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소년행복의회 김대희 의장 “다양한 정책 발굴·제안 청소년 목소리 전할래요”

학교서 배운 자치권·민주의식… 정치참여 원동력 될 것

▲ 제4대 성남시청소년행복의회 김대희 의장

최근 새롭게 의장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 제4대 성남시 청소년행복의회는 청소년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다양한 청소년 정책을 발굴ㆍ입법 제안하는 청소년 참여기구다.

올해 성남시청소년행복의회를 이끌게 된 김대희 의장(성남고ㆍ18)은 “행복의회는 실질적인 정책을 발굴하고, 그 정책을 추진하는 힘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청소년의 학교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자신의 구상을 전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학생들의 자치권이나 민주적인 정치참여를 함양하는 교육정책을 생각하고 있다”며 “현실적으로 교육부와 연계해야 할 부분이 있어 정책을 보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의장은 “젊은 사람들의 선거, 정치 참여율이 낮은 이유로는 학교에서 배우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또 경험이 없다 보니 선뜻 나서서 하지 않은 경향이 있다고 본다”며 “학교에서 이와 같은 부분을 경험적으로 배워 성취감을 느끼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예를 들면 학교의 급식 예산, 선도 규정, 교칙과 관련해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며 규칙을 바꾸고 경험해야 한다. 자신이 참여해서 결과를 보고, 틀을 바꿨다는 성취감이 있어야 성인이 돼서도 정치에 참여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 의장은 지역을 넘어 전국에 성남시청소년행복의회의 목소리를 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시 단위 조례에 그칠 것이 아니라 더 좋은 정책이 있다면 도나 전국 단위로 충분히 목소리를 전할 것”이라며 “앞으로 행복의회의 미래를 위해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개척하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청소년행복의회는 성남시 3개 지역구 청소년 대표의원이 토론과 관련 활동을 통해 청소년의 시각에서 청소년이 바라는 정책과제를 시에 건의하는 역할을 한다.

성남=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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