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산의 인천 활동 되돌아보기”…㈔죽산조봉암선생기념사업회, 26일 토론회

㈔죽산조봉암선생기념사업회는 오는 26일 오후 2시 인천 YMCA에서 ‘2023 심포지엄 인천, 조봉암 1939-1948’을 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업회는 죽산 조봉암 선생이 지난 1939~1948년 인천에서 한 활동에 대해 토론한다. 사업회는 조봉암 선생의 인천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사업회는 조봉암 선생이 해방 정국에서의 정치적 행보 등을 정계향 울산대학교 연구교수의 발표문을 중심으로 토론을 할 되돌아볼 예정이다. 토론은 오유석 성공회대학교 교수가 사회를, 정계향 울산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연구교수가 발제를 맡는다. 또 인천시의회 김대영 시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을 비롯해 김창수 문화평론가, 양윤모 ㈔개항장연구소 연구위원, 이준한 인천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정인오 작가가 토론자로 나선다. 사업회 관계자는 “용광로 같은 삶을 살다 간 조봉암 선생의 일생을 돌아보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업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인천시가 후원한 가운데 열린다. 이와 함께 새얼문화재단, 인천시교육청,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인천민주화운동센터, 민족문제연구소 인천지부, 청사진정치연구소 등이 협찬한다.

옹진군 대이작도 등대에 영화 '섬마을 선생' 벽화…인천 관광 활성화 기대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우리나라 10대 명품섬 중 하나인 인천 옹진군 대이작도항 방파제 끝단 등대에 벽화를 조성했다고 23일 밝혔다. 대이작도는 인천항에서 남서쪽으로 약 50㎞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인천해수청은 지난 6월 야간에 입·출항하는 선박의 안전운항을 위해 국비 1억6천만원을 투입, 지역 주민들의 숙원인 방파제 등대를 설치했다. 이번 벽화는 대이작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등대 및 주변환경과 어울리는 특색 있는 벽화로 조성했다. 등대 벽화 디자인은 대이작도 어촌계장과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대이작도를 배경으로 한 1960년대 영화 ‘섬마을 선생’의 주요 장면과 대이작도를 대표하는 해당화, 해양생물 등을 선정했다. 강태무 ㈔대이작 바다생태마을 운영위원장은 “대이작도항에 등대가 새로 만들어져 어촌계의 야간 운항에 크게 도움이 됐다”고 했다. 이어 “등대 벽화 역시 대이작도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관광 콘텐츠가 돼 관광객들을 유치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안전한 바닷길 조성을 위한 항로표지 시설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등대를 매개체로, 주변 환경과 어울리도록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개발할 것”이라며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고, 시민들이 해양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계운 인천환경공단 이사장 “소각장 이전 확정까지 청라소각장 사용할 것”

인천환경공단이 청라·송도소각장에 대한 활용방안 찾기에 집중한다. 최계운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은 23일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청라·송도소각장에 대한 대안 입지 등이 나오기 전에는 현재 운영 중인 소각장을 기술적 보완을 통해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이사장은 “자동차 부품도 10년 쓰이는게 있고, 20년 쓰이는게 있다”며 “현재까지는 소각장의 노후화된 장비 및 시설 등에 대한 교체를 통해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인천시에서는 권역별로 시설을 확충하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면, 우리는 새로운 대안이 나올 때까지 소각장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청라소각장은 지난 2002년부터 가동을 시작했으며, 내구 연한인 15년을 넘어 21년동안 운영하고 있다. 송도소각장도 지난 2006년 준공해 17년째 가동 중이다. 최 이사장은 우선적으로 주민들이 싫어하는 오염물질, 다이옥신, 악취, 온실가스 등의 개선을 통해 소각장에 대한 주민 인식 개선을 꾀할 예정이다. 특히 최 이사장은 사업비 96억원을 들여 오염물질을 법정기준 대비 25% 이하로 낮추고 다이옥신 농도도 지난해 0.012ng에서 0.001ng 이하로 낮출 방침이다. 또 내년까지 1천135t의 온실가스 감축을 통해 소각장에 대한 지속성 및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환경공단은 시교육청 등과 업무협약(MOU)을 맺어 시민 인식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소각장에 대한 환경교육 및 견학을 활성화해 내년까지 4만8천명이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최 이사장은 “소각장에 대한 기술적인 연구 및 검증을 통해 앞으로의 소각장 신설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자료를 쌓을 것”고 말했다. 이어 “현재 혐오시설로 불리는 소각장에 대한 시민 인식 개선 및 홍보 등을 통해 소각장을 랜드마크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유럽 제약바이오 대표 콘퍼런스 ‘CPHI’ 참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럽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인 ‘CPHI’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HIP의 전시장 메인 위치에 225㎡(68평) 규모의 부스를 설치,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통해 글로벌 고객 수주에 나설 계획이다. CPHI는 해마다 유럽 주요 국가에서 열리며 올해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한다. 170개국의 기업 2천500여곳이 참가, 4만5천여명 관람객이 전시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4월 착공한 제2바이오캠퍼스의 5공장을 소개할 계획이다. 5공장이 오는 2025년 4월 완공하면 생산능력 78만4천ℓ 확보하는 등의 미래 비전을 선보인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위탁개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출시한 ‘맞춤형 개발 솔루션’ 서비스 패키지도 소개한다. 이 밖에도 고객사 미팅과 현장 고객을 대응하는 라운지 공간을 마련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기후변화 대응에 관심이 높은 분위기를 고려, 재활용 자재를 활용해 친환경 부스를 준비할 계획이다. 또 전자식별(QR)코드를 활용해 인쇄 브로슈어를 대체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올해 CPHI 행사에 공식 파트너로 참여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것이다”며 “웹사이트와 전시장 메인 로비를 비롯해 주요 동선에 배너 광고를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인천관광공사 ‘관광으로 다시 찾는 인천’ 만들기 [백현 사장 취임 1주년]

인천관광공사가 역사·문화·관광도시 인천의 브랜드 개발을 통한 중국 및 동남아 등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 등에 집중한다. 23일 관광공사에 따르면 대규모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1883 인천맥강파티’를 정례화한다. 이를 위해 중화권을 포함한 일본·동남아·구미주 등에서 단독 설명회를 열고 인천관광 상품 개발 확대하고, 해외 관광업계 네트워크 복원에 힘쓴다. 관광공사는 또 K-컬처의 세계적인 영향력을 이용해 한국 드라마, 예능 등 제작 지원을 통한 신규 한류 콘텐츠 발굴에도 나선다. 관광공사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비롯해 INK 콘서트 등 인천 대표 축제·이벤트와 연계한 특화 상품 개발도 추진한다. 관광공사는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웰니스·의료 관광 활성화도 추진한다. 인천 웰니스관광지 선정 및 육성 지원, 웰니스 관광지·숙박·식음 연계 지역상생 상품 개발 등을 본격화한다. 여기에 재외동포청과 연계한 의료관광 상품을 추가 개발해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 대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백현 관광공사 사장은 “다양한 인천에 대한 홍보·마케팅을 벌여 올해 말까지 해외관광객 직접 유치 15만명을 목표로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관광공사는 국내 관광객 유치를 위한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관광 콘텐츠를 다변화하고, 관광목적지로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홍보·마케팅을 확대한다. 관광공사는 인천시의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연계한다. 이를 위해 원도심 특화 콘텐츠 발굴·육성과 월미도·개항장 등 고유 역사·문화 관광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상품, 도보투어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관광공사는 인천의 섬을 활용한 약 2만명의 관광객 유치도 구상 중이다. 최근 수도권 3개 시·도가 추진 중인 서해뱃길 복원사업으로 한강에서 인천 덕적도까지 뱃길이 열릴 것으로 보이는 만큼, 수도권 관광객 유치 확대 등 섬 관광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언덕과 평지, 해수욕장까지 3박자를 갖춘 덕적도 자전거 코스를 활용한 라이딩 상품 및 역사·문화·종교를 연계한 섬 관광 순례길 홍보 등을 통한 차별화한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다. 관광공사는 내년에 사옥을 상상플랫폼으로 이전해 지역 균형발전에 힘쓰는 한편, 시 및 군·구와 협업해 각종 축제, 회의 등을 상상플랫폼으로 유치할 예정이다. 백 사장은 “각종 야간 축제를 원도심으로 확대, 지역 상권과 연계한 이벤트로 관광객 체류시간 및 소비를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생태관광, 평화관광, 워케이션 등 테마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올해 국내관광객 총 38만명을 직접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인천지역 관광산업 활성화 주력…백현 사장 취임 1년 지난해 10월25일 유정복 인천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백현 관광공사 사장은 취임 이후 1년여간 인천지역 관광산업 활성화 주력해왔다. 코로나19 이후 다변화되고 있는 관광산업의 최전선에서, 관광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시민 행복 실현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로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백 사장이 취임 후 가장 먼저 주력한 것은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 및 사업 다각화를 통한 공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인천시를 설득하고 전담 조직을 꾸리는 등 각고의 노력 끝에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핵심 거점인 상상플랫폼의 현물출자를 이끌어냈다. 관광공사는 지난 6월 13일 인천시로부터 상상플랫폼 현물출자 확정 이후 상상플랫폼이 위치한 내항 8부두 일대는 물론, 종전 운영 중인 하버파크호텔과 함께 개항장의 문화유산, 월미공원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상상플랫폼 야외 광장에서 열린 ‘1883 인천맥강파티’가 그 포문을 열기도 했다. 홍콩, 베트남 등 10개국 이상으로 이루어진 외국인 관광객 3천여명이 인천 앞바다를 바라보며 인천을 대표하는 먹거리인 신포 닭강정 1천400마리와 개항로 맥주 3천캔을 즐겼다. 지역 호텔 4천객실에서 묵는 등 6억 원 이상을 소비하며 지역 상권 회복에 큰 역할을 했다. 이후 7월에는 ‘제11회 2023 세계수학경시대회(WMI)’에 참가한 15개국 외국인 3천명이 상상플랫폼 환영 행사를 시작으로 인천 주요 관광지 답사, 송도컨벤시아 시상식 등 4박 5일 간 인천을 방문했다. 이들은 15개 호텔 1천500객실에서 머무르며 총 6천객실에 숙박했고, 차이나타운·개항장·신포국제시장에서 인천사랑지역화폐(인천e음)로 관광, 식사, 쇼핑 등 총 9억 원 이상을 소비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관광공사는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특수목적관광객(SIT)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카자흐스탄, 태국, 몽골 등 현지 의료관광 설명회에 직접 참석해 현지 여행사 업무협약 등 대대적인 유치마케팅을 펼쳐왔다. 그 결과, 외국인 중증 환자 854명이 입국해 실제 치료를 받았다. 지역 내 47개 기관으로 구성한 ‘인천의료관광 공동마케팅 협력단’이 유치 지원한 외국인 환자는 총 6천408명에 이른다. 이는 코로나19 기간에도 지속적인 체질 개선 및 의료관광 생태계 회복을 위한 노력들이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 값진 성과다. 관광공사는 또 국내 최초로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개청을 기념, 7개 지역 의료기관과 협업해 재외동포 맞춤형 ‘인천 홈커밍 건강검진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후 베트남 하노이 한인회와 업무협약 체결 및 인천의료관광 단독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 끝에 지난 8월 하노이 한인회장 등 관계자들이 건강검진 상품을 체험하기 위해 인천을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관광공사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 불리는 마이스(MICE) 분야의 성과도 인상적이다. 지난해 현지 세일즈에 힘입어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에서 5천300여 명의 해외 포상관광 단체를 유치했다. 총 32건의 국제회의 유치·개최를 통해 2만9천여명의 내·외국인 참가자에게 인천의 매력을 알리기도 했다. 여기에 관광공사는 내국인 관광객 유치도 활발하게 추진했다. 지난해 9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를 통해 인천이 전국 최초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선정받자 지난 5월 송도센트럴파크 일대 멀티미디어 드론쇼와 음악공연을 총 4차례 열고 7만여명의 관광객을 유치했다. 이어 10월 7일부터 23일 간 열린 ‘빛의 정원, 송도’를 통해 송도센트럴파크 일대 다양한 미디어아트와 경관조명을 만들어 수많은 관광객이 송도의 화려한 야경을 보기 위해 인천을 찾았다. 관광공사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수학여행이 급증하는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센티브 제도를 개선하고 맞춤형 안내, 역사교육 스탬프투어 이벤트 등 학생 단체 유치에 힘쓰기도 했다. 올해 87개 학교 7천여명의 학생들의 수학여행을 유치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 밖에 인천 고유의 자원인 섬을 활용한 체류형 상품인 ‘옹진섬 도도하게 살아보기’를 통해 지역 주민의 소득 창출에도 기여했다. 지역 주민과 함께 상품을 기획·운영하는 ‘도도하게 살아보기’는 2021년 첫 운영을 시작으로, 올해는 13개 섬을 대상으로 점차 확대하고 있다. 지난 6월 출시 이후 5개월 만에 총 1천400명을 모객하는 등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지난 9월에는 26개국에서 온 녹색기후기금(GCF) 직원들에게까지 인천의 매력을 알리며, 국제회의 대상지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 관광공사 ‘성과 중심, 작지만 강한 조직’ 구축 관광공사는 성과 중심 조직, 작지만 강한 조직을 지향하고 공정한 인사 운영을 원칙으로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대행사업에서 자체사업으로 무게 중심을 이동시켜 자생력을 높이고, 직무분석을 통한 적재적소의 인력배치로 효과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관광공사는 내년 상상플랫폼 본격 운영에 앞서, 안정적 수익 창출 및 조기 안정화를 위한 관리부문과 제물포 르네상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사업부문으로 구분하여 전담부서를 신설할 계획이다. 또 3개년 스마트 관광도시 사업을 통해 축적한 데이터베이스(DB)와 실태조사 결과를 활용해 빅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 마케팅 전문조직을 구성한다. 이를 통해 관광객의 선호를 분석해 최적의 전략을 수립하는 등 2021년 전국 공기업 최초로 인증받은 디지털 혁신기업(DX)의 위상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특히 관광공사는 민선 8기 다양한 공약사업을 추진해 사업은 확대했지만, 유사·중복 기능을 통폐합하여 시너지를 창출하는 실무형 강소 조직을 구상중이다. 국비 확보·신규사업 진출 등 역량을 집중해야 할 현안에는 프로젝트 조직을 적극 활용해 유연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관광공사는 조직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인사체계 전반에서의 개선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연 1회 하던 근무평정과 승진인사를 6월과 12월 기준으로 2차례로 확대했고,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는 물론 인사 적체 해소에도 힘쓸 계획이다. 5급 이하의 직원이 셋째를 출산하면 특별 승진으로 우대하고, 고성과자 위주로 승진 인사를 할 계획이다. 창의적 제안, 태스크포스(TF) 참여 등을 통해 성과에 따라 가점을 주는 인사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하는 등 정부정책 준수와 일하는 직장문화 만들기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공사는 2019년 가족친화경영 인증을 획득·유지하고 있다. 관광공사는 내년에는 기술직군을 신설해 관광 엔지니어링 분야의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종전 관광공사가 운영 중인 송도컨벤시아, 하버파크호텔과 상상플랫폼 등 시설 안전 분야에 우선적으로 기술직을 배치하고, 추가적인 신사업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현재의 일반직 단일직군을 일반직과 기술직으로 구분, 기술직의 전문적 역량을 확보·육성하여 관광 분야에서도 기반시설 확충과 시설안전관리 등 전문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달의 모범교도관] 표영수 안양교도소 교위

서울지방교정청은 이달의 모범교도관으로 표영수 안양교도소 교위(54)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표 교위는 2001년 9급 교도로 임용돼 22년여를 수용자의 교정·교화와 개별 처우 개선에 힘써 왔다. 그는 교정공무원 사이에 격무지로 꼽히는 조사‧징벌 수용동을 담당하며 수용질서 유지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표 교위는 수시로 반입금지 물품이나 임의 제작 물품, 임의 탈의 행위 등 규율 위반 행위를 단속하면서 정신질환자, 사회물의사범, 직원폭행 우려자, 자살 우려자 등에 대한 신상을 사전에 파악해 상담하는 등 적극적으로 업무에 임해 왔다. 또 반복적으로 교정사고를 유발하는 수용자들에게는 현장상담 및 교정 참여 인사와의 자매결연 등을 주선해 안정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돕기도 했다. 이 밖에도 표 교위는 가석방 업무를 담당하며 성실하고 꼼꼼하게 업무를 처리하고 가족 등 보호관계가 없는 가석방 적격심사 대상자의 경우 법무보호복지공단이나 사회종교시설 등과 연계해 수형자가 안정적으로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기여하기도 했다. 서울지방교정청 관계자는 “표 교위는 수용생활에 적응하기 어려워하는 수용자에게는 위로와 격려로 안정적 수용생활을 하도록 지도했고 후배 직원들에게 적극적으로 업무 노하우를 전달하며 직원 간의 화합도 도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소 성실하고 겸손한 인품으로 맡은 바 직무에 최선을 다하며 항상 긍정적이고 밝은 얼굴로 직장 내 행사 및 직원들의 애경사에 적극 참여해 명랑한 직장 분위기를 만든 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 고립‧은둔 청년 지원 핵심 요소는 ‘사람, 공간, 활동

인천지역 은둔형 외톨이에 대한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경기일보 8월3일자 1·3면)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사람과 공간, 활동의 체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인천사서원)에 따르면 최근 ‘인천시 고립 청년 지원방안 연구 최종보고회’를 했다. 인천사서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종전 은둔형 외톨이 연구와 관련한 자료를 분석해 지역 은둔형 외톨이의 규모를 파악했다. 또 청년 당사자가 참여하는 청년 자문단을 꾸려 심층 면접을 하기도 했다. 앞서 인천사서원은 지난 4월부터 은둔형 외톨이 사례 연구와 전문가 자문, 부모 인터뷰 등을 했다. 인천사서원은 연구를 통해 은둔형 외톨이를 지원하는 핵심 요소로 ‘사람·공간·활동’을 꼽았다. 우선 인천사서원은 ‘사람’을 통해 안전한 사회적 관계를 제공하는 멘토가 필요하다고 봤다. 이를 위해 고립과 은둔의 경험이 있는 청년 중 의지와 역량이 있는 이들을 선정해 청년 멘토로 양성하기로 했다. 또 ‘공간’은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데다 접근성이 좋은 지역의 거점공간이다. 이어 인천사서원은 ‘활동’을 함께 더하면서 건강 증진과 일상 회복, 사회적 기술을 기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본다. 여기에 인천사서원은 고립 및 은둔 청년 가족 사이에 연결망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이 밖에도 인천사서원은 은둔형 외톨이가 가진 특성을 정확하게 알리는 동시에 사회적 편견을 해결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는 고립과 은둔의 청년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것이다. 김지영 인천사서원 정책연구실장은 “인천시와 기초자치단체에서 관련 조례를 만들고 있으나 관련 연구가 없였다”고 했다. 이어 “이번 연구를 통해 인천 전역을 청년이 활동하는 공간이자 청년을 환대하는 장소로 만들어가는 방법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올해 초 ‘은둔형 외톨이 지원 조례’를 제정했고 미추홀구는 지난해와 지난 3월 각각 ‘은둔형 외톨이 재활촉진 조례’와 ‘사회적 고립 청년 지원 조례를 마련했다. 이어 부평구와 연수구는 지난 3월과 9월 ‘은둔형 외톨이 발굴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