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최근 독립유공자 유족들과 함께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항일독립운동 유적지 방문을 진행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19명의 독립유공자 유족들과 박승원 광명시장, 이형덕 광명시의회 부의장, 김연우 시의원 등이 참여해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리고,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나라사랑을 되새길 예정이다.
주요 방문지는 상해 임시정부 청사, 윤봉길 의사 의거지, 김구 선생 피난처 및 임시정부요인 거주지, 광복군 제2지대 OSS훈련장소 및 제2지대 주둔장소, 광복군 총사령부 주둔지 등이다.
이번 방문에 나선 한 독립유공자 유족은 “항일 유적지에 담긴 의미를 자세히 듣고 가슴 뭉클함을 느꼈고 더 큰 자부심을 갖게 되었다”며 “이런 기회를 마련해 주신 광명시에 감사드리고 독립유공자들의 애국정신과 노력들이 잊혀 지지 않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승원 시장은 “100년 전 독립유공자분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고 지금의 우리가 있다”며 “유족들을 위로하고 독립운동의 스토리를 만들어 미래를 이끌어갈 우리 청소년들이 역사를 기억하고 올바른 역사관을 갖는데 도움을 주고 싶어 이번 방문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독립유공자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오는 7월 중으로 항일운동 관련 사진과 편지, 유족 인터뷰 등을 엮은 ‘독립유공자 발자취’ 책자를 발간해 독립유공자 가족과 관내 학교, 공공기관에 배부할 예정이다.
광명=김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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