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다짐은 이곳에서'... 인천 곳곳 손꼽히는 '해맞이 명소'

2023년을 돌아보고 2024년을 맞이하며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해넘이·해돋이를 정서진, 거잠포 해변, 계양산 등 인천 곳곳에서도 즐길 수 있다. 먼저 인천 서구 정서진은 인천에서 손꼽히는 해넘이 명소다. 이미 수도권 지역에서는 이름이 나 인천시민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주민들도 이곳을 방문해 한해를 되돌아본다. 정서진 광장에는 종 모양 조형물이 있는데, 노을종 사이로 해가 저무는 모습이 일품이다. 또 경인아라뱃길 아라타워 전망대와도 가까워 아라뱃길 모습도 감상할 수 있다. 해넘이 행사도 열린다. 31일 오후 4시께부터 ‘빛나는 내일, 눈부신 우리’를 주제로 해넘이 행사를 인천시 서구가 개최한다. 구는 이곳에 설치한 경관 조명에 불을 밝히고 야외 공연과 전통놀이, 책갈피 만들기, 사진 찍기 등이 가능한 행사 부스도 마련한다. 시민들이 안전하게 해맞이 행사를 즐기도록 부스 등을 점검하고 당일에도 안전 요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해넘이와 해맞이 모두 감상 가능한 곳도 있다. 인천 중구 거잠포 해변은 영종도에서 무의도를 넘어가는 용유역 근처다. 해변에는 상어 지느러미 모양으로 생긴 섬이 있는데, 이 섬 이름은 매도랑으로, 이곳 명물 중 하나다. 상어 지느러미를 닮았다고 해서 ‘샤크섬’이라고도 부른다. 매도랑 주변으로 해가 뜨고 지면서 주변을 붉게 물들이는 모습이 장관이다. 거잠포 선착장에서 해넘이와 해돋이를 즐길 수 있었지만 코로나 이후부터 안전 문제로 출입을 통제한다. 해변은 출입 가능하며, 중구는 이곳에 안전 요원을 배치할 예정이다. 인천 내륙에서 가장 높은 해맞이를 보고 싶다면 계양구 계양산으로 가면 된다. 지난 1월 1일에는 2만7천여 명이 이곳에 모여 새해 첫날 계획을 다짐하며 한 해를 시작했다. 계양산 정상, 하느재 정상 구간, 하느재 고개, 계양산성 8각정, 계양산성 안 등 주요 지점 10곳이 해맞이 명소로 유명하다. 이 중에서도 계양산성 내부가 해맞이를 보기 가장 좋다. 계양구는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을 대비해 앞서 행정안전부와 경찰, 소방과 함께 안전 점검을 했다. 오는 1월 1일에는 오전 5~9시까지 해맞이 주요 지점 10곳에 안전 요원 89명을 배치한다. 강화군은 안전 문제로 오는 1월 1일 오전 7시까지 마니산 출입을 통제한다. 다만 마니산 사적 참성단은 평소대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개방한다.

[오늘의 운세] 12월 31일 일요일 (음력 11월 19일 /癸亥) 띠별 / 생년월일 운세

쥐띠 丙子 36년생 인기 상승하나 자손근심 심신피로 돈도 지출 戊子 48년생 재수있고 가정화합 사업왕성 귀인도움 길(吉) 庚子 60년생 직업문제 고민 자손근심 음주조심 말실수 壬子 72년생 투자사업 불리 변동출행 매사조심 돈지출 甲子 84년생 부모도움 시험원만 이사변동 여행 차량해결 丙子 96년생 대우받고 이성화합 만사 무난하나 건강별로 소띠 丁丑 37년생 질병조심 과음과식 정신적 갈등 만사 흉(凶) 己丑 49년생 사업 왕성하나 가족 및 연인 문제로 손실 辛丑 61년생 직업안정 자손기쁨 음식대접 만사무난 癸丑 73년생 재물 지출하나 뜻하는 일 성사 귀인도움 길(吉) 乙丑 85년생 문서시험 원만 가족모임 여행출행 변화 길(吉) 丁丑 97년생 컨디션 불리 가족불화 마음우울 구설도 조심 호랑이띠 戊寅 38년생 재물해결 사업왕성 존경받고 가족화목 길(吉) 庚寅 50년생 자손기쁨 음식초대 고민해결 실속은 별로 壬寅 62년생 친인척 도움 인간관계 원만 가족으로 돈지출 甲寅 74년생 부모님 및 상사의 도움 능력발휘 만사해결 丙寅 86년생 인기상승 시험해결 이성화합 능력인정 길(吉) 戊寅 98년생 재물성사 인기상승 연인화합 승승장구 하고 토끼띠 己卯 39년생 재물해결 사업왕성 존경받고 능력발휘 길(吉) 辛卯 51년생 자손기쁨 음식초대 직업해결 매사무난 길(吉) 癸卯 63년생 친구친척 도움 인간관계 원만 중심인물 길(吉) 乙卯 75년생 부모님 및 상사의 도움 차량 및 문서로 길(吉) 丁卯 87년생 기분불쾌 고민 발생하나 위로받고 기분풀려 己卯 99년생 주점출입 노래방 출입 재물지출 물건도 구입 용띠 庚辰 40년생 자손문제 고민 과음과식 말을 조심 가족소외 壬辰 52년생 금전문제 불리 사업불길 가정불화 말도 조심 甲辰 64년생 문서 차량 서류 문제해결 뜻을 성취 만사원만 丙辰 76년생 허명발동 실속없고 마음산란 음주가무 흥청망청 戊辰 88년생 재물성사 연인 데이트 모임성사 기분도 상쾌 庚辰 00년생 직업변화 고민발생 마음의 변화 술 오락조심 뱀띠 辛巳 41년생 자손문제 사업문제 가택 문제로 고민발생 癸巳 53년생 타인 문제로 손해 출행변동 이사문제 생겨 乙巳 65년생 문서나 서류문제 복잡하나 원만히 해결 丁巳 77년생 만사불길 사고조심 연인언쟁 탈선주의 흉(凶) 己巳 89년생 이성과 여행출행 맛집투어 재물 과다지출 辛巳 01년생 알바하고 분주하고 여행출행 술 음식 생기고 말띠 壬午 42년생 재물손실 증권투자 불리 가정 불화도 조심 甲午 54년생 문서가택 계약 및 시험 차량문제 원만해결 丙午 66년생 인기 생기고 데이트 성공 직장안정 만사 길(吉) 戊午 78년생 재수원만 인기있고 이성 데이트 만사해결 庚午 90년생 일시적 고민 생기나 음식 생기고 모임갖고 壬午 02년생 경쟁발생 친구견제 재물지출 모임 단합해야 양띠 癸未 43년생 친구동료 도움 능력발휘 뜻을 성취 만사 길(吉) 乙未 55년생 문서변화 여행출행 가택 부모님 걱정해소 丁未 67년생 정신적 갈등 우연한 만남 심신피로 말조심 己未 79년생 재수원만 연인데이트 주점 오락장 출입 辛未 91년생 직업해결 식복왕성 모임성사 인간화합 길(吉) 원숭이띠 甲申 44년생 문서해결 좋은소식 능력인정 집안경사 길(吉) 丙申 56년생 인기 상승하나 실속없고 음주 사람으로 돈지출 戊申 68년생 인간화합 연인 데이트 하나 재물지출 많고 庚申 80년생 기분손상 탈선가능 병원출입 조심 술 및 음식탈 壬申 92년생 재물은 유익하나 가정 불화는 조심해야 길(吉) 닭띠 乙酉 45년생 문서 가택 차량 이동수 친척모임 여행출행 丁酉 57년생 컨디션 불리 자손갈등 금전고민 음주조심 己酉 69년생 음주가무 사람으로 재물손해 근신해야 길(吉) 辛酉 81년생 음식대접 직장해결 모임갖고 분주하나 길(吉) 癸酉 93년생 모임갖고 분주하고 재물손실 한발 양보해야 개띠 丙戌 46년생 자손기쁨 인기있고 가족화합 평탄하고 戊戌 58년생 재물이득 사업왕성 가정화목 행운오고 길(吉) 庚戌 70년생 모임초대 직장해결 자손은 고민 문제발생 壬戌 82년생 타인손해 한발 양보하고 친구로 재물지출 甲戌 94년생 일진무난 시험문서 해결 선물받고 좋은소식 돼지띠 丁亥 47년생 심신피로 말을 조심 컨디션 불리 사고조심 己亥 59년생 가족문제 재물지출 사업은 왕성 술 조심해야 辛亥 71년생 직장고민 해결 음식대접 병원 출입할 때 癸亥 83년생 친구친척 모임성사 친구따라 강남가는 격 乙亥 95년생 부모걱정 분주다사 실속없고 음식탈 조심 청년철학관 작명연구소 서일관 원장

화성 IBK, 아베크롬비·육서영 ‘맹위’…페퍼저축銀에 셧아웃 승

화성 IBK기업은행이 브리트니 아베크롬비(등록명 아베크롬비)와 육서영의 맹폭을 앞세워 광주 페퍼저축은행을 완파했다. IBK기업은행은 30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원정 경기서 페퍼저축은행에 세트 스코어 3대0(27-25, 25-16, 25-12)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4위 IBK기업은행(11승9패·승점31)은 3위 GS칼텍스(12승7패·승점34)를 3점 차로 추격했다. 아베크롬비가 블로킹 득점 6개를 포함 18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육서영도 18득점(공격 성공률 56.67%)으로 맹활약했다. 최정민이 12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지원했다. 12연패 수렁에 빠진 페퍼저축은행(2승17패·승점7)은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1세트서는 치열한 접전 끝에 IBK기업은행이 먼저 웃었다. IBK기업은행은 24-23 박빙의 리드 상황서 상대 야스민에게 후위 공격을 허용해 듀스를 내줬다. 25-25서 육서영이 퀵 오픈에 성공했고, 상대 야스민의 후위 공격이 코트 밖으로 떨어져 IBK 기업은행이 기선을 잡았다. 2세트도 IBK기업은행이 가져갔다. 시소게임을 펼친 두 팀은 14-14서 균열이 났다. IBK기업은행 육서영이 퀵오픈과 오픈 공격으로 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아베크롬비가 박정아의 오픈 공격을 가로막아 분위기를 가져갔다. 이어 육서영과 아베크롬비의 블로킹 득점이 터지면서 21-14까지 달아난 끝에 완승으로 세트를 보탰다. IBK기업은행은 3세트도 일방적인 리드를 잡았다. 세트 초반부터 페퍼저축은행을 압박했고, 상대의 범실을 틈타 앞서갔다. 일찌감치 점수를 벌린 IBK기업은행은 24-12서 육서영의 오픈 공격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승리 수훈갑인 육서영은 “표승주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오늘 선발 출전했는데 부담감이 있었다. 다른 선수들과 함께 이겨내려 했던 게 승리 요인이었다. 언제 선발로 또 나올지 모르겠지만, 기회가 올 거라 믿고 준비 잘 준비하겠다”라며 “2023년 마지막 경기였는데 아직 시즌이 길게 남은 만큼 응원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팬들에게 바람을 전했다. 한편, 대전 원정에 나섰던 의정부 KB손해보험은 삼성화재에 세트 스코어 0대3(18-25 22-25 25-27)으로 완패하며 ‘5연패 부진’에 빠졌다.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17득점·홍상혁이 14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패배로 3승17패(승점14)가 된 KB손해보험은 리그 꼴찌 탈출에 실패했다.

의정부형 ‘자원봉사 step-up 프로젝트’ 눈에 띄네

의정부시가 ‘자원봉사 step-up 프로젝트’(이하 스텝업)를 운영해 반려동물 관련 ‘펫티켓 안내’, 공동체 문화 확산을 위한 ‘의정부 아파트 봉사단’ 활성화 등 시민 자원봉사 정책에 큰 성과를 거뒀다. 의정부시는 코로나19 이후 급감한 자원봉사를 활성화하고 의정부만의 자원봉사 정책 추진을 위해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자원봉사 step-up 프로젝트’를 운영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김동근 시장은 “우리의 작은 자원봉사가 누군가에게는 삶을 유지하는데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며 “봉사를 받는 사람도, 하는 사람도 행복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봉사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동근 시장은 “자원봉사 프로젝트 스텝업은 기존의 일률적인 봉사에서 벗어난 우리 시만의 자랑으로 이웃의 어려움을 함께 나눈다는 사랑의 마음으로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 의정부형 자원봉사의 시발점…자원봉사 스텝업(step-up) 프로젝트 스텝업은 자원봉사에 관심 있는 다양한 주체가 참여해 시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과제를 발굴하고 협조체계를 강화하는 프로젝트 그룹이다. 의정부형 자원봉사 정책의 양적‧질적 성장을 위해 시민과 시, 자원봉사센터가 협업했다. 스텝업 구성은 시민들을 비롯해 정미영 시의원, 시 자치행정과 등 여러 부서 직원, 자원봉사센터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모두 19명이다. 구성원들은 총 6차례에 걸친 회의 등을 통해 자원봉사 패러다임 확장에 따른 시민 주도 자원봉사 정책을 발굴하고 자원봉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력했다. ■ 성공적인 의정부 자원봉사 모델 개발 의정부 인구 약 47만 명 중 자원봉사자는 12만 명 정도(인구수 대비 약 26%)가 등록돼 있으나 봉사활동을 의미 있게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부족한 상태다. 여기에 자원봉사 등록자 수에 비해 실제 1차례 이상 자원봉사에 참여한 인원수가 적고 봉사자에 대한 세부적인 분석이 미비해 단순 활동 위주로 이뤄지고 있다. 이에 시는 스텝업을 통해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수렴, 자원봉사 정책과제 발굴 및 민관 협력을 통한 협조체계를 강화했다. 또 단순 활동이 아닌 지역사회 문제 해결, 연계협력 방안 발굴 등을 비롯해 자원봉사활동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연구‧개발에도 나섰다. 특히 자원봉사자에 대한 실질적 보상 마련, 기관 간 연계를 통해 불합리한 제도 적극 개선, 봉사혜택에 대한 홍보에도 앞장섰다. ■ 유튜브 홍보부터 규제 개혁까지…의정부형 봉사의 스텝업! 의정부에는 우수 자원봉사자를 위한 다양한 혜택이 있다. 대표적으로 ▲할인가맹점 할인카드(모바일증) 발급 ▲공영주차장 요금 50% 감면 ▲문화데이(영화관람) 운영 ▲자원봉사 유공자 표창 ▲인증서 및 인증패 수여 등이다. 또 유튜브 ‘주차비 50%에 건강검진비까지?!, 의정부시 우수봉사자 혜택모음’을 제작, 시민들의 자원봉사 공감을 이끌어냈다. 자원봉사 인정제도의 한계 극복을 위해 규제개혁 안건도 제출한 결과, 고용노동부가 예규 규정 검토사항으로 채택했다. 자원봉사자들의 혜택 확대를 위해 할인가맹점도 적극 발굴했다. 시는 1년에 50시간 이상 봉사한 시민들을 우수자원봉사자로 선정, 우수자원봉사자증을 발급하고 있다. 선정된 봉사자들은 할인가맹점(현재 총 60곳)에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정부합동평가 정성지표 시·군 우수사례 공모 중 ‘자원봉사 활성화 추진 우수사례’ 지표에 대한 정성지표 우수사례 6배수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 자원봉사의 새로운 변화…내 삶을 바꾸는 자원봉사 스텝업은 민관, 여러 분야, 다양한 연령대의 구성원이 모인 만큼 회의를 통해 일상 곳곳에서 힌트를 얻은 각양각색의 아이디어들을 도출했다. 대표적 의견을 보면 ▲반려동물 관련 자원봉사 ‘펫티켓 안내’ ▲공동체 문화 확산을 위한 ‘의정부 아파트 봉사단’ 활성화 방안 ▲물물교환 봉사활동(헌집줄게, 새집다오) ▲더운 여름 수분 보충하기 봉사활동 ▲장애인과 함께하는 플로깅 ▲독거노인 선풍기 청소 및 작동 확인 봉사활동 등이다. 이 같은 의견들은 전문가 자문, 유관기관 협조 등을 거쳐 의정부시 자원봉사 정책 및 세부적인 추진전략에 반영하고 있다. 또 지난 10월 의정부동 제일시장 라동 2층으로 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를 이전, 봉사영역을 넓혔다. 시는 전통시장과 연계한 기획‧협업을 위해 의정부만의 자원봉사 정체성을 담은 ‘기분 좋은 나눔의 장(場)’으로 자리매김, 자원봉사와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훈 복귀’ 수원 KT, KCC잡고 3연승…공동 3위 도약

수원 KT 소닉붐이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에서 ‘돌아온 에이스’ 허훈 시너지에 힘입어 3연승을 달리며 공동 3위로 올라섰다. KT는 만원 관중이 입장한 가운데 30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벌어진 전주 KCC와의 정규리그 3라운드 홈 경기에서 패리스 배스(29점, 11리바운드)와 허훈(15점), 한희원(14점)을 비롯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활약으로 7연승을 달리던 부산 KCC에 98대83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3연승으로 2023년 경기를 마감한 KT는 17승9패로 창원 LG와 동률을 이루며 공동 3위로 도약했다. 1쿼터 KT는 문성곤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연 뒤 한희원이 연속 3점포를 림에 꽂고, 배스가 자유투 2개를 성공해 초반 11대0으로 리드했다. 하지만 KCC는 5분27초에 송교창의 골밑 득점으로 물꼬를 튼 뒤 라건아가 1쿼터에만 14득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쳐 32초를 남기고 19대21로 따라붙었다. 쫓기던 KT는 정성우의 중거리 슛이 꽂히고 배스가 역습 상황서 덩크슛을 꽂아 25대19로 앞선 가운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들어 KCC는 알리제 존슨의 연속 골밑 득점과 허웅, 이승현의 연속 3점슛으로 4분35초께 31대33으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위기에 몰린 KT는 문정현의 골밑 득점에 이어 한희원, 허훈의 연속 3점슛이 성공돼 41대31로 단숨에 10점차로 달아났다. 이어 2쿼터 종료 1분58초를 남기고 한희원이 또한번 3점슛을 꽂은 KT는 최준용과 허웅의 야투로 4점을 만회한 KCC에 44대36으로 앞선 가운데 전반을 마감했다. 3쿼터 들어 KCC는 존슨의 골밑 활약과 이근휘의 연속 3점슛 성공으로 순식간에 5분44초께 54대57로 따라붙으며 KT를 압박했다. 위기에서 몰린 KT는 문성곤의 3점슛으로 한숨을 돌린 뒤 배스가 3점슛에 이은 골밑 돌파로 5점을 보태 다시 65대54로 달아났다. 이후에는 허훈과 허웅 형제가 득점을 주고받았고, KT는 3쿼터 종료 직전 정성우가 3점포를 꽂아 76대61로 점수 차를 벌렸다. KT는 4쿼터에도 3쿼터 분위기를 이어갔다. KCC가 먼저 허웅의 3점포로 포문을 열었으나, KT는 문정현의 3점슛으로 응수한 뒤 속공 상황서 배스가 덩크슛을 꽂아 81대64로 점수를 벌렸다. KCC는 이호현과 허웅의 연속 3점포로 격차를 좁혔지만 KT는 허훈의 자유투 2개 성공과 배스의 골밑 득점으로 여전히 15점 차로 앞서갔다. 승기를 잡은 KT는 허훈이 3점슛과 미들슛으로 연속 5득점을올리고 배스, 문정현이 연속 골밑슛을 넣으며 94대74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허훈은 승리 뒤 “몸상태가 괜찮아 출전을 자청했는데 시야가 가려진 것을 빼고는 경기를 할 만했다. 상대가 좋은 상승세를 타고 있는 KCC여서 걱정했는데 승리해 기쁘다. 형들이 잘 해줘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 다음 경기도 KCC와 리턴매치인데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리시민 69% "시정 만족"... 복지>민원처리順 만족도 높아

구리 시민들이 시정에 대해 대체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구리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1일부터 지난 20일까지 만 20세 이상 시민 80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9%가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 내용은 ▲시정운영 만족도 ▲분야별 만족도 ▲개선돼야 할 분야 등 8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앞서 지난해 설문 조사 결과는 만족 24.4%, 보통 66.5%, 불만 9.1% 등으로 만족 비율은 44.6% 포인트 상승했다. 만족도가 높았던 분야는 ▲복지(45.8%) ▲민원처리(40.8%) ▲보건/의료(21.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과 30대에서 각각 71.4점과 71.3점 등으로 나타났고 거주지별로는 갈매동 만족도가 83.3점으로 가장 높았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야는 ▲공정성·청렴성(37.0%) ▲전문성·정확성(22.5%) ▲민원접근 편리성(15.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개선돼야 할 분야는 ▲공무원의 친절성(15.1%) ▲민원처리 신속성(14.1%) ▲공무원의 공정 및 청렴성(12.5%) 등의 순이었다. 백경현 시장은 “앞으로도 최고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효성ITX㈜에 의뢰해 대면 설문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 포인트다.

정부 규제 족쇄 경기도의회, 지방의회 역량 강화 '잰걸음' [핫이슈]

전국 최대 지방의회인 경기도의회가 정부의 규제에 신음하고 있다. 지난해 지방자치법 정부 개정안의 시행으로 인사권 독립 등 위상이 높아졌음에도 지방의회법과 같은 독립 법률 부재에 따라 각종 권한을 보유하지 못하면서 역량 강화에 제약이 뒤따른 것이다. ■ 염종현 의장, “국회, 지방자치 철학 없다”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부천1)은 지난 6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12월 월례조회를 통해 제21대 국회에 계류 중인 지방의회법에 대한 성토의 목소리를 냈다. 국회를 향해 “지방자치와 자치 분권의 철학이 없다”는 비판의 목소리 역시 가했다. 30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1월부터 2021년 말까지 총 3건의 지방의회법 제정안이 국회의원들에 의해 대표 발의됐으나 안건 모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머물고 있다. 제21대 국회 임기 내 안건 통과는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다. 지방의회법의 필요성은 다분하다. 국회법을 적용받는 국회와 달리 지방의회는 이러한 법안 부재 속 지방자치법이 적용된다. 하지만 지방자치법의 기조는 지방자치단체에 집중됐으며 일례로 해당 법안의 조문 211개 중 68개인 32%만이 지방의회 관련이다. 지난해 1월 인사권 독립 등을 얻었음에도 경기도의회는 조직권과 감사권, 예산권이 없어 반쪽짜리라는 오명을 얻는 이유다. ■ 기형적인 조직 구조, 인사권 독립하면 뭐 하나 감사권의 부재는 도의회의 인사 관리 한계를 유발하고 있다. 공공감사법에 따르면 자체 감사기구를 설치할 수 있는 지방자치단체의 범위에는 지방의회가 포함돼 있지 않다. 이러한 기형적인 구조는 의회사무처 직원이 비위를 저질러도 도의회는 징계 요구만을 진행할 수 있을 뿐 감사(조사) 자체를 할 수 없게 한다. 이 때문에 비위 직원은 경기도의 조사를 받은 후 도의회 인사위원회에서 징계 의결 절차를 받아야 하는 등 비정상적인 구조에 놓였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방의회 내 자체 감사기구 설치 근거가 되는 공공감사법 일부개정안이 발의됐으나 이마저 국회에 계류 중이다. 여기에 지방의회 스스로 기구와 정원을 결정할 수 있는 자체 조직권마저 없는 상태여서 도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도의회가 조직 개편 추진 시 도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 태생적 한계 부딪힌 정책지원관…3급 직제 신설 필요성도 도의회 조례는 올해 초 기준으로 지난 1년 동안 1천113건이다. 같은 기준에 따른 지난 2019년 초 776건보다 337건인 43% 증가했다. 인구 증가에 따른 민원의 복합화와 교통 및 주거 등 다양한 개발 사업에 따라 조례의 필요성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심도 있는 의정활동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정책지원관 제도가 탄생했다. 이에 따라 도의회는 올해 5월30일 의원 정원 156명 중 절반인 78명의 정책지원관을 임용했다. 지방자치법에 따라 의원 정원의 50% 이내를 임용하도록 규정한 것에서 비롯됐다. 문제는 정책지원관 한 명이 의원 두 명을 보좌하는 구조인 만큼 의원과 정책지원관 모두 혼선을 겪고 있다는 점이다. 일례로 A정책지원관이 소속 정당이 다른 의원을 보좌할 경우 업무처리에 혼선을 겪을뿐 더러 의원 의정활동의 기밀을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뒤따르고 있다. 더욱이 의원 두 명당 정책지원관 한 명이라는 태생적인 한계 탓에 안건의 신속성과 정확성 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의회사무처 중간 직제 신설도 시급한 사안이다. 현재 도의회 사무처장 직급은 2급이며 4급 전문위원 사이인 3급 부이사관 자리는 정부 지침에 따라 없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도의회 사무처장에 행정 업무가 가중되는 한편, 통상적으로 3급인 도의 실·국장보다 급수가 낮아 대등한 위치에서 견제와 감시를 진행하지 못한다는 분석이다. 염종현 의장은 “전국 최대 광역의회로서 지방과 중앙을 잇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이를 위해 지방의회의 목소리를 통합하고 확성하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뷰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지방의회법 제정은 시대적 요구”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부천1)이 지방의회에 대한 법령 부재에 따른 공백을 우려하면서도 지속적인 건의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염종현 의장은 27일 경기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 지역실정을 담아낸 현안 해결을 위해 지방의회 역할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지방의회 제도를 개선하는 조직·운영 등을 규정하는 법률을 제정해 위상과 권한을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은 염 의장과의 일문일답. Q. 예산권, 감사권 등 도의회 기능 강화를 위해 필요한 사안은? A. 조직권과 예산편성권 없이 지방의회의 손발을 묶어둔 상태에서 주민의 의정 수요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 도의회는 이러한 대책을 두루 담은 3대 분야 9개 과제로 구성된 ‘경기도의회 혁신과제’를 도출했다. 자치분권발전위원회 활동에 박차를 가해 입법화될 수 있게끔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Q. 지방의회법의 필요성에 관해 설명해달라. A. 지난 1년간 지방의회법 제정을 위해 직간접적으로 활동을 해 왔다. 지난 6월 ‘지방의회법안 국회 의결 촉구 건의안’을 채택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양당이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우리는 이미 32년이라는 인고의 세월 끝에 모든 지방의회의 숙원인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을 끌어낸 경험이 있다. 지방의회법 제정은 한시적 사안이 아니라 지방의 염원이자 필수 불가결한 과제인 만큼 소통과 건의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Q. 3급 직제 신설과 정책지원관 정원 확대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인 것인가. A. 3급 직제 신설은 도의회 위상 확대에 걸맞은 조치다. 대통령령인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야 한다.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지방의회의 숙원과제를 전달했고, 지속해서 문을 두드리고 있다. 정책지원관에 대해선 궁극적으로 1인1정책지원관제가 시행돼야 한다. 단기적으로는 의원면직 등 결원 발생 시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신속한 채용이 필요하다. 내부적으로는 평가 및 충원계획을 철저히 수립하고, 외부적으로는 지방자치법의 조속한 개정을 위해 타 시·도의회와 함께하며 국회에 지속 건의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