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래치에 가까운 날카로운 선들의 흔적으로 이뤄진 작품은 부드러운 붓이 아닌 거친 솔로 수없이 그어대는 반복된 작업과정을 거친다. 있음과 없음, 존재와 무존재 그리고 색과 공이 서로 뒤섞이면서 흐르는 우주적 사태와도 같이 지각되는 것이어서, 유에서 무가 되고 무에서 유가 되는 선불교 사상 내지는 노장자의 무위(無爲) 사상의 숨은 뜻을 밝혀보자. 40여 점의 작품으로 채워진 구청사 2~3층 복도 벽면은 전시명처럼 작가의 내면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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