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띠 36년생 명예손상 자손불화 금전문제 불리하고 48년생 재물손실 가정불화 보증서면 후회하고 60년생 문서시험 문제해결 직장문제 원만히 해결 72년생 명예 인기상승 구직성사 혼담연애 성공 길(吉) 84년생 재수왕성 연인 생기고 인기상승 즐거운날 96년생 직업고민 마음답답 상사눈치 말실수 술조심 소띠 37년생 자손문제 해결 사업문제 원만 술 음식 생기고 49년생 문서시험 합격 구직성사 친구상사 도움해결 61년생 문서계약 성사 시험합격 직장관계 해결 73년생 오전은 시비조심 오후는 후원자 생기고 길(吉) 85년생 재수완성 문서시험 원만 즐거운 소식 만사 길(吉) 97년생 모임 및 음식 생기고 직업원만 거래처 해결 호랑이띠 38년생 경쟁문제 생기나 매사원만 가족으로 돈지출 50년생 문서계약 성사 시험합격 금전문제 해결 길(吉) 62년생 명예상승 승진가능 능력인정 집안경사 길(吉) 74년생 재물성사 귀인조력 연인 데이트 즐거운날 86년생 앞에서 웃고 뒤에서 흉봐 가족 문제로 돈지출 98년생 재물지출 오락탈선 투자손해 동료들이 견제 토끼띠 39년생 모임성공 친구형제 도움 가족화합 만사 길(吉) 51년생 문서계약 성공 금전문제 해결 운수왕성 길(吉) 63년생 오전은 불리하나 오후는 매사 원만하고 길(吉) 75년생 재물성사 구직성사 선물받고 데이트 성공 길(吉) 87년생 고민해결 인기상승 연인 데이트 선물받고 길(吉) 99년생 가족친구 동료도움 만사해결 능력인정 대길 용띠 40년생 만사해결 문서이득 집안경사 금전해결 길(吉) 52년생 명예상승 능력인정 귀인조력 승진가능 길(吉) 64년생 투자재물 이득 운수왕성 데이트 성사 만사 길(吉) 76년생 직장불리 연인과 언쟁 명예손상 실수조심 88년생 재물손해 투자증권 불리 오락지출 분실조심 00년생 귀인도움 직업해결 음식대접 학업 순탄해 뱀띠 41년생 문서변화 여행출행 분주다사 건강 불리할 때 53년생 일진불리 사고시비 도난 가정불화 조심 흉(凶) 65년생 재물성사 문서계약 성사 뜻을 성취하고 길(吉) 77년생 음식대접 직업해결 능력인정 분주하고 길(吉) 89년생 여행출행 친구도움 차량수리 재물도 원만 01년생 변화이사 이동하고 싶을때 여행출행 분주해 말띠 42년생 명예상승 금전해결 승진가능 고민해결 길(吉) 54년생 재물투자 이득 연인 데이트 행운오고 大길(吉) 66년생 명예손상 직장에서 트러블 돈거래 불리해 78년생 재물지출 더 많고 연인불화 근신하면 길(吉) 90년생 일진왕성 시험행운 재수대길 승승장구 길(吉) 02년생 인기상승 연인화합 운수왕성 인정받고 무난 양띠 43년생 오전은 기분 손상되나 오후는 매사무난 55년생 재수왕성 연인 데이트 계약가능 매사원만 67년생 직장안정 자손경사 음식대접 연인 데이트 79년생 친척의 도움 친구만나 즐겁고 만사원만 길(吉) 91년생 부모걱정 직업갈등 손해 본 기분 운기는 원만 원숭이띠 44년생 투자재물 이득 문서계약 가능 뜻을 성취 길(吉) 56년생 직장 스트레스 사업불길 자손고민 술조심 68년생 타인으로 재물손해 자문을 구하여 행동 길(吉) 80년생 일진원만 칭찬받고 선물 생기고 즐거워 길(吉) 92년생 모임성사 인기상승 고민해결 즐거운날 길(吉) 닭띠 45년생 재물이득 금전해결 계약가능 운수왕성 길(吉) 57년생 음식대접 인기상승 가족외식 건강불리 69년생 친구형제 모임성공 고민거리 척척해결 길(吉) 81년생 시험학업 원만하나 마음이 콩 밭에 가있는격 93년생 기분불안 음주실수 말을조심 인내가 필요 개띠 46년생 직장고민 자녀고민 부부문제 갈등 조심해야 58년생 재물손실 보증서면 손해 부부 및 친구와 갈등 70년생 시험합격 구직성사 혼담성사 뜻을 이룸 길(吉) 82년생 능력인정 모임성사 직업해결 데이트 성사 94년생 친구동료 도움 중심인물 대우받고 결실인정 돼지띠 47년생 직장고민 자손불화 기분손상 실수조심 59년생 친구친척 동료 모임성공 중심인물 되는 격 71년생 시험 원만하나 직업고민 가정불화 동분서주 83년생 컨디션 불리 마음답답 여행출행 과음조심 95년생 여행출행 연인과 데이트 재물성사 즐거운날 청년철학관 작명연구소 서일관 원장
KT 위즈의 ‘새 희망’ 안현민(21)이 데뷔 첫 만루포를 쏘아 올리며 팀의 위닝시리즈에 기여했다. 안현민은 2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두산 베어스와의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서 만루 홈런을 포함, 5타수 3안타, 5타점 활약을 펼치며 팀의 12대2 대승을 이끌었다.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안현민은 팀이 6대1로 앞서던 5회말 2사 만루 상황, 볼 카운트 1-2에서 두산의 두 번째 투수 고효준의 시속 136㎞ 짜리 바깥쪽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비거리 127m 좌월 장외 홈런을 터뜨렸다. 자신의 프로데뷔 통산 43경기 만의 첫 만루홈런이자 지난 14일 삼성전 솔로포에 이은 15일 만에 터진 시즌 8호 홈런이다. 이날 안현민은 첫 타석에서 2루타, 5번째 타석서 안타를 기록하는 등 3안타로 최근 다소 떨어졌던 타격감을 되살렸다. 안현민은 “어제 팀이 큰 점수 차로 패했는데 분위기를 전환해 기분좋고, 첫 만루 홈런을 때리게 돼 더욱 기쁘다”라며 “최근 의식해서인지 타격감이 조금 떨어졌다. 오늘은 의식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 잘 맞은 것 같다. 선배들과 코칭스태프가 많이 배려해주고 조언을 해주셔서 편안하게 생활을 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KT는 3회말 선제점을 뽑았다. 2사 1,2루서 로하스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2루 주자 황재균이 홈을 밟았다. 이어 4회 상대 선발 콜어빈의 난조를 틈타 2점을 추가했다. 허경민, 김상수의 연속 볼넷에 이어 권동진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3루서 대타 장진혁이 우익수 오른쪽으로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KT는 5회초 두산 임종성에게 적시타를 맞았지만, 5회말 타선이 폭발하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로하스, 장성우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서 문상철의 희생타로 1점을 추가했다. 그리고 허경민의 몸에맞는 볼과 권동진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만루 기회를 만들며 상대 선발 콜어빈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다음 타자 장진혁이 바뀐투수 고효준으로부터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고, 폭투로 1점을 더하며 격차를 6대1로 벌렸다. 이후 배정대가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서 안현민의 만루포가 터져 10대1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7회초 두산이 1점을 만회했지만, KT도 안현민의 우전 적시타와 조대현의 우중간 2루타가 터지면서 2점을 더 보태 쐐기를 박았다. KT 선발투수 오원석은 6이닝 7피안타, 1실점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돼 최근 4연승과 함께 시즌 7승(2패)을 거둬 팀내 다승 부문 1위를 달렸다. 타석에서는 안현민 외에도 로하스가 5타수 4안타, 1타점으로 오랫만에 타격감을 뽐냈고, 전날 2루타 2개를 터뜨렸던 장진혁도 3타수 1안타, 3타점으로 영양가 높은 활약을 펼쳤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사전투표 관리부실’에 대해 사과했다. 선관위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사전투표 관리부실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국민께 깊이 사과한다”고 전했다. 이어 “기표 대기 줄이 길어진 상황에서 투표용지 발급 속도를 조절하지 못한 관리 부실이 있었다”며 “소수의 선거인이 대기 줄에서 이탈하는 등 대기 중인 선거인에 대한 통제도 완벽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다행인 것은 신촌동 사전투표소 마감 결과 관외 사전투표자 투표용지 발급매수와 관외사전투표함 내 회송용 봉투가 정확히 일치했다”며 “즉, 반출된 투표지는 없었으며 투표소 밖에서 대기하던 모든 선거인이 빠짐없이 투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 “유권자 한 분 한 분께서 소중한 시간을 내어 투표소를 찾아주셨는데, 저희의 잘못으로 유권자 여러분께 혼선을 빚게 했다”고 사과했다. 마지막으로 “내일 있을 사전투표와 선거일 투표에서는 유권자 여러분이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더욱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서울 서대문구 (구)신촌동주민센터 사전투표소 출입구에서 일부 시민들이 투표용지를 들고 투표소 밖으로 나오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같은 상황은 오전 11시께 시작해 약 1시간 가량 이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투표소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투표한 장소이기도 하다.
용인특례시청이 2025 아시아실내조정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오픈 페어 2천m와 23세 이하(U-23) 싱글 500m서 우승, 이틀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용인시청은 29일 태국 파타야의 반 수카와디 경기장에서 열린 2일째 남자 오픈 페어 2천m에서 박지수와 이상민이 팀을 이뤄 6분12초4를 기록, 프레마눗 와타나누시스·나롱삭 낙생(태국·6분17초8)과 하산 카드리·파이샬 고랍(사우디아라비아·6분20초0)을 따돌리고 우승했다고 조준형 용인시청 감독이 전했다. 지난해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열린 이 대회 중량급 오픈 싱글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박지수는 2년 연속 금메달을 획득하며 실내조정선수권대회와의 좋은 인연을 이어갔다. 또 용인시청은 남자 U-23 싱글 500m서 어정수가 1분20초1의 기록으로 파이샬 고랍(1분20초8)에 0.7초 앞서며 1위를 차지, 전날 U-23 싱글 2천m 우승(6분14초8)에 이어 이틀 연속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조준형 용인시청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이틀 연속 좋은 소식을 전해와 대견하고 기쁘다”라며 “국제대회에서의 좋은 경험과 성적을 바탕으로 앞으로 국내 대회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거리에 내걸린 현수막과 ‘뽑아달라’며 외치는 구호들이 선거철을 실감하게 한다. 대통령만큼이나 나의 살림살이, 일상에 영향을 미치는 존재가 있다. 우리 동네 일꾼, ‘광역의원’이다. 경기일보는 내년 6월 있을 지방선거를 1년여 앞두고 유권자의 날(5월 10일)을 맞아 ‘의원님 뭐하세요? 광역의원 공약 추적기’를 연속 보도했다. 지방의원의 공약을 점검하는 시스템은 ‘전무’했고 도민의 알 권리는 막혔다. 시작부터 난관이었다. 공약 이행 점검을 위해선 공약 확인이 먼저인데 제주특별자치도·경기도의회를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에선 이를 찾을 수 없었다. 경기도의회엔 ‘공약사항’란이 존재하나 한눈에 살펴보기 어려웠고, 15.6%는 ‘공란’이었다. 선거관리위원회 시스템을 통해 제11대 경기도의원 156명의 선전물을 살펴봤다. 비례대표, 보궐 당선자를 제외한 136명의 공약 3천884개 중 지역구 현안과 밀접한 내용을 추린 결과, 31%만이 ‘지역 맞춤형 공약’으로 분류됐다. 약속은 얼마나 지켜졌을까. 정부 부처와 경기도 및 31개 시군 및 관련 기관에 일일이 확인했다. 1천204개의 공약, 꼬박 40여 일이 걸렸다. 임기가 1년여 남은 현재, 단 23.6%만이 지켜졌다. 시작조차 하지 못(안)한 공약은 절반 이상(53.2%)이었다. 어느 지역엔 생사가 걸린 간절한 사업이었다. 다행히 보도 이후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경기도의회는 도민이 한눈에 공약을 볼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개편했다.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당 차원의 공약 점검 및 공천에 이행률 반영 등 방안을 내놨다. 시민단체인 경제정의실천연대는 공약 공개 의무화의 법 개정을 요구하고, 정부(행정안전부)는 전국 시도에 공약 이행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런 방안이 실현되기 위해선 유권자의 관심이 필요하다. 한 명의 유권자이자, 시민이자, 기자로서 지켜보겠다.
‘2025 수원 지능형 교통체계(ITS) 아태총회’ 시승 체험용으로 운행 중이던 자율주행차가 일반 승용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수원시와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0분께 수원시 영통구 하동 수원컨벤션센터 인근 사거리에서 자율주행차가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사고는 자율주행차가 수원컨벤션센터 쪽으로 좌회전 신호를 받고 교차로를 지나던 중, 맞은편에서 우회전해 횡단보도 앞에 정차 중이던 승용차를 들이받으면서 발생했다. 당시 자율주행차에는 안전관리자를 포함해 5명이, 승용차에는 1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자율주행차 속도가 시속 약 20㎞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율주행차가 자율주행 모드로 운행 중이었는지, 돌발 상황에서 안전관리자의 개입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안전관리자가 탑승한 자율주행차 사고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라며 “사고 원인과 경위를 면밀히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발달장애예술인들에게 예술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음악회가 열렸다. 제이엘(JL)한꿈예술단이 주최·주관하고 경기일보가 후원한 ‘제2회 경기·수원 발달장애인 예술제’가 29일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경기·수원 발달장애인 예술제’는 문화예술을 통한 발달장애인들의 자아실현과 자립,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보다 두 배가 넘는 총 24개팀이 신청을 위한 노래·연주를 담아 영상을 제출했고 본선에는 총 22개팀이 무대에 올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본선 무대에선 노래 부문 ‘독창’ 5개팀, 악기부문 ‘독주’ 12개팀, 노래 부문 ‘중창’ 3개팀, 노래 부문 ‘합창’ 1개팀이 공연을 선보였다. 이번 무대를 위해 수많은 날을 연습해온 발달장애인들의 공연은 관객들에게 경쟁보다 더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무대에서 실수가 나올 땐 객석에서 박수로 응원을 보냈고, 무대 위 이들의 열정은 편견을 허물며 아름다운 삶의 가치를 전하는 음표로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심사를 거쳐 대상은 슈타미츠 클라리넷 협주곡 내림나장조 3악장을 선보인 안정현씨(악기부문 독주 클라리넷)가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이지웅씨(악기부문 독주 비올라)와 여성 중창팀(노래 부문)에게 돌아갔다. 김정은씨 등이 함께한 중창팀은 노래 ‘쉼(가족이란)’으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이며 객석에 감동을 전했다. 우수상에는 황은찬씨(악기부문 독주 플루트)·정가영씨(노래부문 개인)·남성 중창팀(노래 단체)이 선정됐다. 정가영씨는 ‘오버 더 레인보우’를, 윤민우씨 등 남성 중창팀은 ‘오 솔레미오’를 불러 관객의 큰 박수를 받았다. 장려상은 김수호씨(악기부문 독주 피아노), 윤민우씨(노래부문 개인), 혼성 중창팀(노래 단체)이 수상했다. 이날 대상을 수상한 안정현씨(28)는 “지난해 12월부터 곡 연습을 시작했는데 대상을 받을 줄 몰랐고 지금도 믿기지 않는다”며 “평소에도 음악과 예술을 좋아하는데 경험 삼아 나온 첫 무대에서 이렇게 큰 상을 받아서 너무 기쁘다. 앞으로 이런 무대가 자주 마련돼 많은 이들이 경험을 쌓고 꿈을 이룰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식 제이엘(JL)한꿈예술단 이사장은 “실력이 좋은 분들이 많이 참가해주셔서 본선 무대가 더욱 빛났다”며 “발달장애인과 또 다른 분들께 희망이 되고 동기가 되는 무대, 발달장애인들의 문화예술창작 기회가 더 많아지고 기업 채용 활성화 등 여러 영역에서 마중물 역할을 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각 정당의 후보가 각각 사전 투표에 동참하는 등 열기가 뜨겁다. 인천에서는 후보와 지도부 등이 나서 사전투표를 한 뒤, 전 지역에서 집중 유세를 벌이며 시민들에게 한표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서 청년들과 함께 사전투표를 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이 청년의 시대로 다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고, 이번 대선이 출발점이 됐으면 좋겠다는 소망에서 청년들과 함께 투표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투표는 대한민국 주권자들이 주권을 행사하는 가장 확실한 수단”이라며 “총알보다 투표가 강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란 사태도 국민들의 투표 참여만으로 이겨낼 수 있다”고 했다. 인천에서는 박찬대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인천 연수갑)이 이 대표를 대신해 나서 사전투표를 하고, 인천 곳곳을 누비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미추홀구 용현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한 뒤 인하대로 이동해 학생 및 지역 청년 10여명과 간담회를 했다. 또 인하대 후문 상점가를 찾아 소상공인들과 경청 투어를 한 뒤 신기시장과 모래내시장, 문학경기장, 연수구 타임스페이스 등을 돌며 집중 유세를 이어갔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인천 계양구 계양1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한 사전투표소에서 딸 김동주씨와 함께 투표를 했다. 그는 사전 투표 뒤 “이곳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지역구라는 이유도 있지만, 계양구와 인접한 부천에 사는 딸과 함께 투표하기 위해 왔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 후보와는 선거 준비 기간부터 달라 이번 선거의 출발점이 다르다”며 “그럼에도 여론조사에서의 지지율은 급속히 격차가 줄고, 되레 앞서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도가 올라가는 현상이 선거 마지막 주에 나타나고 있어 좋을 결과가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인천 쉐라톤호텔에서 열린 새얼아침대회의 대통령 후보 초청 강연을 통해 인천의 발전 방안을 설명했다. 이어 중구 자유공원과 남동구 로데오거리, 미추홀구 인하대학교, 남동구 모래내시장을 각각 방문해 인천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인천의 사전투표율은 18.4%로 전국 17개 시·도 중 10위로 역대 선거보다 높다. 인천은 역대 선거 사전투표에서 대부분 13~14위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한편, 유정복 인천시장도 오전 11시30분께 남동구 구월1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한 사전투표소에서 한표를 행사했다. 유 시장은 “투표는 자신과 가족의 삶을 바꾸게 하고, 나라의 운명도 바꾼다”며 “인천은 역대 투표율이 전국 보다 낮지만, 이번에는 모두 주권을 행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혜소국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다. 혜소국사는 고려 광종 23년(972년) 안성에서 출생해 10세에 출가했으며 17세에 융천사에서 가르침을 받았다. 국사는 말년을 칠장사에서 보내면서 많은 사람의 존경을 받았다고 한다. 현재 비는 비받침인 귀부(龜趺)와 비몸돌, 머릿돌이 각각 따로 놓여 있는 상태다. 흑대리석으로 만든 비몸돌의 양쪽 옆면에는 상하로 길게 두 마리의 용을 새겨 놓았는데 그 솜씨가 뛰어나다. 문종 14년(1060년) 세워진 이 비에는 다음과 같은 설화가 전해지고 있다. 임진왜란 당시 왜의 장수인 가토가 이 절에 왔을 때 어떤 노승이 홀연히 나타나 그의 잘못을 꾸짖자 화가 난 가토가 칼을 빼 베었다. 노승은 사라지고 비석이 갈라지면서 피를 흘리니 가토는 겁이 나 도망쳤다고 한다. 현재 이 비의 몸돌이 가운데가 갈라져 있어 이러한 이야기를 뒷받침 하고 있다. 국가유산청 제공
118년 전 한 장의 사진이 남겨졌다. 산속에서 총을 든 조선 청년들, 그 곁에 외국인 기자 한 사람이 있었다. 1907년 가을 영국의 종군기자 프레드릭 아서 매켄지가 경기 양평군 오빈리에서 의병을 만나 촬영한 사진이다. 오늘날 이 사진은 교과서, 박물관, 신문 기사 속에서 익숙하게 등장하지만 이상하게도 우리는 그 안의 인물들에게 묻지 않는다. “당신은 누구입니까.” 그들의 이름도, 나이도, 마지막 순간도 알 수 없다. 우리는 그 얼굴들을 수없이 봐 왔지만 한 번도 그들의 삶과 죽음을 상상해보지 않았다. 왜 우리는 그들을 잊었을까. 기록되지 않은 수많은 무명의병들 역사는 기록을 남긴 자의 몫이다. 안중근, 유관순 같은 독립운동가는 기록이 남아 있기에 기억할 수 있다. 하지만 수많은 순국 독립운동가는 이름조차 남기지 못했다. 싸웠지만 드러나지 않았고 그렇게 잊혔다. 기록을 남기면 일제에 체포되고 탄압당하던 시대였기 때문이다. “우리가 놓친 진짜 독립운동가는 누구입니까.” 1906년부터 1911년까지 일본군이 남긴 ‘조선폭도토벌지’에 따르면 전국에서 1만7천779명의 의병이 전사했다. 경기도 출신만도 1천288명에 이른다. 그러나 공식 독립유공자로 지정된 이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이름이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역사 속에서 ‘사살된 폭도 ○○명’으로만 남아 있다. 우리는 그들을 역사의 가장자리로 밀어냈다. 무명의병을 찾아 떠난 3년의 여정 세계는 이름 없는 무명용사를 기억한다. 프랑스 개선문 아래 무명용사의 묘,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 미국 알링턴 국립묘지에는 ‘신만이 아는 병사’가 잠들어 있다. 그러나 우리는 무명의병을 기억하지 않았다. 의병의 전투 기록은 남아 있지만 우리는 오랫동안 이름 있는 의병장 중심으로만 기억해 왔다. 2022년 몇몇 역사학자가 잊혀진 무명의병 찾는 일을 시작했다. 양평 오빈리 사진 속 의병의 흔적을 따라가며 기록을 모았고 영상과 카드뉴스, 학술포럼, 시민 행사로 확장됐다. 2023년에는 경기도의회가 ‘경기도 무명의병 기억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2024년부터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본격적인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5년에는 강연과 포럼이 열리고 무명의병에 대한 기억을 시민과 함께했다. 이는 단순한 과거 정리가 아니라 기억을 다시 세우는 윤리적 실천이다. 무명의병 기억은 우리 시대의 책임이다 무명의병은 누구의 아버지였고 이웃이었으며 조선이라는 나라의 마지막 불꽃이었다. 우리는 그들의 자리를 비워두지 않았다. 그저 지워 버렸을 뿐이다. 지금이라도 우리는 그들을 다시 불러야 한다. 이름은 없어도 그 정신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묻고 있다. 우리가 무명의병을 기억한다는 것은 단지 과거를 곱씹기 위해서가 아니다. 우리가 어떤 사회를 만들어가야 하는지를 되묻는, 미래를 향한 실천이다. “산천초목만이 기억하던 이름, 이제 우리가 부르겠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그 기억으로부터 다시 시작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