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의 한 고등학교 현직 교사가 열쇠가게에서 스마트키를 훔쳐 충격을 주고 있다.
동두천경찰서는 26일 열쇠를 수리해주는 가게에서 스마트키 2개를 훔친 혐의(절도)로 현직교사 김모(55)씨를 현행범으로 붙잡아 조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5일 오후 6시께 동두천시내 한 열쇠수리 점포 매장에서 1만4천원 상당의 스마트키 2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동두천의 한 고등학교 기간제 교사인 김씨는 차량용키를 복사하러 들린 가게 주인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스마트키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주인의 신고를 받고 매장 내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범행을 확인하고 김씨를 붙잡았다.
김씨는 경찰 진술에서 “홍보용 제품인줄 알았다”며 “처벌을 달게 받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열쇠수리점 대표 A씨는 “열쇠를 복사하고 있는데 부스럭소리가 나 이상해 CCTV를 확인한 후 김씨에게 문자를 통해 알렸고 김씨가 죄송하다라는 문자와 함께 가게에 다시들러 훔친 스마트키 1개를 돌려주고 재차 추궁하자 1개는 버렸다고 말하는 등 실실 웃으며 진정한 반성을 하지 않아 곱게 자라야 할 청소년들을 생각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A씨는 또 “다음날 김씨에게 버린 스마트키 1개를 찾았다는 문자를 보내오는 등 홍보용품인줄 가져갔다는 주장은 상식에 맞지 않는 변명에 불과하다”고 분개했다.
동두천=송진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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