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영 국회의원 25일 송도에서 ‘북콘서트’…내년 총선 분위기 예열 [총선 나도 뛴다]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국회의원(인천 연수을)이 지난 4년 간의 의정활동을 담은 책 ‘정일영 달린다’의 출판기념회를 열고 본격적인 총선 분위기 조성에 나선다. 23일 정일영 의원실에 따르면 오는 25일 오는 25일 오전 11시 인천 송도컨벤시아 그랜드볼룸 C홀에서 ‘정일영 달린다’ 북 콘서트를 한다. 더불어민주당 주요 인사 및 각급 기관장 등을 비롯해 지역 주민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정 의원은 자신의 의정 활동을 하면서 지역 주민과 함께 나눈 기쁨과 어려움 등을 기록, 책을 통해 그의 정치 철학을 살필 수 있다. 이날 정 의원은 주민들과 소통하며 책에 대해 소통할 방침이다. 정 의원은 책의 앞에는 ‘정치는 국민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4년 혹은 10년 뒤, 나라가 더 발전하고 사회가 더 행복해지고 개인 생활이 더 나아질 것이라는 꿈을 심어주는 것이 정치’라며 ‘그 꿈을 함께 이루어 가는 것이 좋은 정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번 책을 통해 ‘나 하나 꽃피어’를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수을 국회의원이 된 후 지난 4년간 어떻게 땅을 갈고 꽃씨를 뿌리고 벌과 나비를 불러들여 꽃을 피워 냈는지 그 과정을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특례시장協, 지방시대委에 '특례사무 신속 이양' 건의

대한민국 특례시시장협의회(회장 이상일 용인시장)는 23일 세종시 소재 지방시대위원회에서 우동기 위원장과 간담회를 열고 특례사무 이양절차 신속 추진을 요구했다. 이날 간담회는 특례사무 이양 절차에 속도를 높여 특례시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점을 지방시대위에 전달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특례시장협의회에서 이 회장을 비롯해 이동환 고양시장, 이재준 수원시장, 홍남표 창원시장 등 4개 특례시 시장, 지방시대위에선 우 위원장과 이정현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특례시장들은 도시화가 빠르게 진전되고 있는 특례시는 광역 지자체에 버금갈 정도로 행정 수요가 폭증하고 있어 특례 사무를 주도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행정·재정적 자율성이 시급하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에 우 위원장은 특례시장들의 건의를 받아 들여 다음달 중 특례사무 이양을 위한 심의를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지금까지 9개 사무(142개 단위 사무)를 이양받은 특례시들은 지난달 행정안전부 및 지방시대위와 실무 논의에서 57개 사무(198개 단위 사무)를 추가 이양할 것을 안건으로 제출한 상태다. 이 회장은 “100만 대도시가 안고 있는 엄청난 행정 수요를 충족하려면 행정과 재정 권한의 자율성을 확보하는 게 시급하다. 이를 위해 지방시대위의 제도적 지원이 필수”라고 말했다. 우 위원장은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실현이 지방시대위 목표인 만큼 분권형 자치모델인 특례시제도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수원FC VS 현대제철, 女축구 정상 놓고 최후 일전

13년 만의 정상탈환을 꿈꾸는 수원FC 위민과 11연속 통합 챔피언의 새 역사를 쓰려는 ‘디펜딩 챔피언’ 인천 현대제철이 ‘여왕’ 자리를 놓고 최후의 일전을 벌인다. 정규리그 3위 수원FC와 1위 현대제철은 오는 25일 오후 2시 인천 남동아시아드에서 ‘2023 현대제철 WK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격돌한다. 지난 18일 1차전서 수원FC가 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3대1 역전승을 거둬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1·2차전 성적을 합산해 챔피언을 가리기 때문에 1골 차로만 패해도 우승한다. 하지만 현대제철은 안방에서 호락호락 수원FC에게 정상을 내주지 않겠다는 각오다. 지난 2018년의 기적을 재현하겠다는 다짐이다. 당시 현대제철은 경주한수원에 1차전서 0대3 패배 뒤 홈 2차전서 3대0 승리를 거둬 연장전까지 1·2차전 합계 4대4 후 승부차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6연패를 이뤘다. 김은숙 현대제철 감독은 “솔직히 쉽지 않은 승부지만 초반 골을 넣으면 해볼만 하다.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는 선수들을 보완할 생각이다”라며 “간절한 마음으로 임한다면 2018년처럼 못할 것도 없다. 최선을 다해 역전 우승을 노리겠다”고 말했다. 1차전 승리로 여유가 있는 박길영 수원FC 감독은 “상대가 쉽지 않은 팀이고 끝까지 지켜봐야 하지만 자신이 있다. 오랫동안 기다려온 수원 팬들을 위해 기필코 우승하겠다. 방심하지 말고 첫 대결 처럼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100대 기업 女임원 비중 6%…삼성전자 ‘최다 보유’

올해 국내 100대 기업의 전체 임원 중 여성 임원 비중이 6%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여성 임원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은 72명의 여성 임원이 있는 삼성전자였다.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가 23일 국내 매출액 상위 1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여성 임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00대 기업 내 여성 임원(사외이사 제외)은 지난해(403명) 대비 8.9%(36명) 증가한 439명으로 전체의 6%를 차지했다. 100대 기업 여성 임원 수는 2004년 13명, 2006년 22명, 2010년 51명, 2011년 76명으로 증가세를 보이다가 지난 2013년 처음으로 100명을 돌파했다. 이후 2019년 244명, 2020년 286명, 2021년 322명으로 늘었고, 지난해 403명을 기록하며 400명대에 첫 진입했다. 올해 여성 임원을 보유한 기업 수는 72곳으로 지난해와 동일했다. 다만 10명 이상의 여성 임원이 있는 기업은 지난해 10곳에서 올해 12곳으로 2곳 더 많아졌다. 이 중 여성 임원을 최다 보유한 기업은 삼성전자로, 총 72명의 여성 임원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 내 여성 임원은 지난해(65명)보다 7명 증가하며 70명대에 들어섰다. 이어 CJ제일제당(30명), 네이버(26명), 현대자동차(21명), 롯데쇼핑(15명), 아모레퍼시픽(14명), LG전자(12명), LG유플러스·미래에셋증권(각 11명), KT·SK·SK텔레콤(각 10명) 순이었다. 여성 임원이 10명 이상 되는 기업 중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이 전체 임원 중 여성 비율이 25%로 가장 높았다. CJ제일제당(23.6%), 네이버(19.8%), 롯데쇼핑(16.5%), LG유플러스(15.1%), KT(10%) 역시 여성 임원 비중이 10%를 상회했다. 올해 100대 기업 여성 임원을 출생연도별로 살펴보면, 여성 임원 전체의 85.2%에 해당하는 374명은 1970년 이후에 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81.4%) 대비 3.8%포인트 오른 비율이다. 단일 출생연도 중에서는 1971년생이 49명으로 가장 많았다. 1973년생과 1975년생은 각각 44명, 43명을 기록했다. 이어 ▲1972년(38년) ▲1974년생(37명) ▲1976년(34명) ▲1977년(25명) ▲1969년(22명) ▲1978년·1979년(각 21명) 순으로 파악됐다. 올해 여성 임원 중 이사회 멤버로 활약 중인 사내이사는 8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대표이사 타이틀까지 보유한 여성 임원은 ▲한국가스공사 최연혜(1956년) 사장 ▲LG생활건강 이정애(1963년) 사장 ▲호텔신라 이부진(1970년생) 사장 ▲네이버 최수연(1981년) 사장 등 4명이었다. 김혜양 유니코써치 대표는 “최근 ESG경영이 재계에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면서 여성 직원과 함께 여성 임원은 당분간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다만 주요 대기업 중 철강, 조선, 해운, 기계 등 여성 직원이 비교적 적은 업종의 회사에서는 당분간 내부에서 여성 임원이 배출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봤다. 김 대표는 “이들 회사에서는 주주와 투자자 등을 고려해 외부에서 여성 인재를 영입해서 1~2명의 여성 임원 자리라도 만들려는 시도가 강해질 것으로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김교흥·신동근 28일 국회도서관서 ‘인천고등법원 설립 촉구 제3차 토론회’

인천고등법원 설립에 서구 지역 국회의원들이 힘을 보탠다.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국회의원(서구갑)은 신동근 국회의원(서구을)과 함께 오는 28일 10시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인천 고등법원 설립 촉구 토론회’를 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안관주 인천지방변호사회장과 황규철 인천고등법원유치범시민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김 의원과 신 의원은 지난 2020년 6월 인천에 고등법원을 설치하는 내용의 인천고등법원 설립법을 발의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표류하고 있다. 현재 인천지법의 항소심은 평균 306일(10개월) 이후에나 재판이 시작, 전국에서 가장 늦은 수준이다. 인천에 고등법원을 설립하면 처리할 사건 수는 1천844건으로 현재 고등법원이 있는 대구(1천812건)보다 많다. 김 의원은 “인천고법 설립의 필요성을 알리고 국회 입법을 촉구하기 위한 새로운 동력이 필요하다”며 토론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인천시 인구는 300만명으로 대한민국에서 2번째로 큰 광역시지만 고등법원이 없다”며 “시민이 항소심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에 있는 고등법원으로 원정재판에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양당 간사와 위원들을 끈질기게 설득해 인천고법 설치를 위한 법안 심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법원행정처, 인천연구원, 인천지방변호사회, 인천시민단체 등 관계기관과 학계 전문가 등이 참석해 발제와 토론자로 나설 예정이다.

‘원칙과 상식’ “민주당, 소형모듈원자로 사업 계승해야”

더불어민주당 내 혁신계 모임 ‘원칙과 상식’은 23일 지도부를 향해 “문재인 정부에서 시작한 SMR(소형모듈원자로) 사업 계승이라는 국민과의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재명 후보도 ‘SMR 연구개발 추진’을 공약한 바 있다. 그런데 야당이 되자마자 문재인 정부 핵심정책이자 자신의 대선 공약을 헌신짝처럼 폐기한다면 국민께는 전형적인 ‘내로남불’로 보일 것이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들은 “혁신형 SMR사업의 표류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국회 산자위원회에서 관련 사업 7건이 전액 삭감 의견으로 의결됐고, 현재 예결위원회에서 논의 중이다. 여당은 정부안 원안 반영을 주장하고 있으며, 민주당에 의해 전액 보류상태이다”고 설명했다. 의원들은 “대한민국은 세계적인 저성장 경제구조, 혁신기술의 미비,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양극화, 저출생 등으로 경제활력을 빠르게 잃어가고 있다”며 “혁신기술 집중투자만이 이런 난제를 극복할 해법이다. 추격시대의 인식으로는 더 이상의 기술성과를 거둘 수 없으며 선도경제를 열어갈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칙과 상식은 “이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민주당 지도부가 약속을 지킬 것을 촉구한다”며 “‘혁신형 iSMR 기술개발 사업과 제작지원 센터구축사업’은 반드시 예산이 반영돼 혁신주도형 에너지사업의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 적기를 놓치면 핵심기술개발을 통한 선도국의 위치를 내줄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원들은 “문재인 정부의 성과를 계승하고 대선에서 패배했더라도 대선 공약은 지키는 ‘신뢰할 수 있는 민주당’이 되길 바란다. 민주당 지도부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