 이상엽(용인대)은 용장급(90㎏이하) 결승서 이민호(한림대)를 맞아 주특기인 안다리로 기선을 잡은 뒤 둘째판서는 공격해 오던 상대를 밀어치기로 제쳐 2대0 승리를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황선학기자
▲ 제61회 한반도통일 대역전경주 3일째인 19일 1소구(대구시민회관 앞-태전동) 레이스에서 12개 시ㆍ도 건각들이 대구시가지 태평지하차도를 힘차게 질주하고 있다. 맨 앞이 소구 우승을 차지한 경기도대표 이강철(한국전력). 사진제공=한국일보 10년 만에 정상 탈환에 나선 경기도가 제61회 한반도통일 대역전경주대회에서 마침내 구간 우승을 차지하며, 정상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도는 19일 대구를 출발, 김천을 거쳐 황간에 골인한 3구간(53.5㎞) 레이스에서 이강철(한국전력), 이정국(건국대), 강성권(고양시청) 등 3명이 소구간 우승을 차지하고, 나머지 5명도 모두 입상하는 고른 활약에 힘입어 2시간50분12초로 이틀 연속 구간 1위를 차지한 충북(2시간50분29초)을 따돌리고 구간 우승을 차지했다.이로써 첫날 3위, 2일째 2위에 이어 3일 만에 충북의 독주를 저지하고 1위를 차지한 경기도는 중간 종합서 7시간28분53초로 선두 충북(7시간26분56초)과의 격차를 1분57초로 좁히며 역전 우승의 가능성을 남겼다. 이날 경기도는 1소구 이강철과 2소구(이상 5.5㎞) 이정국이 각각 16분54초, 17분16초로 나란히 소구 우승을 차지하며 기분 좋게 출발한 뒤 3소구(8.6㎞) 김영진(삼성전자)이 27분29초로 3위에 그쳤으나, 4소구(7.3㎞) 강성권이 1위를 달려 선두를 질주했다. 경기도는 5소구(8.9㎞)서 이두행(고양시청)이 28분52초로 2위에 입상하면서 2위 충북을 1분50초 차로 따돌려 종합에서 충북을 따라잡을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6소구(7.1㎞) 성지훈(고양시청)이 23분57초로 2위를 기록했음에도 불구, 1위 신현수(충북ㆍ22분56초)에 1분여 뒤지는 바람에 격차를 좁히지 못한 뒤 7소구(6.0㎞) 김승민(한국체대)과 8소구(4.6㎞) 조창현(남양주 진건고)이 각각 18분35초, 14분14초로 충북 선수들에 뒤지며 2위에 머물러 더이상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황선학기자
“열심히 훈련에 매진해 몸 상태와 경기감각을 끌어올리겠습니다.”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 위반 징계로 팀에서 이탈해 19일부터 수원종합운동장에서 K리그 챌린지 수원FC 선수단과 함께 훈련을 시작한 ‘한국축구의 미래’ 이승우(17·FC바르셀로나B)가 기자회견을 갖고, 징계가 풀려 팀에 합류하는 내년 1월초까지 열심히 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이승우는 “먼저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수원FC 구단에게 감사드린다”며 “약 50일 동안 열심히 준비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이승우는 지난 2013년 FIFA로부터 만 18세 이하 선수의 해외 이적을 금지한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정규시즌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뒤 지난해 8월에는 친선대회 출전 금지, 지난 9월에는 바르셀로나 훈련장 출입금지의 추가 징계를 받았다. 바르셀로나는 징계 해제를 두 달여 남겨둔 이승우에 대한 징계 철회를 요청했지만 FIFA는 끝내 수용하지 않았다. 이에 훈련할 곳이 필요했던 이승우는 축구를 처음 시작한 김희태축구교실에서 인연을 맺은 조덕제 현 수원FC 감독에게 협조를 요청해 구단의 승낙으로 이틀전 귀국했다. 한국에 돌아와 아쉬울 것 같다는 질문에 이승우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수원에 머무는 동안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뿐이다”라며 “조 감독님 뿐만 아니라 선배들도 있기 때문에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갈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한국에 놀러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축구에만 전념할 계획이다. 세부 계획을 세우진 않았지만 조 감독님을 믿기 때문에 지시를 받아 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덕제 수원FC 감독은 “그동안 소속팀 외의 선수가 함께 훈련한 적은 없지만 한국축구 유망주인 (이)승우를 위해 구단에서 허락해줬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승우가 선배들과 함께 훈련하며 더 좋은 선수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완식기자
kt wiz가 2015시즌을 마감하는 팬 페스티벌 행사를 오는 2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kt는 이 행사에 회원 300명과 지역주민을 초청해 텀블러, 손 난로, 무릎 담요 등 기념품을 제공한다.또 2016년 신인 선수들의 댄스 타임과 장기자랑, 선수와 팬이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 복면가왕 프로그램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 밖에도 선수들의 애장품을 경매에 부쳐 어려운 이웃을 돕는 기부금도 모을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1년간 사랑과 열정을 보내준 팬들에게 보답하고, 팬과 선수가 서로 소통하고 어울릴 기회를 제공하고자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매 시즌 종료 후 팬과 함께하는 행사로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참가 신청은 20일 오후 1시부터 구단 공식 애플리케이션인 위잽(wizzap), 구단 홈페이지, 페이스북에서 할 수 있다. 조성필기자
프로야구 kt wiz 조범현 감독은 평소 선수들에게 자기 관리를 강조한다. 특히 체중에 대해선 엄격해 후덕한 몸을 그냥 넘기는 법이 없다. “배 안 집어넣나”라는 불호령이 즉시 떨어진다. 반대로 체형이 마른 선수를 향해선 “모델인지, 야구선수인지 모르겠다”며 혀를 찬다. kt의 시즌 마무리 캠프가 한창인 전북 익산 국가대표 야구장에서는 이 같은 조 감독 등쌀에 체중 관리에 성공한 선수들이 여럿 있다. 이들 가운데서도 야수 남태혁(24)과 김민혁(20)이 눈에 띈다. 남택혁은 110㎏가 넘던 몸무게를 몇 주 만에 7㎏ 감량했고, 71㎏로 호리호리했던 김민혁은 10㎏을 찌웠다. ■ ‘거포 기대주’ 남태혁남태혁은 지난 8월 ‘2016 KBO 신인 2차 지명회의’에서 예상을 뒤엎고 전체 1순위로 kt의 부름을 받았다. 인천 제물포고 시절 거포 유망주로 꼽힌 뒤 미국 무대에 진출했으나, LA 다저스에서 방출당한 뒤 공익근무로 2년 공백이 있었다.그럼에도 조 감독은 주저 없이 남태혁을 선택했다. 2년 공백으로 체중이 15㎏ 넘게 불었던 남태혁은 마무리 캠프 합류 전 조 감독의 특별지시를 받고, 곧장 2군 훈련에 합류해 트레이너와 함께 몸만들기에 돌입했다. 마무리 캠프에서는 입에 단내가 나도록 훈련을 했다.남태혁은 “밥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을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힘들어도 할만 했다”면서 “kt가 날 뽑아준 이유도 장타가 가능하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준 것으로 안다. 부담도 되지만 기대도 된다”고 말했다. ■ 외야 ‘젊은피’ 김민혁김민혁은 신장이 181㎝지만, 체중은 늘 70㎏ 안팎인 것이 콤플렉스였다. 살이 안찌는 체질이라 식사량을 늘려봐도 소용이 없었다. 그랬던 그가 이번 마무리 캠프에서 체중을 늘리는 데 성공했다. 육안으로 보기에도 체형이 달라졌다. 김민혁은 “정말 쉴 새 없이 먹고, 하루 2시간이상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니 근육량과 함께 체중이 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만 해도 마무리 캠프 때에는 체력 고갈로 버티질 못했는데, 체중이 늘리면서 훈련에 아무 무리가 없다”며 좋아진 체력을 자랑했다.시즌 내내 수비력에 우려를 산 김민혁은 이번 마무리 캠프에서 하루도 빼놓지 않고 새벽 운동으로 수비 연습을 해왔다. 김민혁은 “확실히 작년보단 나아진 것 같다. 내년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익산=조성필기자
‘마지막 남은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잡아라’ 시즌 종반으로 치닫고 있는 프로축구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에서 전북 현대가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은 가운데, 마지막 한장 남은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잡기 위한 올 시즌 ‘무관’ 수원 삼성과 성남FC의 경쟁이 뜨겁다.한국에 주어진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 티켓은 3.5장(플레이오프 진출권 0.5장 포함)으로 우승을 확정한 전북이 출전 티켓을 확보했고, 지난달 대한축구협회(FA)컵에서 우승한 FC서울도 1장을 가져갔다. 남은 1.5장 가운데 2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63)는 최소한 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확보했다. 이제 마지막 1장(또는 0.5장)을 놓고 3위 수원 삼성(승점61)과 5위 성남(승점56)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상위스플릿(그룹A) 팀들이 두 경기씩을 남겨둔 가운데 수원은 22일 홈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을 상대로 3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날 2ㆍ3위 맞대결에서 수원이 승리할 경우 승점 64가 돼 포항과 자리 바꿈을 하면서 최소 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확보하게 된다. 수원은 비기기만 해도 승점 1을 추가해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성남에 비해 훨씬 유리한 입장이다. 하지만 수원은 이날 패한다면 마지막 경기가 전북(29일)과의 홈 경기여서 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출전권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반드시 안방서 포항을 꺾어야 한다. 수원의 주장 염기훈은 “아직까지 스플릿라운드에서 승리가 없어 팬 여러분께 죄송한 마음이다. 남은 두 번의 홈경기에서 꼭 승리해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 획득으로 기분 좋게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각오를 보였다. 이에 맞서는 포항 역시 플레이오프 없이 AFC 챔피언스리그 직행과 2위 굳히기를 위해서는 이날 승리가 절실해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다. 한편, 지난해 FA컵 우승으로 ‘시민구단 신화’를 쓰며 올해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했던 성남은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고, 수원이 남은 2경기를 모두 져야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얻을 수 있다. 더욱이 성남은 21일 37라운드 경기가 ‘절대 강자’ 전북과의 원정경기여서 쉽지 만은 않을 전망이다. 황선학기자
캐나다 토론토에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됐다. 제막식은 현지시각으로 18일 오후 2시 토론토 한인회관에서 채인석 화성시장, 박경자 화성시평화의건립추진위원장, 캐나다 온타리오주 랜디 페타피스 주의원, 이기석 한인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토론토 평화의 소녀상은 화성시가 화성시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원회, 캐나다 토론토시 한인회와 함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을 회복하고 전쟁과 폭력으로부터 인간의 존엄이 말살되는 범죄행위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건립을 추진했다. 화성시 동탄에 설치된 소녀상과 같은 작품으로 김운성ㆍ김서경 작가가 제작했다. 화성=강인묵기자
안양시 관내 사회복지시설에 설치된 장애인 편의 시설이 설치 기준에 부합하지 못하며 제 기능을 상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시급하다. 19일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안양시지회에 따르면 지난 9월 한달간 안양시지회 도민촉진단은 관내 노유자 시설(사회복지시설, 장애인복지시설, 노인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장애인편의시설 112건의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중 부적합 및 미설치 시설 68건이 적발됐다. 동안구 A사회복지관의 1층 화장실 주 출입구에는 시각장애인을 유도하는 점형블록이 설치돼 있지 않아 장애인들의 이용에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었다. 또 장애인들이 휠체어에서 대변기로 이동 시 지지대 역할을 해주는 회전용 손잡이(수평 손잡이)는 고정된 채 방치돼 있었고 장애인 이동 때 중심을 잡아줄 수직 손잡이도 마련돼 있지 않았다. 동안구 B사회복지관 4층 여자화장실은 출입구 옆 벽면의 1.5m 높이에 남자용과 여자용을 구별할 수 있는 점자표지판을 부착해야 함에도 불구, 이같은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으며, 만안구 C사회복지관 3층 여자화장실에도 화장실 사용여부 구분을 위한 시각설비가 없어 장애인들이 이용에 제약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장애인 전용주차구역에 대한 관리 부실도 도마 위에 올랐다. 비산동 D사회복지관은 장애인 전용주차구역에 이용 가능대상자와 위반 시 과태료 처분 규정 및 신고전화 번호 등이 명시된 안내표지판이 설치되지 않은 채 운영 중이었다. 시각장애인 C씨(67)는 “장애인 복지 향상에 힘써야 할 사회복지시설의 현 실태가 이 정도 수준이면 다른 곳은 말할 필요도 없다”고 푸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현재 지적된 장애인 편의시설물에 대한 보다 정확한 점검을 통해 장애인들이 생활 속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해소시키고 이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양=한상근ㆍ양휘모기자
용인시는 건설계획이 발표된 서울∼세종고속도로의 용인시 구간 중 국도 45호선과 지방도 318호선 접속 구간에 포곡 및 원삼IC 등 2개의 IC를 설치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국도 45호선 접속지점인 처인구 포곡읍의 경우 세계적 유원지인 에버랜드가 있고 주변에 한국외국어대학교 캠퍼스와 8만6천여 명의 시민들이 거주하고 있어 고속도로 접근성과 외국인 관광 활성화를 위해 IC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지방도 318호선 접속지점인 처인구 원삼면 일대는 현재 3천300여㎡에 달하는 원삼·백암지구의 체계적인 도시개발계획 수립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IC설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시는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노선이 용인시를 관통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 관내에 IC가 설치되지 않을 경우 주민들 이용에 큰 불편이 예상된다는 판단에 따라 2009년부터 IC설치를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다. 한편, 시는 지난 16일 세종ㆍ천안ㆍ안성시 등 3개 시와 함께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를 만나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전달한 바 있다. 용인=강한수ㆍ권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