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100세 시대의 과제 '치매를 극복하기'

양평군치매지원센터는 ‘9월 21일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오는 23일 ‘치매극복의 날 인식개선 캠페인’에 나선다.

군에 따르면 ‘치매극복의 날’은 치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치매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려 치매를 극복하고 범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9월 21일이 1995년 세계보건기구(WHO)로 지정됐다.

최근 치매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치매환자와 가족이 아닌 일반주민들은 치매의 심각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고 있음에 따라, 양평군치매지원센터에서는 23일 치매 파트너와 함께 양평전통시장일대 가두행진을 통한 인식개선 캠페인으로 치매 예방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치매의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자 한다.

치매는 뇌의 질병으로 예방 및 치매조기발견 및 조기치료가 중요한데, 한국 중앙치매센터 자료에 따르면, 현재 65세 이상 어르신의 10명 중 1명이, 85세 이상 어르신의 3명 중 1명이 치매로, 현재 25가구 중 한 가구에 치매환자가 있지만, 30년 뒤에는 5가구중 1명의 치매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양평군에서는 치매조기발견을 위해 관내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2008년부터 무료로 치매조기검진을 3만1천명에게 실시하고, 총 742명의 치매환자를 신규발견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2010년 “양평군치매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2011년부터 치매지원센터를 운영했으며, 그해 치매지원센터 내에 주간보호시설을 전국최초 개소해 노인장기요양등급을 받지 않은 치매어르신 20명에게 주간보호보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양평군치매지원센터에서 관계자는 “현재 우리군의 치매 추정 환자 수는 2천154명(금년도 치매 유병률 9.79%)으로 치매지원센터에서는 추정환자의 46.2%(1,034명)를 등록해 전문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치매는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치매조기검진을 통한 사전예방이 매우 중요함에 따라, 만 60세 이상 어르신들은 치매조기검진을 매년 받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양평군에서는 치매 조기검진 후 이상자에 대하여는 병의원에서 진행하는 진단검사 및 감별검사 비용에 대해 일정부분을 군에서 지원함은 물론 2015년 기준 전국가구 평균소득 100%이하인 치매환자에 대하여는 치매치료관리비(약제비)도 보험급여분 중 본인부담금 월3만원(년 36만원) 상한 내 실비 지원을 하고 있다.

치매예방관리와 관련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양평군치매지원센터(031-771-5773) 또는 양평군보건소 건강행복과 한방건강팀 전화(031-770-3534)로 문의하면 된다.

양평=한일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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