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오는 21일부터 풍·육도 섬 주민들의 해상교통 편의를 높이기 위해 여객선 운항 횟수를 늘린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인천해수청은 국가보조항로로 운항 중인 국고여객선 서해누리호(106t)를 금요일과 주말, 공휴일에 대부도 방아머리 선착장에서 풍·육도까지 종전 1회 운항에서 2회로 증회한다. 이에 따라 21일부터 10월 9일까지 인천연안여객터미널 출발(8시30분), 대부도(9시30분), 풍도(11시), 육도(11시30분), 대부도(오후 1시), 풍도(오후 2시30분), 육도(오후 3시), 대부도(오후 4시30분), 인천연안여객터미널(오후 5시30분)로 운항할 예정이다. 이 밖에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인천연안여객터미널(9시30분), 대부도(10시 30분), 풍도(오후 12시), 육도(오후 12시30분), 대부도(오후 2시), 인천연안여객터미널(오후 3시)로 운항한다. 현재 인천과 풍·육도 항로는 서해누리호가 1일 1회 운항하다 보니 섬에서 육지로 나오는 도서 주민과 섬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당일 귀가가 어렵다. 인천해수청은 이 같은 섬 주민과 여행객들의 불편사항을 줄이기 위해 지자체 및 선사와 여객선 운항방식을 논의하고 있다. 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는 등 여객선 증회 운항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이번 증회 운항으로 도서민과 관광객의 해상교통 이용이 보다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도서민의 정주여건을 개선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사회
이병기 기자
2023-07-18 1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