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캄보디아 대사관, 자국민 지원하기 위한 쉼터 운영

▲ 안산-주한 캄보디아 대사관 안산에 쉼터 운영산에 근로자를 위한 쉼터 개소 1

주한 캄보디아 대사관이 안산에 거주하고 있는 근로자들 위한 쉼터를 개소해 캄보디아 근로자들의 자립은 물론 정착에도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30일 안산시 다문화지원본부에 따르면 주한 캄보디아 대사관과 캄보디아 문화원은 지난 28일 안산시에 거주하는 캄보디아 근로자의 자립과 사회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쉼터(상록구 이동 638-3번지)를 개소했다.

 

개소식에는 제종길 안산시장과 롱 디망 캄보디아 대사, 김주성 캄보디아 문화원장, 훈 마넷 캄보디아 장군 등을 비롯해 캄보디아 스님, 관련 기관 및 단체 주요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롱 디망 대사는 “캄보디아 국민의 6만여 명이 한국에 입국해 거주하고 있는데 대부분 근로자와 결혼이민 여성으로 국민 보호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캄보디아 문화원의 협조로 안산에 쉼터를 개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종길 시장은 “600여 명 이상의 캄보디아 국민이 안산에 거주하면서 산업발전에 많은 이바지를 하고 있고 이들을 지원하고자 문화원과 근로자를 위한 쉼터를 개소했다”며 “다양한 지원과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있는데 대해 캄보디아 정부와 문화원장 그리고 롱 디망 대사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쉼터에서는 앞으로 일자리와 거처가 없는 캄보디아 근로자를 대상으로 단기 보호를 비롯해 자립을 위한 프로그램 제공 등 외국인 근로자의 정착 지원을 하게 되며 2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한편, 캄보디아 대사관은 안산시 상록구에 근로자를 위한 쉼터 1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에 추가로 쉼터를 개소해 안산에서 2개의 쉼터를 운영하는 등(전국 6개소) 자국민이 한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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