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진·김유철·이승엽, 실업유도 男 중량급 제패

최우진(남양주시청)과 김유철(용인특례시청), 이승엽(양평군청)이 2023 양구 전국실업유도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남자 중량급 정상에 동행했다. 선찬종 감독·심지호 코치의 지도를 받는 최우진은 13일 강원도 양구문화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2일째 남자 81㎏급 결승서 이준성(경남도청)을 업어치기 되치기 한판으로 물리치고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최우진은 1회전서 정승현(코레일)에 안뒤축 절반에 이은 업어치기 한판, 준준결승서 이재형(철원군청)을 업어치기 한판으로 물리친 후 준결승서 이희중(한국마사회)에 반칙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또 김혁 감독이 지도하는 남자 90㎏급 김유철은 1회전서 김영재(광주광역시청)를 연장전 끝 안뒤축 한판, 16강서 김산(경남도청)에 반칙승, 8강서 이위진(부산시청)에 기권승, 4강서 김한수(국군체육부대)에 빗당겨치기 되치기 한판승을 거둔 후 결승서 같은 팀 홍석웅을 업어치기 한판으로 뉘고 우승했다. 한편, 남자 +100㎏급 결승서 채성훈 감독의 지도를 받는 이승엽은 김이현(코레일)을 발목받치기 한판으로 뉘고 지난해 양구평화컵 우승 이후 1년 만에 실업무대 두 번째 정상을 밟았다. 앞서 이승엽은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8강서 황민호(용인특례시청)에 발목받치기 절반에 이은 누르기 한판승, 4강서 윤재구(포항시청)를 안다리후리기 한판으로 꺾었다. 양평군청은 전날 66㎏급 김명진이 우승한 것을 포함 이번 대회서 유일하게 2개 체급을 석권했다.

인천공항, 경기침체로 화물 물동량 ‘빨간불’…여객 회복세에 보안 강화

인천국제공항의 올해 화물 물동량이 경기 침체로 인해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 국제화물은 올해 1분기 64만6천482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8만8천99t에 비해 1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천공항을 거쳐가는 환적화물도 올해 1분기 26만4천947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9만3천992t의 90.1% 수준에 그친다. 앞서 인천공항의 항공화물 물동량은 지난 2021년 327만t으로 홍콩·인천·상해공항 등 세계 3대 공항 중 전년 대비 가장 높은 증가율(18.6%)을 기록하며 국제화물 실적 세계 2위를 달성했다. 지난해 1분기 때도 항공화물 물동량(78만8천99t)은 코로나 이전 2019년 1분기 64만8천957t 대비 21.4% 늘어나면서 회복세를 보였다. 하지만 경기 침체에 따른 항공화물 수요 감속세가 이어오면서 항공기 운항 자체가 줄어들고 있다. 공항공사는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화물기 운항이 59.7%로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공항의 여객기와 화물기의 비율은 코로나19 이전 2019년 1분기엔 9대 1로 여객기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여객이 급감하면서 지난해 1분기에는 여객기와 화물기의 비율이 3대 7로 역전했다. 그러나 올해들어 여객이 늘어나고 경기침체로 화물은 줄어들면서 여객기와 화물기의 비율은 다시 8대 2로 뒤바뀌고 있다. 반면 인천공항 국제선운항과 국제선여객은 전년 대비 상승하면서 코로나19 이전의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인천공항의 국제선운항은 올해 1분기 6만7천323회로 지난해 3만2천251회 대비 108.8% 상승했다. 여객 수도 올해 1분기 1천143만2천431명으로 같은 기간 지난해 108만6천158명보다 952.6% 늘었다. 공항공사는 이 같은 상승세가 지난해부터 동남아와 일본 운항 재개로 관광 여객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공항공사는 여객 수가 코로나19 이전만큼 회복이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최근 여객수요가 정상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1분기 여객 수는 같은 기간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1천777만7천255명) 대비 35.69%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여객 회복률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각각 56.9%, 61.6%, 64.6%, 66.7%로 뚜렷하게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특히 공항공사는 이 같이 항공수요가 정상화를 이뤄가는 만큼 항공보안 또한 강화할 계획이다. 앞서 인천공항에서 실탄·칼 등이 잇따라 나온데다, 외국인 환승객이 공항 담을 넘어 도주하는 등 항공 보안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에 따른 대책이다. 공항공사는 보안검색 요원들에 대한 교육·훈련을 통해 검색판독능력을 향상하고 항공보안의 수준관리를 강화한다. 또 종전 2D의 CT X-ray를 3D로 확대 도입해 사각지대 없이 판독이 가능토록 정밀성을 강화한 검색체계로 개편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외곽 울타리에 원형 철조망을 추가 설치하는 등 경계 시설 보강을 통해 월담을 예방할 예정이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중국의 단체 관광이 재개하면 공항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군포시 화성 함백산 추모공원 공동운영 추가 참여 계획 ‘탄력’

군포시가 시민들의 높아지는 화장 수요와 안정적인 장사 서비스 지원을 위해 추진 중인 화성 함백산 추모공원 추가 참여 사업계획이 탄력을 받게 됐다. 군포시의회는 13일 열린 제267회 임시회 산업건설위원회에서 집행부가 제출한 함백산 추모공원 공동운영 참여동의안을 의원 전원 찬성으로 원안 가결했다. 시의회의 동의안 가결로 집행부가 제출한 추가 참여를 위한 사업분담금 186억여원도 이번 회기 추경예산으로 승인될 것으로 보인다. 화성시 매송면에 위치한 함백산 추모공원(장례식장, 화장장, 봉안당, 자연장지)은 30만1천여㎡에 현재 화성·안산·부천·안양·시흥·광명시 등 6개 지자체가 공동 참여해 2021년 7월 개원했다. 그동안 군포시는 함백산 추모공원 조성과 관련해 당초에는 공동 조성에 참여했으나 비용 대비 분담금 가중 등의 이유로 탈퇴했고 이후 재가입 등을 시도했으나 무산된 후 민선 8기가 시작되면서 다시 가입을 추진해 지난해 공동 운영 6개 시장협의회를 통해 참여가 결정됐다. 그동안 하은호 시장은 “시민 대부분이 안정적인 장사시설 사용을 원하고 있고 시는 시민을 위한 장사시설 확보에 대한 책무도 있다”며 “시민들이 가장 가까운 거리의 장사시설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에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마지막 행정절차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혀 왔다. 화장장 등 장사시설이 없는 군포시민들은 그동안 다른 지자체 장사시설을 이용하며 관외 이용료 등 차별적 이용료로 경제·시간적 부담을 겪어 왔고 시는 시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1구당 최대 84만원의 화장장려금을 지원해 왔다. 이우천 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은 “상대적으로 과도한 페널티 성격의 사업분담금에 아쉬움이 많다”며 “앞으로 모든 행정 처리에 있어 보다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기존 참여 6개 시의회의 동의 절차 등이 남아 있다”며 “추모공원 추가 참여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광주 ‘지지부진’ 쌍령동 중학교 설립문제 급물살?…市, 적극 개입

광주시가 지난 수년 동안 지지부진했던 쌍령동 중학교 설립문제 해결을 위해 두 팔을 걷어 붙였다. 13일 광주시에 따르면 쌍령동 주민들은 지난 2019년부터 광주하남교육지원청과 광주시 등에 쌍령동에 중학교 설립 필요성을 제기해 왔다. 특히 2021년부터는 쌍령근린공원 민간공원특례사업이 본격화되며 사업부지 인근에 중학교 설립에 대한 검토가 본격화됐다. 하지만 민간공원특례사업 추진과 함께  검토 중이던 중학교 부지에  쌍령지구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되면서  광주하남교육청과 사업자, 주민 등의 의견이 갈리며 학교부지 선정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시는 이에 지난해 가칭 쌍령지구 추진위원회가 환지방식으로 제안한 도시개발사업에서의 중학교 위치와 주민 의견 등을 고려해 재검토를 진행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쌍령지구 도시개발사업은 해당 사업구역 내 토지주들이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이번 도시계획조례 개정 이후 기존 세대수 유지를 위한 용적률 상향 등을 전제로 중학교 위치를 선정한다.   종합적인 설계 검토 이후 계획안이 확정되면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재공람 예정이다. 방세환 시장은 “쌍령지구 도시개발사업은 경기도 결정사항이지만 적극 행정을 통해 주민들의 숙원인 적정 위치의 쌍령동 중학교 설립을 주민 의견을 존중해 반영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조속한 절차 이행으로 중학교 설립을 앞당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주시 100년 미래 청사 준비 착착’…가업동 복합행정타운 조성

여주시 100년 미래 청사 조성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13일 여주시에 따르면 가업동 여주역세권 일원이 지난해 말 복합행정타운 후보지로 최종 확정되면서 지난 1월  신청사건립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용역 발주에 이어 지난 2월 용역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용역이 진행 중이다. 시는 용역을 통해 신청사 건물 및 부지면적 등과 총사업비 등을 구체화하고 용역 결과를 토대로 연내 행정안전부 장관이 정해 고시하는 전문기관에 타당성조사를 의뢰하고 타당성조사 결과를 토대로 내년 상반기 중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신청사 건립과 연계한 기반시설인 도시계획도로 개설을 위해 도로 노선(안)에 대해 지난달 9~22일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제2회 추경예산에 용역비를 반영해 실시설계를 추진하는 등 신청사 건립과 발맞춰 진행 중이다. 올 상반기부터 전문기관 용역을 통해 하동 제일시장, 경기실크부지 등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신청사 이전에 따른 현 청사 부지를 포함한 원도심 활성화 대책을 주민과 상인회 등과 협의해 원도심 전반(도시재생·계획· 개발·도로, 건축·조경·경관, 일자리·관광·문화 등)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고자 원도심 활성화계획 수립용역을 제2회 추경예산에 용역비를 확보해 추진한다. 이충우 시장은 “오랜 염원인 100년 미래청사 건립이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되고 원도심 또한 더불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