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제명호에 ‘태릉 유아숲체험원’ 조성

삼육대(총장 김성익) 제명호 수변공간에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며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유아숲체험원이 조성됐다.

삼육대는 제명호에서 김성익 삼육대 총장, 고용진 국회의원, 오승록 노원구청장, 학부모, 어린이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릉 유아숲체험원’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태릉 유아숲체험원 조성사업은 지난 2016년 삼육대가 서울시, 노원구와 ‘불암산공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삼육대가 제명호 인근(공릉동 산223-1번지) 1만5천여㎡ 부지를 제공하고, 시가 2억3천900만원의 시비를 들여 숲체험원을 조성했다.

기존 지형을 그대로 살린 대지에는 다채로운 체험 시설이 들어섰다. 트리하우스, 거인의 벤치, 통나무 기차 놀이대, 모래놀이터, 움집 등 놀이시설물을 갖추고, 황매화, 돌단풍, 맥문동 등 수목을 심었다. 유아숲지도사가 각 체험장별로 전문 배치돼 다양한 놀이 경험도 할 수 있다.

특히, 제명호 주변은 중부지방 극상수종인 서어나무 군락이 대규모로 생육하는 지역으로 서울시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도 지정돼 있어, 어린이들이 아름다운 자연환경에서 산림의 다양한 기능을 체험하며 전인적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익 총장은 “아름다운 캠퍼스를 개방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자연 속에서 아이들의 선한 기질과 창의적 성향이 잘 길러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양주=김성훈ㆍ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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