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원장 배분 놓고 파행 빚은 안양시의회… 한국당 요구 수용되면서 극적 타협

▲ 김선화위원장
▲ 김선화 위원장

원구성을 놓고 파행을 겪던 제8대 안양시의회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상임위 위원장 배분에 극적으로 타협했다.

 

5일 안양시의회에 따르면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10시30분 2층 소회의실에서 의원 총회를 개최하고 한국당이 요구한 도시건설위원장을 배분하기로 결정하고 오후 3시 의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 개최를 이끌어 냈다.

이날 본회의에서 제8대 안양시의회 의장에 더불어민주당 김선화 의원이 선출됐다. 

부의장과 상임위원장은 2차 본회의가 열리는 6일 선출한다. 한국당 관계자는 “상임위원장 배분과 관련해 민주당이 우리 당의 의견을 받아줘 본회의에 참여하기로 했다”며 “하루 빨리 원구성 등 의회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당 의원들은 지난 3일 개원에 앞서 민주당이 부의장과 의회운영위원장,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등 3석을 한국당에 배분하려 하자 의회운영위원장 대신 도시건설위원장을 요구하며 오전 8시 20분부터 본회의장 문을 걸어 잠근채 집단 농성에 돌입했다.

안양=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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