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맞춤컵 전국 50·60대 축구대회] 나이 잊은 ‘축구 열정’… 35개팀, 봄 그라운드 뜨겁게 누볐다

안성시체육회·경기일보 공동 주최
800여명 동호인 이틀간 ‘열띤 경쟁’
50대 고양시·60대 서울싸카 ‘우승’

14일 안성맞춤 축구장에서 열린 ‘2019 안성맞춤컵 전국 50ㆍ60대 축구대회’ 50대부 결승전에서 고양50대축구단과 서울싸카축구단 선수들이 볼다툼을 벌이고 있다. 전형민기자
14일 안성맞춤 축구장에서 열린 ‘2019 안성맞춤컵 전국 50ㆍ60대 축구대회’ 50대부 결승전에서 고양50대축구단과 서울싸카축구단 선수들이 볼다툼을 벌이고 있다. 전형민기자

축구 동호인들의 축제인 ‘2019 안성맞춤컵 전국 50ㆍ60대 축구대회’가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안성맞춤 도시’ 안성시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안성시체육회와 경기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대한축구협회ㆍ경기도축구협회ㆍ안성시축구협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국 35개팀 800여 명의 동호인들이 참가해 그동안 쌓은 실력을 겨루며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50대부 결승에서 고양시는 서울싸카를 2대0으로 제압하고 우승 트로피와 함께 상금 150만 원을 차지했고, 서울싸카는 준우승 트로피와 상금 100만 원을 받았다.

공동 3위에 오른 안산시와 충남 천안시는 각각 70만 원의 상금을 받았고, 안성 GOOD FC와 보령십장생은 가장 모범적인 경기를 펼친 팀에게 돌아가는 장려상(페어플레이상)을 수상했다.

‘2019 안성맞춤컵 전국 50ㆍ60대 축구대회’ 개회식에서 우석제 안성시장,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 이석재 경기도축구협회장, 김학용 국회의원, 신원주 안성시의회 의장 등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19 안성맞춤컵 전국 50ㆍ60대 축구대회’ 개회식에서 우석제 안성시장,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 이석재 경기도축구협회장, 김학용 국회의원, 신원주 안성시의회 의장 등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와 함께 고양시의 우승을 이끈 김민수씨는 최우수선수(MVP)상, 김윤기 감독은 감독상을 받았으며, 유종훈씨(서울싸카)는 우수선수상, 이경근씨(안산시)는 최다득점상을 수상했다.

또 60대부 결승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서울싸카가 이천시를 3대0으로 완파하고 2년 연속 패권을 안았다. 안양시와 평택시는 공동 3위에 입상했고, 수원시와 고양시는 장려상을 받았다.

서울싸카의 하종현씨는 최우수선수상, 조종승 감독은 감독상, 엄문일씨(이천시)는 우수선수상, 이윤석씨(수원시)는 최다득점상을 수상했다.

또 박균필 심판과 윤영철 심판에게는 각각 심판상이 주어졌다.

한편, 13일 오전 안성종합운동장 안성맞춤A구장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우석제 안성시장과 신원주 안성시의회 의장,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 김학용 국회의원, 이석재 경기도축구협회장, 양승환 안성시체육회 수석부회장, 김문환 안성시축구협회장, 각급 기관ㆍ단체장 등이 참석해 참가 선수단을 격려했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박상식 익산 광야축구단 부단장과 김영중 오산시 50대 축구단 단장, 윤상교 수원시 50대 축구단 명예회장에게 감사패가 수여됐다.

시상식을 마친 각 부문 입상팀들이 이석재 경기도축구협회장, 김문환 안성시축구협회장 등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상식을 마친 각 부문 입상팀들이 이석재 경기도축구협회장, 김문환 안성시축구협회장 등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석원ㆍ홍완식기자

 

[인터뷰] 우석제 안성시장

“명품대회 되도록 지원·관심 쏟을 것”

“안성맞춤컵 전국 50ㆍ60대 축구대회가 전통을 갖춘 명품 대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13일부터 이틀간 열린 2019 안성맞춤컵 전국 50ㆍ60대 축구대회 개회식에 참석한 우석제 안성시장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축구 동호인들을 19만 안성시민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전국의 축구인이 모인 오늘 이 자리가 단순히 참여 수준을 떠나 동호인의 화합을 다지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라며,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 건강한 모습으로 임해 많은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밝혔다.

우 시장은 “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축구는 월드컵과 각종 국제대회 등을 통해 국위선양에 기여하는 등 우리 민족의 기쁨과 아픔을 함께해 온 많은 스포츠 중 대표적인 종목”이라며 “다양한 생활체육 종목 가운데 유ㆍ청소년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별로 팀을 이뤄 대회를 즐기는 축구 종목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 시장은 “오실 때 즐거운 마음으로 오신 것처럼 돌아가실 때도 건강하고 웃는 모습으로 돌아가길 바라며 내년에 안성에서 다시 뵙기를 기대한다”며 “내년에는 참가팀 수를 더 늘려 안성시의 축구 발전을 도모하는 국내 최고의 대회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우 시장은 “경기 뿐 만 아니라 안성시의 여러 볼거리 먹거리를 함께 즐기고 추억을 쌓고 돌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60대부 이천60대축구단과 안양FC의 경기에서 양팀 선수들이 골문 앞에서 혼전을 펼치고 있다.
60대부 이천60대축구단과 안양FC의 경기에서 양팀 선수들이 골문 앞에서 혼전을 펼치고 있다.

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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