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군의원 110여명 ‘이재명 지사 구하기’ 나섰다
경기도 시·군의원 110여명 ‘이재명 지사 구하기’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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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소속 기초의원들 “110여명 동참 서명 받았다”
지지연대도 “정치탄압·마녀사냥식 여론몰이” 비판
6일 경기도의회 현관 앞에서 수원시의회 최찬민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기초의원들이 ‘이재명 경기도지사 탄압 중지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전형민기자
6일 경기도의회 현관 앞에서 수원시의회 최찬민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기초의원들이 ‘이재명 경기도지사 탄압 중지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전형민기자

검찰의 칼끝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하며 경기도의원 일부가 서명 작업을 벌인(본보 12월3일자 5면) 가운데 경기지역 시ㆍ군의원들은 물론 전국의 이재명 지지자들이 ‘이 지사 구하기’에 나섰다.

수원시의회 최찬민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기초의원 10여 명은 6일 도의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은 이재명 지사 흔들기가 아니라 적폐청산과 온전한 지방분권 실현에 힘을 모을 때”라며 “촛불 시민들이 목 놓아 외쳤던 적폐청산은 지지부진하고 있고, 그 틈을 타 국정농단 세력은 다시 스멀스멀 부활하고 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인내ㆍ이성ㆍ단결”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들은 전체 민주당 소속 기초의원 288명 중 110여 명으로부터 동참 서명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의혹만으로 도지사를 흔드는 것은 경기도지사를 선출한 1천300만 도민들을 우습게 여기는 것”이라며 “색깔론과도 같은 마녀사냥에 섣불리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사법부의 판단을 차분히 기다릴 인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ㆍ군의원들은 “문재인 대통령도 인정했듯이 이 지사는 촛불혁명을 확산한 일등공신이다. 이 지사 흔들기는 결국 촛불세력의 분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전국 이재명 지지연대(준)’는 이날 오후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이 지사의 검찰 기소 여부 결정을 앞두고 민주당 일각에서 이 지사에 대한 징계 요구가 불거진 데 대해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 지사에 대한 징계 논의가 부당하다는 것을 당 대표와 지도부가 결정해줘야 한다”며 “일부 당원들이 근래 당 분열 가능성을 생각하지 않고 당 지도부에 이 지사의 출당 등 징계 요구서를 연명해 제출한 바 있다. 이에 반대해 당원들과 국민의 서명 원부를 당 지도부에게 제출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3일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징계 반대 서명운동을 벌여 전국에서 4천250명의 서명을 받았다”며 “이 지사에 대한 징계는 절대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지연대 회원 15명은 양손에 ‘정치탄압 중단하라. 이재명은 죄가 없다’, ‘이재명 지사 부부에 대한 마녀사냥식 여론몰이 반대’ 등의 문구가 적힌 손 피켓을 나란히 들고 “이재명은 죄가 없다”라는 구호를 외쳤다.

한편 지지연대 회원들은 이 지사 징계 반대 서명서를 전달하고자 민주당사에 들어가려 했으나 당 관계자들이 저지, 뜨거운 장외 설전을 벌인 끝에 당 관계자에게 서명서를 전달했다.

여승구ㆍ정금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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