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관리천 오염수 2천700t… 市 “정화에 보름 소요”

유해물질 유입으로 오염된 평택시 관리천(경기일보 12일자 6면) 정화를 마치기까지 보름 가량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15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차량 137대를 투입해 오염수 총 2천700여t을 처리했다고 발표했다. 또 전날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생태 독성 검사 결과 공공 하·폐수처리시설에 반입해 처리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받아 평택과 화성 지역 시설 8곳에서 오염수를 처리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하천수와 함께 공공하수처리시설 방류수의 수질도 검사할 계획이며 지하수를 이용하는 주변 농가를 고려해 지하수 수질 전수 검사를 할 예정이다. 이 기간 농업용수는 살수차 등을 이용해 지원하고 농업기술센터에 피해 신고 창구를 개설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생태 독성 시험 등을 거친 만큼 경기도 내 각 지자체의 공공 하·폐수처리시설에서도 오염수를 처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전날 정부와 경기도 등에 사고가 발생한 청북읍과 오성면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줄 것을 건의한 바 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복구 비용의 최대 80%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 시에 따르면 현재 처리해야 할 오염수는 3만~7만t으로 추정 중이다. 변수가 없다면 오염수를 모두 처리할 때까지 보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는 전문가를 투입해 토양 검사로 오염여부를 확인한 뒤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는 계획이다. 정장선 시장은 “화성지역은 생태 독성이 강해 전문업체가 처리해야 하나 평택지역은 검사 결과 폐수처리시설에서 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경기도 전역의 시설로 분산시켜 처리할 예정”이라며 “현재 오염수를 처리하기 위해 운반할 차량이 시급해 경기도 전역에 이를 공급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차량 확보가 원활히 이뤄진다면 열흘에서 보름이면 오염수를 모두 빼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주민 불안 해소를 위해선 가능한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영식 고양시의회 의장 "집행부와 갈등... 시장과 언제든 대화·소통하겠다"

“이동환 시장과 언제든 대화와 소통으로 협업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김영식 고양특례시의회 의장은 15일 오전 10시 시의회 4층 영상회의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의정활동의 기본방향 및 시정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의장은 “제9대 고양특례시의회는 지역주민의 의사를 의정에 반영해 다원화된 사회 속에서 갈등을 해결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모두가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무엇보다 1월 정기인사에서 의회 인사권 독립 후 최초로 의회사무국장을 내부에서 승진발탁했고, 9급 신규직원 4명을 최초 임용발령했다”며 “이는 의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년도 본예산안 심사에 대해서는 고양시의 건전재정, 긴축재정 기조 하에 한정된 예산이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도록 심도 있게 심의·의결한 결과라고 밝히고, 어려운 국내외 경제상황과 시 세입감소 등 제반사항을 고려해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2번의 세밀한 심사를 거쳐 의결한 본예산안을 업무추진비 삭감 등을 사유로 재의를 요구한 것에 유감을 표명했다 또한 그는 “의사결정 과정에서 의회와 시 집행부 간의 대립이나 의회 내부의 대립은 시의회가 다양한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담아내기 위한 하나의 과정으로 의회 민주주의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집행부와의 소모적인 갈등으로 인해 시민께 아쉬움을 드린 점은 있다”며 “올해 집행부와의 소통과 협치를 통해 시민의 기대에 더욱 부응하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시 집행부와 시의회 갈등의 원인인 시청사 이전과 관련해 “시민과 의회의 공감대를 얻어 시민들이 진정 원하는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할 것”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사건담당 경찰에 불만' 수백회 민원 30대男... 항소심서 감형

자신의 민원에 답변이 일관돼 불만을 품고 수백회 악성 민원을 제기한 30대 남성이 항소심서 감형됐다. 수원지법 형사6-2부(부장판사 이춘근 이종문 정재욱)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받은 A씨(35)에 대해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보호관찰과 4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 A씨는 2022년 3월30일부터 12월5일까지 국민신문고홈페이지에 '경찰인 B씨를 혼내 주시길 바랍니다'라는 내용의 게시글을 총 총 308회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가 올린 민원의 내용 중에는 '널 어떤 방식으로든 괴롭힐게', '옥상에서 투신하기를 바란다' 등 피해자를 비난하는 내용이 반복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2021년 5월 국민신문고 홈페이지에 자신이 고소한 주거침입 사건에 대해 담당 수사관들이 부실수사를 했다는 이유 등으로 민원을 지속적으로 제기했다. 이후 같은 해 6월16일 민원을 지속적으로 제기했지만 B씨가 일관된 답변만 해 불만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경찰관인 피해자에게 자신의 민원을 원하는대로 처리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약 8~9개월 동안 국민신문고에 300회 이상 민원을 접수해 피해자에게 도달하게 했다”며 “이로 인해 피해자는 업무에 상당한 지장을 받았을 뿐 아니라 정신적 고통을 받았던 것으로 보이며 피해자와 합의하지 못한 점 등에 비춰보면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판시했다. 다만 “피고인이 원심에서 범의를 부인하다가 당심에서 자백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 점, 피해자를 위해 200만원을 공탁한 점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손수일 부천제일새마을금고 이사장 "지역사회 공헌으로 사회 환원 온 힘"

“지역공동체와 더불어 성장한 금고는 그 이상을 지역사회 공헌으로 사회 환원에 힘써야 합니다.” 1983년 출범해 어느덧 40여년을 부천시민과 함께 성장한 부천제일새마을금고 손수일 이사장(76)의 금고 운영 철학이다. 부천제일새마을금고는 부천 내 본점과 6개 지점을 갖춘 명실상부 든든한 금융협동조합으로 서민의 신뢰를 받는 금융 파트너로 성장했다. 손 이사장은 안성 출신으로 50여년 전 부천으로 왔다. 처음에는 작은 구멍가게부터 미제 물품 판매까지 당시 가난을 극복하기 위해 열심히 살아왔다. 이런 와중에 손 이사장 특유의 인간미 넘치는 친밀감으로 이웃들과 빠르게 유대관계를 맺어 왔으며 지역공동체 일이라면 항상 관심을 두고 열심히 봉사활동에도 소매를 걷어붙이고 동참했다. 이런 적극적이고 낙천적 성격으로 부천 내 동장과 협의회장 등 지역사회 일꾼으로 봉사활동에 앞장서다 보니 새마을금고 이사장직도 주위 사람들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이사장 임기 초반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꾸준한 성장을 이루는 데에는 손 이사장의 앞을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미래지향적인 품성과 한번 밀어붙이면 끝내 성과를 내는 뚝심이 큰 보탬이 됐다는 평가다. 손 이사장과 직원의 하나 된 노력이 지난 2020년 자산 3천억원을 달성에 이어 지난해 5천898억원으로 약 2배의 자산 달성 성과를 이뤄내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손 이사장은 금고의 성장과 이익을 항상 지역사회와 나눠야 함을 강조한다. 이런 운영 철학을 토대로 제일새마을금고는 지난 2012년부터 어려웠던 시절부터 매년 지역사회 공헌을 이어오고 있다. 매년 부천지역 어려운 이웃을 찾아 쌀과 식료품을 지원하고 있으며 동시에 직원들이 무료급식 봉사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저소득층을 위한 사랑의 소화기 1천814대 전달을 시작으로 지난 2013년은 부천시 새마을금고 자원봉사단을 발족하고 매월 2회 무료급식 봉사를 진행해 왔으며 2016년까지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통해 900㎏을 전달하기도 했다. 2014년에는 부천시민프로축구단에 500만원을 지원했으며 지난 2022년에도 저소득층을 위해 1천만원을 기부했다. 제일새마을금고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역사회 곳곳에 2015년부터 작년까지 백미(10㎏들이) 2천840포와 코로나19 시기에는 마스크 5천장을 지원하기도 했다. 손 이사장은 “앞으로도 조합원 삶의 질 향상과 지역공동체가 풍요롭고 조화로운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전반기 경기 연고팀 희비 쌍곡선…KT 상위권 경쟁, 정관장·소노는 반전 절실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꿀맛 같은 올스타 휴식기를 마치고 17일부터 본격 후반기 순위 경쟁을 이어가는 가운데 경기도 연고 3개 팀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원주 DB(25승6패)가 선두 독주를 하는 가운데 서울 SK(22승9패)와 수원 KT 소닉붐(19승11패)이 3경기·5.5경기 차로 뒤를 쫓고 있다. ‘대권’을 노리는 KT는 ‘간판’ 허훈이 왼쪽 종아리 근막이 찢어지는 부상으로 최소 4주 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돼 전력 손실이 크다. 지난해 11월 전역 복귀한 허훈은 15경기에 출전해 평균 14.9점, 3.9어시스트로 준수한 활약을 펼치다가 시즌 중반 코뼈 골절로 결장하다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출전을 강행했지만, 다시 부상을 입어 팀 전력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 허훈의 공백을 다른 선수들이 얼마나 메워주느냐가 관건이다. 설상가상으로 외국인 선수 마이클 에릭과 아시아쿼터인 데이브 일데폰소가 코트에 나서는 시간이 점점 줄면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에릭은 26경기에 나서 경기당 평균 8.9분 출전에 4.3점, 2.3리바운드에 그치고 있고, 일데폰소 역시 23경기에서 평균 10.1분을 뛰며 4.4점, 0.9어시스트로 부진하다. 다만 긍정적인 점은 패리스 배스의 맹활약이다. 배스는 경기당 평균 25.5득점, 필드골 성공 10개로 자밀 워니에 이어 모두 2위에 올라있다. 한편, 중위권 도약을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 안양 정관장(11승20패)과 팀 간판을 바꿔 달은 고양 소노(10승20패)는 최근 5경기서 나란히 1승4패로 부진하며 7·8위에 머물러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반등이 필요하다. 정관장은 외국인 선수 로버트 카터가 경기당 평균 19.7득점, 10.1리바운드로 제 몫을 하고 있지만, 뒷받침 해줄 아반도·정효근의 부상 악재가 뼈아프다. 또 소노는 경기당 평균 17.1득점, 11.5리바운드로 팀 공격을 이끄는 치나누 오누아쿠의 분전에도 국내 선수들의 지원이 아쉽다. 정관장과 소노 모두 플레이오프(PO) 마지노선인 6위 울산 현대모비스(14승16패)와의 격차가 3.5경기, 4경기여서 후반기 선전 여부에 따라 아직 희망은 살아있다.

겨울철 대표 항문질환 ‘치질’…“화장실에 머무는 시간 줄여야”

한겨울 매서운 추위가 시작되면서 증세가 심해지는 질환 중 하나가 ‘치질’이다. 기온이 떨어지면 항문 주변의 혈관이 수축되고 혈액 순환이 나빠지면서 치질이 악화된다. 특히 연초에 잦은 음주와 기름진 음식을 먹으며 장 건강이 취약해지면 치질도 악화된다. ‘치질’은 항문에 생기는 질환을 통칭하는 말로, 항문 출혈과 내부의 덩어리가 나오는 ‘치핵’과 항문이 찢어지는 ‘치열’, 항문 주변 농양이 곪았다가 터지는 ‘치루’ 등으로 나뉜다. 이 중 발병률이 가장 높은 건 치핵이기 때문에 흔히 이야기하는 치질은 치핵을 일컫는 경우가 많다. 치핵은 항문 혈관을 확장하는 자세나 생활 습관 등으로 발생한다. 배변 시 과도하게 힘을 주거나 오랜 시간 변기에 앉아 있는 행동이 대표적이다. 지나친 음주도 혈관을 확장해 치핵을 유발할 수 있다. 치열은 딱딱한 변을 배출할 때 항문관이 손상돼 찢어지면서 생긴다. 치핵과 치열 모두 항문 출혈이 발생하기 때문에 배변 시 통증을 겪고, 핏방울이 떨어질 수 있다. 치루는 외상, 치열, 결핵, 장염, 암 등이 있을 때 생길 수 있다. 치루에 걸리면 고름 같은 분비물이 속옷에 묻어 나오고, 항문 주위의 통증을 느끼게 된다. 치질의 원인은 생활 습관과 관련이 깊다. 먼저 휴대전화나 신문을 보며 변기에 오래 앉아 있는 습관을 없애고, 배변 시간을 5분 이내로 제한해야 한다. 배변 시간이 길어지면 항문 쪽 혈관의 압력이 올라가 울혈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또 충분한 수분과 섬유질을 섭취하고, 과음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평소에 항문을 조였다 푸는 케젤운동을 하거나 좌욕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권윤혜 의정부을지대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는 “치루를 방치하면 치료가 어려워지고, 치루암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며 “부끄럽거나 망설이다 병원을 늦게 찾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저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진료를 받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 “불편 없애고, 긍정적 변화 체감토록” [2024 신년인터뷰]

“생활 속 불편함을 없애고, 긍정적 변화를 체감하는 해로 만들겠습니다.”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은 지난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치매 안심 스마트큐어콜 사업’을 유치하고 지역문화예술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 남동문화재단을 출범했다. 박 구청장은 또 주민등록 특별 사실조사를 진행, 위험요인을 가진 주민 7천 500여 명을 발굴해 복지서비스에 연계했다. 문화와 복지, 두마리 토끼를 잡은 셈이다. 박 구청장은 올해에는 직접 체감하는 행정을 펼쳐 주민들에게 감동을 더하는 한해로 만들 방침이다. 그는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느끼는 긍정적인 변화야말로 가장 큰 성과이자 구가 계속 추구해야 할 목표”라고 강조했다. Q. 지난해 이뤄낸 주요 성과가 있다면. A. 남동구는 지난해 취약계층 출산가정에 산후조리비를 지원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치매 안심 스마트큐어콜 사업’을 도입했다. 어린아이부터 노인들까지 모두 만족하는 사업을 진행하고자 남동구 모든 직원들이 노력해 맺은 값진 결실이다. 이 밖에도 유치원과 어린이집 간 교육과 돌봄 격차를 완화하고자 인천 군수‧구청장협의회 공동건의문 채택에 앞장서 돌봄 격차 해소를 위한 법 개정 추진에 기여했다. 자랑스러운 소래포구축제를 지역 문화예술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 남동문화재단 출범과 함께 성공적으로 개최하기도 했다. 더 많은 주민들이 문화와 복지를 누리도록 열심히 노력했고, 자랑할만 한 결과를 얻어 뿌듯하다. Q. 올해 남동구 구정 운영 방향은? A. 올해는 ‘생활의 불편함을 없애는 주민 체감행정’ 실현에 구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생활환경, 일자리, 복지 등 주민이 체감하는 획기적인 변화를 실천하는 한해로 만들겠다. 우선 쾌적하고 밝은 주거환경을 만들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 이웃을 만나고 서로가 어우러지는 골목에 생기를 불어넣어 안전하고 아름다운 환경을 조성하겠다.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대응하고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주민이 행복한 복지 도시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삶의 기반이 되는 일자리를 창출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자연친화적 관광벨트를 통해 도심 속 삶의 여유와 풍요로움을 주민들에게 전달하겠다. Q. 마지막으로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획기적으로 소래를 변화시켜 관광객 유입을 늘리고, 삶의 여유와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소래습지생태공원 ‘국가 도시공원’ 지정을 목표로 하고 소래관광벨트 타당성 조사용역을 기반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광인프라를 구축해 가겠다. 또 소규모 마을 단위로 문화· 생활 체육 시설을 조성하고, 원도심 주민을 위한 공연·이벤트를 개최해 문화복지 혜택이 지역 간 균형을 이뤄 주민들이 몸으로 느끼는 변화를 이끌겠다. 올해는 주민들이 겪는 생활 불편함을 없애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변화를 체감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남동구의 밝은 미래와 주민 행복을 위해 공직자 모두 마음을 하나로 모아 한결같은 열정으로 힘차게 나가겠다.

[우리동네 일꾼] 윤해동 안양시의원, 스마트안양 통합 앱 활성화 정책 제안

안양시의회 윤해동 시의원(더불어민주당 ‧ 바선거구)이 스마트 안양통합앱(APP)의 활성화를 위한 대안과 정책을 안양시청 관계부서에 제안했다. 15일 윤해동 안양시의원에 따르면 스마트 안양통합앱(APP)은 지난 2019년 시작된 안양시 모바일 앱으로 안심귀가 서비스, 주차정보 제공 서비스, 대중교통 운전자 안심서비스 등 주민 편의를 위한 기능을 제공한다. 안양시민이면 누구나 스마트폰에 앱을 무료로 내려받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지만, 해당 앱은 누적 다운로드 수가 다른 앱에 비해 저조한 편이다. 또 2023년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하는 공공앱 성과 측정 최종 결과에서 ‘개선’ 판정을 받아 실효성에 의문도 제기됐다. 이에 윤 의원은 스마트 안양통합앱(APP)의 활성화와 더불어 시민의 생활 편의를 위한 주민생활편의 올인원(All-In-One) 기능을 제안했다. 현재 구축돼 있는 모바일 앱의 기능을 개선해 행정, 안전, 지역정보 등을 통해 손 안에서 해결하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자는 것이다. 제안내용으로는 ▲공공화장실, 개방형화장실 위치 ▲여성안심화장실, 여성안심벨, 여성안심지킴이 위치 ▲안심귀가 서비스 ▲안심무인택배함 위치 ▲전기차 ‧수소차 충전소 위치 ▲자전거 공기주입기 위치 ▲주‧정차단속 CCTV 위치 ▲공영, 노상주차장 위치 ▲방범CCTV 위치 ▲자동심장충격기(제세동기) 위치 ▲각종 민원 신고 ▲빅데이터 안양 등이 있다. 새롭게 체계화된 스마트 안양통합앱(APP)은 올해 4월부터 시민에게 제공될 계획이다. 윤해동 의원은 “스마트 안양 통합앱 리뉴얼을 통해 첨단 스마트 안양이라는 위상에 걸맞게 안양시민의 편의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모바일 공공앱이 실질적인 활용되고 관리될 수 있도록 법적 근거 마련하기 위해 조례 개정 등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김경일 파주시장 "5대정책 통해 100만 자족도시 기틀마련" [2024 신년인터뷰]

“올해 평화경제특구·경제자유구역 유치와 파주형 민생 5대 정책을 추진해 100만 자족 도시 기틀을 확립하겠습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경기일보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시민 중심 더 큰 파주를 비전으로 시민들과 소통 및 공감을 바탕으로 한 현장중심 적극 행정을 최우선으로 해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내 삶이 더 나아지는 파주시를 만들기 위해 쇠와 돌도 뚫을 수 있다는 금석위개(金石爲開)의 결연한 각오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Q. 지난해 대표적인 시정 성과는. A. 전국 최초 긴급에너지 생활안정지원금 지급과 파주페이 상시할인 확대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한편 연풍리 성매매 집결지 폐쇄 정책 지속 추진이다. 또 정부가 나서지 않았던 전국 최초 민간인 고엽제 피해자 50여년 만의 지원, 17년 만에 평화경제특구법 통과를 이끌어낸 데 이어 주한미군 반환 공여구역 개발 관련 민간 주도 100% 가능한 시행령 개정 등이다. 이 같은 시정으로 52개의 크고 작은 상을 받았다. Q. 올해 본예산을 사상 처음 2조원대로 편성했다. 시정 운영의 주안점은. A. 경기 상승기에는 재정 축소가 바람직하나 지금 같은 경제위기에는 경기 하락을 막고 취약계층 보호에 집중해야 한다. 이 기조로 물가는 지키고 일자리는 늘리고 경제는 살리고 기업은 키우고 농가는 잘사는 파주형 민생 5대 정책을 추진하는 민생프로젝트를 올해 1호 사업으로 결재했다. 여기에는 지역 내 소비를 진작해 돈이 돌도록 하는 파주페이 충전 한도를 2배 이상 확대하는 것을 중점 추진해 나갈 것이다. Q.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로 평화경제특구와 경제자유구역 유치를 내세웠다. A. 접경지역으로 70년 희생을 감내한 파주시에 평화경제특구법제정은 남북 평화와 경제발전을 이뤄낼 한줄기 빛이다. 시민추진단과 함께 뜻을 모아 반드시 전국 최초 1호로 유치하겠다. 아울러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해 기본구상안을 마련하고 빈틈없는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 맞춤형 특화전략을 도출하겠다. 첨단산업 유치 등으로 지역에 돈이 돌게 하겠다. Q. GTX-A 노선 개통 등 서해선 파주연장 및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 전망은. A. 곧 개통할 GTX-A 노선을 편리하게 이용하는 환승센터를 구축하고 파주 전역에서 GTX역까지 빠르게 연계하는 대중교통체계를 마련하겠다.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사업은 민자적격성조사를 조속히 통과시키겠다. 무엇보다도 서해선(대곡~소사)의 파주연장이 국토부 승인만 남을 정도로 광역교통망 구축이 가시화돼 교통 불편이 해소될 것이다. Q. 국내 최초 국립박물관클러스터 구축 등 1천만 관광시대 복안은. A. 파주의 대표 관광브랜드는 DMZ(비무장지대)평화관광이다. 민통선 내로 생태탐방로를 걷고 평화곤돌라 탑승 등 체험형 평화관광이 인기다. 여기에 캠핑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감악산 등지에 공공캠핑장 조성은 물론 국립민속박물관파주관 유치 등 국내 최초 국립박물관클러스터를 구축하는 통일동산에 아트 캠핑장을 조성, 체류형 관광에 기반한 1천만명 관광시대를 열겠다. Q. 끝으로 시민들에게 당부 말씀은. A. 올해 4~5월 파주에서 처음으로 경기도종합체육대회와 장애인체육대회가 열린다. 도내 31개 시·군에서 1만2천여명의 선수 등 3만여명이 참여한다. 시에서는 이들이 파주에 머무르며 음식점, 숙박, 관광, 쇼핑 등 소비활동으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도록 다양한 여건을 마련 중이다. 시민들과 함께해 경기도 최고 스포츠 축제를 성공시켰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