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 권역별 정책토론회 열어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유정복 인천시장이 23일 광주시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지방자치 30주년, 권역별 정책토론회’에 참석했다. 시도지사협의회와 광주시, 전북특별자치도, 전라남도가 공동 주최한 이번 토론회는 ‘지방분권 강화와 지역 첨단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주제로 열렸다. 이날 유 시장은 1부 특별 대담에서 “민선 지방자치 30년간 주민 삶의 질 개선에 기여했지만, 여전히 실질적 지방자치는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에 집중된 권한과 재정을 대폭 지방으로 이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유 시장은 “지방분권형 개헌을 통해 지방정부에 입법권, 조직권, 재정권을 보장해야 한다”며 “지방정부가 단순 행정 단위를 넘어 실질적인 정부 기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역 소멸과 불균형 문제 해결을 위해 지방정부들이 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17개 시·도의 문제 의식이 중앙에 전달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호남권 메가시티 구축을 위해서는 지방인재 육성과 협상력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부에서는 지역 첨단산업의 국제 경쟁력 진단과 대응 방안에 대한 전문가 토론이 이뤄졌다. 송우경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미래차, 이차전지 등 권역별 첨단산업단지 조성과 청년 정착을 위한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 최성환 광주연구원 연구위원은 “보호무역 강화에 대응하려면 수출 지역과 공급망 다변화, 스마트 팩토리 도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시도지사협의회는 앞으로도 권역별 정책토론회를 이어가며 지방정부 현안 진단과 중앙정부에 대한 정책 제안을 병행할 계획이다.

‘아이(i)+ 이어드림’ 커플 매칭률 58%…결혼·출산에 긍정적 인식 확산

인천시와 인구보건복지협회 인천지회가 마련한 대규모 청년 만남 행사 ‘아이(i) 플러스 이어드림’이 높은 매칭률을 기록하며 청년층의 결혼·출산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 시키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최근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마운틴홀에서 제1회 아이(i) 플러스 이어드림 행사를 열었다. 시는 이번 행사를 미혼남녀의 건강한 만남을 지원하고 결혼 친화적인 사회 분위기 조성을 목표로 마련했다. 앞서 시는 주민등록상 인천에 거주하거나 인천지역 기업체에 재직 중인 24~39세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했으며, 총 100명(남녀 각 50명) 선발에 1천58명이 신청해 1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시는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서로를 알아갈 수 있도록 연애 코칭, 1대1 대화, 커플 게임, 디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공식적인 매칭 시간에는 진지한 대화와 매칭 카드 작성이 이어졌으며, 23일 오전에 개별적으로 매칭 결과를 안내했다. 이어 시는 이번 행사에서 총 29쌍(남녀 각 29명)의 커플을 성사하며 전체 참가자 대비 58%의 매칭률을 기록했다. 시는 참가자 만족도 조사 및 피드백을 바탕으로 오는 11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약 360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는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를 위한 ‘아이(i) 플러스 맺어드림’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접수를 시작한 이 사업은 현재까지 46건이 접수하는 등 예비부부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밖에도 시는 관련 제도적 기반 마련에도 나서고 있다. 시의회는 현재 ‘인천시 공공예식장 개방 및 활성화에 관한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결혼식을 올릴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행사에서 높은 신청률과 커플 성사라는 의미 있는 결과를 통해 청년 세대의 만남과 결혼에 대한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출생·결혼 지원 정책을 통해 청년들이 행복한 미래를 설계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과천시청 정예림, 女 투원반 시즌 2관왕 ‘쾌투’

과천시청의 정예림이 제79회 전국육상선수권대회에서 여자 투원반 우승을 차지, 시즌 2관왕에 올랐다. ‘덕장’ 박상문 감독의 지도를 받는 정예림은 23일 강원도 정선종합운동장에서 계속된 대회 3일째 여자 선수권부 투원반 1차 시기에서 54m54를 던져 김지인(울산시청·48m79)과 권수아(장흥군청·45m48)를 크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로써 정예림은 지난 5월 전국종별선수권대회에 이어 시즌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남자 선수권부 높이뛰기서는 김주는(고양시청)이 2m15를 넘어 우승해 종별선수권(5월)과 KBS배대회(6월)에 이어 시즌 3관왕에 올랐고, 800m 한태건(고양시청)은 1분53초90으로 배성준(영천시청·1분54초18)에 앞서 시즌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18세 이하(U-18) 200m서는 김기준(시흥 은행고)이 21초94를 마크하며 차준성(충북체고·22초22)에 앞서 정상 질주를 펼쳤으며, 여자 U-18 5천m 경보서는 주니어 대표인 권서린(광명 충현고)이 23분51초88의 대회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여자 선수권부 400m 허들 김초은(김포시청)과 남자 U-18 800m 권혁찬(연천 전곡고)은 각 1분02초29, 1분59초12로 준우승했고, 남자 선수권부 세단뛰기 유규민(용인시청·16m70), 여 U-20 1만m 박지빈(경기체고·40분43초50), 여자 선수권부 투창 윤세진(파주시청·49m50)도 은메달을 땄다.

美 이란 공습에 국민의힘 “철저한 대비로 경제 여파 최소화해야”

국민의힘이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과 관련, 철저한 대비 태세로 경제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23일 국회에서 중동 사태와 관련한 비공개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에는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 김은혜 정책수석부대표, 이철규·박수영 의원과 정부 측 이형일 기획재정부 1차관,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이형일·최남호 차관이 진행하는 중동 사태 현안 보고를 듣고 경제에 미칠 여파 등을 논의했다. 특히 국민의힘은 지난 22일(현지 시간) 석유 주요 공급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기로 의결한 이란 의회의 결정이 장기적으로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최수진 원내대변인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원유 수입량은 전체 수입량의 68%나 된다”며 “현재 유가가 3% 정도 올랐고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1% 수준인데 이번 사태가 장기간 이어지면 우리 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성훈 원내대변인 또한 “가장 중요한 것은 불확실성을 얼마나 해소하는가와 관련된 부분“이라며 “경제계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컨틴전시 플랜’을 마련할 것을 정부 측에 요청했다”고 언급했다.

국회 정보위, 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됐다. 국회 정보위원회는 23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의 건 등 안건을 의결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국회에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보위는 지난 20일 전체회의를 열어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하려 했지만 여야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무산된 바 있다. 민주당은 이 후보자가 남북문제와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 전문적 식견과 역량을 갖췄다고 옹호했지만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의 과거 발언 등을 문제 삼아 반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미국의 이란 핵시설 폭격과 북한의 러시아 추가 파병 등 대외 여건을 고려해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이게 됐다. 국민의힘 간사인 이성권 의원은 “국정원장으로서 이 후보자가 북한 친화적 인식을 가졌다고 우려했지만 국가 안보 수장을 오랫동안 공백으로 두는 것은 여야를 떠나 국익에 바람직하지 않아 보고서를 채택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보위는 이르면 26일 국정원으로부터 중동 사태 등에 대한 현안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인천 서구, ‘유해야생동물 먹이주기 제한’ 조례 마련 [경기일보 보도, 그 후]

인천에서 비둘기 먹이주기로 인한 시민 피해가 이어지는 가운데(경기일보 6월5일자 9면) 인천 서구가 발 빠른 조치에 나섰다. 23일 서구의회에 따르면 유은희 구의원(국민의힘·비례)이 대표발의한 ‘유해야생동물 먹이주기 금지구역 지정 등에 관한 조례안’이 이날 제274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조례에 따라 서구청장은 공원, 문화재 등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피해가 크다고 판단하는 곳을 지정하고 먹이주기 행위를 금지할 수 있다. 이를 어기면 수만~수십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조례는 이 밖에 농수산업이나 비행에 피해를 줄 수 있는 멧돼지, 고라니, 일부 조류 및 어류 등도 먹이주기 금지 대상에 포함한다고 명시했다. 유 의원은 “도심과 농가 피해를 줄이기 위해 다른 지자체들의 대책에 발맞춰 조례를 마련했다”며 “구체적인 과태료 액수와 금지구역 목록도 조만간 정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구에는 그동안 해마다 20~30건의 비둘기 관련 민원이 들어왔다. 도심에 많이 출몰하는 집비둘기의 경우, 배설물과 털로 인한 위생 문제뿐 아니라 시설 고장, 부식 등 안전문제까지 일으킨다는 등의 내용이다. 하지만 관련 조례가 없다 보니 비둘기 기피제, 버드스파이크, 현수막 등의 설치에만 그쳤다. 구는 이번 조례에 따라 유해야생동물 먹이주기를 금지할 수 있게 돼 비둘기로 인한 주민들 피해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서구 관계자는 “오는 하반기 계도기간에 주민들에게 홍보하고, 과태료 액수 및 금지구역 목록 등 세부내용을 정한 뒤, 이르면 내년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구의 이번 비둘기 먹이주기 금지 조례 마련으로, 나머지 인천 9개 군·구의 관련 조례 제정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다른 인천 지자체들에도 비둘기 관련 민원이 연간 10~30건, 많은 곳은 60건까지 들어오면서 먹이주기 금지 조례 마련을 검토 중이다. ●관련기사 : 비둘기떼 점령한 ‘공원’… 먹이주기 제한 조례 하세월 [현장, 그곳&]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0604580332

인천공항고속도로 청라IC 서울방향 진출연결로 확장공사 7월 착공

인천도시공사(iH)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청라나들목(IC) 서울방향 연결로의 상습 정체 해소를 위해 오는 7월 중 청라톨게이트(TG) 진출연결로 확장공사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청라IC의 종전 서울방향 연결로는 지난 2013년 6월 개통 이후 청라국제도시가 계획인구 9만명을 초과한 12만명에 이르면서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교통 정체로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가정 1·2공공주택지구 및 루원시티 도시개발 등에 따른 6만여명의 인구 유입으로 교통량이 증가, 교통 정체는 더욱 심화했다. iH는 청라TG 진출연결로 확장공사를 마치면 종전 출·퇴근 시간대 교통량 1시간당 1천900대에서 절반 수준인 1시간당 830대로 교통 서비스 수준을 크게 개선, 주민 생활환경도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iH는 지난 2023년 9월 국토교통부, 인천시, 서구청, 신공항하이웨이와 협의해 청라IC 서울방향 진출연결로의 조기 개통에 협력하기로 상호 합의했다. 사업은 올해 2월 국토부로부터 청라IC 서울방향 진출연결로에 대한 도로구역 결정(변경) 승인 및 비관리청 공사시행허가를 득하면서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청라TG 진출연결로 확장공사는 청라IC 종전 서울방향 연결로와 인접해 1차선을 확장하는 사업이다. iH는 삼원종합건설㈜, ㈜시티건설 및 ㈜디에이치에스건설과 모두 206억원 규모의 공사 도급계약을 했다. 류윤기 iH 사장은 “청라TG 진출연결로 확장공사는 극심한 교통 정체를 겪고 있는 주민들의 정주환경을 1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는 2027년 상반기 개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인천 아암물류단지 진입로 공사 '속도'…무단방치 차량 철거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9공구 아암물류단지 2단지 진입로 공사가 무단 방치 차량 탓에 난항(경기일보 2024년11월1일자 1면)을 겪은 가운데, 인천시가 최근 무단 방치 차량을 모두 정리하면서 공사가 본궤도에 올랐다. 23일 시 종합건설본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공사 구간에 있는 중고차수출단지 무단 방치 중고차 500여대를 비롯한 각종 지장물을 모두 정리했다. 앞서 본부는 이 같은 무단 방치 차량으로 인해 공사가 늦어지자 중고차 업체를 찾아 지속적으로 자진 철거 등을 요청하며 설득했다. 특히 본부는 자진 철거가 이뤄지지 않자 행정대집행을 통해 강제적으로 차량을 치우기로 방침을 정하고, 최근까지 모두 3차례에 걸쳐 중고차 수출 업체 등에 행정대집행을 예고했다. 이후 법원으로부터 행정대집행 영장까지 받았지만, 결국 중고차 업체들이 자진 철거에 나서면서 실제 집행까지 이뤄지지 않으면서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본부는 무단 방치 차량 정리가 끝난 직후부터 다시 무단 방치 차량이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공사 구간에 가설 방음벽 등을 설치하고 있다. 또 현재 토목 공사를 위한 흙을 공사 구간 안으로 들여보내는 등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하고 있다. 본부는 지난 2017년 연수구 옥련동 194의301에서 아암대로를 지나 송도 9공구를 잇는 길이 560m, 왕복 6차로 규모 도로 개설을 추진했다. 본부는 설계 등을 끝내고 2021년 공사에 나섰지만 1개월만에 보상 문제 등으로 중단했다. 이후 3년만에 토지주 등과 협의해 최종 보상을 마치고, 다시 공사를 재개했지만 무단 방치 차량 때문에 난항을 겪어왔다. 본부 관계자는 “공사 구간 안에 있는 지장물들은 다 치웠고, 인근에 남은 것들은 연수구와 함께 정리할 방침”며 “원래 계획보다 공사가 늦어진 만큼 서둘러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무단방치 수백대, 인천 아암물류단지 진입로 공사 난항 [현장, 그곳&] https://kyeonggi.com/article/20241031580370

부천산업진흥원 지역화폐 활용 상권 활성화…골목상권·전통시장 맞춤형 지원

부천산업진흥원이 지역화폐와 맞춤형 정책을 기반으로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활성화에 올인하고 있다. 정부와 시의 소비진작정책에 발맞춰 지역경제 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신동학 원장은 “시가 지역화폐를 중심으로 소비 활성화를 도모하는 상황에서 정책이 현장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부천산업진흥원은 이미 2022년 1월 개소한 부천상권활성화센터를 통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펼쳐왔다”고 말했다. 진흥원은 먼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서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하는 소비 캠페인을 확대하고 지역화폐 ‘부천페이’ 이용 시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지역 자본의 선순환을 유도하고 소비자 참여를 끌어내는 전략으로, 상인들의 기대감도 크다. 또한 지역 3대 봄꽃 축제와 연계한 상권 마케팅을 통해 공동 세일전, 골목상권 브랜딩 디자인, 안전 환경 개선 등 상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지원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시민이 다시 찾고 싶은 상권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신 원장은 “무너진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정부와 부천시가 추진하는 여러 정책이 실제 현장에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산업진흥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도 지역화폐 인센티브 확대와 더불어 상인회, 주민협의체 등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상권 활성화 정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김동연, 보훈단체장 만나 “참전명예수당 인상, 경기도 독립기념관 설립 등 최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도내 보훈단체장들을 만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김 지사는 23일 도담소에서 도내 보훈단체장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열고 “경기도에 보훈 가족이 20만명쯤 된다”며 “역사 바로 세우기와 보훈 가족에 대한 존경과 존중과 예우가 대단히 중요하고 경기도도 그런 면에서 최선을 다하고자 애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광복회, 상이군경회, 전몰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6·25참전유공자회, 특수임무유공자회, 월남전참전자회, 4·19민주혁명회, 4·19혁명공로자회,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5·18민주화운동공로자회 등 도내 13개 보훈단체 지부장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참전명예수당을 26만원에서 제가 취임한 뒤에 60만원까지 올렸고,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보훈단체 해외전적지 순례도 지원했다”며 “국립연천현충원 준공이 2027년 예정돼 있어 보훈가족의 편의와 위상 강화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복절에는 아주 뜻깊은 여러 가지 내용과 좋은 소식을 도민들께 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함께 힘 모아주시기를 바라고 ‘애국하는 길이 외로운 길이 아니라 함께 가는 길’이라는 마음으로 보훈가족 여러분을 존중하고 그런 길을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연회장 현장에는 보훈단체별 다양한 공훈 선양 활동을 담은 사진을 전시해 참석자들이 보훈 활동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겼다. 도는 이번 간담회에서 수렴된 보훈단체장들의 건의 사항과 의견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보훈 정책을 추진해 국가보훈대상자의 명예를 높이고 안정적인 삶을 지원하는 데 더욱 힘쓸 계획이다. 한편 도는 ▲참전명예수당 26만원에서 60만원으로 인상 ▲코로나 이후 보훈단체 해외전적지 순례 지원 ▲국립연천현충원 건립 착공 ▲경기도 독립기념관 설립 계획 발표 등 도내 보훈가족들을 위한 지원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