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올해 농촌지역에 친환경 연료인 ‘목재 펠릿(Wood pellet)’ 보일러 18대를 보급키로 하고 희망자를 선착순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목재 펠릿은 목재 폐기물을 갈아 작은 원기둥 모양으로 압축 가공한 것으로, 탄소배출량이 일반 경유의 12분의 1 수준의 저탄소 친환경 연료다. 가격도 열효율이 경유 523ℓ(약 65만 원) 수준인 목재 펠릿 1t이 35만 원으로 경유보다 53% 저렴하다.
설치를 희망하는 농가에는 설치비 400만 원의 70%인 280만 원을 시에서 지원하고 30%인 120만 원은 자부담이다.
지원자격은 읍면 거주자로 신규 설치자이거나 국고보조를 받아 화목 보일러나 펠릿보일러를 설치한 후 5년이 지나야 한다. 희망자는 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받아 주민등록등본과 건축물 대장 등 서류를 용인시 산림과에 방문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목재 펠릿보일러는 국내에서 아직 인지도가 낮아 보급이 많이 되지 않고 있다”며 “고령인구가 많은 농촌지역에 사용하기 편하고 가격도 저렴한 목재 펠릿보일러 보급을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안영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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