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잣 고을 한마당축제 16일 막 올라

녹색지역의 상큼한 잣 향기가 가득한 가평군 상면 주민들의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공동체 의식을 쌓기 위한 한마당축제인 제7회 잣고을 한마당 축제가 16일 상면사무소 앞 광장에서 열린다. 국내 최고의 잣 생산지인 가평군 상면 주민들이 풍성한 가을을 나누는 이번 축제는 주민자치프로그램 발표를 비롯 청소년문화 체험 부스운영 및 면민가요제(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인기 타악 그룹인 붐붐이 나와 타악과 춤, 연극, 퍼포먼스를 결합한 환상적인 공연을 펼치며 주민의 일상생활을 덜어내고 문화욕구를 충족시키는 계기를 마련한다. 상면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주민들이 평소 자치프로그램에서 쌓은 경기민요, 색소폰연주, 사물놀이 등을 발표하며 청소년들의 끼를 발휘하며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문화공연으로 보람어린이집 원아들의 사물놀이, 상면초등학교의 락 밴드, 조종중학교 방송 댄스팀이 나서 문화적 공감을 형성하며 애향심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체험과 먹 거리 부스에서는 냅킨공예, 포크아트. 가훈 쓰기 등과 함께 향토음식인 잣 막걸리, 빈대떡 등 다양한 음식을 마련, 즐겁고 흥겨운 시간을 마련한다.이밖에도 주민이 참여한 노래자랑과 원아영, 석연화 등 초청가수의 공연과 함께 자전거 등 푸짐한 경품도 마련 소통과 화합을 이루며 고장의 발전과 애향심을 고취시키는 계기를 마련한다. 가평군 서쪽에 자리한 상면은 영양가와 효능이 뛰어난 잣의 주산지로 수십 년 된 잣나무가 군락을 이루는 축령산을 비롯해 조선시대 영의정을 지낸 이천보 고가 등 문화유적을 보유한 녹색성장지역이다. 특히 지역여건과 과학영농을 접목시켜 전국최고의 당도를 지닌 운악산 포도, 두릅, 난 등 특화된 작목재배와 함께 잣을 이용한 각종녹색상품을 선보이는 고장으로 지속발전기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정평이 나 있다. 가평=고창수기자

성남시, 분당 낙생대공원에 ‘성남 항일의병 기념탑’ 제막

성남지역 항일 의병들의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한 기념탑이 분당구 백현동 낙생대공원에 건립됐다. 성남시는 15일 이재명 성남시장과 박권종 성남시의회의장, 김우전 남상목기념사업회 회장, 남창수 수원보훈지청장, 보훈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남 항일의병 기념탑’ 제막식을 했다. 성남 항일의병 기념탑 건립에는 모두 3억2천만원이 투입됐다. 시는 낙생대공원 초입 429㎡ 부지에 높이 8.6m의 성남 항일의병 기념탑을 세웠다. 탑 옆에는 의병들이 깃발을 들어 항쟁하는 모습의 조형물과 성남 지역에서 벌어진 항일의병들의 활동상을 기록한 표지석, 추모 제단 등을 설치했다. 성남 항일의병 기념탑은 두 손바닥을 위로 마주 벌려 하늘을 떠받는 형상이다. 항일 정신과 민족 얼을 우러러 받듦을 상징한다. 일제 강점기에 성남 일대에서 항일 투쟁을 하다가 숨진 의병은 200여 명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판교 태생인 남상목(1876~1908) 의병장이 이끈 의병대 활동이 대표적이다. 남 의병장은 1906년부터 옛 광주군 낙생면 등지에서 의병을 이끌고 항일의병활동을 하다 일본 헌병에 체포돼 서대문형무소에서 1908년 33세로 옥중 순국한 애국지사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고, 유해를 대전 국립현충원 애국지사 1묘역에 안장했다. 윤치장(1876~1972) 의병장 활동도 대표적이다. 윤 의병장은 1907년 총기로 무장한 70여 명의 의병 부대를 조직해 일본기병대와 전투하다 체포돼 1909년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정부는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1983년 건국포장)을 추서했다. 한백봉, 한순회 의병장 등은 옛 성남 돌마면 율리(현재 율동공원 일대)에서, 남태희 의병장 등은 낙생면(현재 판교지역)에서 연합세력을 이뤄 일제와 맞서 싸웠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성남 항일의병 기념탑을 설치하게 된 게 감개무량하고 기쁘다”며 “국가를 지키기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분들을 기억하고 다음 세대들이 그를 따를 수 있게 하려고 오늘의 이 흔적을 남긴다”고 말했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양기대 광명시장, ‘2015 한국의 최고 경영인상’ 수상

양기대 광명시장이 폐광을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테마파크로 만든 공로로 ‘2015 한국의 최고 경영인상’을 수상했다. 15일 산업통상부, 미래창조과학부, 고용노동부가 후원으로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열린 ‘2015 한국의 최고 경영인상’ 시상식에서 양기대 시장은 한국 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매니페스토 평가 및 이행 평가 지방자치 단체장 243명 중 SA(최고)등급을 받은 연임 단체장 중 최우수 평가를 받아 지자체 창조경영부문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특히 심사 선정위원회는 광명시가 40년 이상 버려진 금속폐광을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테마파크로 개발, 77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관광명소로 각광 받는 창조경제의 모델로 그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현재 광명동굴은 217명 고용창출과 함께 31억원 이상의 시 수입을 올리고 있으며 또 지난 7일 ‘NEXT경기 창조오디션’에서 광명동굴로 대상을 수상,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100억원을 받는 쾌거를 올렸다. 양기대 시장은 “이제는 지방자치단체도 창조적인 경영마인드를 가지고 지역을 발전시켜야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 즐길 거리, 체험 거리를 더 많이 구상해서 광명동굴을 대한민국을 넘어서 세계로 비상하는 관광 명소로 만들겠다” 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국의 최고 경영인상은 올해 처음으로 창조적인 경영이념을 토대로 혁신적인 경영전략과 시스템을 구축, 대한민국 산업을 리드하는 최고 경영을 한 지자체와 기업을 대상으로 신청 받아 한국 최고 경영인상 선정위원회에서 심사하여 시상하는 상이다.광명=김병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