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의 자생적 교육 공동체 전통을 살릴 혁신교육 모델 만들어 갈 것’
‘양평의 자생적 교육 공동체 전통을 살릴 혁신교육 모델 만들어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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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혁신교육센터 팀장 강현미 장학사
양평 혁신교육센터 팀장 강현미 장학사
양평 혁신교육센터 팀장 강현미 장학사

‘양평의 자생적 교육 공동체 전통을 살릴 혁신교육 모델 만들어 갈 것’… 양평 혁신교육센터 팀장 강현미 장학사

“혁신교육의 목표는 아이들의 삶에 처방전을 주는 것과 같다. 교사가 학생 개개인에게 맞춤형 처방전을 줘 교육과정이 학생들의 세포 하나하나에 녹아들어 자신의 삶을 만들어가도록 돕는 것이다.”

양평군과 양평교육지원청이 공동으로 설립한 양평교육혁신센터 강현미 팀장(41ㆍ장학사)은 혁신교육 목표를 이렇게 말한다.

강현미 팀장은 혁신교육이란 이름이 붙기 전부터 양평에서는 교사, 학생, 학부모, 그리고 마을공동체가 자발적으로 교육에 참여하고, 학업 위주의 교육에서 인성과 창의력 중심의 교육을 하는 전통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일부 초등학교는 이 같은 성과로 교육을 위해 양평으로 이주하는 가정이 늘었고, 폐교위기의 분교가 정식 초등학교로 승격되는 보기 드문 현상이 일어난 것도 양평의 교육 생태계가 가진 힘이라고 강조했다.

지자체와 지역교육청 어느 한 기관이 주도하지 않고, 완벽한 협력체계를 구축한 곳은 양평이 유일하다는 설명에서도 자부심이 넘쳐났다. 강원도와 충청도 등지에서 양평의 사례를 견학하러 올 정도로 양평의 혁신교육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강 팀장은 양평교육혁신센터가 50개를 목표로 했던 ‘학생 자율 동아리’가 이미 84개를 넘어설 정도로 높은 참여율을 보이는 것도 이러한 양평만의 학생자치교육의 전통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다양한 차원에서 현상을 분석하는 것을 즐겨해 자신을 3.5차원의 교육자라고 말하는 강 팀장은 “장학사는 교육청이 정한 정책을 사업으로 구체화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정책이 양평에 맞게 구체화되고 현실화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정책 폭력’이 되기 쉽다”고 덧붙였다.

강현미 팀장은 “양평에 11개나 되는 자생적인 교사모임 등 지역의 교육 인프라와 공동작업을 통해 학생과 지역사회가 원하는 교육 모델을 만드는 것이 양평교육혁신센터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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