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모국생활, 꿈을 현실로… 국내 최초 외국인 주택단지 ‘송도아메리칸타운’
편안한 모국생활, 꿈을 현실로… 국내 최초 외국인 주택단지 ‘송도아메리칸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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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49층 3개동 규모… 공동주택 830가구
오피스텔 125실·상업시설 113호 들어서
역세권·학세권·JOB세권 최적의 입지 자랑

국내 최초 외국인 주택단지로 관심을 끌고 있는 송도아메리칸타운(이하 SAT)이 뛰어난 입지를 바탕으로 재외동포들의 성공적인 국내 정착을 돕는 정주지원시설을 마련, 송도국제도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거듭날 전망이다.

사업 초기인 2012년 당시 민간기업인 코암인터네셔널이 시작했으나 국내 부동산 경기 침체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어 사업이 중단 위기에 몰렸다. 그러던 것이 인천경제청이 2014년 8월 특수목적법인(SPC)인 ㈜송도아메리칸타운을 설립해 사업 정상화를 이어갔다. 최근 송도재미동포타운 1단계 조성사업 준공식과 입주식을 갖고 오랜 준비 끝에 첫 결실을 맺기에 이르렀다.

대지면적 2만4천800㎡에 연면적 16만6천443.90㎡, 지하 3층 지상 49층 3개 동으로 이뤄진 SAT 1단계에는 공동주택 830가구, 오피스텔 125실, 상업시설 113호실을 각각 갖추고 있다. 특히 SAT는 오랫동안 고국을 그리워하던 재외동포들이 고국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국내 최초 외국인 주택단지의 성공 신화를 이끌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송도아메리칸타운 주변의 뛰어난 입지도 1단계 사업 성공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지하철 1호선 캠퍼스타운역이 바로 앞에 있는 역세권으로 송도~서울역~경기도 남양주를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가 계획되어 있어 유동인구 확장 가능성 역시 무궁무진하다.

지난 10월 25일 송도아메리칸타운 지하 1층 오디토디움에서 열린 입주식 전경.
지난 10월 25일 송도아메리칸타운 지하 1층 오디토디움에서 열린 입주식 전경.

더욱이 외국인학교가 송도아메리칸타운 주변에 자리 잡았다는 점이 앞으로 안정적인 재외동포 주거환경 조성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사업대상지와 멀지 않은 곳에 인천글로벌캠퍼스가 조성돼 뉴욕주립대, 조지메이슨대, 겐트대, 유타대, 뉴욕패션기술대(FIT) 등 국외 유명 5개 대학이 입주해있으며, 근거리에 채드윅국제학교도 운영 중으로 외국인들에게 최적의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주변에 풍부한 일자리가 마련된 점도 높은 근로 수요를 촉진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인천경제청이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세계적 바이오기업 입주를 바탕으로 연관기업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사업지와 가까운 송도지식정보일반산업단지에 제조·기술융합 분야의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유치되어 있어 수많은 근로자와 이용객 수요를 품고 있다.

여기에다 송도현대프리미엄아웃렛, 송도트리플스트리트 등 송도를 대표하는 대규모 상업단지가 성행하며 국내외 대규모 유동인구를 배후에 두고 있어 발전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성만 ㈜송도아메리칸타운 대표이사는 “오랫동안 외국문화에 익숙한 재외동포들을 돕는 문화·정서적 프로그램을 운영해 한국에 새로 둥지를 틀면서 겪게 될 어려움을 빠르게 해결하도록 돕겠다”며 “재외동포들이 송도국제도시에 새로 거주하면서 불편함도 있겠지만, 그와 같은 어려움을 해소 시킬 수 있는 시설이나 프로그램을 개발 이들이 즐겁고 편안하게 한국에서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25일 송도아메리칸타운에서 열린 입주식에 참석한 내외빈과 입주민이 함께한 오른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지난 10월 25일 송도아메리칸타운에서 열린 입주식에 참석한 내외빈과 입주민이 함께한 오른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양광범기자

 

[인터뷰] 이성만 ㈜송도아메리칸타운 대표이사
“모국에 둥지 트는 재외동포들 안락한 보금자리 만들기 최선”

“오랫동안 한국을 그리워하며 살아온 재외동포들이 송도국제도시에 정착해 물리적으로, 또 정서적으로 편안히 살아갈 수 있는 거주환경을 만드는 것이 첫 번째 목표입니다.”

㈜송도아메리칸타운(이하 SAT) 이성만 대표이사는 최근 입주식을 가진 송도아메리칸타운(SAT) 입주자들이 빠르게 한국문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불편함을 해결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랫동안 외국문화에 익숙한 재외동포들을 돕는 문화·정서적 프로그램을 운영해 한국에 새로 둥지를 틀면서 겪게 될 어려움을 빠르게 없애도록 돕겠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재외동포들이 물리적인 주거공간과 어우러져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져 거주하는데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재외동포들이 송도국제도시에 새로 거주하면서 느끼는 불편함과 어려움을 즉시 해소 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일제강점기를 시작으로 오랜 기간 한국을 떠나 국외에서 거주해온 재외동포들은 과거에도 한국에 정착하려는 시도를 수차례 해왔지만, 문화적인 차이로 다시 국외로 되돌아가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이 대표는 외국에서 거주하는 재외동포들이 한국에 근거지를 마련하되 자신들만의 공간에서 살아가고자 하는 열망이 있다며, 송도재미동포 조성사업은 바로 이러한 점에 착안해 추진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간 사업자가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던 것을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SPC를 설립해 사업을 이어받았다. 아무래도 공적 영역이 아닌 민간사업이다 보니 전문적인 영역이 아니라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다”고 설명하며 “그러나 재외동포들이 한국에서 자신들의 공간에서 살아가고자 하는 열망이 있다 보니 분양에 성공하고 사업 추진의 어려움이 해소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과거 국외 이민자들이 잠시 머무를 수 밖에 없었던 인천지역의 상징성에 주목했다. 강대국에 의해 강제로 개항하게 된 인천은 이민자들 입장에서 국외로 나아가기 위해 정착 아닌 정착을 해야 했던 제2의 고향이나 다름없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과거 미국 하와이 등 국외이민을 선택할 수 밖에 없던 이들은 짧게는 몇 달, 길게는 몇 년씩 인천에 머물면서 준비를 해야했다”며 “인천에는 하와이 교포들이 성금을 보내 설립한 인하대학교가 설립되는 등 이민자들의 애환이 서린 곳”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송도재미동포타운 조성사업 1단계 분양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을 두고 물리적 조성이 끝난 것이라 평가했다. 이후에는 재외동포들의 정서적·문화적인 불편함을 없애는 것이 더욱 중요하며, 궁극적으로 이들이 송도에 완전히 정착하면 이는 2단계 사업 추진의 새로운 마케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랫동안 재외동포들의 소망이었던 귀국, 귀국 후 독자적인 공간 조성의 바람에 초점을 맞춰 추진한 것이 송도재미동포타운 조성사업”이라며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제외동포를 송도에 유치하겠다는 의지를 받아 2단계 사업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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