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식자재의 방사능 검사 기준을 강화하는 조례가 시민 청원으로 고양시의회에 제출됐다. 고양시 27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방사능안전고양네트워크는 6일 고양시 방사능안전급식조례 제정을 위한 주민청원 고양시민 서명부와 청원서를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주민청원에 참여한 시민은 1만1천405명이다. 방사능안전고양네트워크는 1년6개월간 공청회, 전문가회의, 운영위원회의, 시의원 간담회 등을 통해 방사능안전급식조례안을 만들고 주민청원을 받았다. 이들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바다를 통해 방사능 오염수가 배출되는 상황인데도 일본산 수산물과 가공식품이 수입돼 학교급식에 사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아이들이 방사능에 오염된 식품을 먹고, 방사능에 피폭될 가능성이 높은 삶을 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각종 규제와 취약한 기반시설로 발전이 정체된 낙후지역을 위해 시행한 경기도의 지역 균형발전 사업이 초기부터 삐그덕거리고 있다. 올해 사업 1차년도부터 계획된 예산이 수반되지 않아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의회 원욱희 의원(농정해양위원장ㆍ여주)은 6일 제303회 임시회 본회의 중 5분 발언을 통해 도가 추진중인 지역균형발전 사업의 부실을 지적하며 사업비의 제때 반영을 강력 촉구했다. 도는 규제와 개발 인프라 부족 등으로 발전이 정체된 연천ㆍ가평ㆍ양평군을 비롯 동두천ㆍ포천ㆍ여주시 등 6개 시군에 대해 성장동력 창출과 정주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지역균형발전계획을 수립, 추진해 오고 있다. 이는 지난 2012년 제정된 경기도 지역균형 발전지원 조례에 근거한 것으로 도지사로 하여금 도내 모든 시군의 지역발전수준을 조사ㆍ분석, 5년마다 지역균형발전 지원 대상지역을 선정하고 이에 대한 기본계획 등을 수립, 지원하도록 한 내용에 따른 조치다. 도는 이에 따라 지난해 9월 균형발전 사업대상 시군으로 연천군과 여주시 등 6개 시군을 선정한 뒤 이들 지역에 34개 사업(도비지원 1천952억원)을 추진하는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주요 사업은 임진강 레저테마파크 조성 등 4개 사업(연천), 연인산 관광기반시설 확충 등 6개 사업(가평), 쉬자파크 캠핑장 조성 등 6개 사업(양평), 제2영동고속도로 동여주IC설치 등 7개 사업(여주), 한탄강 생태경관단지 조성 등 8개 사업(포천), 소요산권 관광벨트화 구축 등 3개 사업(동두천) 등이다. 이에 도는 사업 원년도인 올해 368억원 투입을 시작으로 2016년 401억원, 2017년 383억원, 2018년 397억원, 2019년 403억원 등 총 1천952억원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이날 현재 올해 확보된 사업비는 212억원으로 목표대비 57.6%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주시의 경우 올해 2개 사업에 67억원이 필요했으나 35억원만 배정돼 사업에 차질을 빚고 있으며 특히 내년 11월 개통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동여주IC설치 사업비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난항을 겪고 있다. 원욱희 의원은 사업비가 초기부터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것은 도의 의지 부족으로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며 국익과 국가를 위해 발전이 지체된 지역에 대해 국가와 도는 최소한의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도 관계자는 한정된 예산으로 이런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면서 최대한 예산을 확보해 사업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수기자
경기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 공청회가 6일 도 교육청 및 도청 관계자, 마을교육 운동가, 일반 시민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기도의회 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특히 성남, 용인, 광명시의 사회적협동조합 관계자 및 교육희망네트워크 회원들이 참여해 눈길을 모았다. 이 조례안은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박승원 의원(새정치민주연합ㆍ광명3)이 대표발의한 것으로 이날 공청회에는 도교육청이 추진하는 꿈의 학교사업의 성과와 과제 등 마을과 학교의 유기적인 관계성 회복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이날 기조발제자로 나선 하태욱 교수(건신대학원대학교)는 아이를 내놓고 사회가 함께 키우는 이웃들의 안전망으로서 마을을 주목해야 한다며 마을교육공동체의 필요성과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 윤계숙 장학관(경기도교육청)은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는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의 추진방향 등을 설명했다. 박승원 의원은 꿈을 잃어가는 우리 아이들에게 스스로의 자율성을 끌어내고 다양한 경험을 심어주기에 학교라는 울타리는 매우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면서 과거 우리 모두는 마을에서 태어나 성인이 될 때까지 마을의 관심 속에서 성장해 왔고 이것이 공동체 생활의 기반이 된 만큼, 다시 마을이 주는 교육적 함의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제시된 의견은 303회 임시회 조례 심의시 반영된다. 김동수기자
경기도청소년수련원과 야영장 관리 및 운영이 일원화돼 도내 청소년들의 바른 심성배양과 여가선용의 보금자리로 거듭날 전망이다. 경기도의회 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회 정대운 의원(새정치민주연합ㆍ광명2)은 이런 내용의 경기도청소년수련시설의 설치 및 운영 조례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 6일 상임위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조례안은 오는 15일 2차 본회의에 상정, 통과 처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경기도 청소년야영장은 지난 2001년부터 2012년까지 외부단체(천주교재단)에 위탁, 관리ㆍ운영돼오다 2013년부터 경기도청소년수련원이 관리운영 중에 있다. 이는 공유재산인 시설물을 사유물처럼 관리하고 이에 대한 지도감독 또한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데 따른 조치였다. 개정된 조례는 야영장을 (재)경기도청소년수련원이 직접 관리, 운영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또 그동안 이사장에 주어진 직원의 임면권한을 다른 공공기관처럼 정관에 따르도록 규정, 재단 여건에 따라 인사운용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수련원의 운영경비를 보조금, 출연금, 수익금 등으로 충당하도록 했고 사용료 면제의 대상에 가정위탁보호대상아동을 포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대운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으로 수련원과 야영장에 대한 보다 체계적이고 투명성한 관리운영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동수기자
의왕시 통합교도소유치반대 주민대책위는 의왕시장 주민소환투표청구가 각하(본보 5일자 5면)된 것과 관련 교도소유치 정책이 철회될 때까지 반대운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6일 밝혔다. 대책위는 이날 의왕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소환투표청구가 무산된 데 대해 결과를 겸허하게 수용한다면서도 선관위의 심사결과 서명을 해놓고 의왕시에서 전출한 주민 등 2천300명이 규정상 청구인에 산입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보정을 포함한 유효서명 1만6천890명과 2천300명을 합하면 발의충족요건인 유권자의 15%인 1만9천명을 넘었다는 것과 서명에 동참하지 못했지만 무언의 시민도 많이 있다는 사실을 의왕시장은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찬성 측 추진위가 주장한 불법이 무엇인지를 증거로 정확히 밝히고 허위 서명한 사람, 의도적으로 대필서명을 유도하고 공무집행을 방해한 사람 및 배후를 모두 사법당국에 수사의뢰해 고발 등의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책위는 또 의왕지역 모 사찰에 전화를 걸어 서명했느냐고 묻는 등 찬성 측 추진위가 서명부를 주도적으로 열람하고 누가 서명했는지를 메모하는 등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6건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ㆍ조사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대책위는 주민소환제도의 본래 목적과 취지를 제대로 살리려면 서명을 받는 수임자의 신분이 보장돼야 하고 호별 방문 서명활동이 가능하게 돼 있으나 공동주택은 세대방문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점 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며 법률적 보완을 요구했다. 의왕=임진흥기자
파란만장했던 명성황후 민자영의 일대기를 그린 뮤지컬 명성황후가 오는 9, 10일 이틀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주년 기념공연을 갖는다.이 작품은 명성황후가 고종과 결혼 후 아내, 엄마, 왕후로 살다가 일본의 을미사변으로 슬픈 죽음을 맞을 때까지의 30년간의 삶을 2시간 동안 무대 위에 올린다. 굴곡진 삶을 표현하는 대극장다운 스케일의 무대장치, 군무, 다양한 색채의 한복 등으로 주목 받았다.실제로 명성황후 시해100주기를 기념해 1995년 12월 30일에 개막한 후 숱한 화제를 낳았다. 1997년 아시아 최초로 브로드웨이에 진출했고, 2002년에는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공연했다.국내에서도 서울에서만 21시즌ㆍ지방 공연 428회를 벌이며 주목 받았다. 우리나라 최초 1천회 공연 돌파(2009년), 대한민국 최초 130만 관객 돌파(2010년), 제2회ㆍ3회 뮤지컬대상에서 4관왕ㆍ3관왕 차지, 국내 뮤지컬 작품 최초로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 수상(2010년) 등의 기록을 썼다.이번에 인천에서의 상연작은 이 같은 지난 20년간 쌓아온 명성을 토대로 전반에 걸쳐 업그레이드한 작품이다.호주 출신의 세계적인 편곡자인 피터케이시가 편곡 작업을 진행하고, 명성황후를 지키는 호위무사 홍계훈 장군의 극중 비중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고종 역시 우유부단한 왕의 모습에서 고뇌하는 대한제국 황제로 변화가 이뤄졌다.명성황후 역에는 김소현, 신영숙이 캐스팅 되어 작품의 하이라이트인 백성이여 일어나라를 비롯한 클래식하고 웅장한 넘버를 들려준다. 홍계훈 역에는 김준현, 박송권이 더블 캐스팅됐고 고종 역은 민영기와 박완이 각각 연기한다.공연장 관계자는 “대대적인 작품 변화와 최고의 캐스트로 이뤄진 뮤지컬 ‘명성황후’를 통해 뜨겁게 피어나는 강인한 아름다움을 확인하길 바란다”고 전했다.류설아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가을축제로 거듭나고 있는 제 52회 수원화성문화제가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수원 화성행궁 광장을 비롯한 화성 일원에서 펼쳐진다. 특히 올해 문화제는 4개의 門이 열리다를 주제로 축제의 가치 환기를 위해 관람 중심의 무대에서 참여 중심으로 프로그램으로 변화를 시도했다. 축제를 즐기기 위해 화성 사대문(四大門)을 통해 성 안으로 모여드는 백성을 콘셉트로 했다. 때문에 올해 개폐막연은 기존 보다 큰 규모의 축하연과 불꽃놀이로 진행된다. 원활한 진행을 위해 무대도 수원 화성 연무대로 옮겼다. 대표야간 공연인 무예공연-무무화평이 무예와 춤이 어우러져 평화를 이루다는 주제로 정조의 이상과 비전이 담긴, 창룡문을 배경으로 상연된다. 축제 이튿날인 9일, 수원화성문화제의 하이라이트 정조대왕 능행차가 재현된다. 천여 명이 넘는 시민들이 능행차에 동행에 장관을 이룬다. 행궁광장에는 관람객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다양한 볼거리와 놀 거리, 먹을거리로 채워진다. 전통공연과 마임, 마술 등 해학마당과 분수마당, 놀이마당과 연무놀이 등 각기 다른 콘셉트로 상시공연이 이어진다. 올해 처음으로 행궁 내 유료공연도 진행된다. 정조의 집무실인 유여택에서는 풍류-음악에 취하다는 주제로 국악공연이 펼쳐지고, 행궁을 거닐며 수원화성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만담극 형식으로 풀어낸 新 만담극 정조의 속사정도 관람객을 맞이한다. 특히 올해는 내년 수원화성방문의 해를 맞아 수원화성 곳곳을 알리기 위한 특별 이벤트도 진행한다. 스탬프 투어인 화성국재를 찍어라다. 관광객이 수원화성 곳곳에서 펼쳐지는 이벤트에 참여, 5개 이상의 참여 스탬프를 찍을 경우 경품에 응모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이벤트다. 축제의 또 다른 묘미다. 축제기간 수원의 밤은 낭만으로 가득하다. 야간상설 브랜드 공연인 방화수류정 달빛음악회 달고나, 수원천부터 원천천까지 이어지는 수원화성 등불축제 등 화려한 빛깔과 깊은 정취로 수원화성의 밤을 은은히 비춘다. 이외에도 수원화성문화제에는 혜경궁홍씨 진찬연, 추적! 행궁 미스테리를 풀어라, 수원화성 깃발전 등 40여 개의 다채로운 행사들로 채워진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화성문화제 홈페이지(http://shcf.kr/)를 참조하거나 축제기획단(031-290-3596)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광수기자
고령화 사회에 핵가족으로 단절된 세대간의 문제를 돌아보고 어린이들에게 조부모의 가치를 느끼게 해줄 특별한 전시가 열리고 있다.경기도어린이박물관(관장 김진희)이 개관 4주년을 맞아 마련한 아주 특별한 친구!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가 바로 그것.내년 8월21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친부모 못지 않은 사랑과 정성을 쏟는 조부모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손자들과 조부모들이 서로의 마음을 열고 다가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했다.전시는 ‘관심 가지기’ ‘다가가기’ ‘함께하기’ ‘친구 되기’ 등 총 4개의 주제로 구성했다.전시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이 ‘파란 문’이다. 이 파란문은 조부모와 어린이들 사이의 심리적 거리를 나타낸다. 처음에 꿈적도 하지 않던 파란문은, 어린이들이 각 주제를 넘어가며 조부모가 느끼고 있을 일상의 것들을 직ㆍ간접적으로 체험함에 따라 점차 열리게 된다.어린이들은 조부모의 모습으로 분장하고, 조부모가 사용하던 물건과 현재의 물건을 비교해보고, 조부모에게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편지로 써보내는 등의 과정을 통해 그들을 이해하게 된다.다양한 에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3세대 가족 도장 만들기’ ‘할아버지 할머니의 마법의 빗자루’ ‘3세대 가족 오케스트라’ 등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도어린이박물관 관계자는 “전시는 세대간의 이해부족과 갈등이 심각해진 현대사회에서 어린이들이 조부모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며 “3세대가 함께 어우려저 서로 연결되는 기쁨을 누려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람료 4천원. 문의 (031)270-8600.송시연기자
한국도자재단(대표이사 이완희)이 오는 24일 광주 곤지암도자공원에서 개최되는 제1회 아름다운 우리도자그리기 대회 참가자를 8일까지 모집한다. 아름다운 우리도자그리기 대회는 우리 도자기의 소중함과 올바른 역사인식 형성에 도움을 주기위해 마련된 행사로 참여 대상은 경기도 광주시와 하남시 초등학생 200여 명이다. 그리기 주제는 우리 도자기로 경기도자박물관에 전시된 우리 도자기를 감상하고 이를 주제로 그리면 된다. 심사를 거쳐 대상에는 상장과 장학금 50만원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시상식은 12월 5일 경기도자박물관에서 진행되며, 수상작은 12월 5일부터 31일까지 경기도자박물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한국도자재단 홈페이지(www.kocef.org)에서 학교별로 신청서를 작성하여 이메일(154@kocef.org) 또는 경기도자박물관으로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박광수기자
이천소방서(서장 조승혁)는 6일 이천시 중앙로 문화의 거리에서 소방서와 이천시청, 이천교육지원청,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35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명의 문 비상구 안전점검의 날 캠페인을 펼쳤다. 행사는 다중이용업소의 자율적 안전관리 유도와 생명의 문 비상구의 인식 전환을 위한 캠페인 및 주택화재 예방 등 안전문화 홍보를 실시해 각종 재난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실시했다. 이천=김정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