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탁해요 엄마’ 이상우, 그동안 썸 타던 유진과 2단 키스 후 “이래도 아무 사이 아니에요?”

부탁해요 엄마 이상우.KBS 2TV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에 출연하고 있는 배우 이상우(강훈재 역)가 유진(이진애 역)과 첫 키스를 나눴다.지난 3일 방송된 ‘부탁해요, 엄마’에서 강훈재는 집에 왔다가 이진애와 함께 있어야 할 고두심(임산옥역)이 마루에서 빨래를 개는 모습에 그녀의 의도를 알아차리고, 이진애에게 일부러 전화를 걸었고, 엄마와 식사를 하고 있다는 거짓말에 섭섭함을 드러내며 30분 안에 집에 올 것을 재촉했다.그러나, 야속하게 흘러가는 시간에 그는 골목 밖까지 나와 이진애를 기다렸고, 송종호(윤상혁 역)과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며 걸어오는 그녀를 발견, “왜 이렇게 늦었냐”라고 묻자 윤상혁은 “늦건 말건 강훈재씨가 무슨 상관?”이라며 그의 심기를 긁었다.결국, 강훈재는 이진애에게 화를 냈고, 그는 왜 화를 내냐는 이진애에게 자신을 좋아하기 때문에 거짓말을 했고, 그게 미안해 화를 내는 것이 아니냐며 따진 뒤 “간섭할 만큼 그런 사이 아니다”라는 진애를 확 끌어당기며 키스한 뒤 놀란 이진애에게 “진짜 아무 사이도 아니에요? 아닌 것 같은데?”라며 다시금 부드럽게 입을 맞췄고, 그녀 역시 키스를 받아들이며 두 사람은 오랜 썸 끝에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다.온라인뉴스팀

‘그것이 알고싶다’ 조희팔 정말 죽었을까?…표창원 “대한민국의 총체적인 부패사건”

그것이 알고싶다 조희팔.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지난 10일 방송을 통해 피해자 4만여명. 피해액 4조여원 규모인 희대의 사기꾼 조희팔 사건의 미스테리를 중국 현지에서 파헤쳤다.‘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지난달 범죄심리 전문가 표창원 박사와 함께 조희팔의 은신처였던 중국으로 향했다. 동시에 중국판 SNS인 웨이보와 중국 내 한인 인터넷 카페 등에 사망자 조희팔을 공개 수배하고 조희팔에 대한 제보 요청을 올린 결과, 조희팔을 봤다는 제보가 잇따랐다.특히, 제작진은 골프광으로 알려진 조희팔의 생존 단서를 찾기 위해 칭다오(靑島)의 한 골프장을 찾았고, 그곳에서 제작진은 믿기 어려운 사실을 알게 됐다. 이미 지난 2011년 12월19일 사망한 조희팔이 사망 이후에도 골프를 친 기록이 있었기 때문이다.웨이하이(威海)의 단골 식당에선 조희팔이 올초까지 식사하고 갔다는 종업원의 목격담도 확인했다.골프장 직원은 “2명이 쳤고 앞팀과 뒤팀 없이 그냥 둘이서 18홀 골프를 쳤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중국에서 표창원 박사와 함께 경찰이 사망의 근거로 제시한 사망 증명서류에 대해 취재한 결과, 돈만 주면 무엇이든 위조가 가능했지만 조희팔 사망증을 발급한 병원에 확인한 결과, 조희팔의 사망증 자체는 위조가 아니었다.그러나, 사망증을 면밀하게 살펴본 결과, 사망증에 있어야 할 중국 파출소 직인이 없는 사실을 알게 됐다.표창원 박사는 방송을 통해 “조희팔 사건은 하나의 사기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총체적인 부정과 부패와 불합리, 그리고 우리의 모습들이 총체적으로 집약된 사건이다. 조희팔 사건을 해결하지 않고서 그대로 묻어 둔다면 그것은 대한민국 전체의 수치”라고 말했다.앞서, 조희팔은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 지난 2008년 12월 중국으로 밀항했고 4년 뒤인 지난 2012년 5월, 돌연 조희팔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경찰은 당시 중국에서 도피생활을 하던 조희팔이 급성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었다. 경찰은 장례 동영상과 사망 서류 등을 근거로 조희팔의 사망을 단정했지만, 조희팔의 죽음은 지금까지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로 남아있다.온라인뉴스팀

‘애인있어요’ 지진희♥김현주 긴장감 충만+빛나는 앙숙케미…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애인있어요 지진희 김현주.SBS 주말특별기획 ‘애인있어요’에 출연하고 있는 지진희와 김현주가 손발이 척척 맞는 환상 케미에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지진희(최진억 역)는 지난 10일 밤 방송된 ‘애인있어요’에서 극중 전 아내 김현주(도해강 역)와 함께 그동안 뒤쫓던 임금 체불자 덜미를 잡으며 남다른 호흡을 맞췄다.그는 김현주가 은닉 재산이 많은 임금체불업자의 등장에 흥분, 뒤쫓기 시작하자 당황했지만, 그녀와 호흡을 맞춰 박진감 넘치게 추적한 뒤 전기충격기와 가스총 등을 든 채 도박장을 습격, 극적 몰입도를 고조시키면서 서로 도와 위기에서 벗어났다.더구나, 김현주는 기억을 잃었어도 지진희에게 본능적으로 이끌리는 도해강 캐릭터의 감정을 리얼하게 그리며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시청자들은 “김현주 쾌속질주! 완전 멋있었어요! 오늘도 본방사수!”, “김현주 지진희와 계속 마주치네 역시 인연은 인연인 듯”, “밝고 긍정적인 해강이도 매력이이예요! 현주씨 앞으로도 좋은 연기 기대할께요!”, “김현주랑 지진희 어떻게 될지 흥미진진함!” 등 열띤 반응들을 나타내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이혼 앞둔 며느리 몰래 손녀와 미국行 할머니 '무죄'

아들 부부가 이혼소송 중인 상황에서 며느리가 돌보던 손녀를 몰래 아들이 있는 미국으로 데려간 할머니가 재판에 넘겨졌으나 무죄를 선고받았다. 법원은 아이를 외국으로 데려가는데 불법적인 힘이 사용되지 않았고 아이에게도 피해가 없었다는 이유를 들었다. 11일 서울서부지법에 따르면 미국 영주권자로 국내에 머물던 A(59·여)씨는 작년 5월 춘천에서 당시 다섯 살이던 손녀 B양을 만났다. 그의 아들과 며느리 C씨는 이혼소송 중이었고, C씨와 그의 어머니가 손녀를 돌보고 있었다. A씨는 사돈에게 "손녀에게 점심을 먹이고 다시 데려다 주겠다"고 하고 B양을 불러냈다. 그러나 A씨는 "아내나 처가에 알리지 말고 딸을 미국으로 데려와 달라"는 아들의 부탁을 받은 상태였다. 아들은 당시 미국에 있었고 A씨도 출국 기한이 임박한 상황이었다. 미국행 항공권을 미리 예매해 놓았던 A씨는 사돈에게 한 약속과 달리 곧장 손녀를 차에 태워 서울로 데리고 왔다. 서울에서 남편과 만난 A씨는 남편 차로 인천공항에 가서는 손녀와 함께 비행기에 탔다. 이후 딸이 돌아오지 않았다는 사실을 안 C씨는 경찰에 신고했다. 폐쇄회로(CC)TV를 추적한 끝에 B양이 할머니 A씨의 손에 이끌려 비행기를 타고 미국으로 간 사실이 확인됐다. 이 일로 A씨는 '국외이송약취' 혐의로 입건됐다. 국외이송약취란 폭행이나 협박, 감금 또는 그에 준하는 불법적인 힘을 사용해 사람을 외국으로 데려가는 행위를 말한다. 유죄가 인정되면 2년 이상 15년 이하 징역형에 처해진다. 검찰은 A씨가 거짓말까지 해 가며 B양을 외국으로 데려가 보호자들과 떼어놓아 B양의 보호·양육 상태를 침해했다고 보고 A씨를 재판에 넘겼다. 그러나 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심우용 부장판사)는 "A씨가 불법적인 힘을 사용했다고 볼 수 없고, 그에게 이끌려 미국으로 간 B양의 이익이 침해됐다고 보기도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가 손녀를 미국으로 데리고 가는 과정에서 사돈이나 손녀에게 폭행이나 협박 또는 불법적인 힘을 행사했다고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며 약취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B양을 둘러싼 가족 상황을 고려할 때 미국으로 갔다고 해서 그에게 딱히 피해가 발생했다고 볼 근거도 없다고 재판부는 설명했다. 재판부에 따르면 C씨와 그의 어머니는 직업 때문에 B양의 양육에 집중하기 어려웠고, 이 때문에 B양은 인접 도시에 사는 낯선 친척집에서 주로 지냈다. B양은 A씨를 만났을 때 "아빠한테 가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혼소송에서도 B양의 양육권은 아빠에게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프레지던츠컵 배상문 “한국팬들 응원 힘이 됐다”

2015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1승1무를 기록한 배상문(29)이 홈 팬들의 성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배상문은 10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2015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 사흘째 경기를 마치고 “많은 한국 팬 여러분이 인터내셔널 팀을 응원해 줘 힘이 됐다”며 “그 덕에 오늘 좋은 경기를 펼쳐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여기저기서 팬 여러분께서 ‘배상문, 힘내라’고 소리를 질러 주셔서 도움이 됐다”며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배상문은 이날 오후 포볼 경기에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한 조로 출전해 미국 대표팀의 지미 워커-크리스 커크 조를 6홀 차로 완파했다. 오전 포섬에서도 배상문은 마쓰야마와 호흡을 맞춰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전날 승리까지 더해 이번 대회에서 2승1무의 좋은 성적을 냈다.배상문은 앞서 전날 포볼 경기에서는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와 한 조로 출전해 승리를 거뒀다.배상문은 “히데키와도 좋은 팀을 이룬 것 같다. 오늘 전반 9개 홀은 매우 환상적인 경기를 펼쳤다”고 자평했다.”면서 “6번 홀에서 상대 선수가 버디를 잡았는데 마쓰야마가 버디로 비겨준 것이 컸다”고 파트너에게 공을 돌렸다.단장 추천으로 이번 대회 출전 자격을 얻은 배상문은 “영광스러운 대회에 나올 수 있게 해주신 닉 프라이스 단장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번 주가 매우 좋은 기억으로 남았는데 끝까지 좋은 기억이 되도록 내일 경기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그는 이 코스에서 열린 국내 대회에서 두 차례나 우승한 경력이 있다.배상문은 “코스를 아는 것이 아무래도 도움이 된다”며 “내일도 코스에 익숙한 장점을 잘 살려서 1점을 따오는 일만 남았다”고 강조했다.이민우기자

프레지던츠컵 사흘째, 인터내셔널팀과 미국팀 팽팽한 접전

2015 프레지던츠컵 사흘째 경기에서 인터내셔널팀과 미국팀이 각각 승점 4점씩을 챙기며 팽팽하게 맞섰다. 양팀은 10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포섬 4경기와 포볼 4경기에서 3승3패2무승부로 각각 승점 4점씩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미국팀은 승점 9.5점으로 인터내셔널팀(8.5점)에 1점차 리드를 지켰다. 이날 인터내셔널팀은 ‘필승조’ 루이 우스트히즌-브랜든 그레이스(이상 남아공)가 승점 2점을 쓸어담은데다 배상문(29)-마쓰야마 히데키(일본)의 한·일 ‘듀오’가 1승1무승부를 수확해 두번째 우승의 불씨를 살렸다. 우스트히즌-그레이스는 첫날 포섬, 둘째날 포볼, 그리고 이날 포섬과 포볼 경기 등 4경기에서 모두 이겨 4승무패의 초강세를 이어갔다. 우스트히즌-그레이스는 오전에 치른 포섬 경기에서 리키 파울러와 패트릭 리드를 맞아 2홀차 완성을 거뒀고 오후 포볼 경기에서는 미국팀의 ‘장타조’ 버바 왓슨-J.B.홈스를 1홀차로 제쳤다. 특히 배상문과 마쓰야마는 포섬 경기에서 극적인 무승부를 이끌어낸 데 이어 포볼 경기에서는 대승을 거둬 인터내셔널팀의 핵심 전력으로 부상했다. 이들은 포섬 경기에서 빌 하스-맷 쿠차에 17번홀까지 1홀차로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18번홀에서 버디를 합작해 승점 0.5점을 확보했다. 이어 포볼 경기에서 지미 워커-크리스 커크와 대결한 배상문-마쓰야마는 5홀을 남기고 6홀을 앞서 13번홀에서 일찌감치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배상문은 1홀차로 앞선 7번홀부터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 대승을 이끌었다. 오전 포섬 경기와 오후 포볼 경기에서 벌어진 조던 스피스와 제이슨 데이의 세계랭킹 1,2위 맞대결은 스피스의 일방적인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포섬 경기에서 더스틴 존슨과 짝을 이룬 스피스는 찰 슈워젤(남아공)과 호흡을 맞춘 데이에 1홀차 패배를 안겼다. 스피스는 리드와 함께 나선 포볼 경기에서는 ‘퍼팅의 달인’답게 버디 퍼트를 잇달아 성공시켜 2홀차 승리에 앞장섰다. 한편 양팀은 11일 선수 12명씩 전원이 1대1 매치플레이를 벌여 우승컵의 주인을 가린다. 이민우기자

터키 폭탄테러 사망자 95명으로 늘어…더 늘어날 듯

10일(현지시간) 터키 수도 앙카라 중심지에서 발생한 2건의 자살폭탄 테러로 인한 사망자가 95명으로 늘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터키 정부는 테러 사망자가 이전 발표했던 86명에서 9명 늘어 95명이 됐고 245명이 부상했으며, 이 중 48명은 중태라고 밝혔다. 앞서 터키의사회는 이번 테러로 최소 97명이 사망했다고 밝히며, 화상을 입은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날 오전 발생한 2번의 자살 폭탄 테러는 터키 노동조합연맹 등 반정부 성향 단체와 쿠르드계 정당인 인민민주당(HDP) 지지자를 비롯한 친쿠르드계 단체가 집회를 열기 위해 집결한 앙카라 기차역 광장 앞에서 발생했다. 이들 단체는 터키 정부가 쿠르드족 반군 쿠르드노동자당(PKK)을 공격하는 것을 비판하고 PKK와 유혈충돌을 중단하라고 촉구하는 평화시위를 벌일 예정이었다. 아흐메트 다부토울루 총리는 이날 긴급 안보회의를 마치고 이번 테러는 자폭테러범이 감행했다는 강력한 증거가 있다며,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나 PKK, 극좌 성향 '혁명민족해방전선'(DHKP-C) 등 테러조직이 용의자일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근동정책연구소의 소너 카가프타이 연구원은 "PKK가 터키와 계속해서 싸우기를 희망하는 세력의 소행으로 보인다"며 "터키와 PKK 간의 대립이 심화하면 IS가 이득을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테러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과 애도도 이어졌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고 미국 국민은 테러리즘에 대항하는 터키 국민과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위로의 전문을 보냈다. 연합뉴스

심학봉 제명안 처리 D-1…이르면 오늘 자진사퇴

40대 여성 성폭행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무소속 심학봉(경북 구미갑) 의원이 이르면 11일 자진사퇴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심 의원과 연락한 한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국회 본회의에서 의원 제명안이 처리되기 전까지 검찰이 기소 여부를 밝히길 바랐지만 예상보다 검찰 발표가 늦어져 본인도 매우 답답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 의원이 제명안의 본회의 통과 때까지 입장 표명을 미루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르면 오늘 자신의 입장을 내놓을 것 같다"고 전했다. 심 의원은 그동안 성폭행 혐의에 대한 결백을 주장하면서도 주변 의원들을 통해 어떤 식으로든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오면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밝혀 왔기 때문에 입장 발표는 곧 자진 사퇴 형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일 새누리당 조원진·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의 합의에 따라 의원 제명안이 오는 12일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지만 그 전에 결단을 내리겠다는 것이다. 이번 사건으로 사실상 정치생명이 끝난 만큼 의원직을 사퇴하더라도 혐의를 벗고 싶다는 심정이었지만 현재로서는 검찰의 기소 여부가 12일 본회의 전에 결정되지 않을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수사를 맡은 대구지검은 최근 "심 의원과 피해 여성 사이에 진술이 불일치하는 부분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면서 기소 여부는 다소 늦춰질 것임을 예고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심 의원이 오는 12일 오후로 예정된 본회의 직전까지 검찰의 기소 여부 발표를 기다릴 수도 있다는 예상도 내놓고 있다. 또다른 새누리당 의원은 통화에서 "만일 12일 오전에 검찰 발표가 나와준다면 그 직후에 심 의원이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회 본회의에서 의원 제명안이 가결된 사례는 지난 1979년 10월 야당 탄압이라는 정치적 이유로 김영삼(YS) 당시 신민당 총재가 제명된 것이 역사상 유일하다. 따라서 심 의원 제명안이 본회의를 통과한다면 개인적 윤리 문제로 제명되는 첫 사례로 기록된다.연합뉴스

청계천 복원 후 6차례 물고기 떼죽음…2천여마리 폐사

서울 청계천이 복원된 이후 10년간 여섯 차례 물고기 집단 폐사가 발생해 2천여마리가 죽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서울시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김상희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청계천에서는 복원 이듬해인 2006년 6월8일 처음으로 어류 집단 폐사 가 일어난 이후 올해 8월까지 여섯 차례 집단 폐사가 발생했다. 처음 폐사가 발생한 곳은 오간수교∼무학교 구간으로, 당시 잉어와 붕어, 피라미, 버들치 등 물고기 90마리가 죽었다. 2010년 9월 황학교 하류에서 700마리가 집단 폐사했으며 2011년 8월 300마리의 물고기가 폐사했다. 2013년에는 6월 물고기 300마리가 폐사한 데 이어 8월에도 오간수교 하류에서 400마리가 떼죽음했다. 올해 8월에도 나래교∼오간수교 구간에서 피라미와 버들치, 돌고기 등 250마리가 한꺼번에 죽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계천에서 이처럼 물고기 떼죽음 현상이 발생하는 것은 15분당 3mm의 비가 내리면 수문이 자동 개방되면서 오염물질이 유입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집단 폐사가 발생했을 때 청계천의 강수량은 15분당 3.5∼7mm 수준이었다. 김상희 의원은 "청계천이 복원 10년 동안 많은 시민이 찾는 명소로 사랑받고 있지만 인공하천이다보니 어류 폐사가 발생하는 등 환경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다"며 청계천을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하는 등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