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양감면 주민 100여명, 오산공군기지 소음피해 집단 소송에 나선다

화성시 양감면 주민들이 평택에 위치한 오산공군기지(k-55 전투비행장)의 소음 피해 보상을 위한 집단소송에 나선다.

‘화성시 양감면 전투기 소음피해 보상추진위원회’는 지난 15일 양감면사무소 2층 대회의실에서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양일모 위원장을 비롯해 예완해 사무국장, 김용 더불어민주당 화성갑 지역위원장, 박연숙ㆍ송선영 화성시의원, 각 기관 단체장,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양감면 주민들은 비행기소음피해 소송위임 약정 및 동의서를 작성, 추진위에 전달했다.

이에 추진위는 앞으로 오산공군기지에 따른 양감면 소음피해지역 소음측정을 실시한 뒤 피해보상 소송을 추진할 방침이다.

양일모 위원장은 “화성시 양감면 주민들은 지난 40여년 가까이 인접한 오산공군기지의 전투기 이착륙에 따른 소음피해를 겪어 왔다”면서 “소음피해에 따른 육체적, 정신적 피해를 보상받기 위해 추진위를 발족, 소송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화성=박수철ㆍ이상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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