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소행 주장. 예멘 수도 사나의 한 시아파 모스크(이슬람 사원)에서 2일(현지시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 적어도 28명이 숨지고 75명이 다쳤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병원에서 응급수술에 들어간 부상자들이 많아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니파 무장조직인 이슬람국가(IS)는 이날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었다고 주장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자살폭파범 1명이 이날 모스크 내부에서 폭탄을 터뜨린데 이어, 곧 바로 모스크 밖에서 차량 폭발이 발생했다. 현지 경찰은 사원 안에는 저녁 예배를 위해 신도들이 모여 있었다고 밝혔다. 첫 폭발 후 신도들이 급히 밖으로 빠져나오고 부상자도 옮겨지는 과정에서 폭탄을 실은 차량 1대가 신도들을 향해 돌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IS 예멘 지부는 자신들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자살폭파범은 쿠사이 알-사나니이고, 이날 공격은 사나를 장악한 시아파 반군인 후티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예멘은 지난해 9월 후티 반군에 정부가 전복되면서 내전에 빠졌다. IS 예멘 지부는 과거에도 이와 비슷한 모스크 테러를 감행한 바 있다. 한편, 지난 3월 중순에도 사나에서 발생한 연쇄 자폭테러로 137명이 숨지고 345명이 다쳤다. 온라인뉴스팀
한고은 결혼식 공개 배우 한고은의 결혼식 현장이 공개됐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한고은 결혼식 현장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한고은의 결혼식을 진행한 웨딩업체 관계자는 보통의 연상연하 커플과 달리 한고은씨가 굉장히 애교를 많이 부리는 스타일이었다고 밝혔다. 또 1부 본식은 경건하게 치러졌고 2부 때는 신랑 신부가 같이 춤을 췄다며 굉장히 축제 같은 분위기였다.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사진작가는 결혼식 중에 한고은씨가 눈물을 흘렸는데 남편분이 끌어안고 보듬어 주셨다며 완전 상남자였다고 전해 훈훈함과 부러움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한고은 결혼식 공개, 부럽다", "한고은 결혼식 공개, 행복하세요", "한고은 결혼식 공개, 훈훈하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고은은 지난달 30일 4세 연하의 신랑과 비공개 결혼식을 치렀다. 김예나기자
밤선비 심창민. MBC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이하 밤선비)에 출연하고 있는 심창민이 마침내 김소은을 품에 안았다. 지난 2일 밤에 방송된 밤선비에선 최혜령(김소은 분)이 이윤(심창민 분)에게 자신이 귀(이수혁 분)의 사람임을 밝히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이윤과 최혜령은 서로 안았다. 최혜령은 전하께서 절 그리 품어주셨는데 저는 전하께 죄를 지었다고 말하자, 이윤은 괜찮소. 중전은 이렇게도 힘없는 나의 곁을 지켜주고 있지 않소. 중전도 나만큼 힘들었을 것이오라고 말했다. 밤을 걷는 선비는 인간의 본성을 잃지 않은 뱀파이어 선비 성열이 절대 악에게 맞설 비책이 담긴 정현세자 비망록을 찾으며 얽힌 러브스토리다. 온라인뉴스팀
중국이 3일 베이징(北京) 도심과 톈안먼(天安門) 광장에서 진행한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대회 열병식에서 최첨단 무기를 최초 공개해 강력해진 군사력을 전 세계에 과시했다. 이날 열병식에 참가한 27개 장비부대는 미사일과 탱크, 전차, 대포 등 40여 종, 500여 개의 무기장비를 선보였다. 이들 무기는 전부 중국산이며 84%가 이번에 처음으로 외부에 모습을 드러낸 최신형이다. 특히 이날 비상한 관심을 모은 것은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인 '둥펑-21D'(DF-21D)와 '둥펑-26'(DF-26)이다. 두 미사일 모두 이번에 첫선을 보였다. 사거리 9001천500㎞로 '항공모함 킬러'로 알려진 둥펑-21D는 2001년 중국 정부가 처음 배치 사실을 확인했지만, 그동안 한번도 공개되지 않다가 이번 행사에서 공개됐다. 또 둥펑-21D의 파생종인 둥펑-26은 사거리 3천-4천㎞로 태평양상의 미군 전략기지 괌도를 타격할 수 있어 '괌 킬러'라는 별명이 붙었다. 특히 이 미사일은 이동식발사차량(TEL)을 통해 지상에서도 항공모함 전단에 대한 공격 능력도 갖췄다. 열병식 때 신무기를 선보여 많은 주목을 받는 전략미사일 부대(제2포병)는 이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둥펑(東風DF)-31A' 등 7종의 미사일 100여 기를 공개했다. 2009년 열병식에서 선보인 5종(108기)을 웃도는 규모다. 신형 ICBM인 둥펑 31A의 사거리는 1만km로 미국 본토 대부분에 도달할 수 있으며 핵탄두를 운반할 수 있다. 중국은 2007년부터 이 미사일을 실전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둥펑-5A는 액체연료를 사용, 사전에 연료를 주입하는 데 시간이 걸려 신속한 상황 대응에 한계가 있지만, 고체연료를 쓰는 둥펑-31A는 이런 문제점을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비상한 관심을 모았던 차세대 핵전략 ICBM '둥펑(東風DF)-31B'와 '둥펑(東風DF)-41')은 공개되지 않았다. 공개 시 주요 제원 등 핵심 정보가 노출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라는 게 군사 전문가들의 풀이다. 미국 본토의 웬만한 주요 표적을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 1만1천200㎞의 둥펑-31B는 러시아제 RT-2PM 토폴(Topol)의 중국 모델로 지난해 9월 첫 시험발사에 성공한 다탄두(MIRV) ICBM이다. 사거리 1만4천1만5천㎞인 둥펑-41은 명중 오차율이 120m 아래로-31A(300m)보다 정교하고 핵탄두도 10발까지 탑재할 수 있는 MIRV 기능도 갖춰 미국의 미사일 방어(MD) 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는 핵미사일로 주목을 받아왔다. 공중에서는 전투기, 폭격기, 함재기, 해상초계기, 공중급유기 등 각종 군용기 200여 대가 위용을 자랑했다. 주력 전투기인 젠(殲)-10과, 젠-10A, 젠-11, 젠-15, 공중조기경보기 쿵징(空警)-200, 무장헬기 즈(直)-9, 즈-8 등이 등장한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이날 첫선을 보인 둥펑-26의 경우 미국은 2007년부터 존재를 알고 있었지만,구체적인 정보를 확보하지 못했다. 보수 성향인 미국의 언론 매체 워싱턴 프리비컨은 둥펑-26에 대해 "연료와 기동성을 고려할 때 지하격납고에서 신속하게 발사할 수 있어 대응이 어렵다"고 주장했다. 과학전문지인 파퓰러미케닉스는 1987년 당시 미국과 소련 간에 체결된 사거리 5005000㎞의 IRBM 중거리핵탄도미사일(INF) 폐기협정으로 미국과 러시아의 발이 묶인 사이 중국은 이에 적용을 받지 않아 IRBM 분야에서 미국과 러시아보다 20년이나 앞선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사거리 1천㎞가량인 '둥펑-16'도 시선을 끌었다. 둥펑-11 개량형인 둥펑-16은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와 일본 오키나와(沖繩), 대만 등을 공격권에 둘 수 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