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월드푸드테크 혁신클러스터 조성' 실무간담회 개최

과천시는 서울대 푸드테크학과 이기원 교수와 권오상 교수(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등 서울대 월드푸드테크센터 관계자와 ‘과천시 월드푸드테크 혁신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실무간담회를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실무 간담회에서는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서울대 월드푸드테크센터 입주 계획과 관련된 사항과 청년인재 발굴·육성에 관한 논의를 했다. 최근 시는 ‘과천시 월드푸드테크 혁신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서울대 월드푸드테크센터를 유치했다. 서울대 월드푸드테크센터는 내년 3월 지식정보타운 지식7블록 과천 프리즘스퀘어에 입주한다. 해당 공간은 과천시가 공공기여로 확보한 공간으로, 시는 서울대 월드푸드테크센터에 5년간 무상 임대한다. 서울대 월드푸드테크센터 관계자는 “이번 실무간담회를 통해 양 기관 모두 푸드테크산업 육성에 뜻을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과천시의 적극적인 협조로 서울대학교 월드푸드테크센터가 과천에 조기 정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과천시 관계자는 “서울대 월드푸드테크센터 유치를 시작으로, 푸드테크 기업과 연구기관 등의 유치를 꾀하고, 육성하여 시의 미래를 책임질 사업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청 법카 유용' 배모씨 항소심, 이달 중 마무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배우자 김혜경씨 비서 역할을 하며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받는 전 경기도청 별정직 공무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이 이달 중 마무리 될 예정이다. 수원고법 형사3-1부(고법판사 원익선 김동규 허양윤)는 6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김씨의 측근 배모씨의 2차 공판에서 오는 18일 결심공판을 하겠다고 말했다. 당초 이날 재판에서는 공익제보자인 조명현씨의 전임자 A씨에 대한 증인신문을 할 예정이었지만, A씨가 불출석하면서 오는 18일 한 차례 더 기일을 연 뒤 결심 공판을 진행하기로 했다. 배씨는 김씨의 불법 의전 의혹이 나온 2022년 1월과 2월 당시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팀을 통해 “후보 가족을 위해 사적 용무를 처리한 사실이 없다”는 등의 허위 발언을 한 혐의를 받았다. 또 2021년 8월 서울의 한 식당에서 김씨가 민주당 관련 인사 3명과 경기도청 공무원 등 6명의 식사비를 지불할 당시 경기도청 법인카드를 이용해 결제해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를 한 혐의도 있다. 한편 배씨에 대한 재판이 이달 중 마무리되면, 검찰이 배씨와 공범으로 보고 있는 김씨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법조계는 검찰이 배씨 선고 기일 전 김씨를 기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도 조직개편…‘국제협력특보’ 신설·‘특사경’ 통합 축소

경기도가 해외 투자 유치 공약을 보조할 ‘국제협력특보’ 직위를 신설하고 특별사법경찰단을 축소 통합한다. 또 올해 6월 제기된 도민 청원을 수용해 한의약 전담 부서를 설치하고 종교 협력 부서를 새로 조직한다. 도는 6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시행규칙 일부 개정 규칙안’을 입법 예고했다. 개정 규칙안에 따르면 국제협력특보는 4급 서기관에 해당하는 전문 임기제 가급 직위로 신설되며 도지사의 국제협력 정책 결정 보좌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직제 신설은 ‘대규모 해외 투자 유치’를 핵심 공약으로 내건 김동연 지사의 대외 교류, 경제 협력 강화 기조에 보조를 맞추기 위한 조처로 풀이된다. 현재까지 김 지사는 미국, 호주 등지의 국외 출장을 통해 해외 인사들과 교류를 확대하면서 굴지의 기업 연구소, 공장 투자 등을 유치하고 있다. 또 도는 민생, 공정 등 2개 분야로 이원화된 특별사법경찰단을 단일 특사경으로 통합하고 인력도 축소 조정하기로 했다. 애초 경기도는 단일 특사경을 운영해 왔지만, 민선 7기 이재명 당시 지사가 당시 도정 가치를 부여해 민생과 공정특사경으로 분리한 이후 지금에 이르고 있다. 반대로 문화종무과는 이번 개편에서 ‘문화정책과’와 ‘종교협력과’로 분리, 문화정책과에 실학 연구·진흥사업 업무를 추가하기로 했다. 이어 종교협력과는 종교계와의 소통 강화와 행정 수요 충족을 위해 신설한다. 특히 도는 지난 6월 제기돼 1만여명의 동의를 얻었던 ‘경기도 한의약 전담부서 설치’ 요구 도민 청원을 반영해 보건의료과에 한의약 육성·지원 사무를 추가했다. 당시 김 지사는 해당 청원에 “다양한 분야의 한의약 정책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한다”며 “향후 한의약 관련 사무가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더욱 관심을 갖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변한 바 있다. 경기국제공항추진단의 경우 소관 사무가 기존 ‘경기국제공항 관련 민·군 통합공항 계획에 관한 사항’에서 ‘경기국제공항 계획 수립에 관한 사항 등’으로 변경된다. 지난 6월 ‘군 공항’을 제외한 채 경기국제공항 사업을 추진하기로 ‘경기도 국제공항 유치 및 건설 촉진 조례’가 개정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도 관계자는 “유사 기능 통합, 신규 행정 수요 재배치 등 효율적 조직 운영을 위해 기능 및 인력을 조정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카카오페이, 자유적금 출시…“쓸수록 모인다”

신한은행이 카카오페이와 손잡고 6개월 만기 자유적금을 출시했다. 최고금리는 연 4.5%(세전)다. 신한은행은 카카오페이 제휴 신상품 ‘쓸수록 모이는 소비적금’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쓸수록 모이는 소비적금은 카카오페이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만 17세 이상 고객을 가입대상으로 하는 6개월 만기 자유적금이다. 월 50만원(일 10만원)까지 카카오페이 결제금액의 일정 비율만큼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으며, 금리는 기본금리 연 1.5%에 우대금리 연 3.0%를 더해 최고 연 4.5%다. 우대금리는 ▲상품서비스 마케팅 동의 시 연 0.5% ▲카카오페이 머니 충전 주계좌로 신한은행 입출금 계좌 등록 시 연 0.5% ▲신한은행 입출금 계좌를 통한 카카오페이 머니 월별 충전실적이 월1회, 1만원 이상인 경우 (적금 가입 월의 다음 월부터 만기 월의 전전월까지) 월별 0.5%씩 최대 4회, 연 2.0%를 제공해 최고 연 3.0%를 제공한다. 쓸수록 모이는 소비적금은 고객이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때마다 결제 금액의 10~200%가 자동이체된다. 적립되는 금액은 카카오페이 결제시 지정된 신한은행 입출금 계좌에서 이체되며 적립비율을 고객이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이 상품은 카카오페이를 통해서 가입가능한 BaaS형(Banking as a Service)상품으로 이를 통해 고객에게 소비와 저축간의 자연스러운 연결고리를 만들어 계획된 소비를 유도하고 소액이라도 매일 꾸준하게 저축할 수 있는 즐거운 습관을 만들어 목표한 금액을 형성할 수 있게 한다. 가입은 카카오페이 앱페이지에 연계된 신한은행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를 통해 가능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개념의 저축 상품을 선보이기 위한 양사의 노력이 모여 소소한 즐거움을 주는 쓸수록 모이는 소비적금이 출시됐다”며 “앞으로도 금융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B금융, ‘2023 허브데이’ 개최…스타트업 육성 지원

KB금융그룹이 스타트업과의 상생을 위한 협업의 장을 마련했다. KB금융은 지난 5일 서울 서초구 KB 이노베이션 HUB센터에서 스타트업과의 제휴·연계를 통한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선제적 육성 지원을 위해 스타트업 데모데이(Demoday)인 ‘2023 HUB Day(이하 허브데이)’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데모데이란 스타트업이 정부의 육성·투자 기관, 창업 지원 기관, 벤처캐피탈, 액셀러레이터 등에 사업 방향성, 사업 모델, 창업 아이템 등을 제시하는 투자 유치 활동을 뜻한다. ‘KB와 함께 만드는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허브데이는 ‘미래를 그리다’, ‘미래를 만들다’, ‘미래를 함께하다’ 등 총 3개의 세션으로 진행됐으며, KB금융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KB스타터스’ 지원을 받고 있는 스타트업 40개사가 참여했다. 또한, 창업진흥원, 한국성장금융 등 정부 투자기관과 MYSC, 더인벤션랩 등 벤처캐피탈 및 액셀러레이터 담당자도 참여해 스타트업 대표들과 다양한 분야에서 심도 있는 제휴·협업을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첫 번째 세션인 미래를 그리다에서는 보험분석 서비스 ‘시그널플래너’를 운영하고 있는 해빗팩토리 정윤호 대표가 연사로 나서 초기 투자 유치 단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KB스타터스 활동을 통해 성장한 과정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두 번째 미래를 만들다 세션에서는 국민은행의 KB스타뱅킹, KB증권의 M-able, KB국민카드의 KB Pay 등 KB금융의 주요 디지털 플랫폼에 적용된 스타트업의 기술과 협업 과정에서의 성공 경험을 발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마지막 세션인 미래를 함께하다에서는 정부의 육성·투자 기관, 벤처캐피탈 및 액셀러레이터, KB금융의 디지털 플랫폼 담당자 및 스타트업 대표들이 함께 스타트업에게 필요한 금융 컨설팅, 기업 자금관리, 정부 지원 사업 프로그램, 기술 협업 등 다양한 분야에 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 허브데이에 참석한 서상혁 아이엠디티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KB금융과 협업이 가능한 분야를 비롯해 방향성, 기술 적용 방법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수 있었으며, 협업 성공 사례를 공유받음으로써 실질적인 협업·제휴 가능성을 높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금융당국, 보험사에도 ‘상생금융’ 촉구… 장기적 신뢰 강조

금융당국이 은행에 이어 보험사에도 ‘상생금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보험사들이 건전한 영업 관행을 통해 보험계약자와 장기적인 신뢰를 형성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6일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보험회사 CEO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보험업권의 주요 금융 현안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으며, 생명보험협회장과 손해보험협회장을 비롯해 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신한라이프·농협생명·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메리츠화재·KB손해보험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보험의 근간은 보험계약자 간 상부상조 정신과 보험계약자와 보험회사 간 장기적인 신뢰에 있다”며 “최근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보험계약자들도 어려운 처지에 놓인 만큼, 보험회사가 신뢰받는 동행자로서 계약자들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관심과 배려를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IFRS17 도입에 따라 재무정보뿐만 아니라 보험상품개발, 자산부채관리, 판매전략 전반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면서 “재무적 성과에만 치우쳐 상품, 자산관리 등에 쏠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장기적 신뢰 형성이 가능하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보험업권이 저출산·고령화, 디지털 전환 등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국민 실생활의 위험을 적시에 보장할 수 있도록 보험상품 혁신과 건전한 판매 채널 확충에 한층 더 힘써주기를 부탁드린다”며 정부도 보험산업의 혁신과 성장을 위해 제도개선 등 정책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원장은 “사적 사회안전망으로서 국민을 보호해온 보험업계가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 건강히 성장해 나가기를 바란다”며 “서민 경제가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 보험사들이 스스로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면 보험에 대한 국민적 신뢰는 더욱 두터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기 실적을 위한 불건전 영업은 결국 보험사와 소비자 모두에게 미래의 부담이 된다. 건전한 영업 관행을 정착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보험회사 및 생보협·손보협은 보험업권 자체적인 협의를 통해 세부 방안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