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2년 연속 기업하기 좋은 도시 선정

양주시가 경제활동 친화성 규제지도 평가에서 지난해 전국 8위에서 올해 전국 6위로 최우수등급(S등급)을 받아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선정됐다. 규제지도 평가는 행정자치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기업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등을 통해 전국 228개 지방자치단체의 기업 관련 조례 및 규칙 등 규제환경을 조사해 기업하기 좋은 곳과 힘든 곳을 선별해 발표하고 있다. 양주시공장 설립, 다가구주택 신축, 음식점 창업, 창업 지원, 기업유치 지원 등 6개 지표를 가중 합산해 경제활동별 기업환경을 측정한 ‘2015년 상반기 경제활동 친화성’ 부분에서 S등급을 받아 전국 6위, 수도권 3위를 차지했다. 시는 그동안 기업활동과 투자유치에 장애가 되는 불합리한 규제들을 적극 발굴 개선하고, 기업애로 현장 방문 등 기업규제 관리에 적극 노력해 지난해에 이어 최우수 S등급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이번 조사에서 공장설립 S등급(86.5점), 다가구주택 S등급(100점), 음식점 창업 A등급(88.9점), 창업지원 S등급(94.3점), 기업유치 S등급(87.5점), 실적편차 S등급(80점)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평가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불합리한 규제 개선과 기업규제 완화에 더욱 노력을 기울여 기업하기 좋은 도시 양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2015 드림 樂서

이재정 도교육감 정책공감 토크콘서트

'용인 캣맘' 벽돌 투척 시뮬레이션

즐거운 민주주의 선거교실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항의서한

‘샐러리맨의 신화’ 강덕수 전 STX 회장 항소심서 집행유예…“STX 재건 생각해보겠다”

강덕수 전 STX 회장.서울고법 형사5부(김상준 부장판사)는 14일 강덕수 전 STX 회장(65)에 대한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1심에서 유죄로 본 분식회계 혐의를 무죄로 보고,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강 전 회장은 1년 5개월 만에 석방됐다.그는 석방 직후 기자들과 만나 “공중 분해된 STX 그룹의 재건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재판 종료 40분이 지난 이날 오후 3시께 회색 정장 차림으로 법원 건물에서 나온 강 전 회장은 “STX 재건에 나설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것도 한번 생각해보겠다”고 대답했다. 그는 “앞으로 계획은 지금 현재 말씀드릴 순 없다. 오늘 이렇게 될 줄 사실 예상하지 못해 앞으로 차차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그러나 “부족한 제게 많은 분들, 특히 현장에서 노동조합이 격려해준 것에 대해 힘을 갖고 그분들에게 앞으로 남은 시간 보답을 해드리겠다”며 경영 복귀 의사를 내비쳤다.강 전 회장은 “국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게 생각한다. 기업을 하다가 최선을 다했다고 했는데 이런 사건에 연루돼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말했다.이날 석방 현장에는 STX 그룹 전·현직 직원으로 보이는 지지자 50여명이 박수와 함께 그를 맞았다.이들 가운데는 STX 엔진 작업복을 입고 온 직원들도 있었다.강 전 회장은 웃으며 이들과 악수와 포옹을 나누고 준비해온 두부도 한입 베어 물었다. 그는 검정 제네시스 승용차를 타고 법원을 떠났다.한편, 강 전 회장은 평사원으로 시작, 지난 2001년 STX 그룹을 창업하면서 ‘샐러리맨의 신화’로 불렸다.온라인뉴스팀

제2회 수원 시민안전 페스티벌

여야, 대정부질문 이틀째도 교과서공방

여야는 정기국회 대정부질문 이틀째인 14일 외교·통일·안보 분야 질문에서도 전날에 이어 역사 교과서 국정화 문제를 놓고 대결국면을 이어갔다. 새누리당은 현행 검·인정 체제의 역사 교과서가 북한을 미화하거나 편향되게 서술한 것으로 읽히는 대목을 예로 제시하면서 ‘역사 왜곡’이 ‘안보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논리를 주장했다. 새누리당 송영근 의원은 현행 교과서가 베트남 파병을 ‘수만명의 고엽제 피해, 민간인 학살, 라이따이한 등 많은 문제를 남기게 됐다’고 쓰거나 ‘5·18 때 계엄 당국이 공수부대를 대량 투입해 시내 곳곳에서 학생, 젊은이에게 무차별 살상을 자행했다’고 쓰는 등 국군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부각시켰다고 지적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정부와 여당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이 친일과 독재를 미화하는 역사 왜곡 시도이며, 이는 일본 아베 정권의 역사 왜곡과 다를 바 없다는 주장을 이어갔다. 또 현행 역사 교과서에 있지도 않은 내용이 실제로 담긴 것처럼 호도하는 ‘괴담’이 SNS를 통해 돌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하면서 철회를 요구했다. 새정치연합 백군기 의원(비례ㆍ용인갑 지역위원장)은 “북측의 군사도발 만이 우리의 안보를 위협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의 갈등조장과 국론을 분열시키는 이념전쟁 역시 국가안보에 심각한 위해요소”라고 맞대응했다. 그는 최근 SNS상에서 ‘북한에는 민주주의가 발전한 반면, 남한에는 독재만 판친다’는 내용이나 ‘대한민국의 주적은 북한이 아닌 미국’이라는 내용이 현행 역사교과서에 담겼다는 괴담이 퍼지고 있는 것을 예를 들어 “이런 내용이 어느 교과서에 있느냐”고 문제를 제기했다. 한편 이날 대정부질문에선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기간 양국 국방부가 협의할 것으로 알려진 한국형 전투기(KF-X) 기술이전 문제와 방위사업비리,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가입 문제 등 외교·국방 분야의 주요 현안도 도마 위에 올라 공방이 벌어졌다. 김재민ㆍ정진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