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경기지부 "이름뿐인 교권보호위원회, 제도 개편해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가 교권보호위원회 제도 전면 개편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4일 성명을 통해 “교사를 두 번 다치게 하는 교권보호위원회 제도를 전면 개편하라”고 주장했다. 교권보호위원회는 교사의 교육활동을 보호하고 학생, 학부모 또는 외부 민원 등으로 부당한 침해를 받았을 때 이를 심의하고 필요한 조치를 결정하는 기구다. 하지만 ▲재심 절차가 없는 점 ▲처분의 실효성이 없는 점 ▲교사 위원 부족 등으로 실질적인 보호가 이뤄지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실제 지난해 도내 25개 교육지원청 교권위 위원 684명 중 교사 위원은 21명(3.07%)으로, 전국 평균인 7.47%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특히 광주하남, 구리남양주, 김포, 성남, 수원, 화성오산, 용인 등 12개 지역에서는 교사 위원이 전무해 교권위가 현장의 목소리를 담지 못하는 상황이다. 또한 현행 교육지원법상 교육활동 침해 학생과 보호자에게만 행정심판 청구권을 보장하고 있어 교사의 이의제기 등이 불가능한 구조적 문제도 지적했다. 이에 전교조 경기지부는 교권보호위원회 평교사 위원 참여 확대, 교권침해 판단 기준 전면 재검토, 처분의 실효성 확보를 위한 교육청 대응체계 마련 등을 요구했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교사를 보호하는 것이 곧 학생의 학습권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교권보호위원회는 이제 이름뿐인 존재에서 벗어나 실질적 보호기구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군포시, 여름맞이 야외 물놀이터 12개소 17일부터 개장

군포시는 2025년 여름맞이 야외 물놀이터 12개소를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개장한다. 이들 물놀이터는 중앙근린공원 등 도심 곳곳의 공원에 위치하고 접근성이 좋아 많은 어린이들의 이용이 기대된다. 물놀이터 이용 대상은 초등학교 6학년 이하 아동이며, 입장료는 무료다. 운영 시간은 수질 및 시설 정비를 위한 정기휴무인 월요일(대동지역), 화요일(신도시지역)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며 우천 시 운영이 중단된다. 물놀이터는 협소한 주차공간으로 대중교통 이용 권장과 물놀이터 입장 시 애완동물 동반 금지, 취사행위 등은 할 수 없다. 또 음식물 섭취는 가급적 자제해줄 것과 아쿠아슈 즈를 제외한 신발 착용은 금지된다. 시 관계자는 “각 물놀이터에 안전관리자를 고정 배치하고, 수질검사와 저류조 청소, 부유물과 침전물 제거를 수시로 실시할 예정하는 등 안전하고 쾌적한 물놀이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물놀이터 위치: 중앙근린공원(산본동 1122) 능안근린공원(산본동 1065) 철쭉근린공원(산본동 1153) 은혜어린이공원(금정동 80-1) 노루목어린이공원(산본동 80-3) <이상 매주 화요일 휴무> 당정근린공원(당정동 761) 고랑치기공원(부곡동 1246-1) 송정중앙공원(도마교동 455) 달님어린이공원(당정동 967-4) 효자어린이공원(당동 773-4) 산마루어린이공원(부곡동 1216) <이상 매주 월요일 휴무> 노산어린이공원(대야미동 636-5,일·월요일 휴무>

안양소방서, 임산부 직원에 따뜻한 응원 전해

안양소방서는 4일 임신 중인 직원과 따뜻한 티타임을 가지며 진정한 응원의 시간을 가졌다. 김지한 안양소방서장은 직원들과 함께 진행된 이번 자리에서 취임 축하 난(蘭)을 나누며 임산부 소방공원의 건강과 복지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이번 티타임은 임산부 소방공무원이 근무 중 겪는 어려움을 듣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김지한 서장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직원들과의 대화를 나누며, “생명을 품고 일하는 당신이야말로 진정한 영웅”이라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아울러 임신으로 인한 업무 조정과 복지 제도에 대해 자세히 안내하며 직원들의 마음을 더욱 따뜻하게 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서장은 자신의 취임을 축하받고 받은 난(蘭)을 직원들과 나누며 “취임을 축하받은 것보다, 함께 근무하는 직원들과 마음을 나누는 것이 더 의미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단순한 물질적 선물 이상의 의미가 있었으며, 생명을 잉태한 임산부 소방관에게 잊지 못할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한 순간이었다. 임산부 직원들은 “작은 배려가 큰 힘이 됐다”며 “서장님의 진심 어린 마음이 전해져 더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티타임은 직원 간의 친밀감을 높이고, 일하는 여성을 존중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

김문수 "이재명 대통령, '대북 송금' 주범…이화영만 감옥살이"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새 정부 출범 한 달에 대한 평가 도중 ‘대북 송금’ 사건을 언급하며 이재명 대통령을 비판했다. 김 전 장관은 4일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를 만난 뒤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먼저, 국민의힘이 개선해야 할 부분에 대해 “민주당과 대비해서 많은 차이가 있다”며 “하루 이틀에 되는 건 아니고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당 지지율이 저조한 배경에 대해서는 “국태민안을 먼저 생각해야지 여론에 지나치게 일희일비하는 건 올바른 정치인의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경북지사 출마설과 관련해서는 “전혀(아니다)”라며 “방금 대선 떨어진 사람한테 경북지사를 나가라 그런 얘기가 왜 나왔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재명 정부 출범 한 달 평가에 대한 질문에는 “많이 있지만 다음 기회에 하도록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다만 “지금 교도소에 6만명이 있는데 그들이 과연 감옥에 있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라며 “대표적으로 이화영 경기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받아서 감옥에 앉아 있는데 주범은 이재명 대통령”이라고 지적했다. 송 비대위원장과의 만남에 대해서는 “원내대표 당선되고 인사 오시려는 것을 제가 사무실도 없고 해서 와서 인사드린 것”이라며 “특별한 말씀은 없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의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사건은 오는 22일 공판준비기일이 예정돼 있다. 재판은 수원지법 형사11부(송영훈 부장판사)가 맡는다. 하지만,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 대장동 의혹 사건, 경기도지사 시절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 재판 등이 연기돼 대북송금 재판 역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민 전 장관 자택서 '고액 돈다발' 발견…내란특검, 조사 나서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자택에서 발견된 현금에 대해 조사 중이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내란특검은 최근 이 전 장관 자택 압수수색에 참여한 경찰관들을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앞서, 12·3 비상계엄 당시 이 전 장관이 주요 언론사 등에 대한 단전·단수를 소방청에 지시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그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경찰은 자택에서 명품 가방에 담긴 현금 다발을 발견했으나, 영장 범죄 사실과 관련이 없어 압수하지 못 한 것으로 알려졌다. CBS 보도에 따르면, 이 전 장관은 해당 사실과 관련해 “그러한 돈이 집에 있지도 않는다”고 언급했다. 그는 "당시 집에 없었기 때문에 변호사 2명이 압수수색을 처음부터 끝까지 참여했다"며 "그러한 특이한 상황이 나오거나 그런 것을 변호사들이 본 적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자택에는 비상금 명목으로 수백만원 수준의 현금이 있었을 뿐 거액의 돈 다발은 없었다는 것이 이 전 장관의 설명이다. 이 전 장관은 "경조사 비용이 항상 있어야 됐고 골프장을 가더라도 캐디피를 현금으로 줘야 하지 않나"라며 “상식 수준의 돈이 있었다. 당시에 세지 않아 기억은 안 나지만 수백만원 정도”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누구나 집에 현금이 있는데 압수수색이 들어온다고 해서 다 압수를 당하겠나"라며 “아직 특검에서 연락을 받은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분당 이전 반대”…경기도교육청, 국제교육원 설명회 관심집중

경기도교육청이 성남 (구)청솔중학교 부지로 경기도교육청국제교육원(이하 국제교육원)을 이전하는 것과 관련 분당 주민들이 반발하는 가운데, 7일 설명회를 개최한다. 4일 도교육청은 이날 오후 6시 30분 (구)청솔중학교 별관 시청각실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주민 의견을 수렴해 교육원 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청솔중 인근 주민들은 국제교육원은 폐교재산 활용 취지에 맞지 않은 데다 주민 의견 수렴 없이 이전을 졸속 추진한다고 반발(경기일보 6월30일자 보도)한 가운데 열리는 설명회여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분당 주민들은 폐교 부지는 관련법에 따라 교육용 시설이라는 목적에 맞게 청소년수련시설, 도서관, 박물관 등의 학습 용도로 제공돼야 한는데, 국제교육원은 교육공무원 연수시설이라 학습 목적과 거리가 멀다며 반발하고 있다. 아울러 국제교육원 이전을 위해 주민 의견 수렴도 없고 교육당국이 향후 공청회를 열더라도 이미 절차를 기정 사실화한 뒤 형식적으로 수렴하려는 시도라는 주장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국제교육원이 (구)청솔중학교 부지로의 이전할 경우 성남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교육 중심 도시, 경기도 국제교육의 허브로 거듭나게 될 것이며, 연간 5만여 명으로 추정되는 교육 수요 유입은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큰 기여 할 것으로 내다봤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역의 기대와 목소리를 존중하며, 성남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열린 교육 공간을 만들어가겠다”며 “국제교육원이 성남의 새로운 상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젠솔루션, 뉴젠ERP로 비대면 근로계약 원스톱 처리

전사적 자원관리(ERP) 전문기업 ㈜뉴젠솔루션이 근로계약서 작성부터 전자서명까지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도 막힘없이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뉴젠솔루션은 4일 코스닥 상장사 ㈜아이퀘스트의 전자계약 플랫폼 '얼마싸인'과 자사 ERP 시스템을 완전 연동한 전자계약 지원 프로그램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ERP와 전자계약 시스템이 분리돼 있어 출력·스캔·업로드 등을 반복적으로 해야 했지만 이번 협업을 통해 불필요한 단순 업무 반복이 줄고, 인사관리 업무의 효율성과 정확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뉴젠ERP를 도입한 기업은 별도의 로그인이나 외부 사이트로의 이동 없이 단일 인터페이스 내에서 계약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는 특징도 있다. 뉴젠솔루션은 전자 근로계약을 시작으로 급여명세서, 인사정보 변경 동의서 등 업무에 활용되는 다양한 문서로 전자계약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장선수 대표는 "ERP는 단순한 회계 프로그램이 아니라 기업의 디지털 경영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다"며 "얼마싸인과의 연동은 고객의 실질적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뉴젠솔루션은 ERP 시장 안에서 전자계약 등의 업무 자동화가 표준이 될 수 있도록 ERP 시장 내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편리한 인터페이스와 고도의 보안성으로 호평받는 '얼마싸인'과 뉴젠ERP의 협업은 단순한 기능 추가가 아닌 ERP와 전자계약 플랫폼 간 구조적 통합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민주당, “추경 오늘 본회의 처리…국힘 민생 발목 잡지 말아야”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4일 본회의를 통해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통과시키겠다고 언급했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이 약속을 파기해 민생 추경의 여야 합의 처리가 무산될 상황”이라며 “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될 추경안을 통과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국무총리 인준 거부로 국정의 발목을 잡더니 이제는 민생의 발목을 잡고 있어 아쉽다”고 꼬집었다. 또 김 직무대행은 “국민의힘은 (종합정책)질의를 보장하면 추경을 여야 합의로 처리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며 “하지만 지난 과정을 되돌아보면 국민의힘의 약속 파기는 이미 정해진 수순이었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 이제라도 국민의힘의 각성과 결단을 마지막으로 촉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석열 전 대통령을 ‘자신의 사익을 위해 군 통수권을 남용해서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고 국가의 안위를 위태롭게 한 자’라며 당장 재구속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윤석열의 지시로 지난해 10월과 11월 평양에 무인기를 침투시켰다는 내용이 담긴 군 장교의 녹취록이 나왔다”며 “외환죄는 국민에 대한 배신이자 국가에 대한 반역”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