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성포초, 양궁에서 4연 연속 금메달 획득 쾌거

안산 성포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중인 권태연군이 전국소년체전에 출전, 양궁 거리별 35m 경기에서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4연 연속 ‘금’ 관역을 적중시키는 쾌거를 이뤄 냈다.

28일 안산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성포초 6학년 권태연군은 지난 26일까지 전북 익산시 등지에서 개최된 ‘제48회 전국소년체전’에 출전, 양궁 거리별 35m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단체전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했다.

성포초 양궁부의 경우 재학생을 대상으로 3학년 2학기에 실력을 갖춘 인재를 발굴, 모든 정규 교과 과정을 이수한 뒤 훈련에 매진해 이같은 결과를 얻게 됐다.

특히 성포초는 선수들이 전문적으로 훈련할 수 있는 연습장을 갖추지 못해 학교 강당 및 인근에 위치한 코오롱 양궁장을 이용해야 하는 열악한 환경이지만 지난 2000년 3월1일 양궁부를 창단한 이후 수 많은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또한 이번 권태연군의 금메달은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전국소년체전에서 4연패를 이룬 쾌거로 학업과 운동 분야에서 종은 성과를 거두는 모범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권태연군은 지난 4월 전국 종별 양궁대회에서 예상치 못한 성적으로 슬럼프에 빠졌으나 이후 성실한 개인훈련에 매진, 이같은 훌륭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학교 측은 밝혔다.

권태연 학생은 “전국대회에만 나가면 평소 실력대로 성적이 나오지 않아 이번 소년체전에서도 그냥 열심히만 하자고 다짐하며 최선을 다해 쏘았는데 금메달을 따게 돼 기쁘다”며 “ 앞으로도 열심히 연습해 훌륭한 양궁선수가 꼭 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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