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체계적인 지도를 받지 못해 전국대회에 참가하기에는 여러가지로 부족한 점이 많지만 파주의 명예를 위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면서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2년전 배구가 좋아 10여명이 매주 주말 운동을 시작한 것이 어느덧 20여명이 모여 기량을 쌓아온 법원읍 배구동우회(회장 김석)가 드디어 5일 평택에서 개최되는 박계조배 전국 9인조 배구대회에 참가한다. 법원읍배구동우회는 황규홍씨(38·육군상사) 안상욱씨(40·특수학교교사)등 다양한 부류의 직업인 20여명이 모여 운동을 함께 하면서 사업정보도 나누고 운동을 통해 생활의 활력소를 찾는다. 이번 대회에 파주시를 대표하는 팀인 만큼 前국가대표선수였던 정의탁씨(양주군 남면중학교 배구부코치)를 감독으로 해 관내 선수를 합류시켜 지난달부터 맹훈을 실시해 왔다. 김회장은 “그동안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체육관이 없어 그나마 동두천 실내체육관에서 매주 훈련을 실시해 왔는데 앞으로는 생활체육활성화를 위해 관내 학교에 있는 체육관같은 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파주에서 배구가 활성화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고기석기자 koks@kgib.co.kr
안양 부안중이 99경기도추계배구대회 겸 제29회 전국소년체전 도대표 1차 평가전에서 남중부 4강이 겨루는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부안중은 1일 수원 수성고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남중부 B조 예선리그에서 강호 안산 본오중과 성남 송림중을 연파하고 조 1위가 돼 4강이 겨루는 준결승전에 올랐다. 첫 경기에서 부안중은 1세트를 23-25로 내주었으나 2세트부터 한상준, 김학래 쌍포의 공격이 맹위를 떨쳐 25-18, 15-8로 경기를 뒤집으며 2대1로 역전승했다. 이어 부안중은 송림중을 맞아 첫 세트를 25-12로 가볍게 따낸 뒤 2세트를 접전끝에 24-26으로 내주었으나 마지막세트를 15-7로 마무리, 2대1로 힘겨운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기록했다. 또 3개팀이 겨루는 여중부 풀리그에서는 올 시즌 전국대회 4관왕인 최강 안산 원곡중이 평택 은혜여중을 2대0(25-13 25-18)으로 완파, 정상문턱에 성큼 다가섰다. 한편 남초부 B조리그서는 부천 소사초가 한 수 위의 기량을 발휘하며 안양 중앙초를 2대0(25-10 25-5)으로 눌러 첫 승을 거두었고, 여초부 풀리그서는 수원 파장초가 역시 오산 성호초를 접전끝에 2대0(26-24 25-23)으로 따돌려 1승을 챙겼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