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3일 동구 인천창영초등학교에서 '인천교육 100년학교'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도성훈 교육감은 “인천교육역사 바로세우기 사업은 일제강점기 전후로 단절된 학교 역사를 회복하고 인천교육의 뿌리를 찾는 길”이라며 “잃어버린 역사를 찾는 것에 그치지 않고 100년을 되짚어 보며, 인천교육의 향후 천년을 준비하고 인천교육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7월부터 인천교육 역사 바로 세우기 사업을 추진해 인천창영초, 길상초, 하점초, 서도초, 인천문학초, 인천영종초가 100년 이상 된 학교라는 것을 검증했다. 이 중 창영초·서도초·하점초·길상초 등 4개교는 최초 설립 시기가 새롭게 확인됐으며 짧게는 11년에서 길게는 28년까지 개교 연도가 앞당겨졌다. 특히 창영초는 그동안 1907년에 개교한 인천공립보통학교를 출발점으로 삼았지만, 1896년 '인천부공립소학교'로 존재한 사실이 밝혀져 인천 최초의 공립소학교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한편 시교육청은 올해 연구 대상 학교를 영화초 등 16개교로 확대하고 용역 결과를 토대로 100년학교 인증 현판을 수여할 계획이다.
고양특례시의회 여야는 임시회 마지막 날 추경안 처리에 극적 합의했다. 시의회는 3일 오후 제28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제1회 추경안을 비롯한 45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안 통과로 2024년도 예산안 심사 때 전액 삭감됐던 고양시·시의회·산하기관의 업무추진비와 해외경비 등이 다시 편성됐고, 고양페이 인센티브 61억원 및 K-패스 환급금 50억4천만원 등 민생예산도 집행이 가능해졌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 앞서 고양시-시의회는 시민협치를 위한 상생협약식을 가졌다. 양측은 3고(고물가·고금리·고유가)에 따른 고양시민의 고통 해소는 물론 고양시가 직면한 과제를 챙기는데 오롯이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데 뜻을 모아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협치에 대한 발전적 논의를 강화하기 위해 ‘상생·협력TF’를 구성하는 데도 합의했다. 협약서에는 이동환 시장과 김영식 시의회 의장, 여야 대표의원인 국민의힘 박현우 의원, 더불어민주당 최규진 의원 등 4명이 서명했다. 이번 상생협약 체결로 지난 2022년 7월 민선8기와 제9대 고양시의회가 출범한 후 2년 가까이 대립과 반목을 계속해온 시 집행부와 시의회가 산적한 시정 현안을 소통과 협치를 통해 해결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이번 임시회도 합의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고양페이 인센티브 등 민생예산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다는 공감대 속에 여야 대표가 포기하지 않고 협의를 계속해 결국 합의에 이른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동환 시장이 시의회 전체 의총장을 찾아 그동안의 소통·협치 부족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상생협약 체결에도 적극 나서는 등 문제해결에 대한 의지를 보인 것도 한몫했다”고 평가했다. 상생협약 체결 후 시의회는 곧바로 예산결산위원회를 열고 추경안 2차 심사를 진행해 시가 제출한 추경안 1천435억원 중 도시건설관리계획 수립 용역 등 39건, 45억7천321만4천원을 감액 조정했고 본회의에서 그대로 통과됐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마지막 안건으로 민주당 최규진 의원이 대표 발의한 김영식 의장 불신임안이 상정됐으나 국힘 의원들이 퇴장하면서 의결정족수 미달로 표결은 진행되지 않았다. 최 의원은 김영식 의장이 임시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경기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 공무국외출장에 참석한 것에 대한 논란(경기일보 2024년 4월29일 인터넷)을 지적하며, 회기 중인 타 5개 의회 의장은 참석하지 않은데 반해 김 의장이 국외 출장을 강행한 것은 ‘고양시의회 의원 공무국외출장 등에 관한 조례’ 제9조 등을 위반한 행태라며 불신임안을 발의한 이유를 설명했다.
인천 옹진군이 ㈜한솔해운을 인천~백령항로를 오갈 대형여객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군은 3일 평가위원회를 열고 대형여객선 도입사업 공모에 참여한 2곳의 업체 중 사업실적과 신용도를 비롯해 제안서를 통한 선박 확보 계획, 자금 조달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 같이 결정했다. 군은 곧 한솔해운에 협상 개시를 통보하고, 15일 동안 구체적인 사업 방식 등의 협상에 돌입한다. 앞서 군은 이번 공모에서 지원 자격이 되는 선박 규모를 ‘2천400t 이상’에서 ‘1천700t 이상’으로 낮추고, 신조 선박뿐 아니라 선령 17년 미만 중고‧용선도 공모할 수 있도록 조건을 완화했다. 군은 또 해당 선사에 대형여객선 건조비 70%까지 대출 이자 일부를 지원해준다. 또 운항비, 일반관리비, 유류비 등을 20년 간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협상한다. 여기에 선사의 최소운영수익을 20년 동안 총 358억원까지 보장해준다. 다만 한솔해운은 2천t급 이상 대형여객선을 직접 건조하는 방식으로 인천-백령 항로에 대형여객선을 도입·운영하기로 했다. 건조 완료까지는 26개월에서 32개월 이상의 걸릴 전망이다. 현재 한솔해운은 경상남도 통영-비진도-매물도, 통영-추도, 통영-두미도-삼천포 등의 항로를 운항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난 8차례의 공모에도 지원하는 선사가 없었지만, 이번 선정 업체는 직접 2천t급 선박을 건조하기로 했다”며 “주민이 편하게 이용할 여객선 운항이 되도록 협상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시중에 유통 중인 짬뽕 분말 제품에서 대장균이 무더기로 검출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조사에 나섰다. 식약처는 ‘주식회사아라푸드’에서 제조한 ‘임사부짬뽕용분말’에서 식중독을 유발하는 대장균이 기준 이상으로 검출돼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를 내렸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회수되는 제품의 제조일자는 2024년4월11일로 유통기한은 2025년4월10일까지인 제품이다. 포장단위는 100g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제품에 표시된 고객센터에 문의 또는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
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 관련 의혹에 개입한 혐의로 1심 선고를 앞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보석을 청구했다. 이 전 부지사의 변호인인 법무법인 케이앤씨 김현철 변호사는 3일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신진우)에 보석청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전 부지사 측은 3차 구속영장이 발부된 ‘증거인멸교사죄’는 무죄로 판단할 수 있고, 현재 이 전 부지사의 건강이 악화됐다는 점 등을 보석 청구 사유로 들었다. 이들은 “이 전 부지사가 김성태(전 쌍방울 회장), 방용철(전 쌍방울 부회장)에게 증거인멸교사를 지시했다고 하더라도 두 사람은 자기 자신의 형사사건 증거 인멸을 모의한 것이기 때문에 ‘타인의 형사사건 증거를 인멸하는 행위’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즉 김 전 회장과 방 전 부회장, 이 전 부지사가 공범관계인 만큼 이 전 부지사가 증거인멸을 교사했다고 하더라도 이를 범죄로 처벌할 수는 없다는 주장이다. 또한 김 전 회장, 방 전 부회장 등의 진술이 지속적으로 번복되고 있어 재판부가 판결 선고 일을 미루더라도 추가적인 판단이 필요한 만큼 이 전 부지사에 대한 보석을 허가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판결 선고일이 이 전 부지사의 3차 구속기간에 맞춰져 있는 만큼 추가적 판단이 필요하다면 이 전 부지사의 보석을 허가한 뒤 재판부가 충분히 판단해야 한다는 취지다. 끝으로 이 전 부지사 측은 “2022년 9월27일 구속된 이후 구속기간이 1년7개월을 넘어가면서 건강이 급속도로 나빠졌다”며 “피고인은 반복적으로 흑색변을 보고 있고, 상세불명의 원발성 고혈압, 천공없는 급성 위미란, 만성 위축성 위염, 식도염을 동반한 위·식도 역류병 증상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설령 피고인에게 실형을 선고할 심증을 가지고 계시더라도 선고 전 위 병을 치료할 기회를 달라”며 “공판이 종결돼 더이상 죄증을 인멸할 염려가 없고, 누범이나 상습범이 아니며, 명망있는 정치인으로서 이 사건에 관해 자신의 명예를 걸고 무죄를 다투고 있다는 점에서 보석 허가를 받더라도 도망할 염려가 없다는 점을 고려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지난달 변론을 종결한 재판부는 오는 6월7일을 선고기일로 잡아둔 상태다. 이 전 부지사 측은 변론종결을 앞두고 검찰청내 술자리에서 회유가 있었다는 주장을 내놨고, 이후 검찰과 지속적인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다문화 어린이 미술교육 프로그램인 ‘우리아트스쿨’ 참여 기관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2022년 시작된 ‘우리아트스쿨’은 다문화가정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교재와 친환경 재료를 이용해 미술수업을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소통과 공감을 주제로 다양한 대화와 자기표현 활동을 확대해 미술뿐만 아니라 언어 능력 향상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우리금융은 ‘우리아트스쿨’ 수업을 받은 어린이들의 창작물을 모아 전시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교육 성장지표 분석을 통해 이 프로그램이 어린이들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성장했는지’ 파악해 다음 프로그램 기획에 활용할 예정이다. ‘우리아트스쿨’은 수도권 소재 △다문화가족센터 △복지관 △지역아동센터 △학교 △교육복지실 등 교육 및 복지기관 등이 신청할 수 있으며 오는 31일까지 우리다문화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는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 관계자는 “미술 활동을 통해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이 상상력, 창의력, 자기표현 능력을 키우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특히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의 한국어 발음, 어휘 등 언어향상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아트스쿨’를 기획한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다문화가족의 한국사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2012년 금융권 최초로 설립된 다문화가족 전문 지원재단이다. △다문화 장학생 선발 △우리다문화오케스트라 △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 등 다문화가정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한국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들을 펼치고 있다.
우상혁과 배한나(이상 용인특례시청)가 제52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나란히 남자 높이뛰기와 여자 장대높이뛰기 정상에 올랐다. 우상혁은 3일 경북 예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대회 첫 날 남자 높이뛰기서 2m25를 2차시기에서 뛰오넘어 김주는(고양시청·2m16)과 팀 후배 최진우(2m13)를 제치고 시즌 첫 대회서 가뿐하게 우승을 차지했다. 또 여자 장대높이뛰기서 배한나는 개인 최고기록인 3m70을 1차 시기서 성공해 신수영(과천시청·3m60)과 조민지(충주시청·3m40)를 따돌리고 시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여중부 100m 결승서는 노윤서(김포 금파중)가 11초95의 대회신기록으로 김서현(대구 월배중·12초15)과 노하은(서울체중·12초68)을 가볍게 제치고 1위로 골인했다. 남고부 100m 결승서는 나마디 조엘진(김포기술과학고)이 10초47의 대회신기록으로 임시원(부산사대부설고·10초69)과 김동진(대구체고·10초72)에 앞서 우승했다. 이 밖에 여자 일반부 100m서는 김소은과 전하영(이상 가평군청)이 각각 12초03, 12초12로 유정미(안동시청·11초91)에 이어 2·3위를 차지했으며, 여초부 같은 종목 안다인(인천 인동초)과 박승채(인천 논곡초)도 각각 13초06, 13초10으로 은·동메달을 따냈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대마를 재배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30대 남성 A씨와 여성 B씨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A씨 등은 최근 서울 마포구 아파트에서 대마를 재배한 혐의다. 이들의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법원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아 지난달 29일 A씨 등을 체포했다. 경찰은 당시 아파트 내부에서 다량의 대마를 압수했다. 경찰은 A씨 등으로부터 대마를 공급 받은 구매자들을 추적하는 등 수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초기 단계여서 구체적인 내용은 말할 수 없다”며 “신속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3일 더불어민주당의 새 원내대표로 선출된 박찬대 의원(인천 연수갑)을 향해 “협치가 보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정희용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거대 야당 마음대로 국회를 쥐고 흔들어도 된다는 것이냐”며 “총선 민의를 생각했다면 분명한 착각”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박 원내대표가 법제사업위원회와 운영위원회 위원장을 모두 확보하겠다는 발언에 대해 ‘일방적 독주선언’이라고 규정했다. 통상 국회 운영위원회와 법사위의 경우 그동안 여당이 맡아왔다. 대통령실과 각종 법안을 심사하는 법사위는 국회에서 핵심 상임위로 꼽힌다. 정 대변인은 “22대 국회에서도 일방적으로 독주하겠다는 것”이라며 “21대 국회의 오욕을 벗는 길은 대화와 협의를 통해 협치하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원내대표가 언급한 ‘개혁’에는 크게 공감한다”며 “민심은 오만함에 가장 냉혹하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도 했다. 이런 가운데 전주혜 원내대변인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친명 위주의 국회가 ‘채상병 특검법’ 같은 일방적인 상황이 22대 국회에서도 재현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밝혔다. 또 권성동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박 원내대표가 민주당의 속내를 그대로 드러냈다”며 “협치와 소통을 담당해야 할 원내대표의 일성에서 협치의 정신을 찾아볼 수 없었다”고 비난했다. 권 의원은 이어 “민주당이 여의도 점령군처럼 행세하고 있다”며 “여야가 서로 양보해 가지 않고 어느 일방에게만 양보를 요구하는 것은 협치가 아닌 협박”이라고 주장했다.
일교차가 큰 봄날씨를 보인 3일 오전 수원특례시 팔달구 숙지초등학교에서 열린 운동회에서 학생들이 달리기를 하고 있다. 일교차가 큰 봄날씨를 보인 3일 오전 수원특례시 팔달구 숙지초등학교에서 열린 운동회에서 학생들이 학부모와 달리기를 하고 있다. 3일 오전 수원특례시 팔달구 숙지초등학교에서 열린 어린이날 기념 운동회에서 학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3일 오전 수원특례시 팔달구 숙지초등학교에서 열린 어린이날 기념 운동회에서 학생들이 단체 체육활동을 하고 있다. 3일 오전 수원특례시 팔달구 숙지초등학교에서 열린 어린이날 기념 운동회에서 학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3일 오전 수원특례시 팔달구 숙지초등학교에서 열린 어린이날 기념 운동회에서 학생들이 준비운동을 하고 있다. 3일 오전 수원특례시 팔달구 숙지초등학교에서 열린 어린이날 기념 운동회에서 학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