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전 25시] 4월 1일 인천 현장은 지금①

■ 국민의힘 신재경 남동을 후보, '좋은 후보 인증서 전달식’ 국민의힘 신재경 인천 남동구을 후보가 ‘좋은 후보 선정 100인 위원회’로부터 ‘좋은 후보’ 인증서를 받았다. 1일 신 후보 선거사무소에 따르면 최근 시민유권자운동본부와 시민단체 관계자, 지지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좋은 후보 인증서’ 전달식을 열었다. 최명환 글로벌에코넷 대표는 인사말에서 “시민유권자운동본부는 좋은 정치인을 선정하고 유권자들에게 변별력을 제공하고 있다”며 “신 후보에 대한 지지를 부탁한다”고 했다. 이어 이갑산 범시민사회단체연합회장은 “신 후보가 좋은 후보로 인증 받은 만큼 반드시 당선돼 국회에서 좋은 정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 후보는 “평생 청렴하고 도덕적으로 깨끗하게 살아오면서 시민 운동의 가치를 존중해왔다”며 “이 같은 좋은 후보 상을 받은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좋은 후보로 선정받은 만큼 반드시 좋은 국회의원이 되겠다”며 “남동 주민의 심부름꾼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좋은 후보 선정 100인 위원회’는 신 후보 등 좋은 후보 33명 명단을 발표한 뒤 전국을 돌며 인증서를 전달하는 등 지지활동을 하고 있다. ■ 민주당 김교흥 서구갑 후보 “인천대로 일대 지하-지상-공중 연결한 입체도시 재창조”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서구갑 후보는 1일 인천 서구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음벽 허물고, 인천대로 파크시티 조성’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서구 주민들은 지난 50년간 높이 솟은 방음벽으로 재산권, 환경권, 이동권 등의 침해를 모두 감내해왔다”며 "올해 말 방음벽을 허물고, 인천대로를 지하-지상-공중을 연결한 입체도시로 재창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10여년간 멈춰있던 인천대로 지하화 사업을 국회의원이 되고 단 3년만에 풀어냈다”며 “윤석열 정권의 반대에 맞서 싸워 올해 조기착공에 필요한 설계비 국비 30억원까지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또 인천대로 일대 2종주거지역 상향 반경을 100m로 확대하고, 특별계획구역을 지정해 민간자본을 유치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그는 “종합민원센터를 설치해 재개발·재건축·도시재생 사업을 주민 여러분께 원스탑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가좌나들목(IC)·석남역·가정중앙시장역 일대를 첨단산업·쇼핑사업·문화예술 특화거리로 조성할 것”이라며 “용산 아이파크몰처럼 공중을 이용한 복합쇼핑몰을 건립해 전국에서 사람들이 찾아오는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19만5천여㎡(5만9천평) 규모 서구이음숲길 조성, 가좌-석남-가정동을 잇는 숲속 30리길 완성, 석남동 로데오거리,가좌동 청년문화의거리 조성, 석남역·여성회관역·가좌역 역세권 개발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올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E 서구 유치에 성공했으며, 원도심 곳곳에 도시재생사업도 착착 진행 중”이라며 “김교흥이 시작한 서구 발전, 마무리도 김교흥이 제대로 짓겠다”고 말했다. ■ 민주 이재명 계양을 후보, 계양구약사회와 정책 협약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계양을 후보가 인천시 계양구약사회와 계양주민 건강 증진을 위해 협력한다. 1일 계양을 선거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인천 계양구 이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계양구약사회와 협약식을 열고 정책 협약을 했다. 협약식에는 이 후보와 윤종배 인천시 계양구약사회장,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최두주 대한약사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 후보와 계양구약사회는 협약을 바탕으로 주민건강 증진, 지역 상생 발전, 보건의료 분야 공약 이행, 계양주민 건강서비스의 질적 향상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이 후보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제1책무”라며 “계양구약사회와 함께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일에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윤종배 계양구약사회장은 “뜻 깊은 자리가 마련돼 감사하다”며 “협약을 실천하다 보면 고비가 생길 수 있지만 같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광훈 대한약사회장도 “국민을 의약품으로부터 안전히 보호하고 국민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고심하겠다”며 “건강권 정책을 함께 고민하고 깊게 협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국힘 정승연 연수갑 후보, “재건축·재개발 대상지에 옥련동 포함할 것” 국민의힘 정승연 연수갑 후보는 1일 재건축·재개발 대상지에 옥련동을 포함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정 후보는 “옥련시장과 송도역전시장의 시설을 현대화하고 공영주차장을 짓겠다”며 “송도유원지의 중고차 수출단지를 빠르게 이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송도석산 랜드마크 조성과 관광명소를 개발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정 후보는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원도심 정차역 사업을 빠르게 추진 할 것”이라며 “송도역에 인천발 KTX 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하겠다”고 했다. 이어 “버스 노선을 확대하고, 연수형 주차공간 5천면을 확대해 지역 교통 대책을 빠르게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정 후보는 “옥련동 능허대 문화축제 육성, 송도2근린공원에 도서관·복지관을 짓겠다”며 “경로당과 복지관은 주7일 점심 제공, 학교돌봄 밤 8시까지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 후보는 “옥련동은 주민들이 원하는 지역 개발이 정체한 곳인 만큼 강력한 여당 후보가 지역 개발을 추진해야 한다”며 “옥련동 원도심이 주민들의 뜻대로 개발이 이뤄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 “주민들의 최대 관심사인 주요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커져가는 이민청 요구…중견련 “인력난 해소 위해 이민청 설립돼야”

출입국·이민관리청이 경기도에 들어서면 최대 1조원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경기일보 3월25일자 2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중견기업계가 인력난 해소를 위해 이민청 설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총선을 앞두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22대 국회에 바라는 중견기업계 제언’을 각 정당에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중견련은 “유례없는 수준으로 가속화하는 저출산·고령화 현실을 직시하고 지속적으로 확대할 사회적 인력난을 해소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이민청 설립 등의 정책 수단을 과감히 도입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정치적인 이유로 터부시해 온 관료조직을 슬림화하는 등 기존의 법·제도 환경을 전면적으로 혁신해야 할 것”이라며 “기업은 물론 사회 제반 분야의 역동성을 저해하는 비합리적인 관행을 일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기연구원은 이민청이 도내에 설립될 경우 설립 형태에 따라 생산유발 1천821억~5천152억원, 부가가치 유발 1천219억~3천530억원, 고용 유발 1천477~4천198명 등의 경제적 효과를 낼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중견련 등 재계 안팎에서도 이민청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나오면서, 제22대 국회에서 이민청 설립 논의는 탄력을 받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최진식 중견련 회장은 “차기 국회가 중견기업의 총의를 종합한 과제를 적극 검토해 선진국형 경제·사회구조 대전환의 모멘텀을 구축하는 데 전력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열전 25시] 4월 1일 경기도 현장은 지금③

■ 안기영 국민의힘 후보 시민 상대 고소·고발 정성호 후보에 엄중 경고 안기영 국민의힘 동두천·양주·연천갑 후보 필승선거대책위원회가 “시민을 고소·고발하는 행위를 당장 멈추고 정책과 이념으로 승부하자”며 정성호 민주당 후보에게 엄중 경고했다. 국민의힘 안기영 후보는 1일 선거방송 토론회를 마친 뒤 필승선거대책위원회와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후보가 선거운동 시작과 동시에 양주시의 주인이자 국가의 주권자인 국민을 대상으로 고발행위를 한 것을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성명서에서 “정성호 후보의 행위는 적절한 예의와 책임이 반영돼야 할 선거운동 시작 시점에서 후보자로서의 책임과 예의에 어긋나는 것”이라며 “고발된 시민 중 한 명이 국민의힘 소속임을 감안할 때 이는 국민의힘 전체에 대한 고발로 인식될 수 있고, 선거운동이 정책과 이념의 싸움이어야 함에도 고발과 비난으로 경쟁하는 것은 국민의 희망과 기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성호 후보측의 무분별한 고발행위는 자칫 언론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우려가 있고, 무분별한 고소·고발이 이어질 경우 국민의힘도 이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안 후보는 “문제의 유튜브 영상은 정 의원이 16년간 양주시에서 벌어진 난맥상의 일부 언론보도를 풍자한 것으로 법적 문제가 있다고 최종 판단한 영상물이 아니다”라며 “선출직 정치인은 비판이나 풍자에 너그럽게 대해야 할 의무가 있다. 자신을 비판했다고 무조건 고발부터 하고 보자는 식의 행동은 국회의원 후보로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희창 공동선대위원장(전 양주시의회 의장)도 개인 논평을 통해 “예상은 빗나가지 않아 정성호 후보 선거대책위는 공식 선거운동 첫 날 고발로 시작했다”며 “상대 후보에 대한 고발을 넘어 기분 나쁘게 하면 일반 시민도 언제든지 고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성호스러움이 업그레이드 돼 안쓰럽다. 다른 사람들은 진흙탕 싸움을 싫어해 고소·고발을 자제하는 것일 뿐”이라며 “지금까지 국회의원 자리에 앉혀준 시민을 존중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남아있다면 고소·고발을 중단하고 정책으로 승부하길 바란다”고 충고했다. 안기영 후보와 필승대책위는 “정성호 후보는 고발을 취하하고 시민의 평가를 달게 받기 바란다”며 “향후 고소고발을 남발할 경우 국민의힘도 정성호 후보측 인사들의 불법사실을 고소·고발하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정성호 후보 선대위는 지난달 28일 낙선목적 허위사실 공표, 후보자 비방 등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유튜버 2명 등 5명을 양주경찰서에 고발했다. ■ 전국사무금융서비스 노동조합, 민주당 염태영 수원무 후보 지지선언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수원무 국회의원 후보가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이하 사무금융노조, 위원장 이재진)의 지지를 받았다. 이재진 사무금융노조 위원장과 임동근 사무처장, 정종우 부위원장, 국내 카드사, 저축은행 등 노조위원장 20여명은 1일 오전 수원특례시 권선구 염태영 후보 선거사무실을 방문, 정책협약식을 진행하고 염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사무금융노조는 ▲전문성 없는 낙하산 인사 취임 제한을 통한 공공금융성 강화 ▲퇴직연금 공공성 및 국민노후소득 보장 강화 ▲기후정의 실현 ▲중립적이고 공정한 특별검사 임명을 통한 대통령 가족 주가 조작 의혹 진상규명 ▲노동인권 보호 등 5개 정책협약 내용을 제안했고, 염 후보 역시 함께 힘을 모아나가기로 했다. 염 후보는 “사무금융노조는 제게 금융공공성 강화와 윤석열 정권의 무도한 국정운영 경제, 그리고 민주주의의 회복을 이뤄내자며 힘을 모아주셨다”며 “지지선언을 해주신 덕분에 큰 힘을 얻었고, 응원해주신 감사한 마음을 가슴 깊이 새기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전희경 의정부갑 후보 “부동산 과도한 규제 완화” 국민의힘 전희경 의정부갑 국회의원 후보가 부동산중개업과 관련, 국민 재산권 보호는 강화하되 불필요하고 과도한 규제는 완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전 후보는 1일 의정부시 의정부동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의정부시지회와 부동산 중개업 제도개선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최근 전세사기 등으로 부동산중개 거래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에 따른 것으로 부동산중개업의 합리적인 제도개선 방안, 종사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의정부시지회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법정단체 전환 ▲불합리한 농지법 개정 ▲중개대상물 표시·광고 기준 정상화 ▲권리금계약을 중개대상물로 포함 ▲과태료 부과체계 개선을 통한 과태료 경감 등을 건의했다. 이에 전 후보는 건의 안건에 따른 관련 제도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부동산중개업 전반에 걸친 선진화 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 후보는 최근 전세사기와 관련한 공인중개사의 책임과 역할 강화 요구가 증대됨에 따라 부동산중개업 전반에 걸친 합리적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전 후보는 “협회의 역할 확대 등을 위한 법제화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며 “부동산중개업계의 과도한 규제는 해소하고 국민 재산권 보호를 위한 안전한 거래 환경조성을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 평택슈퍼오닝콜 택시기사들 민주당 김현정 후보 지지선언 평택슈퍼오닝콜 택시기사들이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평택병 국회의원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김 후보와 평택슈퍼오닝콜 회원들은 1일 김현정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선언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 후보와 공인구 운영위원장 등 평택슈퍼오닝콜 회원 20여명이 참석했다. 공 운영위원장은 “김현정 후보가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 목소리를 정책으로 전환시킬 능력을 갖고 있는 것을 잘 안다”며 “평택슈퍼오닝콜 회원 일동은 김현정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한다”고 말했다. 김현정 후보는 “총선이 9일 앞으로 다가온 오늘 평택슈퍼오닝콜 회원 여러분의 지지가 큰 힘이 된다”며 “보내주신 지지와 성원에 힘입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8년 정식 출범한 평택슈퍼오닝콜은 2019년 교통취약지역 공공형택시 운행을 시작했고 현재 교통약자 바우처 택시를 운행 중이며 1천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든든한 표밭 혹은 불편한 동거…경기지역 후보들, 향우회 민심 촉각 [총선 관전포인트]

4·10 총선 경기지역 후보들이 향우회 모시기에 열중하고 있다. 출신을 토대로 한데 뭉친 단합력은 ‘집중 표밭’이라는 평가를 받지만, 젊은 인구가 있는 신도시 등에선 영향력이 미미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1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공천을 받은 경기 지역 후보들은 지난달 중하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잇따라 향우회 초대에 앞장서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안태준 광주을 후보와 국민의힘 장성민 안산갑 후보 등 출마자들이 일부 지역의 향우회장 참석 사실을 알린 것이다. 지역 정가에선 부천시와 안산시 등 일부 지역의 향우회 입김이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례로 도내 한 호남향우회는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보폭을 넓히고 있으며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선 영남향우회 출신 A씨가 성남 기초의원 1차 공천 대상자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또 제11대 경기도의회 의원으로 당선된 충청향우회 출신 B씨는 충청을 연고로 많은 지지자를 끌어모았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일부 지역의 경우 향우회 영향력이 적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대표적인 곳은 동탄2신도시를 품은 화성을 선거구로 이곳 평균 연령대는 전국 254개 선거구 중 가장 어린 34.7세다. 교통과 산업의 발달로 과거와 달리 인구 이동은 자연스럽게 여겨지는 만큼 일각에선 청년층의 향우회에 대한 관심도는 상대적으로 적다고 평가했다. 더욱이 향우회의 표심도 후보들이 민감할 것으로 보인다. 통합 경선을 치렀던 안산을의 경우 공천을 받은 김현 전 의원은 강원 출신이며 경선에 참여했던 김철민 의원은 호남, 고영인 의원은 충청 등으로 세 사람의 출신이 다른 만큼 향우회의 입장도 다를 것이라는 게 지역 정가의 전망이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공직선거법(제87조1항)상 향우회는 선거운동을 진행할 수 없게 규정됐으나 이들의 영향력은 무시하지 못할 것”이라며 “보수 진영 후보들이 통상적으로 반대의 정치 성향을 갖췄다고 여겨진 호남향우회를 신경 쓰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 풀이된다”고 촌평했다.

용인특례시의회 ‘청소년 지방자치아카데미’…“의회가 하는 일 체험해요”

용인특례시의회(의장 윤원균)가 ‘청소년 지방자치아카데미’ 운영으로 미래세대를 위한 지방자치 문화 활성화에 박차를 가했다. 1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청사에서 진행된 지방자치아카데미에 모현중학교 학생자치회 20여명이 참석해 다양한 의정 활동을 체험했다. 청소년 지방자치아카데미는 용인 관내 초·중·고등학생 및 청소년 구성 단체에게 의회 체험 기회를 제공해 대의제 민주주의 및 지방자치 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의회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우는 프로그램이다. 상반기는 3월부터 6월까지 운영한다. 이날 학생들은 청사 내부를 견학하고 의회의 역할과 기능, 지방자치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이어 윤원균 의장과의 만남을 통해 의정활동에 대한 생생한 체험담도 전해 들었다. 특히 모의 의회 체험에서 학생들은 임시회를 개회해 의장, 의원, 공무원 등으로 역할을 분담한 뒤 ‘용인시 청소년 진로체험 활성화 방안’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학생들은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토론에 참여했으며, 전자투표로 표결해 안건을 처리했다. 의장 역할을 맡은 3학년 국영호 학생은 “단상에 올라가 의회에서 회의를 진행해보니 많이 떨렸고 책임감도 느껴졌다. 의회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직접 해보니까 더 생생하게 알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원균 의장은 “학생들이 의회에 귀한 걸음을 해줘서 너무 감사하다. 의회는 예산을 심사하고, 조례를 제정하는 등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 앞으로 학생들이 민주시민으로서 올바르게 성장하길 바라며, 의회에 바라는 부분이 있으면 허심탄회하게 제안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어디로 튈까’…19~34세 청년 유권자 마음은 어디로 [총선 관전포인트]

4·10 총선을 8일 앞두고 여야의 당략이 달린 청년 세대 표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내 270만명이 넘는 19~34세 청년 표심을 잡기 위해 여야 모두 주거·일자리 공약을 내놓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실현 가능한 공약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청년들의 주거, 일자리, 생활 부담을 덜어주겠다며 공약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우선 민주당은 인공지능(AI) 등 미래 신기술 중심 청년 창업가, 청년 농업인 육성 등 청년 일자리 공약을 내놓고 있다. 아울러 청년·신혼부부 맞춤형 주거 10만호, 행복기숙사 공급, 국립대 반값 등록금을 실현하고, 청년들의 심리 안정을 돕는 마인드링크 센터를 전국에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해 임대주택 확대와 단기숙소 지원, 취업·심리지원 등을 전면에 내세웠다. 또 청년기본법이 규정하고 있는 청년 나이(19~34세)를 39세까지 확대해 청년도약계좌 등 다양한 청년 자산 형성 혜택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청년·신혼부부·출산가구를 위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 주요 거점 역세권과 구도심 재개발 부지 등을 활용해 청년 특화형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거대 양당이 이 같은 공약을 내놓는 데에는 경기도내 20%가 넘는 인구를 차지하는 청년들의 표심을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통계를 보면 지난달 기준 도내 19~34세 인구는 총 275만6천494만명으로, 전체 도민(1천363만9천616명)의 20.2%에 달한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공약 발표보다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청년들은 실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직접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공약과 청년 세대를 대표할 만한 인물을 전면에 내세워 캐스팅보트 역할을 쥔 이들의 표심을 자극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역대 선거 결과를 보면 청년들의 표심이 한쪽으로 기울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며 “결국 어느 정당이 호감을 더 줄 수 있느냐가 중요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인천 남동구 내 40곳 투표소,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등 55% 미흡

4·10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을 앞두고, 인천지역 투표소 2곳 중 1곳은 장애인 편의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시급하다. 1일 함께걸음인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12~20일까지 누리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함께 인천 남동구에 있는 40곳의 투표소 및 경로당 등에 대한 ‘2024년 투표소 장애인 편의시설 실태조사’를 했다. 함께걸음인천IL센터는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건축물 주출입구, 출입구, 장애인용 승강기, 경사로, 장애인용 화장실, 시각장애인 유도 및 안내 설비, 시각 및 청각 장애인 피난 설비 등 8개 항목을 검사했다. 투표소에 있는 장애인 편의시설을 직접 조사한 결과 40곳의 투표소 중 매우양호 8곳, 양호 10곳, 미흡 12곳, 매우미흡 10곳인 것으로 드러났다. 40곳의 투표소 중 55%는 장애인 편의시설에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것이다. 우선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의 경우 투표소 40곳 중 미설치된 곳이 14곳(35%)에 이른다. 투표소가 대부분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경로당이거나 공장지대·주택가 등에 있어 별도의 주차구역이 없고, 있더라도 대형 적치물 등으로 가려져 있다는 것이다. 장애인용 승강기는 미설치된 곳이 23곳(57%)이다. 건물 구조상 1층에 투표소가 있는 경우에는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다만, 만월종합사회복지관 등에서는 투표소가 4층이지만 현재 건물 공사 중에 있어 투표 전 확인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출입구의 경우 휠체어 등이 이동하기 위해서는 출입구 통과 유효폭을 90㎝ 이상으로 설치해야 하지만 대부분 78~80㎝로 설치했거나 턱으로 인해 출입의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사로의 경우 미설치된 곳이 22곳(55%)에 이르며, 경사로가 설치 된 곳에서도 경사로 양측 손잡이나 방지턱·점자 등이 설치되지 않았다. 이 밖에도 장애인용 화장실의 경우 15곳(37%), 시각장애인 유도, 안내 설비는 25곳(62%), 시각 및 청각장애인 경보, 피난 설비 26곳(65%) 등 대부분 설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함께걸음인천IL센터는 오는 5일 2차 모니터링을 통해 1차 조사에서 발견한 미비점 개선 여부 등을 조사하고, 선거관리위원회가 장애유형 별 투표 관련 편의제공 서비스 및 투표 보조용구를 제대로 제공하는지 여부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투표 참여 장애인 유권자를 대상으로 투표 과정 상의 차별 사례가 있었는지, 편의제공 서비스의 체감 정도는 어떠한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센터 관계자는 “장애인들의 투표행위에 어려움이 없도록 환경 개선 및 정당한 편의제공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인천·서울시와 수도권 교통현안 공동연구 착수…교통비 지원 방안 찾는다

경기도가 인천시, 서울시와 수도권 교통현안을 공동으로 해결하기 위해 맞손을 잡았다. 이를 통해 수도권 주민들에게 교통비 지원 등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인천시·서울시와 이 같은 내용의 ‘수도권 교통현안 해결을 위한 공동연구’에 본격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동연구는 지난해 11월7일 개최한 수도권 교통국장 실무협의 시 김준성 인천시 교통국장의 제안으로 공동연구를 진행하기로 합의한 사항이다. 이후 지난달 21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열린 제4차 수도권 교통국장 실무협의회를 통해 공동연구를 본격적으로 착수하게 됐다. 이 자리에서 대중교통비 지원 등 다양한 수도권 교통 현안 내용을 공유하고, 3개 시·도의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과 향상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3개 시·도가 진행하는 공동연구는 수도권 교통카드 자료 등을 활용해 같은 생활권인 수도권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행태를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또 보편적 교통복지 제공을 위한 정책 제언을 주요 내용으로 해 오는 10월 3개 지자체 연구기관이 공동 보고서를 내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김상수 도 교통국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수도권 시민 모두에게 교통비 지원 혜택을 드릴 수 있는 정책적 대안을 찾아나갈 수 있도록 경기·인천·서울 모두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김준성 인천시 교통국장은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수도권 주민들이 ‘더 넓게, 더 두텁게’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 요금 정책 제언뿐 아니라 수도권 교통현안에 대한 새로운 대응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경기·서울과 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윤보영 서울시 교통기획관은 “올해는 대중교통 요금체계 혁신이 시작되는 해로 3개 시·도의 공동연구 결과를 요금체계에 적용한다면 더욱 시민 친화 정책 수립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한은행-노사발전재단, 중장년 재취업 세미나 개최

신한은행이 ‘신한 연금라운지’에서 고용노동부 산하 노사발전재단과 함께 중장년 고객 재취업 지원을 위한 ‘중장년 재취업 세미나’를 개최했다. 1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이번 중장년 재취업 세미나는 노사발전재단의 ‘생애 경력 설계 프로그램’을 신한 연금라운지에서 세미나 형태로 진행한 것이다. 참여한 고객들은 노사발전재단의 전문 컨설팅을 통해 인생 2막을 설계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경력 설계, 진단, 관리 등을 받았다. 생애 경력 설계 프로그램은 노사발전재단이 만 40세 이상 중장년들을 위해 운영하는 것으로 체계적인 경력 설계 및 관리를 통한 생산성 향상과 경력에 맞는 재취업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PB출신 연금 전문가 및 퇴직연금 전문상담직원이 ▲연금 종합컨설팅 ▲주택연금 상담 ▲건강보험료, 세무상담 ▲노후자산관리 등 고객 맞춤형 1:1 상담으로 연금 솔루션을 제시하는 특화 채널로, 노원과 일산 2곳에서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전국에 위치한 13개 ‘중장년 내일센터’에서 접할 수 있는데 이번에 신한 연금라운지 이용 고객들을 위해 지난달 22일엔 ‘신한 연금라운지 노원’, 29일엔 ‘신한 연금라운지 일산’에서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한 고객은 “은퇴하고 재취업을 하고 싶었지만 취업 정보를 구하기도 어렵고 막막하기만 했는데 신한 연금라운지에서 준비해 준 이번 세미나를 통해 경력과 어울리는 일을 다양한 방향으로 찾아볼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됐다”고 세미나 참석 후기를 전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노후 대비를 위한 상담을 요청하는 고객들 중 상당수가 재취업에 대한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재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고객의 노후 대비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