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과 인천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최근 인천청 대회의실에서 올해 인천 경찰이 추진한 자치경찰 사업 성과를 점검하고 서로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사회적 약자 보호와 시민 안전’을 위해 마련한 이번 회의는 지난 2월 자치경찰위와 인천경찰청이 공동 추진한 ‘2023년 인천 자치경찰사업 추진계획’의 일환이다. 회의는 인천경찰청장을 비롯해 생활안전부장 등 인천청 지휘부와 자치경찰위원장 및 위원 등 27명이 참석해 올해 3월부터 추진한 사업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인천 자치경찰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했다. 경찰은 범죄예방 강화 인프라 구축을 위해 미추홀구 선인재단과 연수구 대학공원 등 범죄 취약지 14곳을 선정, 범죄예방 환경을 개선(CPTED)했다. 또 관계 기관과 협업해 초등학교 등하굣길 주변 유해업소의 집중관리 및 단속을 했다. 그 결과 사행성 불법게임장 214건을 적발해 전국 1위를 기록했으며, 학교 주변 유해업소 단속 72건으로 전국 3위의 성과를 달성했다. 이 밖에도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성·가정폭력, 데이트폭력, 스토킹, 아동학대 등의 피해자 보호조치를 강화했다. 지역경찰-경찰서-시경찰청이 사건 대응부터 피해자 보호 전반을 중첩 점검하는 3중 모니터링 체계로 대응했다. 김희중 인천경찰청장은 “인천경찰청과 자치경찰위원회가 힘을 합쳐 사회적 약자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만들고, 시민과 함께하는 치안시스템 구축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인천 동구가 1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힘을 모으고 있다. 29일 구에 따르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1회용품 사용을 줄이도록 유도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구는 현행 ‘동구 1회용품 사용 저감 조례’의 일부 개정에 나선다. 구는 조례 개정을 통해 신규 전입자와 구 행사 참여자에게 다회용품 사용을 권장하는 홍보물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다회용컵, 에코백, 재생연필 등이다. 구는 최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조례안을 입법예고 했다. 구의회를 거쳐 내년 2월 공포할 방침이다. 구는 주민들의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공공기관이 앞장 서야 한다고 본다. 이에 따라 구 청사 안 1회용품 사용을 자제하는 ‘친환경 자원순환 청사’ 운영에 들어갔다. 각종 회의나 행사 시 제공하던 페트병과 종이컵 대신 사전에 개인컵 지참을 안내하거나 다회용컵을 적극 사용토록 하고 있다. 또 화장지나 핸드타월 등은 친환경 재활용 제품을 우선 구매하고 있다. 이 밖에도 구는 지역의 일반음식점, 집단급식소, 도·소매업과 대규모 점포 등을 대상으로 1회용품 지도·점검을 하고 있다. 1회용품 사용 규제와 줄이기 방안 등에 대한 주민 교육과 홍보, 캠페인 등도 늘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구는 청사 안팎에서 이용하는 1회용품이 상당 부분 줄어들었다고 본다. 내년에도 환경부 지침에 맞춰 1회용품 줄이기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 24일부터 시작한 1회용품 사용규제에 따라 단속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김찬진 구청장은 1회용품 사용은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을 생활화하기 위한 친환경 캠페인 ‘1회용품 제로 챌린지’를 하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환경을 위해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을 활성화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했다. 이어 “단속 및 점검, 홍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1회용품 사용을 줄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무엇보다 구청 안에서 다회용기 사용을 철저히 하는 등 공공이 선도적으로 분위기를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인천 옹진군 영흥면 내5리가 치매안심마을로 지정 받았다. 옹진군치매안심센터는 최근 내5리 마을회관에서 치매안심마을 현판식을 했다고 29일 밝혔다. 치매안심마을은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주민들이 함께 치매 친화적인 환경을 만들어가는 마을이다. 내5리는 지역주민 1천177명 중 어르신 인구 비율이 30%에 달하는 초고령 마을이다. 지난 7월부터 마을에 대한 지역자원조사 및 지역주민 대상 치매인식도 조사를 가졌다. 또 지역 단체장을 중심으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인천광역치매안심센터로부터 치매안심마을로 자정 받았다. 이에 따라 군치매안심센터는 내5리 주민을 대상으로 치매무료검진, 치매환자 등록관리, 치매 치료비 지원, 조호물품 제공, 치매환자 쉼터 운영, 가족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치매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혜련 군보건소장은 “고령화 사회에서 치매가 사회문제로 주목 받으면서 치매 관리와 치매 인식개선이 중요해졌다”고 했다. 이어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치매 친화적인 지역사회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제일건설(주)이 30일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 조성하는 ‘제일풍경채 검단 3차’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돌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청약일정은 12월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이튿날인 8일 1순위, 11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이어 12월15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정당계약을 한다. 1순위 청약조건은 청약통장 가입기간 1년 이상, 지역·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19세 이상 인천시 및 서울시, 경기도 거주자라면 세대주·세대원·유주택자 모두 가능하다. 재당첨 제한은 적용받지 않는다. 전용면적 85㎡ 미만 60%, 전용면적 85㎡ 이상 100% 추첨제를 적용해 당첨 기회가 열려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단지 분양가는 주변 시세에 비해 합리적으로 책정됐다. 전용면적 84㎡ 기준 4억8천만원대부터 시작하며, 이는 검단신도시 내 동일 타입이 6억원 후반대에서 7억원대에 거래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2억원 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재일풍경채 검단 4차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A22블록에 전용면적 84·110㎡, 총 1천48가구 규모의 브랜드 대단지로 조성한다. 타입별 분양 가구수는 84㎡A 481가구, 84㎡B 191가구, 84㎡C 98가구, 110㎡A 140가구, 110㎡B 138가구다. 뛰어난 정주여건이 장점으로, 대규모 근린공원으로 조성하는 12호 근린공원(예정)과 경관녹지로 둘러싸인 숲세권 아파트로 조성한다. 일부 가구에서는 근린공원을 내려다 볼 수 있는 파크뷰 조망권을 갖췄다. 또한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2025년 예정) 신설역(102역)이 가깝고, 서울지하철 5호선 불로역(추진중)의 최대 수혜지로 손꼽히고 있어 교통 편의성도 좋다. 이 밖에도 단지 바로 앞에는 목향초, 불로중, 목향초 병설유치원과 고등학교(계획)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재일풍경채 브랜드의 빼어난 설계·상품도 돋보인다. 전 가구 남향 위주 배치와 4베이 판상형 위주 설계를 도입해 채광과 통풍, 개방감을 높였다. 타입별로는 알파룸, 대형 팬트리, 현관 팬트리, 주방 팬트리, 광폭 드레스룸 등을 적용해 수납공간과 공간 활용성을 확대했다. 분양 관계자는 “재일풍경채 검단 4차는 앞선 1~3차와 함께 5천여 가구의 재일풍경채 브랜드타운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했다. 이어 “검단신도시에도 핵심 입지로 꼽히는 곳에 들어서는 브랜드 아파트인만큼 상품과 설계에 심혈을 기울여 내 집 마련에 나서는 고객들의 기대치에 부응할 것”이라고 했다. 인천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가 연말까지 모두 2천479가구의 ‘민간신축 매입약정 사업’을 추진한다. 29일 LH 인천본부에 따르면 지난 2003년부터 도심에 취약계층, 청년 및 신혼부부에게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민간신축 매입약정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는 LH의 대표적인 주거복지 정책 사업이면서, 주택 건축사업자에게는 안정적인 사업 추진 수단이기도 하다. 사업자는 이 매입약정 사업에 참여 시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자산을 매각할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민간매각이나 분양의 경우 계약이 끝날 때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이에 따른 금융 비용 등이 들어간다. 하지만 매입약정 사업은 약정을 한 뒤 2단계의 품질점검만 거치면 매입 대금의 50%까지 LH로부터 비용을 받는데다, 부동산 시장 침체 및 미분양 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최소화 할 수 있다. 특히 LH 인천본부는 자체 공급하는 공공택지 추첨 및 설계공모 시 사업자에게 우대 점수를 주는 인센티브도 있다. 아울러 약정사업용 토지 매도자는 양도세 10% 감면, 사업자의 약정사업용 토지 취득 및 준공 후 주택 취득 시 취득세 10% 감면 등 각종 세제 혜택도 준다. LH 인천본부는 매입 투명성 강화 및 품질 제고를 위한 조치도 하고 있다. 전 원 외부인으로 구성한 매입심의 절차를 밟은 뒤 이 결과를 상세하게 공개하고 있다. 부정행위자 제재조치는 물론 우량주택 건축을 유도를 위해 매입우대 지역, 우수평면 및 시공 상세 가이드라인 등도 마련했다. LH 인천본부 관계자는 “입주자의 주거 만족도 향상을 위해 건축법에 의한 건축허가, 주택법에 의한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 등이 끝난 단계의 주택만 신청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안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안산환경재단 블랙리스트 관련 진상을 규명하고 민형사상 고발 등을 추진하겠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29일 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8월 환경재단 대표이사 취임 후 직원들을 대상으로 작성한 블랙리스트 문건이 발견됐다. 리스트는 직원들을 정치적 성향으로 구분해 평가하고 있다”며 “실제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직원들은 승진 또는 수상했고, 야당 성향으로 평가받은 직원들을 좌천됐다”며 이처럼 밝혔다. 이어 “환경재단은 환경개선 및 보전사업 추진을 위해 설립된 안산시 출연기관으로 세금으로 운영되고 있고 올해를 기준으로 대행 사업비 6억4천만원과 출연금 30억5천만원 등 40억대 예산을 집행하는 공공기관”이라며 “작금의 상황을 엄중하게 생각하고 환경재단 대표이사가 의무를 다하지 못한 것에 대해 규탄한다. 이민근 시장 또한 이 사건에 대해 진상규명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환경재단 대표이사는 재단의 명예를 실추시킨 점 등을 감안해 사퇴하고 환경재단 대표이사 임명권자인 시장은 이 사건에 대해 분명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시민 앞에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안산환경재단 측은 입장문을 통해 “블랙리스트 문건이 발견됐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명백한 허위”라며 “문제의 문건은 공식 조직이 작성한 문서형식이 아닌 한 직원이 만들어낸 사적인 문서일뿐”이라며 “전임대표 등이 만든 문서는 올해 11월초 재단에 근무했던 A씨 등으로부터 받아 확인했고 해당 문서는 재단 대표이사가 만들도록 지시 및 활용한 바 없으며 시의원들이 주장한 거의 모든 내용들이 허위임을 밝히고자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승진한 직원은 단 한명이고 이 또한 인사위원회를 거친 합당한 조치였으며 당시 인사위원회는 승진 대상자 2명을 대상으로 평가했고 근무 및 경력평가 등을 합산해 총평가 점수가 높은 직원을 원칙에 따라 승진 결정했고 표창 수여도 팀장들의 논의를 거쳐 공평하게 결정된 사항”이라고 반박했다. 특히 “좌천됐다고 주장하는 직원의 경우 지난해 ‘안산 시민의 날’ 행사에서 도지사 표창을 받도록 주선했고 대표이사 직속 TF팀장으로 임명, 대표이사와 중요한 업무를 수행했다”며 “전임 대표이사 등이 작성한 문서에서 수혜자라고 적시한 직원 5명과 달리 야당 성향이라고 주장하는 직원들이 더 높은 인사고과 점수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대한장애인체육회의 ‘2023 스포츠용 휠체어 보급 사업’에 참여, 스포츠용 휠체어(농구용 2대, 범용 2대)를 지원받는다. 이번에 지원받은 2천만원 상당의 휠체어 4대는 여주 세종고와 양주 덕계고에 보급해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의 통합체육 수업에 활용될 계획이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그동안 기획재정부 국민 참여예산으로 2019년도부터 현재까지 47대의 스포츠 휠체어를 지원받아 도내 장애인 체육시설과 학교, 공공체육시설 등에 비치해 경제적인 부담으로 체육활동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장애인들에게 체육활동 참여 기회와 프로그램을 제공해 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도비 신규 사업으로 ‘2023년 스포츠 휠체어 지원사업’을 추진, 48대의 스포츠 휠체어를 시·군 곳곳에 지원해 휠체어 장애인이 우리 동네에서 맘 편히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백경열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체육활동을 위한 기본 조건인 체육용품의 지원은 필수”라며 “앞으로도 국비와 도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9일 인천 미추홀구 인천SSG 랜더스필드 앞 인도에 김강민 선수의 한화 이글스 이적에 항의하는 인천 야구팬들의 조화들이 놓여있다. 29일 인천 미추홀구 인천SSG 랜더스필드 앞 랜더스로드의 김강민 포토존에 한화 이적에 항의하는 인천야구 팬들의 메모지들이 붙어 있다. 김강민은 SSG 랜더스와 전신 SK 와이번스에서 23년 동안 선수생활을 하다가 최근 4년 만에 재개된 KBO 2차 드래프트에서 보호 선수 35인 명단에서 제외돼 한화 이글스에 4라운드 지명을 받고 이적했다.
국립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에 있는 제2도서관인 ‘이룸관’이 학생은 물론 시민들까지 찾아오는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문을 연 이룸관이 최근 인천시로부터 건축 대상을 받는 등 뛰어난 디자인에 마치 유명 카페 같은 공간의 구성, 다양한 문화 활동까지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인천대에 따르면 최근 종전 도서관의 공간 재구조화 사업을 통해 이룸관을 중심으로 종전 학산도서관 등과 연결 했다. 이를 통해 이룸관 등 도서관은 학생들이 머물기 편하고 최적의 배움 및 협업이 가능한 공간으로 재탄생 했다. 앞서 인천대는 지난해 12월5일 이룸관을 개관했다. 이룸관은 최근 대학 녹지공간을 잘 활용하면서 종전 도서관과 조화를 이뤄 각 층의 공간적 연계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2023 인천시 건축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특히 인천대는 이룸관이 설계부터 그 명칭에 이르기까지 공모 과정을 통해 학교 구성원의 의견을 모았다는 점에서 개방성과 연결성을 갖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룸관은 학산도서관 동쪽과 연결해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으로 이뤄졌으며, 총 연면적이 7천111㎡에 이른다. 종전 도서관과 이룸관이 맞닿은 천장 아래 지하부터 천장에 이르는 개방적인 공간미가 이용자들의 마음을 편하게 하며, 모든 층이 종전 도서관과 이어져 있다. 이와 함께 인천대는 이룸관의 탄생 과정에는 ‘사람’이 있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윤영돈 이룸관장은 “대학에 신축 건물 한 동이 지어진다고 할 때, 먼저 그 목적과 취지가 있고, 이를 현실화시키기 위한 예산 확보가 필요하다”며 “2017년 조동성 전임 총장 재직시에 이룸관 건립을 위한 국비 마련 노력이 시작했고, 이후 지역 국회의원들의 노력, 정부의 예산 수립, 인천시의 발전기금 지원 등으로 상상에 머물던 공간이 현실에 존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룸관은 2018년 10월 제2도서관 건립 입지를 선정한 뒤 신축 도서관의 컨셉 및 공간 구성을 확정했다. 이후 이에 기반한 공모 과정을 걸쳐 2019년 기본 설계 및 실시 설계가 이뤄지기도 했다. 2020년 11월 공사 착공이 이루어진 뒤, 지난해 여름 준공 및 사용승인을 받았다. 인천대는 학산도서관과 이룸관의 연결을 통해 현 시점에서 도서관의 어제와 내일을 전망하고 있다. 그동안 도서관이 장서의 소장(Ownership)과 도서 대출 및 개인학습 중심의 ‘아날로그’ 도서관이지만, 이룸관은 연결성(Access)과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디지털 도서관’이기 때문이다. 종전 도서관이 현재에서 과거로 시선을 향하고 있다면, 이룸관은 현재에서 미래로 향하는 콘셉트를 가진 셈이다. 윤영돈 이룸관장은 “도서관이 자료 및 열람 중심의 ‘정적인 도서관’이라면, 이룸관은 협업 및 제작 활동을 통한 정보와 지식의 생산과 함께 다양한 문화 활동이 공존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동적인 도서관’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처럼 이룸관은 시간적으로는 과거에서 현재를 지나 미래를 향하고 있으며, 공간적으로는 대학을 넘어 지역사회와 시민을 향해 문을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이룸관은 ICT 기반의 복합문화기능을 갖춘 이용자 중심의 도서관을 목표로 하는 만큼, 현재 1층 트라이버시티 컨버전스홀이 이러한 기능을 맡고 있다. 이룸관에서는 개관식을 물론 북토크 콘서트, 드림 버스킹, 사진 전시회, 전자정보 박람회, 취업 박람회 등이 열리고 있다. 이를 통해 이룸관은 현재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학의 명소로 꼽힌다. 여기에 지역 시민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을 타고 도서관 이용 회원 가입이 늘고 있다. 학생들은 이룸관에서 개인 공부는 물론 팀별 과제 및 세미나도 자유롭게 하고 있다. 또 영상의 촬영 및 편집과 함께 메이커 스페이스에서 작품이나 생산품을 제작할 수도 있다. 더 나아가 다양한 형태의 공간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다양한 복합문화 행사도 관람할 수 있다. 인천대 관계자는 “이룸관은 이미 도서관이라기 보다는 모든 학생이 자부심을 가진 매력적인 공간으로 자리잡았다”며 “모든 인천시민이 함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3분기 합계출산율이 0.7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연말에 출생아가 줄어드는 추세를 이어간다면 4분기에는 0.6명대로 떨어질 수도 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3분기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0.70명으로 1년 전보다 0.10명 줄었다. 지난해 대한민국을 큰 충격에 빠뜨렸던 4분기와 올해 2분기가 기록한 0.70명과 동일한 수치다. 역대 최저 출산율이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광역시에서 전년 동기 대비 0.20명 떨어져 가장 감소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서울(0.54), 부산(0.64), 인천(0.66)은 전국 평균(0.70)보다 합계출산율이 낮았다. 3분기 출생아 수는 5만6천793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7천381명(11.5%) 감소했다. 인구 1천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組)출생률은 3분기 4.4명으로 1년 전보다 0.6명 줄었다. 모(母)의 연령대별 1천명당 출생아 수를 보면 30~34세가 10.7명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35~39세와 25~29세는 각각 3.6명, 3.3명 감소했다. 3분기 사망자 수는 8만7천143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1천797명(2.1%) 증가했다. 9월 출생아 수는 1만8천707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천211명(14.6%) 감소했다. 사망자 수는 2만8천364명으로 869명(3.0%) 줄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인구는 9천657명 자연 감소했다. 2019년 11월부터 47개월째 감소세다. 3분기 혼인 건수는 4만1천706건으로 작년 3분기(4만5천413건)보다 3천707건(8.2%) 감소했다. 남녀 모든 연령대별에서 혼인율(인구 1천명당 혼인건수)이 떨어졌다. 남자는 30∼34세가 37.3건에서 33.2건으로 4.2건, 여성은 25~29세가 33.2건에서 28.3건으로 4.9건 각각 줄면서 감소폭이 가장 컸다, 3분기 이혼 건수는 2만3천61건으로 작년 동기보다 861건(3.6%) 줄었다. 이혼율(인구 1천명당 이혼건수)을 연령대별로 보면 남녀 모두 0.2건씩 하락했다. 9월 혼인 건수는 1만2천941건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천807건(12.3%), 이혼 건수도 7천504건으로 658건(8.1%) 각각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