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체고 기연준, 시즌 2관왕

남고부 자유형 120㎏ 테크니컬 폴승 1위 한현수김진우한상범도 나란히 체급 정상 기연준(인천체고)이 양정모 올림픽제패기념 제40회 KBS배 전국레슬링대회 남고부 자유형 120㎏급에서 우승, 시즌 2관왕에 올랐다. 기연준은 1일 전남 해남군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2일째 남고부 자유형 120㎏급 결승에서 이병준(서울 영등포공고)을 맞아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며 16대5 테크니컬 폴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이로써 기연준은 지난 3월 열린 회장기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2관왕이 됐다. 또 남고부 자유형 91㎏급의 한현수(인천체고)와 63㎏급의 김진우(인천 동산고)는 결승전서 각각 권도영(경북체고)과 김준호(서울 청량고)를 12대2 테크니컬 폴, 11대0 테크니컬 폴로 제치고 우승해 나란히 시즌 2관왕을 차지했다. 남고부 자유형 46㎏급의 한상범(인천체고)은 결승에서 김영호(전남체고)를 역시 12대2 테크니컬 폴로 꺾고 시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남고부 자유형 50㎏급의 김성현(동산고)은 결승에서 김재완(충북체고)에 폴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고, 같은 체급 백성욱(인천체고), 김민철(동산고), 58㎏급 안동환(경기체고), 63㎏급 김하늘(인천체고), 69㎏급 김상혁(동산고), 76㎏급 조형빈(인천체고), 85㎏급 박준(성남 서현고)은 모두 준결승전서 져 3위에 입상했다. 홍완식기자

중소 납품업체 울린 ‘마트사냥꾼’ 쇠고랑

중소 납품업체를 울린 마트 사냥꾼 2개 조직이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일 폐업 직전의 마트를 헐값에 인수한 뒤 농축산물과 공산품 납품업체로부터 거액의 물품을 외상으로 받고 대금을 주지 않는 혐의(사기)로 마트 사냥꾼 A씨(42)와 B씨(44) 등 5명을 구속하고,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7명은 다른 사람 명의로 부도 직전이나 싼값에 매물로 나온 인천의 마트 2곳을 인수해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농축산물과 공산품 납품업체 36곳으로부터 총 9억 5천만 원 상당의 물품을 받은 뒤 대금을 주지 않고 부도 처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물품대금 결제 등의 책임을 모두 속칭 바지사장에게 전가해 대금을 떼인 중소 납품업체들이 피해를 복구할 수 없게 만든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자금 동원을 담당한 총책과 바지사장 모집, 마트 운영, 물품 처분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또 B씨 등 4명은 인천과 충남 등지의 대형마트 내 정육코너를 6개월 이내로 임차한 뒤 2012년 4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납품업체 22곳으로부터 총 3억 9천만 원 상당의 축산물을 받고 헐값에 처리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처음 한두 차례는 정상적으로 대금을 결제해 납품업체를 안심시킨 뒤 납품량과 외상을 늘려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민우기자

복지시설 종사자, 산재·공상 ‘그림의 떡’

인천지역 사회복지시설 여성종사자 대부분이 육아휴직출산휴가를 제대로 못쓰는 등 근무환경개선이 시급(본보 8월 31일 자 7면)한 가운데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상당수가 업무상 얻은 질병인데도 산재공상처리를 하지 못하고 있다. 1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최근 인천발전연구원의 설문조사 결과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87%가 업무로 인한 질병인데도 개인적으로 병원 진료나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재보험 처리는 7.5%, 해당 시설에서 비용을 부담해주는 공상처리는 5.5%에 불과했다.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업무로 인한 질병은 목어깨 뭉침(19.2%)이 가장 많고, 눈의 피로나 시력 저하가 14.6%, 만성피로 14.4%, 두통 11.7%, 허리 통증 8.8% 등이다. 이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이 과도한 사무작업이나 잦은 야근, 스트레스로 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데도 종사자들은 스스로 증상이 심각하지 않다고 생각하거나 매일 증상이 일어나기에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는 등 적극적으로 산재공상처리를 하지 않고 있다. 특히 일부 시설은 산재공상처리를 요구해도 병원에 가 진료치료를 받을 시간을 주지 않는 것은 물론, 심지어 산재공상처리에 대해 부담을 주기도 해 진료치료를 포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발연 연구팀은 업무상 발생한 질병인데도 이를 적극적으로 진료치료하지 않는 시설의 분위기 등을 바꿀 수 있도록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전반적으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권익보호 및 처우 개선을 위해 지자체나 공공기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온라인 스포츠 도박 ‘악순환’

인터넷을 통한 불법 스포츠 도박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 인천지방경찰청은 1일 중국에 서버를 두고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150억 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A씨(31) 등 3명을 구속했다. A씨 등은 지난 2011년 4월부터 지난 5월 28일까지 중국 청도 한 아파트 내에서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며, 불특정 다수 회원으로부터 151억 9천900만 원을 벌어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 등은 회원들에게 자신들의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는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부여한 뒤 운영 계좌로 현금을 입금받고, 사이버 머니를 충전해 준 것으로 확인됐다. 회원들은 사이버 머니를 활용해 국내외에서 치러지는 각종 스포츠 경기에 최소 5천 원에서 최대 100만 원을 걸고 경기 결과를 맞히면 1.5~1.7배의 배당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경기 결과를 적중시키지 못한 회원들의 배팅금액은 고스란히 A씨 등의 수익이 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국외에 서버를 둔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가 지속적으로 생겨나면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경찰이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적발해도 더 많은 도박사이트가 생겨나는 등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인천경찰은 지난해 사이버 도박 관련 총 80건을 적발해 이 중 72명을 검거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관련자 144명을 검거하는 등 관련자 처벌 수도 계속 급증하고 있다. 인천경찰 관계자는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짧은 기간에 큰돈을 벌 수 있다 보니 비슷한 유형의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도박은 사회적 문제가 되는 만큼 관련 기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민체육진흥공단 관계자는 현재 클린스포츠센터를 통해 불법 사이트는 차단하고, 수사기관에 의뢰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서버 등이 국외에서 운영되는 부분에 대해 관련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성원기자

마지막 순간까지 동료 걱정 우리의 영웅 가슴에 잠들다

새벽 섬마을 응급환자의 다급한 부름에 따듯한 손을 내미시던 분이었는데. 1일 오전 9시50분께 인천시 중구 해경 전용부두. 지난달 19일 응급환자 이송으로 출동했다가 사고로 순직한 인천해양경비안전서 소속 故 오진석 경감(53)의 영결식이 열렸다. 인천해경서장 장(葬)으로 치러진 이날 영결식엔 오 경감의 유가족을 비롯해 홍익태 해양경비안전본부장, 윤병두 인천해경서장, 해경 동료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오 경감의 순직을 애도했다. 윤 서장과 오 경감의 동료가 조사와 고별사를 읽자 영결식장 곳곳에서 울음이 터져 나왔다. 윤 서장은 오 경감은 불의의 사고로 위중한 부상을 입었음에도 마지막까지 동료를 먼저 살피고 현장을 진두지휘했다며 해양경찰 동료의 가슴 속에 새겨져 영원히 빛날 것이라고 추모했다. 이어 오 경감 동료인 전승화 경위는 고별사를 통해 오 경감님은 자신의 장기가 파열돼 극심한 고통 가운데서도 다른 동료의 안위를 걱정하며 앞서 챙기셨다며 사후처리를 모두 마친 뒤에서야 수술 잘하고 올게라고 말씀하셨는데 그게 마지막 인사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통곡했다. 고별사를 마치자 영결식장은 순식간에 울음바다가 됐고, 좀처럼 눈물은 그치지 않았다. 그동안 애써 침착한 모습을 유지하던 오 경감의 아들(27)도 부친의 영정사진을 내려놓고는 끝내 눈물을 참지 못했다. 이어진 헌화분향식에선 동료 등 조문객들이 오 경감의 영정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좀처럼 자리를 떠나지 못하면서 당초 20분으로 예정된 헌화분양시간이 한참 길어지기도 했다. 이후 눈물을 그치고 다시 엄숙해진 영결식장에서는 오 경감의 작별을 고하는 조총 발사식이 진행된 뒤 오 경감의 영정과 위패는 장지인 부평가족공원으로 옮겨졌다. 조문객들은 오 경감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바라보며 거수경례로 영면을 기원했다. 오 경감은 그동안의 공적을 감안해 경위에서 경감으로 1계급 특진했으며 옥조근정훈장이 추서됐다. 한편, 오 경감은 지난달 19일 응급환자 이송 요청을 받아 해경 공기부양정 H-09정을 타고 긴급출동했다가 선박 충돌사고로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복강 내 출혈로 수술받았지만, 상태가 악화돼 끝내 숨을 거뒀다. 이인엽기자

[인재를 찾습니다] 이수그룹, 각 계열사별 대졸 신입사원 공채

이수그룹, 각 계열사별 대졸 신입사원 공채 이수그룹에서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 모집분야는 회사별로 (주)이수는 경영지원ㆍ브랜드관리, 이수화학은 영업지원ㆍR&Dㆍ생산, 이수페타시스는 영업ㆍ영업관리ㆍ재경ㆍ기획ㆍ인사노무직이다. 이수건설은 CMㆍ토목, 이수시스템은 HR사업ㆍ정보관리, 이수앱지스는 기획관리ㆍ분석개발ㆍ신약개발ㆍGMP 분야에서 모집한다. 끝으로 이수엑사컴은 영업분야를 모집하며 이수엑사보드는 영업ㆍ기술연구소 분야에서 신입사원을 뽑는다. 자격요건은 4년제 대학 학사학위 소지자(기졸업자 가능) 및 2016년 2월 졸업예정자여야 한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실무진 면접 CEO면접 신체검사 순이다. 원서접수는 10월12일(월) 오후 5시까지다. 접수방법은 채용 홈페이지 이수그룹 채용전용 홈페이지(http://recruit.isu.co.kr)에서 온라인 지원하면 된다. 기타 사항은 전화(02-590-6723)로 문의할 수 있다. IBK기업은행, 일반(개인기업금융)IT부문 신입사원 IBK기업은행에서 신입행원을 공개 채용한다. 모집분야는 일반(개인, 기업금융)직과 IT 분야로 학력, 연령 등 응시자격은 제한은 없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필기시험 실무면접 임원면접 순이다. 원서접수는 9월24일(목) 오후 5시까지다. 접수방법은 IBK기업은행 홈페이지(http://www.ibk.co.kr)에서 온라인 지원하면 된다. 기타 사항은 홈페이지 채용 문의를 통해 질문할 수 있다. S-오일, 하반기 사무직기술직연구개발직 신입사원 S-오일에서 하반기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 모집분야는 사무직, 기술직, 연구개발직이다. 자격제한은 4년제 대학(원) 기졸업자 또는 2016년 2월 졸업예정자 중 사무직은 상경ㆍ법정ㆍ어문ㆍ사회ㆍ인문 전공자, 기술직은 화학ㆍ기계ㆍ전기ㆍ전자 전공자, 연구개발직은 화공ㆍ화학ㆍ공업화학ㆍ고분자 전공자가 지원할 수 있다. 연구개발직의 경우 영어, 중국어 회화 우수자는 우대채용한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적성검사 1차 면접 2차 면접 신체검사 순이다. 원서접수는 9월21일(월) 오후 5시까지다. 접수방법은 S-오일 채용전용 홈페이지(http://s-oil.scout.co.kr)에서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강력 수압 ‘워터제트’ 노면표시 싹~ 도로훼손·비산먼지 굿바이~

수원, 화성지역 교통안전시설물 설치 전문업체인 중원산업(주)가 친환경 차선제거 공법을 개발, 화제가 되고 있다. 업체는 해당 공법의 특허까지 출원해 차선제거 공사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1일 중원산업에 따르면 최근 워터 제트 장비를 도입, 도로공사에 활용하고 있다. 해당 장비는 물을 이용해 수압으로 기존 차선을 지우는 친환경 신 공법을 적용하고 있다. 강한 수압으로 회전하면서 기존 차선을 제거한 뒤 오염된 물을 다씨 빨아들여 수집하는 방식이다. 해당 회사는 지난 2012년 워터 제트를 이용한 노면표시 제거장치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으며, 수년여 동안 독일에서 장비를 개발, 도입했다. 그동안은 연삭기나 평삭기를 이용해 차선부분을 깎아내는 방식으로 차선제거를 해왔다. 이같은 방식은 비산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것은 물론 깨끗하게 지워지지 않고 노면이 손상되는 등의 문제점을 갖고 있다. 하지만 워터제트 방식은 수압으로 도료를 지우고 물을 회수하기 때문에 기존 차선제거 방식인 연삭기 및 평삭기의 단점을 완벽히 보완했다고 할 수 있다. 이같은 장점으로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갤러리아 백화점 4거리(3km)를 비롯해 오산비행장 내 도로(30km), 서해안고속도로 서서울IC 인근 15km 등의 차선제거 공사에 워터 제트 공법이 적용됐다. 김보미 대표는 기존 공법과 비슷한 가격으로 친환경적이고 효과가 좋은 워터제트 공법에 대한 발주처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태로 물로 차선을 제거하니 비산먼지가 발생하지 않아 일반 시민들은 물론 작업자 또한 안심하고 시공할 수 있다면서 워터제트 공법은 차선제거뿐 아니라 건물 청소는 물론 배관청소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관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