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경기도 119 소방동요 경연대회’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경연을 벌이고 있다. 이번 동요대회는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이 담긴 소방동요를 부르며 보다 친근하게 소방 안전문화를 접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가 수원으로 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수원남부경찰서는 이날 오후 법무부 보호관찰소로부터 박병화 거주지 이전을 통보받았다. 박병화는 화성시 봉담읍의 한 원룸에서 거주해오다 이날 수원특례시 팔달구의 한 오피스텔로 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박병화 이사 소식을 통보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현재 이사가 완료됐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 점검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원 발발이로 알려진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는 지난 2002년 12월부터 2007년 10월까지 수원특례시 권선구와 영통구의 위치한 빌라에 침입해 20대 여성 10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15년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박병화는 지난 2022년 10월31일 청주교도소에서 형기를 마치고 출소, 거주지를 화성시 봉담읍 수기리의 한 원룸으로 정했다. 박병화의 거주지는 수원대학교 후문과 120m 떨어진 곳으로 원룸만 20여개에 달하는 1인 가구 밀집촌이었다. 앞서 박병화의 모친은 박병화가 출소하기 전 2022년 10월28일 원룸을 계약했고 집 주인인 80대 A씨는 박병화의 입주를 전혀 모르다가 언론 등을 통해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박병화가 화성시 봉담읍의 원룸으로 거주지를 정하면서 인근 주민들과 20대 여성들의 불안감은 극에 달했다. 또한 정명근 화성시장은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박병화의 화성 거주를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뒤 수원대학교 교직원 및 총학생회와 법무부를 항의 방문하기도 했다.
“행사를 통해 식품 안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습니다.” 14일 오후 2시께 인천시청 애뜰광장. 수 백명의 시민들이 흰색 천막의 부스를 돌아다니며 각종 반찬 및 도시락 등을 구매하고 있다. 이 부스들은 인천의 대표 식품제조업체로 ㈜CJ제일제당, ㈜동서식품 등 모두 36개의 부스가 이날 행사에 참여했다. 업체들은 자사 우수식품을 홍보하며 약 150여 품목의 식품을 시중보다 10~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했다. 시민들은 손에 갖가지 음식들을 들고 무료시식을 하는 등 밝은 얼굴로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행사를 즐겼다. 행사에 참여한 A씨는 “우수식품 업체로 검증된 맛있는 음식도 먹을 수 있고, 싼 가격으로 음식들을 살 수 있어 좋다”며 “특히 행사를 참여하면서 식품 안전에 대해 좀 더 경각심을 가지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시가 제23주년 ‘식품안전의 날’을 맞아 2천여명의 시민들과 ‘함께하는 식품 안전, 건강한 인천’을 주제로 한 기념행사를 열었다. 식품안전의 날은 식품안전에 대한 시민의 관심도와 식품 관련 종사자들의 안전의식을 높여 식품안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법정기념일로 매년 5월14일 열린다. 14일 시에 따르면 인천의 식중독 발생 환자 수는 지난 2020년 128명, 2021년 99명, 2022년 210명, 지난해 180명 등이다. 시는 5월은 본격적인 나들이 철로 야외에서 음식을 해먹는 여행객이 늘어 식중독 위험이 크다고 보고있다. 이에 시는 해마다 식품안전의 날 행사를 통해 식품에 대한 경각심은 물론, 우수한 식품 업체들의 홍보에 나서고 있다. 시는 이날 식품안전다짐 결의문 및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식품 안전 유공자에 대한 포상을 하기도 했다. 유정복 시장은 “식품은 단순히 먹거리가 아닌 산업이자 문화이며 국가 경쟁력”이라며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무엇보다 식품안전이 가장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시식품산업육성지원센터와 함께 인천의 식품산업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식품산업 육성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7~21일까지를 식품안전주간으로 지정하고 식품인증마크, 식중독 예방 6대 수칙, 식품 소비기한, 부정·불량식품 신고센터(1399) 등을 홍보하고 있다.
수원특례시청의 이상연이 제2회 대한역도연맹회장배 전국역도대회 남자 일반부 73㎏급 용상서 한국신기록을 작성하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명장’ 윤석천 감독과 김미애 코치의 지도를 받는 이상연은 14일 강원도 양구 용하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남자 일반부 용상 3차 시기서 196㎏의 한국신기록(종전 195㎏)을 세우며 우승했다. 앞서 이상연은 인상 3차 시기서 150㎏을 들어올려 정수민(대전시체육회·140㎏)과 박건구(고양시청·135㎏)를 따돌리고 우승, 합계 346㎏으로 김정민(전국 진안군청·307㎏)에 크게 앞서며 3관왕이 됐다. 또 여자 일반부 49㎏급서는 신재경(평택시청)이 인상 80㎏, 용상 99㎏, 합계 179㎏으로 금메달을 휩쓸어 3관왕을 차지했다. 한편, 남자 일반부 67㎏급서는 신록(고양시청)이 인상서는 125㎏으로 3위에 머물렀으나, 용상서 163㎏을 들어 우승한 후 합계서도 288㎏으로 금메달을 보태 2관왕이 됐다. 남자 일반부 55㎏급 김승환(평택시청)은 인상서 99㎏으로 우승했으나, 용상(120ㅍ)과 합계(219㎏)서는 준우승했다.
중부대학교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손잡고 미래 모빌리티 산업 발전을 공동 추진한다. 중부대는 14일 경북 김천시 한국교통안전공단 본관 8층 회의실에서 한국교통안전공단과 미래 모빌리티 인력양성, 연구 활성화, 지역산업 발전 등을 위한 업무협력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의 목적은 양 기관이 보유한 연구실적과 운영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 핵심기술인력 양성 및 연구생태계 조성 등 분야에서 공동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협약 내용은 ▲자율주행·전기차·UAM 등 미래 모빌리티 인재양성 ▲양 기관의 기술교류를 통한 연구 활성화 ▲미래 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 등 지역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연구 등이다. 향후 양 기관의 상호 발전에 필요한 사업과 협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중부대는 고양특례시 덕양구에 위치한 창의캠퍼스에 전기전자자동차공학부를 두고 스마트모빌리티공학전공 및 미래자동차융학과 등을 통해 모빌리티 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이정열 중부대 총장은 “우리 대학의 스마트모빌리티공학전공이 보유한 교육실적과 연구역량이 교통안전공단의 전문기술과 융합되면 정부의 핵심 중점 육성 분야인 미래 모빌리티 혁신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공동협력과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용복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양 기관의 호혜적인 공동협력을 통해 대외 경쟁력 강화와 전략적인 국가 미래 모빌리티 핵심기술인력 양성 방안 구축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송석진)가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지청장 강운경), 화성시노사민정협의회와 함께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안전 문화 실천 공동 선언식’을 개최했다. 14일 화성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열린 ‘안전 문화 실천 공동 선언식’에는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화성시, 화성상공회의소, 화성시기업인연합회, 화성도시공사, 화성산업진흥원, 인알파코리아, 한국오바라, 호인사노무법인 등 화성시노사민정협의회 산업안전보건분과 소속 기관 위원이 참석했다. 이날 고용노동부와 화성시노사민정협의회는 실천 선언문을 통해 사업장의 산업재해 예방 및 노동안전 보건 증진에 관한 노력, 사업장의 자율안전관리 체계 확립, 안전 문화 확산 활동에 적극 참여해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조성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로 약속했다. 또 지난 1월 27일부터 상시근로자 5인 이상 50인 미만의 중소기업까지 중대재해처벌법이 전면 시행됨에 따라 중대산업재해 예방의 핵심 요소인 안전보건관리체계를 자가 진단하고 지원하는 사업인 ‘산업안전 대진단’을 적극 홍보한다. 강운경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은 “안전 문화 실천 공동 선언을 통해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공감해 사업장의 안전과 건강을 확보하기 위한 안전 활동을 강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첫 날 8개의 금메달(은 6, 동 7)을 획득하며 10년 연속 최다메달 획득을 위한 스타트를 끊었다. 경기도는 14일 전남에서 개막된 대회 첫 날 역도 남자 초등부 지적 OPEN 60㎏급 여시우(평택 에바다학교)가 데드리프트서 100㎏으로 우승한 후, 스쿼트에서도 100㎏을 들어올려 금메달을 추가해 파워리프트 종합 200㎏으로 첫 선수단 3관왕에 오르며 2연패를 달성했다. 또 수영에서는 김재훈(용인 고림중)이 남자 자유형 100m S14(중)서 59초13으로 우승한데 이어 남자 계영 200m S14(초·중·고)서도 고정엽(용인 서천중), 김진헌(용인 포곡중), 김규민(오산 원일중)과 팀을 이뤄 경기선발이 1분54초95로 우승하는데 기여해 2관왕이 됐다. 육상 남자 800m T20(초·중)에서는 최영표(하남 동부중)가 2분36초61을 기록하며 1위로 골인했고, 수영 남자 자유형 100m S14(초) 이도건(수원 광교호수초)도 1분10초74로 금빛 물살을 갈랐다. 한편, 인천광역시는 이날 금메달 2개, 은·동메달 각 1개를 획득했다. 육상 남자 원반던지기 DB(중) 김연우가 26.3m의 기록으로 인천선수단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남자 포환던지기 F20(중) 김범관은 8m75로 우승했다.
수원지역 기업인들의 봉사단체인 화홍리더스가 경기도 조정 꿈나무들을 위해 경기도조정협회에 장학금을 전달했다. 전유섭 회장 등 화홍리더스 회원 30여 명은 14일 오후 용인조정경기장을 찾아 제53회 전국소년체전을 비롯, 각종 전국대회에 대비해 훈련중인 경기도 중·고교 조정 선수들을 위해 써달라며 400만원을 전달하고 일반인들에게 다소 낯선 조정 종목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전유섭 화홍리더스 회장은 “비인기 종목의 어려움 속에서도 묵묵히 훈련하는 중·고교 조정 선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면서 “우리 화홍리더스 회원들도 고문인 안교재 회장님께서 이끄는 경기도 조정 발전을 위해 앞으로 여러분을 응원하고 도울 일이 있으면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안교재 경기도조정협회장은 “오늘 전유섭 회장님을 비롯한 화홍리더스 회원들께서 마련해 전해주신 장학금을 조정 선수들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라며 “앞으로 저변확대와 꿈나무 발굴·육성을 통해 대한민국 조정을 앞장서 이끄는 조정협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화홍리더스 회원들은 장학금 전달식 후 조정의 유래와 종목에 관한 상세한 설명을 들은 뒤, 로잉머신과 로잉탱크 시연과 로잉머신 릴레이 등 소중한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화홍리더스는 지난 2005년 창립돼 20년간 지역 발전을 위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노인복지회관과 지체장애인들을 위한 국수·자장면·복달임 음식봉사를 비롯, 수원 나자렛집 위탁아동 교복지원, 스포츠 꿈나무들을 위한 장학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순수 봉사 단체다.
송탄소방서(서장 김승남)와 소방정책자문위원회(위원장 오기영)가 가정의 달을 맞아 정을 나눌 수 있는 뜻깊은 행사를 마련했다. 송탄서는 14일 자문위원회와 평택북부노인복지관을 찾아 어르신 600명에게 음식을 직접 나눠드리는 배식 봉사를 진행했다. 또 자문위원회는 어르신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복지관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송탄서는 배식 봉사에 앞서 평택북부노인복지관과 재난취약계층의 맞춤형 소방안전교육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오 위원장은 “이번 봉사활동으로 어르신과 마음을 나눌 수 있어 무척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 서장은 “앞으로도 우리 주변에 힘들어하는 이웃이 없도록 지역사회 봉사와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농막에서 둔기를 휘둘러 지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파주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5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 오전 파주시 적성면의 한 농막에서 둔기 여러개로 60대 남성 B씨의 머리를 내리쳐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직후 사건 현장을 떠났다가 당일 오후 3시 30분께 파주시 문산읍의 주택가에서 검거됐다. A씨와 B씨는 덤프트럭 운수업을 하며 서로 알게 됐으며, 사건 발생 전날 밤 농막에서 지인들과 함께 술을 마셨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술자리에 6명이 있었고, A씨와 B씨가 말다툼하며 분위기가 나빠지자 4명이 자리를 떠났다”며 “둘만 있을 때 A씨가 범행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했다. A씨는 “둘이 술을 마시다가 기억이 끊겼고 눈을 떠보니 B씨가 죽었다. 무서워서 도망갔다”는 내용으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15일 오전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