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도·시군 체육회장과 소통…“경기도민 건강·체육 육성 위해 노력”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체육회장을 비롯, 31개 시·군 체육회장과 만나 도민들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25일 도담소에서 열린 이번 소통 간담회는 민선 2기 시·군 체육회 출범을 축하하며, 상견례와 오찬을 겸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부천1)과 이영봉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민주당·의정부2), 황대호(민주당·수원3)·임광현 부위원장(국민의힘·가평),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과 시·군 체육회장들이 참석했다. 민선체육회 출범 후 처음 가진 이 자리에서 31개 시·군 체육회장들은 ▲민선 지방체육회 예산지원 확보 방안 ▲북부체육 활성화 등 지역 체육 불균형 해소 ▲도와 시·군 간 체육분야 소통·협력 방안 마련 ▲시·군 직장운동부 및 학교운동부 창단 지원 등 다양한 현안 사안에 대해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김동연 지사는 “어르신들이나 장애인들께 스포츠 관람권을 제공하고, 독립야구단을 지원하는 등 스포츠에 관심이 많고 체육회에 많은 애정을 가지고 있다”라며 “도 체육회, 시·군 체육회와 함께 경기도민의 건강, 엘리트체육 육성, 생활체육 참가율을 높이기 위해 함께 힘을 모으고 여러 문제를 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원성 도체육회장은 “31개 시·군 회장들과 함께 경기도, 도의회와 힘을 합쳐 도체육회를 누구도 넘보지 못하는 체육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역아동의 든든한 멘토 김진혁씨..."아이들 도전하는 모습에 행복해"

“아이들이 열심히 꿈에 도전하는 모습을 볼 때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합니다.”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서 중식 브랜드 ‘보배반점’을 운영 중인 김진혁 대표(41)는 지난 2021년부터 지역 아동과 청소년들의 든든한 멘토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부모 없는 ‘고아’로 자라 살기 위해 고기잡이 배를 타고 마트에서 배달 일을 하며 중국집에 취직해 쪽잠을 보내야 했었다. 배달일을 하다 사고로 장애까지 얻게 됐지만 10년 전 서울에 중국집을 차린 뒤로 자신의 경영 노하우를 내세워 어엿한 자신의 브랜드까지 만들어냈다.  그러다 문득 자신의 어린 시절과 같이 생활이 어려운 아이들의 모습을 발견하게 됐고 결식아동들에게 ‘마음 편하게 언제든지 와서 밥을 먹고 가라’고 권유했다. 그때부터 김진혁 대표의 나눔 생활은 시작됐다. 자신 주변의 아이들을 더욱 유심히 살펴보게 됐고 아이들이 필요한 물건과 도움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됐다.  이러한 그의 고민은 아이들의 믿음직스러운 행동으로 이어졌다. 김 대표는 “아이들은 당장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이 필요하다. 학습에 사용되는 교구나 무언가를 더 배울 수 있는 학원비 등 실질적인 도움이 절실했다”며 “나도 어린 시절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했고 따뜻한 온기가 그리웠다. 웃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말할 수 없는 행복감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열심히 하려고 하는 아이들에게 작은 도움을 더하면 아이들의 꿈에 더욱 가까이 다가설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물질적인 후원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정신적인 지원과 진로에 대한 컨설팅도 아끼지 않고 있다. 올해부턴 자신의 어린 시절과 같이 어려운 처지에 놓여있거나 요식업에 종사하고 싶어 하는 아이들을 찾아 1대 1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다. 단순한 진로 탐색이 아닌 서로의 상황을 공유하고 공감하면서 ‘너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다. 또 실질적으로 어떤 노력을 해야 하고 어떤 과정과 절차를 거쳐야 하는지 등 세세하게 방향을 잡아주고 강한 동기부여를 만들어주고 있다.  최근에는 그에게 목표가 하나 생겼다. ‘더 벌어서 더 잘 쓰는 것’이다. 운영 중인 브랜드의 성장을 통해 어려운 환경에 놓인 아이들과 생계를 위해 일찍 일을 시작한 청소년들에게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김 대표는 “나의 작은 움직임이 아이들에게 힘이 된다는 사실이 뿌듯하다”며 “앞으로 더 많은 아이들의 든든한 지원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산시 공무원 조직개편 ‘탄력’…‘2개 과 폐지’ 조례안 시의회 통과

이권재 오산시장이 취임 이후 중점 추진했던 공무원 조직개편 계획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오산시의회는 25일 폐회한 임시회 본회의에서 시가 제출한 2개 과 축소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오산시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개정(안)을 수정 의결했다. 이에 따라 일자리정책과와 지역경제과, 생태하천과와 공원녹지과 등이 지역경제과와 생태공원녹지과 등으로 통폐합되고 대원동이 대원1‧2동, 신장동이 신장1‧2동 등으로 각각 분동된다. 시는 관련 조례가 시의회에서 통과함에 따라 7월 중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축소되는 인원(과장 2명, 팀장 5명)을 분 동에 필요한 인력(26명)에 재배치해 15억원 상당의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이 시장은 취임과 함께 재정위기 등을 이유로 본청과 시 산하 3개 기관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착수해 문화재단(정원 51명→38명), 교육재단(정원 24명→12명), 시설관리공단(정원 170명→160명) 등에 대한 구조조정을 단행했었다. 반면 본청(1국2과 폐지)의 구조조정계획은 공무원 노동조합 반대 등으로 시의회가 관련 조례안을 상정하지 않아 무산됐었다. 이권재 시장은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지만 시의회 결정을 환영한다”며 “조직 효율화를 통해 재정건전성을 강화하고 도로망 확충 등 적재적소에 예산이 투입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 부용천’ 정비 공정률 90%서 스톱

의정부 부용천 정비의 걸림돌이었던 캠프 스탠리 취수장 부지가 지난해 반환됐으나 의정부시가 예산이 없어 사들이지 못해 사업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다. 25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착공한 의정부경전철 탑석역~고산택지지구 경계(약 1.0㎞ 구간) 부용천 정비사업구간에 있는 캠프 스탠리 취수장 1천㎡가 지난해 2월 반환됐다.  시는 캠프 스탠리 반환이 늦어지면서 부용천 정비사업이 차질을 빚자 정비구간 취수장만이라도 우선 반환해 달라고 수차례 요구해왔다.  오래전부터 사용이 중단돼 취수를 위한 건축물만 있는 상태였다. 국방부는 반환 직후인 지난해 4월 취수장 건축물 등을 철거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취수장 부지를 포함한 부용천 정비사업구간(하천구역)에 포함된 국방부 땅 2천400㎡ 매입이 발목을 잡고 있다. 시가 이를 국방부로부터 사들여야 하나 가용 예산이 부족해 10억원의 매입 재원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어서다.  부용천 정비사업은 공정 90% 상태서 중단된 상태다. 이 때문에 의정부 경전철 차량기지로 통하는 임시 교량을 사이에 둔 부용천 정비구간 일부 제방 등이 파헤쳐 지고 호안석을 쌓아 놓은 채 방치되고 있다. 우기엔 토사와 쌓아 놓은 자재들이 휩쓸려 내려가는 등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준공은 당초 2021년에서 지난해, 다시 연말로 미뤄졌다. 부용천 정비사업은 수해 예방을 위해 축제 및 호안 정비, 징검다리, 울타리 설치 등 하천기본계획에 맞춰 77억원을 들여 하천을 정비하고 개수하는 프로젝트다. 시 관계자는 “경기도와 하천공사 변경 협의 등을 거쳐 연내 마무리하겠다. 정비되지 않은 일부 구간에 대한 수해 대비 안전 조치는 우기 전에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산시 “9월 e-스포츠 서머 페스티벌 LOL 게임 선호도 가장 높아”

안산시가 9월로 예정된 ‘안산 e-스포츠 서머 페스티벌’ 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설문조사한 결과 리그오브레전드(LOL) 게임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안산시에 따르면 다양한 e-스포츠 종목 가운데 시민들이 참여하고 싶은 종목으로는 리그오브레전드가 27.5%로 가장 높았고 발로란트로가 19.3%를 차지했으며 오버워치2는 16.1%로 나타났다. 특히 로블록스(3.1%)의 경우 순위에는 오르지는 못했지만 전체 득표 수에서 초등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이 47%인 것으로 나타났다. 페스티벌을 더욱 풍성하게 해줄 부대행사 프로그램 선호도를 묻는 질문에는 게임 체험존(30%), 게임 스트리머 초청 이벤트(27%), 게임 피드백존(18.1%), 포토존·코스프레존(16.1%), e스포츠 진로상담(6%)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선호하는 개최 장소로는 상록수체육관(34.6%), 안산문화예술의전당(29.4%), 안산문화광장(14.9%), 안산올림픽기념관(13.6%) 순으로 조사됐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 9월 열리는 안산 e-스포츠 서머 페스티벌을 모든 세대가 함께 참여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설문조사에는 1천88명이 참여했다.  

경찰, ‘송영길 전 보좌관’ 분양사업 66억원 배임 수사

경찰이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의 전직 보좌관에 대해 분양사업 용역 이중 계약에 따른 60억원대 배임 혐의를 잡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25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반부패경제1계는 시공사에 분양 대행을 맡기고도 분양업체와 별도로 판촉계약해 회사에 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분양업체 대표 B씨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인천글로벌시티의 대표이던 지난 2021년 10월 시공사에 175억원 규모의 분양대행 용역을 맡겨 이미 B씨 업체가 하청을 받았는데도, 1개월 뒤 66억원을 추가로 지급하는 ‘인센티브(특별판촉)’ 계약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글로벌시티는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아메리칸타운 2단계 조성 사업을 추진하는 인천시 산하 특수목적법인(SPC)이다. A씨는 송 전 대표의 국회의원 시절 3년여 간 입법 보좌관 등을 지내는 등 송 전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이후 인천글로벌시티는 송도아메리칸타운 2단계 사업이 모두 분양이 이뤄지자, B씨 업체에 66억원을 실제로 지급했다. 앞서 인천글로벌시티는 지난 2월 내부 자료 분석을 통해 이 같은 문제점이 나타나자, A씨와 B씨 등을 검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지난달부터 수사에 착수, 현재 고소인 조사를 끝낸 상태다. 이에 대해 A씨는 1단계때 상가 분양이 어려움을 겪어 2단계 사업의 분양 실적에 따른 인센티브를 주기로 한 것이며, 당시 이사회의 경영 판단일 뿐이라고 반박하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A씨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답을 드리지 못한다”며 “양해 바란다”고 했다.

안성지역 8개 보훈단체 명예수당 인상 요구하며 시장실 진입 등 반발

안성지역 8개 보훈단체가 명예수당 인상을 요구하며 시장실 진입에 나서는 등 반발하고 있다. 25일 오전 10시께 안성시 전몰군경유족회 등 8개 단체 회원 60여명은 시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국가유공자에 대한 수당을 인상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안성시가 타 시·군보다 국가보훈 대상자와 가족에게 지급하는 수당이 턱없이 적은 만큼 시와 시의회가 예산을 확보해 수당을 인상해 지급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가 주장하는 지원이 관철되지 않으면 도 단체의 지원을 받아 대규모 집회를 통해 국가보훈 대상자와 그 가족들의 권익을 찾겠다”며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들의  반발은 시의회가 시 국가보훈 대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지난 1월 집행부와 협의 없이 일부 개정하면서 6월1일 시행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당시 시의회는 보훈명예수당 인상분에 대해 집행부와 협의를 거치지 않고 월 8만원을 7만원 인상한 15만원, 사망한 참전유공자의 배우자 수당을 3만원에서 5만원으로 각각 인상했다. 또 참전명예수당 추가 지급과 관련해 만 80세 미만은 2만원에서 5만원, 만 80세 이상은 4만원에서 3만원 올린 7만원 등으로 각각 인상하는 조례를 개정했다. 시는 시의회가 개정한 국가보훈 대상자 지원에 관한 조례는 인정하고 있지만 지난달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의뢰한 보훈수당 개선방안 연구용역에 따라 지원 예산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연구용역은 지자체 보훈수당은 국가보훈 성격상 보편적인 지급이 필요하나 지급 기준과 지급액 등이 상이해 형평성에 위배되고 수당 인상 요인 발생으로 지자체 재정 부담이 가중되는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현재 국가유공자에게 지급하는 수당은 1천400여명에게 1년에 22억3천만원으로 개정된 조례에 따라 인상분 수당을 지급할 경우 약 18억원의 예산이 추가로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창호 보훈단체협의회장은 “용역보고는 믿을 수 없다. 정부에 정식 공문을 통해 지자체가 국가유공자에게 현금성 지급은 패널티 적용이 없고 선심성도 없는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다”며 분개했다. 시 관계자는 “현금성 복지에 대한 패널티와 확실한 표준안이 결정되면 방안을 마련해 그때 가서 수당을 지급하면 된다. 올해 예산을 확보해 6개월 동안의 소급분까지 정산해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공항, 일본발 환승객 유치전 본격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일본발 환승객 유치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4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대한항공, 델타항공과 ‘인천-오키나와 노선 신규 환승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업무협약(MOU)’을 했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공항공사와 이들 항공사는 오키나와에 거주하는 미군 등 오키나와발 미주 및 동남아행 항공수요를 인천공항 환승으로 유치한다. 또 공동 프로모션, 인천공항 환승투어 등을 활용해 본격적으로 환승 유치 활동을 펼친다. 오키나와는 일본 최남단에 위치한 관광지로, 사계절이 모두 온화해 ‘동양의 하와이’라고 부른다. 해마다 1천만명 규모의 관광객이 찾는다. 주일 미군기지의 약 75%가 오키나와에 위치해 있어 미군 및 가족 등 관계자 10만여명이 살고 있다. 이들이 미국으로 돌아가거나 여행을 떠나는 항공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데, 현재는 대다수가 나리타 및 하네다 등 일본 내 공항에서 환승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항공사는 인천공항을 거점으로 네트워크를 하는 대한·델타항공과 업무협약으로 환승객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의 오키나와-인천 노선은 오키나와 출발 11시45분, 인천 도착 14시15분이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의 오후 출발 동남아 및 미주행 노선에 당일 환승 연결이 가능하다. 미주가 목적지면 델타항공의 국내선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방 소도시까지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특히 공항공사는 오키나와에서 미주 시애틀까지 이동할 때 인천공항에서 환승하면 도쿄를 거치는 가격 대비 최대 24%가 싼 것으로 파악했다. 공항공사는 앞으로 유치 활동을 본격적으로 하면 최대 연간 4만 명 규모의 환승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범호 공항공사 미래사업본부장은 “1분기 기준 인천공항의 운항 회복률이 68%를 돌파했다”며 “환승유치의 첫 번째 조건인 항공 네트워크도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외국인의 환승 수요 유치를 위해 오키나와 사례와 같은 지역별 특화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