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 2022년 커뮤니티형 오아시스 협약식

인천 미추홀구가 주민 공간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26일 구에 따르면 최근 지역 안 7곳의 사업장과 커뮤니티형 오아시스 협약을 했다. 구는 멜리오라 베이커리와 카페루나, 토다카페, 길위의꿈, 여행인문학도서관, 칼리아솜씨, 카페지브라운, 옷가게 등과 신규로 협약을 하고, ‘오아시스’ 공간으로 사용할 것을 안내했다. 커뮤니티형 오아시스는 골목 안 카페와 미용실, 공방 등 개인사업장과 협약을 하고, 공간 일부를 주민 소통의 장소로 제공해 다양한 정보공유와 소통 활성화를 통해 마을자치를 실현하는 것이다. 앞서 구는 지난해부터 커뮤니티형 오아시스 53곳을 운영하고 있다. 구는 사업주에게는 개인사업장 활성화와 지역사회 봉사 기회를 제공하는 등 경제적·사회적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이영훈 구청장은 “오아시스가 사막의 갈증 속에서 휴식과 생명의 공간 역할을 하는 것처럼 커뮤니티형 오아시스의 공간이 주민에게 안식처가 되길 바란다”며 “주민과 행정을 더욱 밀접하게 잇는 공간으로 자리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구는 ‘천개의 문화 오아시스 조성 지원 사업’을 통해 민간과 공공의 문화공간과 유휴공간을 문화예술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지원을 해오고 있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사회복지시설 ESG 경영 방안 연구

인천지역 종합사회복지관 10곳 중 3곳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적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인천시사회서비스원에 따르면 이날 ‘ESG를 기반으로 한 사회복지조직 운영에 관한 연구’를 공개하고 지역 안 종합사회복지관 20곳 중 13곳(65%)만이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각 복지관이 운영하는 사업을 ‘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등 3가지 분야로 나눠 평가했다. 분야별로는 사회적 책임 분야에서는 시설 1곳 당 평균 11.6개의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지배구조 분야에서 시설 1곳 당 평균 5.1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환경 분야에서 시설 1곳 당 4.2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ESG를 기반으로 한 사회복지조직 운영에 관한 연구’는 인천사서원의 ‘현장과 함께 하는 연구’ 중 하나로 세화, 연구, 함박, 숭의종합사회복지관 직원이 참여했다. 인천 지역 내 20개 종합사회복지관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팀장 직급 이상 실무자 20명이 설문과 심층 면접에 참여했다. 설문은 지난 7월 중순부터 말까지 진행했다. 또 인천사서원은 종합사회복지관이 ESG 경영을 선도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 경영 모델에 필요한 컨설팅 예산 지원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인천 사서원은 내년 ‘인천시사회복지관 ESG 경영 적용방안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용길 세화종합사회복지관장은 “ESG경영은 사회복지기관이 해오던 일을 시대의 흐름에 맞춰 변주하는 것”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인천 사회복지가 현장에 맞는 ESG 기준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LH인천본부, 송이팜랜드 커뮤니티센터 설치로 자활 응원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가 송이팜랜드 커뮤니티센터를 추가로 설치한다. LH 인천본부는 26일 남동구 만수주공 7단지 지하상가 393.67㎡에 대해 상가 임대차 계약을 했다. 인천부평지역자활센터의 송이팜랜드 커뮤니티센터 설치를 목적으로 한 기본임대(1년 무상사용 후 임대료 30%)다. 앞서 LH 인천본부는 지난 11월8일 인천시와 지속가능한 자활인프라 구축을 통해 자활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송이팜이랜드 커뮤니티센터 설치 업무협약을 했다. 송이팜랜드 커뮤니티센터는 내년 1월부터 입점해 운영한다. 인천광역자활센터를 통해 사회복지기금(사업비) 일부를 지원한다. LH 인천본부는 송이팜랜드 커뮤니티센터 설치로 자활근로자 신규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고, 해마다 표고버섯 및 녹각영지를 생산해 연간 33억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H 인천본부는 송이팜랜드 커뮤니티센터를 자활근로자에 대한 취·창업 교육과 입주민을 위한 체험공간으로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LH 인천본부는 지난 2020년 인천시와 함께 전국 최초로 아파트 공실 상가에 자활사업으로 버섯재배를 하는 도시농업센터를 설치했다. 박봉규 LH인천본부장은 “장기공실상가를 도시농업센터로 탈바꿈해 자활사업과 연계한 좋은 사례”라며 “타 기관과 협력해 국민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LH 인천본부는 유휴공간을 활용해 주거복지향상을 위한 공간으로 재활용하는 ‘주거복지 인프라 업사이클(Up-Cycling)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송이팜랜드 커뮤니티센터도 장기공실 임대상가를 활용한 이 프로젝트의 하나다. LH 인천본부는 그동안 공실 국공립어린이집을 다함께돌봄센터·공동육아나눔터 등 보육시설이나 탁구장으로 변경했으며, 지자체가 인수를 거부한 사회복지관 2곳도 지역아동센터·공동육아나눔터 등 보육시설로 바꾸기도 했다.

인하대, 2023학년도 정시모집 1천242명 모집…‘자유전공학부’ 신설

인하대학교는 2023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 3천873명 중 1천242명(32.1%)을 선발한다고 26일 밝혔다.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올해 12월29일 오전 9시부터 내년 1월2일 오후 6시까지다. 실기고사는 1월11~28일 학과별로 이뤄지며 합격자 발표는 일반전형 1월19일, 실기전형 2월6일이다. 전형방법은 수능(일반) 전형의 경우 가·나·다군에서 수능 100%로 선발하며 1천127명을 모집한다. 실기·실적 전형은 총 115명을 모집하며 수능과 실기반영 비율이 달라 확인 후 지원해야 한다. 수시모집 충원 결과에 따라 최종 모집인원이 늘어날 수 있다. 수능성적 반영비율은 수능(일반)전형 인문(일반) 계열의 경우 국어 30%, 수학 25%, 영어 20%, 탐구(사회·과학) 20%, 한국사 5%다. 자연(일반) 계열은 국어 20%, 수학(미적분·기하) 30%, 영어 20%, 과탐 25%, 한국사 5%를 반영한다. 특히 인하대는 내년도 학사과정에 자유전공학부를 신설한다. 수능(일반) 전형 가군에서 70명을 선발, 2학년 때 인문·자연·예체능 구분없이 전공 선택권을 보장한다. 다만 정원을 관리하는 의과대학과 사범대학은 제외한다. 자유전공학부는 계열구분없이 선발하고 국어 20%, 수학 30%, 영어 20%, 탐구(사회·과학) 25%, 한국사 5%를 반영한다. 인하대는 수험생들을 위한 정시모집 정보를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정시모집 Help Desk’를 운영해 환산점수 확인 및 맞춤형 전화상담을 하고, ‘정시모집 최종지원전략’ 영상을 통해 정시모집 주요 사항을 안내한다. 자세한 정시모집 사항은 학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천, 유통 농산물 136건 잔류농약 허용기준 초과…부적합률 1년새 2.7배 증가

인천의 유통 농산물 136건이 잔류농약 허용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12개월간 삼산·남촌 농산물도매시장과 마트 등의 유통 농산물을 비롯해 학교와 어린이집 등의 공공 급식 농산물 4천514건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했다. 시는 인천지역의 경매 전 및 유통 농산물의 잔류농약 여부를 확인, 잔류농약이 있는 농산물의 유통을 막아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이번 검사를 추진했다. 이번 검사에서 잔류농약 허용기준을 초과한 농산물은 총 136건에 이른다. 허용기준을 가장 많이 초과한 품목은 고춧잎, 쑥갓 등 채소류로 총 적발 건수는 124건이다. 고수 등 향신식물은 9건, 바나나, 복숭아, 구기자 등 과일류는 3건이 허용기준을 초과했다. 이들 농산물의 총 무게는 2천877㎏을 넘는다. 시는 이들 농산물을 즉시 사업장에서 전량 압류·폐기해 유통을 사전 차단했으며 생산자를 담당 행정기관에 통보해 행정 처분을 의뢰했다. 특히 올해 잔류농약 허용기준을 초과한 농산물은 지난해 51건에 비해 1년 사이 약 2.7배나 증가했다. 시는 지난해 10월 농산물 잔류농약시험법의 전면 개정으로 관리 대상 농약에 대한 집중 검사가 이뤄지고 검사 장비가 고도화해 허용기준 초과 농산물이 많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검사 대상 농산물에서 방사능과 중금속 등의 유해 물질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앞으로 시는 내년 잔류농약 검사 항목을 확대해 농산물의 안전성을 높이고 구체적인 검사 결과를 공개해 지역 농산물의 신뢰도를 개선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농산물의 안전성 검사가 정밀하게 이뤄지는 만큼 시민의 먹거리가 더 안전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전한 농산물 유통을 위해 관리에 힘쓸 것”이라고 했다. 한편 잔류농약은 농산물을 세척하고 농약을 희석했지만 여전히 농산물에 남아 있는 소량의 농약으로, 농도가 기준치를 넘으면 인체에 유해할 수 있다.

'빌라왕'보다 더한 집주인 수두룩…경기도엔 총 788건

경기도에서만 500채 이상의 빌라·오피스텔 등 주택을 보유하다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숨진 ‘빌라왕’ 김모씨(경기일보 14일자 6면)보다 세입자들에게 더 큰 피해를 준 집주인이 수두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도에서만 이들에 의한 전세사기가 788건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도민 피해 역시 불어나고 있다. 2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빌라왕’ 김씨와 관련한 전세보증금반환 보증보험 사고 건수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171건이다. 김씨가 세운 법인 보유 주택에서 91건, 김씨 명의 주택에서 80건의 보증사고가 났다. 전세 기간이 만료됐는데 집주인 김씨가 보증금을 내주지 못해 HUG가 대위변제(보증기관에서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먼저 돌려준 뒤 임대인에게 회수하는 것)에 들어간 게 171건이라는 뜻이다. 이 중 133건(254억원)에 대해선 HUG가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줬다. 38건은 대위변제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김씨가 사망해 절차가 중단된 상태다. 김씨와 관련한 총 보증사고 금액은 33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김씨보다 더 큰 피해를 낸 ‘불량 집주인’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HUG는 세입자에게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아 3번 이상 대신 갚아 준 집주인 중 연락이 끊기거나 최근 1년간 보증 채무를 한 푼도 갚지 않은 사람을 ‘집중관리 다주택 채무자’로 올려 관리한다. 일종의 ‘악성 임대인 명단’이다. 해당 명단에서 가장 많이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사람은 박모씨로 293건 계약에서 총 646억원을 떼어먹었다. 2위는 정모씨로 254건 계약에서 세입자들에게 보증금 600억원을 돌려주지 않았다. 3위 이모씨는 581억원(286건), 4위 김모씨는 533억원(228건)을 내주지 않았다. ‘빌라왕’ 김씨는 악성 임대인 사고 중 사고 금액으로만 따지면 8위였다. 상위 30위 악성 임대인들이 낸 보증 사고 건수는 3천630건, 금액은 7천584억원 규모였다. 이 명단에 따르면 상위 30위 악성 임대인들이 낸 보증 사고 건수는 경기도의 경우 788건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도내 기초지자체 별로 따져보면 이들 악성 임대인이 보유한 주택이 가장 많이 몰려 있는 곳은 부천시로, 여기에서 보증 사고 468건이 집중됐다. 부천시 심곡동에선 78건의 보증 사고가 발생해 동 단위로 보면 경기지역에서 가장 많았다.

안산-카타르 월드컵 영웅 조규성 선수 시민행복상 수여

안산시는 26일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월드컵 멀티골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하며 국민에게 기쁨을 선사하 조규성 선수(24·전북)에게 시민행복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안산시청에서 열린 수여식에는 이민근 시장을 비롯해 조규성 선수와 조규성 선수의 아버지 조채환씨 그리고 이종걸 안산그리너스 FC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난 1998년 1월 안산에서 태어난 뒤 안산에 소재한 이호초등학교와 원곡중학교를 졸업한 조규성 선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월드컵 멀티골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이에 시는 안산 출신 축구 대표 선수로 대한민국 국민은 물론 시민들에게 큰 행복을 선사하고 시의 명예를 드높인 공로를 인정, 조규성 선수에세 시민행복상을 수여했다. 조규성 선수는 “안산시민을 비롯한 모든 국민들께서 열심히 응원해 주신 덕분에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란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이민근 시장은 “74만 안산시민을 대표해 조규성 선수가 안산의 아들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조규성 선수가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