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회의복합지구, 정부 공모 5년 연속 선정 ‘전국 최초’

인천 송도국제회의복합지구가 중앙 정부의 공모 사업에 5년 연속 선정, 국내 최고의 ‘마이스(MICE) 도시 인천’의 명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인천시는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지원한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3년 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 국비 5억3천만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18년 전국 최초로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송도컨벤시아 일대 2.98㎢가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 받은 뒤, 전국 7개 국제복합지구 중 유일하게 5년 연속 공모에서 선정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2019년 공모 사업 선정 이후 지난해까지 모두 38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데 이어, 올해 공모 선정으로 국·시비 10억6천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마이스 참가자 대상 국제회의복합지구 이동편의 개선, 국제회의집적시설 협력을 통한 홍보 및 유치 마케팅 강화, 지역 관광자원 연계 체험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활성화, 송도컨벤시아 친환경 디지털 인프라 확충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시는 그동안 쌓아온 국제 마이스 경험과 국제복합지구 구축을 바탕으로 오는 5월 개최될 2023 아시아 개발은행(ADB) 연차 총회와 오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인천 유치 등 고위 정상급 행사를 성공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는 이번 공모에 대비해 관광공사, 인천연구원, 그리고 11개 집적시설 등이 공동 참여해 마이스 트렌드 분석, 국제회의복합지구 육성진흥계획 수립, 전문회의시설·집적시설과의 간담회 등을 했다. 지난해에는 전문회의시설 및 집적시설의 360도 가상현실(VR)을 제작해 마이스 주최자들에게 비대면 답사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인천e지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해 다국어 QR메뉴판, 오디오 가이드를 제작해 외국인 마이스 참가자에게 안내하고, 프라이빗한 이동서비스를 연계해 편의성을 개선했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올해는 도시브랜드 마케팅을 통한 국제회의 경쟁력 강화, 모바일 기반의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참가자 편의 개선, 다양한 마이스 관계자와의 소통 등을 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송도국제회의복합지구가 국내 최고를 넘어서 세계적인 마이스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문체부는 해마다 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호텔, 쇼핑, 공연 등 연관시설을 집적화해 개최 도시의 브랜드와 경쟁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국제회의복합지구를 지정하고 있다. 현재 인천 송도를 비롯해 부산, 대구, 광주, 경기 고양, 대전, 경북 경주 등 전국에서 7곳이 있다.

화성시 ‘비상 민생 대책’ 추진…“공공요금 동결·난방비 지원”

화성시가 경제불황을 고려해 공공요금 동결 등 비상 민생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28일 상황실에서 정명근 시장 주재로 ‘비상경제 민생안정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예산 786억원을 들여 비상경제 위기 극복 및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37개를 진행키로 했다. 주요 내용은 ▲공공요금 동결 ▲취약계층지원 ▲소상공인 지원 및 중소기업 육성 ▲농업분야 경쟁력 확보 등이다. 구체적으로 시는 서민경제 안정을 위해 상하수도 요금 등 공공요금을 동결하고 3천억 지역화폐 발행 및 인센티브 10%를 지속 지원한다. 이와 함께 경기도형 긴급지원 연료비를 11만원에서 15만원으로 올리고 사립유치원 59곳에 긴급난방비 30만원을 지급한다. 아울러 고시원과 쪽방 등 비정상거처 거주자에게 40만원 이내로 지원금을 주고 취약계층 보건의료 서비스 지원 강화 등도 추진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선 ▲공공일자리 참여자 확대 ▲중소기업 일자리 신속 매칭 ▲단체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지급액 확대 등을 시행한다. ▲소상공인 특례보증 추천 한도증액 및 보증기간 연장 ▲중소기업 자금지원사업 ▲공장밀집지대 기반시설 정비사업 확대 ▲농어민 기본소득지원사업 등도 병행한다. 이밖에도 ▲지방세 징수유예 및 납부기한 연장 ▲생계형 체납자 복지 지원 및 주거안정 도모를 위한 체납관리단 운영 ▲주정차 단속유예 시간 확대 운영 등도 실시한다. 정명근 시장은 “민생안정을 시정운영의 최우선 순위로 둘 것”이라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민생안정 대책을 꼼꼼히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근대5종 김선우·하키 강현영, 대한체육상 우수상 수상

여자 근대5종의 ‘간판’ 김선우(경기도청)와 필드하키 ‘여자 포청천’ 강현영 대한하키협회 상임 심판이 제69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김선우는 28일 오전 서울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체육상 시상식에서 지난해 이집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은·동메달 각 1개 씩을 획득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기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김선우는 “그동안 열심히 노력한 결과로 이번 수상을 하게돼 기쁘다. 앞으로 더 잘하라는 격려로 생각하고 다가오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비롯 각종 국제대회서 더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훈련에 전념토록 적극 뒷받침해준 경기도청과 최은종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심판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강현영 심판은 수원 태장고에서 오랫동안 코치로 재임하며 팀을 전국 정상으로 이끈 뒤 전임 심판으로 국내 대회는 물론, 국제대회에서 명쾌한 판정으로 호평을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인천시체육회가 스포츠가치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김무진 인천시체육회 세팍타크로 감독이 우수 지도상, 한상철 인천시체육인회 사무총장이 공로상을 받았다. 또한 장려상에는 한지은(성남시당구연맹), 김영찬(용인대 택견), 이남용(성남시청 하키), 장상원(인천시청 카누), 송명철(인천고 검도)이 경기 부문, 두관철 부천용인대유도관장이 생활체육 부문, 곽영붕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이 공로부문, 김도윤 인천스포츠과학컨디셔닝센터장이 연구 부문서 수상했다.

"조선 독립 만세"... 3·1절에 아이들과 가볼만한 '역사 현장'

"조선 독립 만세" 일제 식민지에서 벗어나고자 자주독립을 열망했던 그날이 다가왔다. 1919년 3월 1일. 일제의 혹독한 무단통치와 식민지 체계에 반발한 우리 민족은 서울 탑골공원에서 민족 대표 33인의 독립선언을 시작으로, 전국적인 민족해방운동(3·1운동)을 펼쳤다. 2개월간 1천542회의 운동이 전개, 참가인원만 모두 202만4천89명으로 추산된다. 이 때 발생한 사망자는 7천509명, 부상자 1만5천961명, 검거자 5만2천770명에 달한다. 또 이 시기 교회 47개소, 학교 2개소, 민가 715채가 일제의 만행으로 불타 사라졌다. 이를 기억하고자 대한민국 정부는 1949년 10월 1일 '국경일에 관한 법률'을 공포, 삼일절을 우리나라 5대 국경일 중 하나로 지정했다. 나라를 빼앗겼던 뼈 아픈 역사를 기억하기 위한 삼일절. 단순히 '빨간 날', '태극기 다는 날'에 그치기보단 살아있는 역사를 경험하기 위해 나가보는 것은 어떨까. 삼일절, 경기·인천·서울 수도권 내 가볼만 한 ‘역사 현장’을 살펴봤다. ◆ '경기도' 내 역사의 현장 경기도에서 전개된 3·1운동은 1919년 3월 1일 시작해 4월 23일까지 계속됐다. 당시 경기도내 전체 22개 시군이 모두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제암·고주리 학살' 항일애국정신 기록... '화성 제암리3·1운동순국기념관' 화성시 향남읍 제암리. 도내 각지 운동 중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 한 곳은 화성시다. 대표적으로는 4월 15일 '화성시 제암리 학살사건'이 있다. 제암리 주민들은 3·1 독립만세운동에 이은 만세운동을 벌였는데 이후 일본 헌병 30여 명이 제암교회에 주민을 감금, 무차별 총격을 가하고 교회와 가옥, 시신까지 불태우는 만행을 저질렀다. 이 사건은 후일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 널리 알려져 일제의 만행이 폭로됐던 계기가 됐다. 기념관에선 불탄 예배당에 세워진 순국기념탑과 국내외 관련 자료를 모아놨다. 또 전시·교육관 등을 운영하고 있다. 기념관에 상주하고 있는 문화관광 해설사의 상세한 설명과 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당시 상황을 재현한 짧은 영화도 시청할 수 있다. ■ 1만5천여 명의 애국열사의 넋을 기리자...'김포시독립운동기념관' 김포시는 3·1운동 당시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인원이 참여한 곳으로 알려졌다. 1919년 3월 22일 월곶·검단면을 시작으로 3월 29일까지 양촌, 고촌, 하성 등지에서 총 15회에 걸쳐 1만5천여명의 시민들이 운동에 참여했다. 김포지역의 3·1운동은 서울 3·1운동에 직접 참여한 인사들에 의해 사전 계획, 조직적으로 전개됐다고 전해진다. 대표적으로 '오라니장터 3·1운동'이 진행됐다. 김포시독립운동기념관에선 전국·경기·김포지역 3·1운동을 자료와 영상을 통해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민족의 얼' 안중근 의사 사진첩도 전시돼 있다. 전시관 곳곳 놓인 스탬프투어 질문을 채워가며 지역에서 벌어진 독립운동의 역사를 만나볼 수 있다. ■ 배 위에 울려퍼진 "조선 독립 만세"...'고양 행주산성 역사공원' 임진왜란 행주대첩으로 나라를 구해낸 호국 전적지로 잘 알려져 있는 이곳, 행주산성은 3·1운동과도 관련이 깊다. 수백 명의 고양시민은 일본 순사의 추격을 피해 행주나루터까지 걸음을 옮겨가며 목이 터져라 "조선 독립 만세"를 외쳤다. 나루터에 도착한 시위대는 배 위에 올라서도, 행주산성 정상 덕양산에 올라서도 3·1만세 운동을 멈추지 않았다. 고양 행주산성 역사공원에선 배 위에서도 조국을 위해 목숨 바치기를 두려워하지 않던 영웅들의 흔적과 발자취를 느껴볼 수 있다. ■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독립유공자 배출한 지역....안성 3·1운동기념관 '3·1운동 3대 실력항쟁지'로 알려진 안성시에서도 격렬한 독립운동이 일어났다. 안성시는 특히 전국에서 여섯번째, 경기도에서 첫번째로 많은 독립유공자를 배출한 지역으로 알려졌다. 안성에서 진행된 3·1운동은 다른 지역과 연결되거나 조직적으로 진행된 것이 아닌, 농민들이 주축이 돼 전 주민이 참가했던 운동이었기에 더 큰 의미가 있었다. 안성 3·1운동기념관은 공립박물관으로, 국가보훈처 지정 현충시설이다. 정문에는 우리나라 최초 태극기부터 1949년 10월 태극기 제작법을 통일해 대한민국 국기로 공포한 현재 태극기가 배치됐다. 기념관 내 광복사에는 조선 독립과 국권회복을 위해 일제에 항거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328명의 위패가 봉안돼 있으며, '일제의 만행 체험'과 함께 안성독립운동 역사를 공부할 수 있다. ■ "고문도, 죽음보다 나라를 잃는 게 두렵다" 기생 30여 명의 기개...'수원화성행궁' 수원의 자랑인 화성행궁은 돋보이는 규모와 격식을 갖춰 아름다운 궁궐로 꼽힌다. 일제감정기인 1911년부터 '지혜의원'이란 이름의 병원과 경찰서로 쓰이기 시작했다. 1919년 3월 29일엔 지혜의원에 검진을 받으러 가던 기생 30여 명이 태극기를 들고 독자적인 만세운동을 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총검을 든 일본 순사들이 보는 앞에서 만세운동을 펼친 것은 모진 고문과 죽음을 각오한 행동이었다. 이를 계기로 수원 주민들은 보다 적극적으로 만세운동에 합류했다고 전해진다. ◆ '인천광역시' 내 역사의 현장 1919년 3월 6일 인천공립보통학교(현재 창연초교) 학생들은 동맹 휴교를 주도, 만세 운동을 시작했다. 이를 계기로 이틀 뒤인 8일 독립선언서와 시위 참가를 호소하는 격문이 시내에 뿌려졌고, 학생과 청년 약 300명이 각국공원(현재 자유공원)에서 만세 운동을 진행하는 등 대규모의 만세 운동이 이어졌다고 한다. ■ 인천지역 만세운동의 도화선...'황어장터 3·1만세운동 기념관' 황어장터 만세운동은 인천지역에서 가장 대대적으로 전개된 만세운동이다. 인천지역 만세운동의 '도화선 역할'과 전국 만세운동에도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평가된다. 1919년 3월 24일 600여 명 주민은 장날을 이용해 독립만세를 외치며 일제에 항거했다. 이 운동으로 이은선 열사가 일본 순사의 칼에 맞아 현장에서 순국, 40여 명이 일본경찰에 체포돼 모진 고문을 당하고 심혁성·이담·임성춘·최성옥·전원순 등이 옥고를 치렀다. 전시실, 기념탑, 연못과 황어조형물 등으로 구성된 기념관에는 황어장터 3·1만세운동의 전개와 역사적 의의를 다룬 문건들이 전시됐다. 지난 2005년 5월 국가보훈처로부터 현충시설로 지정됐다. ■ 일본 제1은행 인천지점 건물...'인천개항박물관' 3·1운동 이전인 1883년 개항 이후부터 일제 감정기가 시작되는 1910년 이전까지의 역사도 살펴보고 싶다면, '인천개항박물관'을 방문해 보는 것도 좋다. 인천개항박물관은 옛 일본 제 1은행 인천지점 건물로 사용되던 곳으로, 일본이 한국의 금융계를 지배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계획돼 세워진 곳으로 아픈 과거가 남겨져 있는 장소다. 중앙 돔형식의 후기 르네상스 양식 석조건축물로 건축된 근대 건축물이다. 총 4개의 상설전시실로 구성돼 있다. ◆ '서울특별시' 내 역사의 현장 서울은 독립만세운동의 시발점인만큼, '3·1운동'하면 빼놓을 수 없는 지역이다. ■ 3·1운동의 시작점...'탑골공원' 사적 제354호로 지정된 우리나라 최초 도심 내 공원인 탑골공원은 3·1운동이 시작된 '역사의 현장'이다. 고려시대 흥복사가 있던 자리에 1465년(세조 11년)에 원각사라는 절이 세워졌으나, 연산군 때 폐사됐고 고종 34년에 영국인 브라운의 설계에 의해 공원으로 조성됐다. 3·1운동 당시 이곳에서 시민과 학생들이 모여 만세를 외쳤고, 학생 대표가 독립선언문을 낭독했던 팔각정이 남아있다. 입구는 삼일문으로 돼 있고, 손병희 선생이 대표로 독립선언서를 낭독할 때 그 자리를 함께 한 33인의 성명도 볼 수 있다. ■ 일제 탄압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서대문형무소역사관' 대한민국 말 일제의 강압으로 지어졌던 감옥을 그대로 보존한 곳으로, 우리 민족의 근현대사와 선열들의 자주독립정신을 배울 수 있는 대표적인 역사 교육의 장이다. 서대문독립공원 내 있으며 3·1운동 직후 유관순 열사가 투옥돼 숨을 거둔 지하 옥사와 감시탑, 고문실, 사형장, 옥사 7개동, 역사전시관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관사와 고문실로 쓰이던 역사전시관에는 영상자료실, 형무소역사실,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벽관과 독방 등 옥중생활실 등이 있다. 사형장 옆 시신을 몰래 버리기 위해 만든 시구문이 복원돼 있다. ■ 190여 점의 유물을 눈에 담을 수 있는 곳...'안중근의사기념관' 우리나라 역사를 배우기 시작한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독립운동가 중 한명인 안중근 의사.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는 안중근 의사가 남긴 190여 점의 유물이 전시돼 있다. 전시관 내에는 안 의사의 성장 과정, 붓글씨, 사진, 건국공로 훈장과 서한, 공판 당시 신문 보도 내용, 유명 인사 휘호, 추모관, 스탬프 직어 보기 등을 할 수 있는 체험존 등이 있다. 무료 관람과 무료 해설 프로그램 이용이 가능하다.

남양주 마스코트 ‘크낙새’ 25년만에 재탄생… 친근 시정홍보

남양주시 마스코트 ‘크낙새’ 캐릭터가 새로운 디자인과 이름으로 25년 만에 재탄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남양주시의 상징물은 소나무(시목), 개나리(시화)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희귀조 크낙새(시조) 등으로, 크낙새는 1998년 남양주시의 마스코트 캐릭터 ‘맑음이와 푸름이’로 제작해 남양주시의 마스코트 캐릭터로 사용됐다. 그러나 20년이 넘는 시간이 흘러 크낙새 캐릭터가 시민에게 점점 잊혀지자 시는 보다 시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가 소통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크낙새 캐릭터에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한 리뉴얼 디자인 작업을 추진했다. 이번에 리뉴얼된 캐릭터는 친근한 귀여움을 콘셉트로 디자인 됐으며, MZ세대 캐릭터다운 MBTI를 비롯해 프로필, 취미생활 등을 함께 소개해 시민과의 재미있는 소통을 통한 공감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리뉴얼된 크낙새 캐릭터는 남양주시 SNS를 통해 활동하는 정약용 캐릭터와 ‘스승과 제자’ 관계를 맺게 되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캐릭터 이모티콘, 웹툰 제작 등 공식 SNS 채널 홍보콘텐츠 제작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친근한 귀여움으로 시민에게 다가가는 캐릭터는 홍보를 더욱 쉽게 하고 다양한 소통이 가능하게 하는 힘을 갖췄다”며 “이번에 새롭게 소개하는 캐릭터가 시정홍보에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새로운 크낙새 캐릭터는 다음달 1일까지 캐릭터 명칭 공모전을 진행 중이다.

[우리동네 일꾼] 김한슬 구리시의원

공공 수의사와 관련된 구리시 관련 조례가 지난 1999년도에 제정된 후 24년 만에 개정돼 주목을 받고 있다. 구리시의회는 28일 구리시의회 제322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김한슬 의원(국민의힘)이 발의한 ‘구리시 공수의조례 전부개정안’을 원안 가결했다. 조례가 제정된 후 24년 만에 개정 절차를 거친 셈이다. 공수의는 수의사법에 따라 시가 위촉한 공공 수의사를 일컫는 말로, 동물의 진료, 동물 전염병의 예방 등 공중보건과 위생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지난 1999년 최초 제정된 ‘구리시 공수의 조례’는 공수의의 업무와 활동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으나 장기간  그대로 존치하면서 상위법인 수의사법과 경기도 조례에 부합하지 않는 부분들이 상존, 개정 작업이 요구됐다. 24년 만에 조례 개정에 나선 구리시의회는 현행 수의사법과 경기도 조례에 부합하도록 일부 규정을 수정하면서 공수의의 역할과 권한을 명확하게 했다. 또 별도로 운영되던 ‘구리시 공수의 여비에 관한 조례’는 폐지하면서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김한슬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으로 구리시가 공중보건과 위생을 보호하며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역할을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아름다운 동행 봉사회’, 양평군에 청소년 입학지원금 200만원 기탁

‘아름다운 동행 봉사회’(회장 배윤진)는 신학기를 맞아 지난달 27일 양평지역 저소득 청소년을 위한 입학지원금 200만원을 ‘해피나눔 성금’에 기탁했다. 해피나눔성금은 양평군이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저소득 취약계층 맞춤형 복지사업이다. 이날 기탁식에서 성현순 회원은 “회원들이 함께하는 이웃 사랑에 대한 작은 실천이 학생들이 꿈을 잃지 않고 훌륭한 미래 인재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름다운 동행 봉사회는 지난 2013년 양평군 자원봉사대학을 졸업한 졸업생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졌다. 그동안 홀몸어르신들과 어려운 이웃을 위한 반찬나눔활동, 취약계층 김장 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왔다. 지난해 12월에도 양평군 사랑의 연탄 모으기 운동에 성금 200만원을 내놨다. 배윤진 봉사회장은 “신학기를 맞아 경제적 부담이 큰 저소득 청소년을 격려하기 위해 회원들과 마음을 모아 성금을 마련했다”며 “새로운 학기를 시작하는 학생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전진선 군수는 “지난해 수해를 입은 지역민들을 위해 땀 흘리던 모습과 행사 때마다 주차봉사 등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성금은 저소득 청소년들에게 입학지원금으로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남양농협 [3·8조합장 선거 격전지]

오는 8일 치러지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의 남양농협 조합장 후보는 현 조합장을 포함해 4파전으로 결정됐다. 남양농협은 설립 54년째로 총 자산만 8천544억원에 달하는 데다 송산그린시티 등 개발호재가 풍부, 그 어느 때 보다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된다. 이번 선거인명부에 등재된 조합원 수는 2천405명이다. 지난 22일 후보자등록을 마감한 결과 박호영 현 조합장(68)을 비롯해 박대환 전 서화성농협 차장(44), 박주신 전 남양농협 본부장(57), 배찬성 현 남양농협 이사(64) 등이 출사표를 내밀었다. 박 조합장은 남양읍 장덕리 출신으로 서울 마포고와 안성농업전문학교(현 한경대), 한국방송통신대를 졸업했다. 1981년 남양농협에 입사해 33년간 재직하다 매송농협에서 상임이사로 퇴직했다. 남양농협 비상임이사를 거친 뒤 4년전 조합장에 당선됐다. 박 조합장은 “조합원들과 고객들에게 한발 더 다가갈 수 있는 농협을 만들고 싶”며 “재선을 통해 이 바람을 꼭 이루고 싶다”고 했다. 박 전 차장 역시 남양읍 장덕리 태생으로 수성고와 아주대 경영대학원 등을 졸업하고, 2003년 남양농협에 입사했다. 2014년 중앙회 상호금융본부에서 파견 근무를 했으며 2021년 서화성농협에서 차장으로 명예 퇴직했다. 박 전 차장은 “지역사회의 빠른 변화를 읽는 젊은 감각을 가진 일꾼이 필요한 때”라며 “변화와 혁신으로 조합원을 위한 농협다운 농협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박 전 본부장은 남양읍 남양리 출생으로, 서울 동성고와 호서대를 졸업한 뒤 1991년 남양농협에 입사했다. 이후 30년 동안 남양농협 신용상무, 남양농협 기획상무, 남양농협 남양지점장, 남양농협 경영본부장 등을 역임한 뒤 2021년 물러났다. 박 전 본부장은 “전국 1등 농협을 만들기 위해 선거에 도전한다”며 “그간 쌓아온 경험을 살려 조합원이 행복한 농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배 이사는 남양읍 원천리에서 태어나 유신고를 졸업한 뒤 뒤늦게 한국열린사이버대에 진학, 수료했다. 농협맨 출신은 아니지만 30여년간 남양농협 영농회장, 남양농협 대의원, 남영농협 감사, 남양농협 이사 등을 두루 역임했다. 배 이사는 “다양한 사회적 경험을 바탕으로 남양농협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출마를 결심했다”며 “수십년간 대의원, 감사 등을 맡아온 만큼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양농협은 본점을 비롯해 남양·현대·동부·은암·새솔동 등 5개 지점과 영농지원센터, 하나로마트 등을 관할하고 있다. 전체 조합원은 2천447명이며 준조합원은 2만1천86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